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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데뷔해요 ㅎㅎㅎ

| 조회수 : 7,32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31 21:08:49

저도 데뷔해요..(흑흑흑..왜 우냐면 이게 쉬운듯 어렵네요..지금 세 번째 도전이예요..)

내가 널 아는데 데뷔라고라고라야..? 하고 계신가요? 82가 개편되고 사진 올리는게 좀 더 간단해지면서 키톡 데뷔가 많아졌어요..저두 머, 이런식으로 바뀐다음엔 첨 올리는거니 데뷔라고  벅벅 우겨요.

 

10대엔 100키로 20대엔 200키로로 시간이 간데요..저 지금 400키로로 달리고 있어요..10대나 20대보다 하는거두 없으면서 시간은 빨리 가니 정신이 없어요..

세 번째 이 작업을 반복하다보니,,뭘 써야 하는지도 생각이 잘 안난다..ㅠㅠ( 한 번 더 울고)

암튼 이렇게 올려 보고 싶었어요..그래서 6개월동안 카메라 속에서 사진을 끄집어 내보니, 음식사진이 몇 개 있길래..

여름먹거리라고 빈정상해 하진 마시길,,,즈의 데뷔라니까요.

 

초여름이면 대량생산하는 쫄면소스.쫄면에 넣어도 되고 비빔국수에 넣어도 되고,,군만두에 휘리릭 뿌려먹어도 맛있어요..

 

워낙 오랫동안 갖고 있던 레시피라,,출처는 모르겠슴..암튼 완소 레시피.

 

고추장 5  고추가루 1  설탕 2  물엿 2  마늘 1/2  후추,,사이다 1/4C,  사과 2T 식초 3

 

 

참기름에 무친 아삭한 콩나물과 양배추 오이 이런거 넣어야 하는데,, 이 날은 혼자 먹은 날인가봐요..오로지 매실 장아찌만.

 

 

같이 먹은 군만두...가장 선호하는 가장 저렴한  ㄱㅎ만두

 

 

여름반찬,,깻잎을 기름두른 팬에 살짝 지져 양념장 뿌려 바로 먹어요..며칠 두고 먹어도 되구요..포이동에 ㅅㅎ정에서 안동국수랑 먹는 깻잎과 비슷한 맛

 

 

혜경쌤의 가지 탕수,,쌀가루 없어서 녹말가루만 가지고 했는데도 맛있었어요. 뽀인트는 소금에 절이는것..전에 한번 안절이고 했다가,,,가지가 기름을 끝없이 먹는걸 봤어요.

 

이것도 여름에 먹은 오이미역냉국.  이건 만들 때 마다 맛이 달라요..이 날은 좀 맛있었던듯.


 

머위대 볶음..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탱글해야 하며 국물도 많지도 적지도 않아야 하는..고난위도의 나물..(적어도 저한테는)

실은 엄마표에요..마흔 넘어 엄마표라니...한 번은 그냥 생걸 주시며 이렇게 저렇게 해먹어라 해서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같은 재료로 같은 맛이 안남.

 

 

백김치로 말아본 국수..국수가 자색이라 예뻐요..


 

여름 김치..김장 김치와는 또 다른 맛에 먹는 여름 김치..

 

전 아직 김치를 해본적이 없어요..언젠간 해야겠죠.. 그래서 요새 키톡에 김치관련 글이 올라오면 유심히 보긴해요..

김치를 할 줄 모르면 사먹으면 된다지만,,

여름이면 열무김치 여름김치,,봄 가을엔 파김치 씀바귀 김치, 또 동치미, 백김치,,요새같은때 알타리김치..

이렇게 때 되면 엄마는   요새 뭐하고 먹니? 하며 김치를 계속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늦어서 아직 김치를 못배워서..하며 핑계도 먼저 대주시공,,하지만 한 해 두 해 가며 엄마의 늙어가는 손을 보며,,김치를 받을 때 마다 송구스러워요..

언제즘 씩씩하게 김치를 담글까요..


 

이건 갸토 쇼콜라..


 

이건 브라우니.. 둘의 차이점은 갸토쇼콜라는 생크림이 들어가 부드럽고 촉촉하구요,,브라우니는 더 달고 임팩트하다랄까?

 



이것도 여름에 해 먹은 팥빙수. 데코한다고 저 풋바이풋? 젤리를 넣었지만,,원랜 팥, 우유 미숫가루 연유  이렇게 넣어요..좀 특이한건 전 여기에 체리가루도 꼭 넣어요.

 

 

아까 그 브라우니랑 갸토쇼콜라는 저렇게 넣어서 냉동실넣구요...물론 지금은 없네요..저렇게 3층으로 저장하였건만...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urning Point
    '11.10.31 9:19 PM

    ㅋㅋ
    데뷔라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전 지금껏 엄마표 김치 받아다 먹다가..
    경빈마마님 간단김치 한번 담아보고 필 받고.. 가족들의 응원받아...
    한달에 한번 김치 담는 달인이 됐어요..(응? 김치 세번 만들어 보고 달인?? ^^;;)


    머위대 볶음.. 심히 공감해요..
    먹고 자란 음식들로 인해.. 모두의 머리속에 그 기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음식은 요만큼 말캉하고 물기는 요만큼 머금고.. 간은 이래야 하고...
    근데.. 솜씨는 왜 못 따라가주냐고요...ㅠㅠ

  • 체스터쿵
    '11.11.1 9:13 AM

    저두 달인이 될 수 있을 까요? 경빈마마님 레시피는 접수 해놓긴 했어요..
    그런데 가족의 응원을 받아야 한다니...아직 좀 있어야 겠어요..가족이 응원안하고 아마 방해 내지 같이 한다고 난리를 쳐 놓을 듯 싶어요

  • 2. 놀란토끼
    '11.10.31 9:30 PM

    넘 맛있어 보여요~^^
    쫄면 양념장 사과는 갈아서 2T인가요?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되나요??
    알려주세요^^

  • 체스터쿵
    '11.11.1 9:14 AM

    네 사과는 강판에 갈아서 2T예요...아무래도 사과가 숙성되서 맛이 나는 듯해요..2-3일 뒀다 먹음 맛있어요.

  • 3. 벨롯
    '11.10.31 9:51 PM

    이렇게 멋지게 데뷔하는 분들 때문에
    저같은 아짐은 키톡데뷔의 꿈이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는 슬픈 이야기가...ㅠㅠ
    그러나 쫄면고추장...여름김치...
    츄릅츄릅만 하다가 갑니다 ㅎㅎ

  • 체스터쿵
    '11.11.1 9:15 AM

    실은 저 자신이 지금 다욧중이라서요...
    사진 올리면서 저두 츄릅츄릅했어요..젤 먹구 싶은건 군만두..ㅠㅠ

  • 4. 꼬꼬와황금돼지
    '11.10.31 9:59 PM

    데뷔 우선 축하드립니다.~저도 얼마전에 데뷔한터라 데뷔하시는 분들에게는 남다른 애정이 생기네요~^^
    김치가 색깔도 그렇구 넘 맛있어보여요~가지탕수랑 머위대 볶음도 넘 맛나보이구요~

  • 체스터쿵
    '11.11.1 9:17 AM

    김치 색 예쁘죠? 저 고추가루로 감자를 볶거나 찌게를 하면 색이 아주 예뻐요..그런데 같은 고추가루를 제가 가져다가 감자를 볶거나 찌게하면,,검붉은 색이 되요..같은 고추가루라도 조리법이나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색이 변하나봐요 ㅎㅎ

  • 5. 름름
    '11.10.31 10:11 PM

    저도 데뷔하신단 말에 깜짝 놀랬어요 ^^
    안동국수집 깻잎맛이 기름에 지진 거였군요
    집에서 재현해보겠다고 했다가 실패만 했었는데요
    쫄면 밑에 군만두.. 제일 먹고 싶어요

  • 체스터쿵
    '11.11.1 9:19 AM

    동감이예요..군만두 넘 먹고 싶어요.
    안동국수집 깻잎이 저렇게 하는건지는 모르겠구요,,내 느낌에 맛이 비슷하다구요..
    나중에 한번 해보세요..맛있었어요

  • 6. 퓨리니
    '11.10.31 10:19 PM

    데뷔하신대서 "으응?" 했잖아요...ㅋㅋ

    국수가 너무 맛있게 보여요. 이쁘기도 하거니와 말이죠.
    깻잎을 기름에 지져서 양념과 곁들여.. 그런 방법이 있군요.
    머위대도 맛있는 거고, 냉국도 그렇고....
    야밤에 쫄면 사진은 정말이지 고문이네요..^^

  • 체스터쿵
    '11.11.1 9:19 AM

    다욧하는 저는 그럼 자학을 했어요..이 밤에 *^^*

  • 7. 오마토
    '11.11.1 12:33 AM

    쫄면소스 너무 탐나요...^^

    고추장이나 물엿 같은것 계량스푼에 깎아서 계량하신건가요? 사과는 즙만 들어간건가요?

    내일 바로 만들어볼까봐요... 아~ 군침돈다...^^

  • 체스터쿵
    '11.11.1 9:22 AM

    밥수저가 아니라 계량스푼에 하긴 했는데요,,어짜피 고추장이나 물엿은 정확히 계량 못해요..그냥 대강 하셔도 될꺼 같아요..그리고 전 대량으로 해서, 컵으로 했어요...5컵 1컵..그래서 사과나 사이다 이런건 대강 넣었어요.
    사과는 강판에 갈아서 해요..즙만하긴...넘 힘들잖아요.강판에 쓱싹쓱싹 갈아서..

  • 8. 무명씨는밴여사
    '11.11.1 8:08 AM

    어머? 닉넴은 이미 익숙한데 데뷔를 여적 안 하셨었다니.
    갸토쇼콜라가 브라우니랑 만드는 방법이 많이 틀린가요?
    레시피 좀 좀 좀 좀 좀 좀 좀 좀 좀 좀 좀...............................

  • 체스터쿵
    '11.11.1 9:26 AM

    죄숑죄숑..저 장난 친거예요.. 오랜만에 나타나니까 자작쇼였어요..쉽게 사진 올리는 방법으로 바뀐 이후에 데뷔라구요..ㅎㅎ
    브라우니는 여기에 유명한 브라우니구요..어린어른님 레시피구요
    갸토쇼콜라는 정윤정님 레시피에요..

    둘다 만들기 쉬움..잘 실패 안함..먹으면 맛있음...하는 장점 있어요.
    바로 살쌓기 됨,,중독성 강함,,,하는 단점있구요

  • 9. 쎄뇨라팍
    '11.11.1 11:26 AM

    ^^
    축하드려요~
    여름음식이 이젠 낯설게 여겨지네요 ㅎ
    인간은 참으로 간사하군요
    바로 얼마전이었는데 말입니다..
    역시 케잌의 지존은 쇼콜라죠 ㅎㅎ

  • 체스터쿵
    '11.11.1 6:45 PM

    맞아요..케잌의 지존은 쇼콜라...찐득한 가나슈 쵸컬렛케잌 먹고싶네요..츄르릅

  • 10. 시간여행
    '11.11.1 11:59 AM

    닉넴이 익숙한데 데뷔시군요~반가워요~
    전 생크림 좋아해서 갸토쇼콜라 주세요~ ㅋㅋ

  • 체스터쿵
    '11.11.1 6:46 PM

    헉..! 다 먹었다니까요..생크림 생기면 또 맹글게요..고급이셔요..달달한 브라우니를 제끼고 갸토쇼콜라를 선택하시다니..휘리릭~~

  • 11. 호호아줌마
    '11.11.1 12:47 PM

    ㅎㅎㅎㅎㅎㅎ
    네에~~ 데뷔(?) 축하드려요~~
    나이가 들어도 엄마표 메뉴는 그 손맛을 못 따라 가겠더라구요.
    많은 음식 중 팥빙수 한 그릇 들고 갑니다.
    후식으로요....

  • 체스터쿵
    '11.11.1 6:48 PM

    탁월한 선택이세요.ㅎㅎ 팥빙수 맛있어요. 카페벵넹에서 팥빙수 먹은적 있는데,,,제꺼가 더 맛있었다능..입자가 넘 거칠더라구요..제껀 눈꽃빙수여요

  • 12. 보라돌이맘
    '11.11.1 5:26 PM

    데뷔 치고는 메뉴들이 너무나 화려합니다.
    일품요리, 반찬들에 달달한 디저트까지..
    상다리가 부러지게 보여주시다니요.

    체스터쿵님... 오랫만에 뵈어서 너무나 반가워요.^^

  • 체스터쿵
    '11.11.1 6:50 PM

    여름음식들이라...머랄까 프렌치 코트 입고 머플러 하고,,,맨다리 맨발로 밖에 서있는 느낌이랄까..
    전에 파김치 담그시는거 유심히 봤어요.
    댓글도 못달지만,,,그래도 키톡은 늘 보고 있어요..

  • 13. 단추
    '11.11.1 6:20 PM

    너무 오랫만에 오셨어용.
    이제 재데뷔 하셨으니까 자주 오실거죠?

  • 체스터쿵
    '11.11.1 6:42 PM

    ㅋㅋ 매번 재데뷔에요..이런..ㅋ
    다욧은 잘되고 계시죠? 저도 그럭저럭..선방하고 있어요..시간아 빨리가라가라~~~2주후 전 뷔페에서 파티하고 있을 꺼예요

  • 14. 알럽베베
    '11.11.1 8:08 PM

    쫄면소스 훔쳐가요 ㅋㅋ

  • 체스터쿵
    '11.11.2 12:07 AM

    아예 한 통 통째로 가져 가셈. ㅋㅋㅋ

  • 15. 구흐멍드
    '11.11.2 2:30 AM

    체스터쿵님^^
    여기 또 한분의 고수님께서 데뷔를 하셨구만요..사진들 보는 내내 우와~했답니다.
    머위대에(어머니 표 이라 하셨지만, 너무너무 맛나보입니다ㅠㅠ), 백김치국수,쫄면소스등...
    마지막 미숫가루 팥빙수까지..저를 고문하시는군요 흑ㅠㅠ

  • 체스터쿵
    '11.11.2 12:15 PM

    제가 데뷔라는 말을 써서 혼란을 드렸어요..ㅎㅎ
    있는듯 없는듯 길게길게 연명해온 저에요..데뷔한다 하니까 다들..응, 그렇구나..하시네요.
    프랑스엔 단 4일 가봤지만,,,프랑스문학을 10년동안 공부한 적이 있는터라 구흐멍드님 글 올라 올때마다,,눈이 반짝! 해지며 잘 보고 있어요

  • 16. 미남이엄마
    '11.11.3 1:11 AM

    아~ 브라우니를 저렇게 얼려서 꺼내먹는군요~
    몰랐어요..ㅠㅠ 나 모르는거 너무 많음..........
    또 모르는거 한 가지.
    쫄면소스 적으려는데 다 큰술 기준인가요? 사과2T는 뭔가요? 갈아서 2큰술 넣으라는 뜻?
    저는 감히 체스터쿵님이 뉘신지 모르는 키톡 초짜이니 봐주세용...ㅠㅠ

  • 체스터쿵
    '11.11.3 8:19 AM

    저두 해마다 만드는데 좀 헷갈리
    더라구요, 아마 다 T인거같아요, 사과는 갈아서구요.

    체스터쿵과자는 제가 한 때 매일 그거만 먹던적이 있어요^^
    요샌안나오죠?이젠 나와도 못먹을꺼 같아요. 너무 달아서.그땐 아침에도 입에 단걸 넣어야 잠이깼던때라서요

  • 17. 미남이엄마
    '11.11.3 1:12 AM

    아, 근데 전에 잘 먹던 과자, 분홍 발바닥 모양, 그거 체스터쿵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인상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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