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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숙제하기-레몬처치와 우노리님 사과케잌

| 조회수 : 6,902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8-10-27 22:50:24
맛간장을 만든다고 레몬을 한 봉지 사다놓았어요..

마트나 동네슈퍼에서 시들한거,,,것두 쬐끄만게 2개 들이 3000원정도 하는거 사느니..코슷코에서 실한걸루 엄청 많이 들은 거 6천 얼마에 사는게 훨씬 이익이다 싶어서...간김에 한 봉지 들고 왔는데,,,차일피일 미루다 보니,,,이거 3천원 아낄려다 6천원 버리게 생겼길래...
아자아자~~결심하고는 레몬을 처치하기 시작했어요.



어쨌거나 주목적인 맛간장 하는데 레몬 1개,



우노리님 사과케잌하는데..반 개.
사과에만 진짜레몬즙 짜서 뿌리고 반죽엔 그냥 레몬쥬스 넣었어요..
케잌모양이 왜케 야성적으로 보이나 했더니, 사과를 뒤죽박죽 놓아서 이케 됐나봐요,
우노리님꺼 사진 다시보니,,사과를 얌전히 엎어놓으셨더라구요..세심함에서 오는 차이.



전자렌지에 사과를 익히는 이유는 물나오지 말라고 우노리님이 쓰셨음에도 불구하고,,전자렌지에 돌리고 사과접시에 생긴물을 반죽에 휘릭 부어버리는 바람에 약간 질어졌어요..

요플레 보니까, 100g 이길래, 요플레 컵을 이용안하고, 그냥 125ml컵에 요플레 채우고, 밀가루 담고...125ml컵으로 계량해서 했구, 22센티 케잌틀에 구웠어요..




사과케잌에 만들고 남은 반 개의 레몬.
레몬 반 개 짜면 레몬즙이 1큰술 밖에 안나오나요? 레몬도 싱싱했건만,,힘껏 짰는데..고거 밖에 안나오데요?
남은 반개는...우유에 레몬즙 넣고 만든다는, 버터밀크 넣은 식빵을 함 해볼까나 생각중예요..성공할 수 있을까나?

그 많은 레몬은 어디로 갔냐면요,



밤이고,



낮이고...설탕과 어우러져 익어가는 레몬차로 변신 중이예요.

우리 딸이..레먼차 레먼차...하도 노래를 불러서요, 그 신걸 을매나 좋아하는지...처음엔 저것이, 단 맛에 먹는겨...했는데, 나중에 보니, 차 안에 들은 레몬도 몽땅 우적우적 먹더라구요...으~~~ 저 신걸...
먹는 폼은 딱~! 데낄라(?) 맥시코 소주마신다음 소금이랑 레몬씹어먹는걸 어데서 본거 같은데, 딱 그 포즈로 먹어요.

아무래도 레몬은 수입한거라...껍찔까지 먹는다는 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라서요,,
처음에 뜨거운 물에 데쳐서 겉에 발랐을 왁스를 벗기구요...수세미로 박박..
그리고 소다랑 식초물에 한 참 담구었다가 여러번 헹궜어요..그래도 안심이 안되서, 젖병세정제로 한 번 더 닦아 씻어주고...
이 대한민국 서울에 마당있는 우리집이 있어서..그 마당에 노란색 레몬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하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쯧~! 흔한 신토불이 매실차를 좋아할 것이지,,,레몬차를 좋아해갔구!



흠하하...날이 추워져서 그런지(왠 날씨탓은...) 지름신들이 서서히 제게 오고 있어요..이 어려운 때에 정말 참고참다 지른것이...지른지, 12시간만에 제게 왔어요. 머 별건 아니지만, 구경하셈~~



영화 "카모메식당"을 보다 드립커피에 삘~ 받아....드립세트를 지르고..드립용 커피도 조금 사주고...



카라멜 마끼아또에 토핑할 카라멜 소스(시럽보다는 좀더 끈적하고, 진한거래요) 한 개 사보고...

커피를 살 땐,, 남편의 담배값에 항상 비교를 해줘요...담배 1달 피는 값도 안된다궁.
전에 네스프레소 캡슐 살때도...담배값에 비교해주고,
아기 기저귀 천기저귀 쓰다가, 에잉 힘들어..하면서 종이기저귀로 바꾸면서,,종이 기저귀 한개에 200-400원 사이인데,,,담배 한 두 가치 가격이라구.

주변에 보면 요샌 담배안피는 사람이 더 많은거 같은데,,애가 둘이나 집에 있어도 담배를 못끊네요? 물론 집안에선 피는게 아니지만, 그래도 옷과 손에서 나는 담배냄새도 영향을 끼칠텐데...하긴,,울 딸이 빼빼로 손에 끼고 "엄마 담배야 담배.."해서 절 기절시킨적이 있어요.

하긴,, 전에 유일하게 같은 취향이 스타머시기에 카라멜마키야또인데..그거 같이 마시다가...한 모금 먹고,,"이맛이야..쫘악 담배 땡기는 맛..."이라고 커피맛을 평해서, 헉~~!! 할말을 잊게 만들었는데....

아...또 삼천포로 빠져서 수다를...



드립세트 오자마자 드립한 커피예요. 집안엔 커피향 울/려/퍼지구요...
전 예쁘거나 좋은 그릇이나 커피잔이 없어요..그래도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하얀잔도 정성껏 데우고..크레마같은거두 없이 맑고 깊지요?
드립커피가 카페인이 가장 많다는 걸 어디선가 들은거 같은데...정말 에소 2잔정도씩 먹어도 괞찮은 저인데, 이거 한잔에 카페인의 포스가 온 몸에...퍼지는게 느껴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지나
    '08.10.27 11:09 PM

    카모메 식당 보셨군요? ㅎ
    제가 커피를 좋아하긴 하는데...한잔만 마셔도 잠을 못자서..ㅠ.ㅠ
    정말...마시는거 즐길수만 있다면 저도 드립세트 질렀을거예요..
    레몬 사둔거..어디에 써야하나 궁리중이었는데..레몬차를 만들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2. 귀여운엘비스
    '08.10.27 11:58 PM

    아...............
    드립커피한잔 마시고싶어요.....

    저도 울신랑이 좋아하는 레몬차나 듬뿍만들어놔야할ㄲㅏ봐용`

  • 3. 퍼플크레용
    '08.10.27 11:59 PM

    코 피 루 왁! 주문 거셨나여~~^^?

  • 4. 어여쁜
    '08.10.28 1:44 AM

    우워~~저 많은 레몬을 어찌 저리 곱게 썰으셨나요?
    썰다 혹시 현기증나지 않으셨을까..흐흐

    제 남편은 담배 안 피는데도 불구하고,
    제 아들녀석은 빨대를 들고 담배핀다고 해서 저 역시 기절할 뻔 했어요.
    아마 양가 할아버지 때문인 것 같아요.

  • 5. 순덕이엄마
    '08.10.28 5:42 AM

    빈병들 잘 보관해 놓았던걸 보면 알뜰주부? ^^

  • 6. 슬로우
    '08.10.28 8:59 AM

    어제 저가 만든 사과케잌과 똑같네요..
    사과주위에 물이 나와서 조금 질더라구요.. 아이들은 사과 빼고 먹어서 ..ㅠ.ㅠ..
    그래두 맛과 향은 좋았어요^^
    다음에는 사과를 설탕에 쫄여서 올려볼까 생각중!!

  • 7. 고으니맘
    '08.10.28 11:58 AM

    레몬차 맹그는 방법좀 갈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8. 여름이
    '08.10.28 1:55 PM

    저도 레몬차 만드는방법 알려주세요^^

  • 9. 체스터쿵
    '08.10.28 11:38 PM

    레몬차는...걍 제 멋대로 한건데요, 레몬을 슬라이스 해서 레몬놓구 설탕뿌리고 해서 담아서 상온에서 저렇게 놔두면 물이 생겨요..한 2주정도 저렇게 두었다가 냉장고 넣어두고...뜨거운물에 레몬조각과 생긴 물을 좀 넣어 드심되요..설탕은 레몬과 같은 무게로..
    예전에 꿀로도 해봤는데..꿀로 만든건 별로 맛이 없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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