집을 비우게 되었네요..
늘 지방출장은 소영이때문에 열외였는데..
이번에 조직개편과 맞물려서.. 팀이 축소되면서..
부득이하게 출장을 가야만 하게 되어서 ㅠ.ㅠ
소영이와 신랑만 남겨두고.. 떠나기전 걸리는건.. 오로지.. 밥!
ㅎㅎㅎ
워낙 신랑이 애를 잘보니 ^^;;
먹는것만 해결되면.. 저보다 더! 소영이에게 잘하는 신랑입니다..
그래서 몇가지 밑반찬을 만들고..
밥솥가득 밥을 해놓고 나니..
맘이 뿌듯~ 하네요 ㅎㅎㅎ
그런데! 두둥!
낮에 전화통화에서..
'내가 반찬 몇개 만들께~' 소리에...
'소영이랑 순대국 사먹을껀데~~' 헉.. -_-;;;;;
그래요.. 저희집 근처에 정말 맛난 순대국집 있습니다..
소영이 순대국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구요..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밑반찬 만들었네요 ㅋㅋ
소영이랑 둘이서 안먹으면 신랑 도시락 반찬으로라도 가져가겠지요.. ^^;;
이래야 떠나는 제 발걸음도 가벼울꺼 같아서리.. -_-;;;
우선 감자랑 스팸이랑 볶았어요~ ^^*
정말 간단명료한 반찬이져!
글구 신랑이 조아라 해주시는 두부조림~
이건 소영이를 이틀동안 보살피는 신랑에게 보너스!

지난번 사다놓고 냉동실로 직행했던 돼지고기 간걸로 만든..
얼렁뚱땅 햄버거 스테이크..
이가없음 잇몸이라구.. 빵가루 없어서.. 그냥 부침가루 넣었는데..
오히려 부서지지않고 더 좋네요 ㅋㅋㅋ
이렇게 반찬 3종세트 완성이요~
햄버거스테이크는 사다놨던 시판 참깨돈가스 소스 뿌려먹으면~ >.< 맛나요~
스팸감자볶음도 밑반찬으로 딱이죠?
오늘 소영이 저녁은 만들어놓은 밑반찬이랑 친정엄마가 싸주신 마늘장아찌랑 김치로 해결~ ㅋㅋ
마지막 염장샷~
내일 1박2일로 떠나는 워크샵 장소..
변산반도에 있는 대명리조트입니다 ㅎㅎ
일몰이 주기게 이쁘다는데.. 아마 워크샵하느라 일몰은 못보겠지만...
암튼.. 멋진 바다를 맘껏 볼 수 있어서 기대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