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집에서 뭘 해먹을 시간이 좀 늘어나서..
꼬물꼬물 좀 만들어봤어요 ㅋㅋ
몇주 전에 소래포구에 처음 가서..
꽃게 3kg 쪼-금 사와서 게장을 담궜어요.
곰아저씨(남자친구님)가 게 사주면서,
"게장 담구면 반띵이다..." 해서..
네네..-_-세상에 공짜는 없는거죠.
게값이 공짜인 대신 게장을 담궈줘야 하는 운명 -_ㅠ ㅋㅋ
담군지 4일 째 되던 날의 게장씨~
꺄~
나 기다렸쪄? +_+
쫌만 더 기다료~~~
라고 하는 것 같지 않나요...? ㅋㅎㅎㅎㅎㅎ
그리고 주말이 되어서..
드디어 개봉!!
살이 실하게 들어있진 않았지만..(ㅠ_ㅠ)
맛은 잘 들어서.. 곰아저씨 반 퍼주고
남은 걸로 식구들한테 생색 좀 냈네요 ㅋㅋ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담궈본 건데.. 두번 다 맛있게 잘 되어서 기뻤습니다 ^ㅂ ^ 헤헤헤..
내년 봄 오면 또 담궈야겠어요 >ㅅ<
그리고..
집에 방치되고 있는 단호박 한통이 너무 불쌍해보여서..
껍질 벗겨서 반은 냉동실로 고고싱 ~ 해주고
나머지는 삶아서..
대충대충 꾹꾹 체에 내려준 담에..
짜잔~
단호박 스프로 변신시켜줬어요~ ^ㅇ^
화이트루 만들어서 생크림하고 우유 넉넉히 넣고 끓였더니 꼬소한게 아주 맛있었어요 히히..^^
그리고..
주말을 맞이하여..
간식거리 만들기!!!
금요일밤을 불태우면서 만들었습니다 (__ )
오랫만에 슈~
너무 오랫만에 만들어서 모양이 지멋대로 에요 -_ㅠ
구멍 숑숑 내서 크림 꾹 짜준 후의 모습..ㅋ
몇개 집어먹고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준 후에 지인들께 조금씩 나눠드렸어요 ㅎㅎ
아~ 슈는 항상 만들어놓으면 너무 빨리 없어져서 아쉬워요 ㅠㅅㅠ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ㅂ^)b
==================슈 만드는 법 추가합니다 ^^=========================
<Puff>
강력분 120g, 달걀4개, 물240g, 버터100g, 소금약간
<Cream>
우유500g, 달걀노른자2개, 설탕125g, 전분20g, 박력분20g, 버터25g, 바닐라에센스 약간
<슈 만들기>
1. 달걀은 미리 잘 풀어둡니다.
2. 분량의 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어 체에 내려둡니다.
3. 물과 버터를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4. 물+버터가 끓기시작하면 불을 끄고 체쳐둔 밀가루를 넣고 재빨리 섞어줍니다.
5. 다 섞었으면 불을 켜고 수분을 날리면서 노란 고구마 색이 될 때까지 잘 볶아줍니다.
- 요 부분이 젤 팔 아프고 귀찮은 데요.. 근성있게 끈기있게!! 잘 볶아주셔야 합니다 -_-;;
6. 반죽 표면이 그물처럼 되면 볼에 옮겨서 풀어놓은 달걀을 조금씩 섞어줍니다.
7. 짤주머니 (없으면 크린백이나 지퍼백에 넣고 끝부분 조금 잘라내서 사용하세요)에 넣고 짜준다.
-꽤 부풀어오르니까 간격을 넓게 해서 짜주세요.
8. 스프레이로 짜놓은 반죽에 물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반죽 망칠까봐 두려워 하지 마시고 팍팍 뿌려주세요 ㅎㅎ
9. 220도에서 20~25분 (짜놓은 슈의 크기에 따라 시간 조절하세요)
<크림 만들기>
1. 우유를 끓여줍니다. 끓기 직전에 불을 잽싸게 꺼주고..
2. 다른 냄비에 설탕 + 박력분 + 녹말 + 바닐라에센스 넣고 섞어요 (냄비에 불은 켜지 않습니다)
3. 데워둔 우유를 2.에 조금씩 넣으며 재빨리 섞어줍니다.
4. 풀어놓은 달걀노른자를 역시 조금씩 넣으며 덩어리 지지 않도록(온도가 높으면 익겠죠^^;) 재빨리 섞어줍니다.
5. 불에 올려 타지 않도록 저으면서(중약불이 적당합니다) 농도가 되직해질 때 까지 끓입니다.
-전분이 들어있으므로 처음에 저어주지 않으면 묵이 익을때 처럼 멍울이 생겨버려요 ㅠㅠ 주의해서 잘 저어주세요!!
6. 되직해지면 버터를 넣고 섞어준다.
7. 식힐 때에는 랩을 표면에 밀착시켜서 식혀준다. 그래야 윗부분이 마르지 않고 수분이 보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