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벽에 마시는 따뜻한 음료

| 조회수 : 8,379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8-09-28 05:11:31
제가 아침형이거든요.

4시쯤 깨는 데 전에는 깨면 덥다 싶더니, 어제부터는 서늘하다 싶은 거예요.

그래서 따뜻한 것으로 아침 차를 바꿨습니다.

1. 우유 생강차 - 데운 우유 + 생강엑기스 찌꺼기 진하게 우려서.

- 생강차의 달짝함과 생강향이 남아 있지만 우유가 생강 특유의 매운 맛을 줄여줍니다.

- 우유와 생강차의 비율은 대략 1:1 정도면 되구요.

2. 우유 홍차 - 데운 우유 + 진하게 우린 홍차 (+ 취향에 따라 생강엑기스 아주 조금 또는 꿀 조금)

- 전에 영국에 잠깐 있을 때 주인집 아줌마한테 배운 겁니다. 인도에서는 우유에 제대로 우려낸다는데, 그렇게 하면 주전자 설겆이가 귀찮아져서..

- 티백이라면 (뜨겁게 데운 우유와 물을 1:1로 해서 홍차 티백을 넣으시면 됩니다. 립*의 레몬홍차는 안 돼요. 신맛이 우유맛을 버립니다..)


** 생강엑기스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안 버려고 두었는데, 의외로 많이 우러납니다. 짜낸 엑기스보다는 좀더 생강맛이 강해요. 우유생강차로 먹고, 돼지고기 재울 때도 조금씩 썼습니다. 그만큼 설탕을 빼면 되니까요.

일요일 잘 보내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양*
    '08.9.28 5:23 AM

    옴마나... 전 오밤중형 인간인데요...
    제가 존경하는 아침형 분하고 겹치는 시간이 있다는...ㅎㅎ
    전 애들 유치원도 야간??? 보내고 싶어요...ㅋㅋ

    저도 생강차 좋아하는데..
    밀린 우유는 있는데... 생강 엑기스가 없네요... 우유라도 데워 먹어야 겠어요...

    어림짐작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 sylvia
    '08.9.28 5:42 AM

    우유에 생강엑기스...
    늘 아이들을 우유따로 생강차따로 먹였었는데...
    좋은 아이디어 얻었어요... 감사해요~~~^^

    어림짐작님... 벌써 일어나신거에요???
    전 아이들재워놓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고 있는데...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 3. skyblue
    '08.9.28 7:16 AM

    우~ 새벽 4시~ 대단하세요..^^ 그렇게 일어나시려면 몇시에 주무시나요..??

  • 4. 어림짐작
    '08.9.28 9:40 AM

    10살짜리가 꼭 같이 누워 재워달라고 해서... 나이만 10살이지 정신 연령은 8살.

    그래서 10시 전에 눕거든요.

    전, 애들 재워놓고...가 안 돼요. OTL

  • 5. 스콘
    '08.9.28 1:02 PM

    저도 아침형 인간인데(그런데 일찍 일어나서 하는 일이 뭐냐는 잔소리를 늘 듣죠 흑),어림짐작님 음료 한번 마셔봐야겠어요.몸이 따땃해질 거 같아요..

  • 6. 뷰티맘
    '08.9.28 1:58 PM

    저도 역시 아침형 인간 이에요^^
    저흰 신랑이 새벽에 출근 하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새벽 5시면 항상 일어나 집니다...
    저도 내일새벽부턴 어림짐작님 의 따뜻한 음료 마셔봐야겠어요..
    요즘 새벽..너무 쌀쌀해요..

  • 7. 김언니
    '08.9.28 5:24 PM

    우유와 생강? 한 번 시도해보아야 겠습니다.

  • 8. 생명수
    '08.9.28 8:07 PM

    저도 아침형..저도 새벽4시에 눈이 떠져요.
    운동하고, 커피 끓이면서 빨래 돌리고 부엌 청소하고..
    오늘은 어제 먹던 향 다 날아간 커피에 우유 넣고 끓여 마시고 있네요.
    생강맛도 새벽에 따뜻하게 먹으면 좋겠네요.
    홍차에 우유는 종종 마시는데 생강향이 들어가면 더욱 좋겠네요.^^

  • 9. 키아라
    '08.9.28 11:03 PM

    크아~~~!!! 새벽 4시라구요^*^
    전 바로 그 전 1,2시간전에 잠을 자서 매일 헤롱대는게 일인데 잘 안고쳐지는데..
    너무 부럽네됴.
    일찍 일어나는 비법 없나요?
    고치고 싶어도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밤만 되면 눈이 반짝반짝해져요.ㅠㅠ

  • 10. 하바넬라
    '08.9.28 11:58 PM

    저는 저녁형 아니 올빼미 족인데 아이들은 아침형인간이라는 비애가 ㅡㅜ

    저도 수면 시간은 좀 짧은 편인데 -하루에 4시간 정도- 우리 아이들은 잠이 많아요
    요즘 시험 기간인데 우리 아이들은 10땡하기 무섭게 잡니다.
    그리고 5시 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을려고 합니다.

    결국 울무차와 사과 한알 먹으라고 하고 7시에 아침식사하기로 타협을 봤습니다.

  • 11. 노마지기
    '08.9.29 2:35 AM

    저도 밤을 새우고 아이들 보내고 오전에 자는데요......
    저는 그거 좋던데, 검은 콩죽이라고......
    걸죽하게 타면 좀 속이 든든한것 같고, 묽게 타면 그냥 마시기 좋아요.
    근데 저는 설탕을 넣지 않고 소금을 넣어 먹어요.

  • 12. carolina
    '08.9.29 4:40 AM

    그 우유와 홍차와 생강 엑기스는 인도식 짜이 같네요, 저는 그냥 작은 냄비에다가 우유와 물 1:1이랑 파우더 홍차와 생강을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꿀을 넣고- 설탕이 원래이나 꿀이 몸엔 좋죠^^- 체에 걸러서 드시면 됩니다. 그냥 티백을 두개 넣고 저는 보통 끓이기도 하는데, 만약에 파우더 홍차가 제대루 입니다. 저렇게 해서 하루에 몇번씩 드시면 감기 예방에 정말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692 닭고기 고추장 스테이크 4 카라 2008.09.29 6,362 103
27691 유쾌한 저녁식사모임으로의 초대 12 에스더 2008.09.29 16,743 111
27690 안먹는 포도 구제하기 - 포도잼 8 강두선 2008.09.29 5,243 40
27689 아빠없이 주말보내기... 14 sylvia 2008.09.29 8,912 49
27688 [고구마맛탕vs밤맛탕]맛있는 고구마에 달달구리 옷입히기~ 49 하나 2008.09.28 21,002 103
27687 돌잔치 치르고나니 다 키운듯해요~~ 12 민우시우맘 2008.09.28 7,445 56
27686 전어회무침 드세요. 4 뿌요 2008.09.28 3,857 40
27685 주먹밥과하트빵이... 5 행복만땅네 2008.09.28 4,915 52
27684 엄마의 맘 5 깊은바다 2008.09.28 6,689 62
27683 따뜻한차(커피 사과차 오미자차..)와 옆구리 따땃한 물찜질빽 27 노니 2008.09.28 12,348 79
27682 동치미고추삭히기 12 경빈마마 2008.09.28 16,183 77
27681 전복밥 22 팜므파탈 2008.09.28 7,507 87
27680 새벽에 마시는 따뜻한 음료 12 어림짐작 2008.09.28 8,379 79
27679 그동안의 요리들... 43 hesed 2008.09.28 22,676 131
27678 신문지 깔고 삼겹살 먹기 18 miro 2008.09.28 9,798 44
27677 퍼펙트고추로 장아찌 담았어요~ 32 진이네 2008.09.27 12,597 64
27676 일주일 지낸 이야기... 28 sylvia 2008.09.27 9,724 46
27675 결혼14년차, 초보 전업주부 12 푸른하늘 2008.09.27 6,293 60
27674 [전어무침]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가을전어~ 26 하나 2008.09.27 6,724 56
27673 5분빵 반죽으로 호떡굽기 9 jacqueline 2008.09.27 6,672 110
27672 나만의성찬,금요일 오후~ 16 P.V.chef 2008.09.27 9,587 42
27671 레시피 쪼끔 바꿔서 요것 조것~ 4 vina 2008.09.27 4,967 71
27670 듬북국을 아시나요? 16 진도아줌마 2008.09.27 5,206 94
27669 햅쌀밥의 유혹 11 어림짐작 2008.09.27 4,823 81
27668 파티음식: 타코야끼, 치코리샐러드, 말미잘 등등... ^^;; .. 20 부관훼리 2008.09.27 9,123 112
27667 Beef in Beer 소고기 맥주조림 12 셀린 2008.09.27 8,500 88
27666 텔레비젼... 운명하신날... 12 *양양* 2008.09.27 5,700 102
27665 자연과 나 님 따라만든 파운드 케잌 넘 안달고 좋네.. 10 j-mom 2008.09.26 6,358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