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그동안 당한걸 생각하면...
그래서 허겁지겁 먹어 없앤 그 많은 그것들을 생각하면...
ㅎㅎ
이정도는 애들 사탕이라구욧!!
사실 오늘은 산엘 다녀와서 엄청 피곤한데
동생이 맘마미아 보라고 가져왔길래(극장에서 상영할때 놓쳤습니다)
컴터 앞에 앉은것이 이젠 부엉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전 오늘 땀흘려 산엘 갔지만 또 무척 추웠어요
어찌나 바람이 센지 뜨끈한 국물 생각나서 혼났답니다.
물론, 당연히 하산해서 국밥집으로 휭~
전 늘 이집에선 콩나물국밥을 먹습니다.
국물이 깔끔시원하고 담백해서 늘 먹어요.


자! 아름다운 깍두기 한점 올렸습니다.
이 한밤에 겁없이 테러현장으로 들어오신 선물입니다. ^^;;
애기보느라 힘든 여동생과
나랑 사이좋게 손잡고 산에 다녀온 멋진 울 남편은
마누라 뺏어먹기 좋은 순대국밥을 시킵니다. 늘...


이 멋진 메뉴에 소주가 빠지면 너무 마음아프지요

크~~~아~~~
늘 하는 말이지만 "인생 뭐 있더냐 삼순아~~~"
새벽같이 나가서 해떨어져야 퇴근하면서
게다가 건설현장에서 안전모쓰고 누벼야하는 울 제부
역시 밖에서 종일 떨면서 일했으니
야들야들 고기점 술술 뜯어지는 뼈다귀해장국!


속없는 처형이 음식두고 사진찍는다고 설치니
이렇게 살짜기 들어주시는 쎈쑤!!
반찬 모두 맛있지만 특히 적당히 익은 파김치가 예술이라지요.


흥!
제가 여기서 끝낼줄 알았죠?
아니거든~~~~~
어젠 동생, 제부, 남편 모두 월급날이었어요.
조카 돌보는 나도 ^^;; 덕분에 월급날........
뭐 우린 밥상만 펴면 파티모드인지라 단련되어있지만
그래도 월급날 맥주라도 한상 차려주고 싶더군요.
강력한 총알 나갑니다.
알아서 피하시길....... 33==333=====3333
질긴 오징어다리 부드럽게 불려 튀겨주면 오징어튀김!

포근포근 밤고구마 두툼하게 썰어 튀겨주면 고구마튀김! 잘 곁들여 담고...


청양고추, 실파를 송송 썰어넣은 초간장 만들어두고
상추씻어두고
베이컨이랑 감자도 데이트좀 시켜주면



이게 바로 광주사람 중독되게 만드는 두두둥!!! "상추튀김" 되십니다

시원하게 맥주한잔 들이키고 입 아~~~~ 벌리면

상추튀김 총알이 빗발치는 이 한밤의 테러... 컥~
튀김만 만들 수 있다면 돈주고 먹을 필요 절~~대 없슴다.
상추 촥촥 펴주시고
바삭, 쫀득, 고소한 튀김을 간장 찍어 얹으시고 매운고추 두어개 올리시고
삼겹살만 싸냐 튀김도 싼다 ㅋㅋ 입으로 쏘~~~옥!
음~~~ 맛은 상상에 맡깁니다.
그날 비가 내리면 맛은 두배
그날 비에 바람이 분다면 그때부턴 장담못합니다.^^
마지막 확인사살~~
아직도 추워요? 기럼 뜨끈한 청원모밀 한그릇 여깄소이다^^

뭐요? 열받아서 못살겠다구요?
ㅋㅋ 경험에 의하면 아이스크림이 최곱디다
그것도 여깃수~~~ 랄랄라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