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머피의 법칙
이상하게 요리나 베이킹을 할때 어김없이 찾아오는것이 있으니
꼭 신경써서 해야만 할때는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는겁니다.
부모님이나 신랑의 생일케이크는 어김없이 시트부터 납작납작
생크림 휘핑 줄줄 흘러주시고
케이크 상자는 숨어서 나오지 않고 등등등...
이번 아빠와 할머니 생신케이크도 역시나...
(참고로 두번째 단호박케잌은 절대 떡케이크가 아닙니다. 제누와즈가 너무 축축해서 가루가 곱게 안나지는거에요
그리고 또하나...
어찌된 일로 마음에 들면
사정이 생겨 선물할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포장까지 순조롭게 하고 흐뭇하게 단거 좋아하시는 우리 아빠 가져다드리려고 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일주일째 냉장고 안에서 냉동되가고있는 병아리 만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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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구맘
'08.10.26 11:05 AM솜씨가 좋으시네요. 병아리 만주..전 귀찮아서도 솜씨가 없어서도 시도도 못합니다.
여하튼....머피의 법칙...이건 제게도 여지없습니다.ㅎㅎ
며칠전에도 신경써서 선물하려고 카스테라를 굽고 쿠키를 굽고 치즈케익을 구웠는데..
카스테라는 아래가 떡이져서 이단이 되었고 쿠키는 모양새가 퍽 퍼져서 안습이고
그나마 매번 실수없이 했던 치즈케익마저 활화산마냥 되더군요. -_-;
다시 만들 시간도 없어서 포장하는데...크기 적당한 쿠키상자마저 안보이고...
그나마 가는데 급정거 들어가서 치즈케익 한쪽에 찌그러져주시고...
아~ 생각만해도....ㅜ.ㅜ2. vina
'08.10.26 2:15 PMㅋㅋ 동의!!
오늘 선물로 주려고 미니도넛 구웠는데....
안떨어져서 그냥 죄 버려버렸어요...ㅠㅠ
그렇잖아도 사바랭틀 성격이 쫌 더러운데, 그걸 생각안하고 선물할 생각을 했으니...
머피의 법칙까지 겹쳐 자업 자득인 듯...ㅋ3. 프링지
'08.10.26 3:59 PMㅋㅋ 저만그런게 아니네요
요리뿐만 아니지요~
며칠전에는 사진찍을 일이 있어서 정말 생전 쓰지도 않던 드라이기로 머리손질좀 하려다가
빗에 머리가 걸려서 30분동안 끙끙거리다 급기야 울기시작
아침부터 우는소리에 놀라 달려온 신랑까지 붙어 해결해보려했지만 결국 싹둑 잘랐다는거 아닙니까..
그냥 살던대로 살아야할까봐요..4. 야들야들배추
'08.10.26 5:46 PM약속 시간에 늦으면 버스나 전철이 항상 시간표보다 일찍 떠나고 다음 버스나 전철은 시간표보다 늦게 오거나 아예 안 오는 거..
또 약속 시간이 너무 많이 남으면 정반대 상황이 왜 항상 연출되는 걸까요.ㅋㅋ5. 화양연화
'08.10.27 9:09 AMㅋㅋ위에 몇줄 보면서 그래도 떡케이크는 너무 멋지다고 위로할 뻔 했어요^^
차근차근 읽길 큰 다행이네요..ㅎ
병아리 만주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