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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치미고추삭히기

| 조회수 : 16,183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8-09-28 10:45:14


어찌나 단단하고 여문지 그야말로 뺀질뺀질과 고추 입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탱탱합니다.
이 고추를 씻은 뒤 물기를 빼줍니다.



면보를 항아리에 깔아주고 고추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소금물을  짭짤하게 만들어 항아리에 부어주고 꾸욱 눌러줍니다.



면보 입구를 돌돌말아 동여매줍니다.



꾸욱 누르면 소금물이 올라오지요~
이렇게 배보자기를 사용하면 둥둥 뜨는 고추가 없으니 물러지는게 없어 좋습니다.



그냥 두면 면보가 살짝 떠서 소금물이 닿지 않는 고추가 있으니
돌로 꾸욱 눌러주면 됩니다.



이제 동치미 담글때 이 삭힌 고추를 넣을 겁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풍경
    '08.9.28 1:22 PM

    마마님? 보통 고추장아찌 맹글때도 이런방법으로 하나요??

  • 2. 하나
    '08.9.28 1:35 PM

    마트에서 파는 풋고추들은 어찌나 힘이없고 풀내까지 나는지~~
    매운맛낼때 저런 고추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경빈마마님표 시원한 동치미도 기대 되네요~~~~~

  • 3. 진이네
    '08.9.28 4:49 PM

    시골풍경님^^ 네~ 보통 고추장아찌도 마마님처럼 삭히시면 됩니다 ㅎㅎ

    경빈마마님^^ 항아리 크기가 ~~~ 어마어마 ㅎㅎ 저 완전 기 죽습니다^^;

  • 4. 노니
    '08.9.28 5:15 PM

    마마님 오늘 또한가지 배우고 갑니다.
    그냥 지나칠수있는것을 이렇게 짚어 주시니 ....감사해요.

  • 5. 하얀책
    '08.9.28 7:55 PM

    울 엄마가 동치미용 삭힌 고추 좋아하셨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그거 다져서 만두속에 넣는 집고추 만두란 걸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정말 애써서 구했었거든요...

    엄마 생각 나네요...

  • 6. sylvia
    '08.9.28 8:16 PM

    마마님~~~
    고추를 이렇게 삭히는 거로군요???
    그럼 칼국수먹을때 넣어 먹는 삭힌고추가 이렇게 해서 삭힌걸 먹는건가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는 간장양념장에 삭힌고추를 넣어주시기도 하셨는데...
    그것도 이거 맞나요???

    이곳에서 식당에 갔더니 삭힌고추를 볶아서 내놓았는데, 참 맛있었어요...
    그걸 먹어보고나서 삭힌고추를 어찌만드나... 무지 궁금했는데...^^
    ㅎㅎㅎ 너무 감사해요...

    근데... 한가지...
    물과 소금의 비율은 어느정도로 해야하나요???
    뭐든 알아서 못하고 꼭 이리 입안에까지 넣어줘야 먹는 이 버릇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ㅜ.ㅜ 너무 무지하다 흉보지 마시고 깨달음을 주셔요~~~

  • 7. 미조
    '08.9.28 9:49 PM

    헉..그렇군요
    끓인물 식히지도 않고 부으면 안되는거죠? ㅠㅠ
    며칠전에 소금물에 삭혔는데 저 완전 망했네요 ㅎㅎㅎ
    전 조금만 했으니까...괜찮아요 ㅠㅠ
    저두 언능 면보도 사야하는데...
    저 위에 눌러두는 돌요..저두 저런 용도로 쓸려구 주어온게 있는데
    푹푹 삶아서 쓰면 위생적으로 괜찮을까요??^^;;

  • 8. 캔디
    '08.9.28 10:23 PM

    경빈마마님! 소금물을 끓여서하는것이아닌지요?
    그리고 고추담은 천은무엇으로해야는지요.
    통시아천인지 아님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천으로해야 위생적이고 좋은건지도 일러주심
    감사드려요...그리고 매실걸르려고하는데 어떤천으로
    걸러야하는지도 여쭙고싶네요(죄송)...

  • 9. 오드리쿡
    '08.9.28 11:47 PM

    아 그면주머니 시누님이 박음질 하셨다는........ㅎㅎㅎ
    고추장아찌 저두 조금해야겠어요 요즘이 제철인가요?

  • 10. 경빈마마
    '08.9.29 1:17 AM

    시골풍경님 진이네님께서 말씀을 다 해주셨네요.^^

    하나님 어쩔 수 없지요.
    하우스 고추라면 더 힘이 없을겁니다.
    고추장아찌는 노지고추로 해야 더 맛있어요.

    친절하신 진이네님^^

    노니님 고추살 잘 삭혀서 묻혀드시기도 하세요.

    하얀책님 그렇군요.
    삭힌 고추를 다져 만두속에 넣으면
    그야말로 칼칼하겠군요.
    저도 언제 해보겠습니다.


    sylvia 님 맞아요.
    잘 삭혀서 다져 갖은양념 (고춧가루 마늘 통깨 파등)을 넣고
    양념하여 국수안에 넣어 먹으면 칼칼하니 맛있겠죠.
    저도 소금물을 타서 짭짤하다 싶게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고추 굵기에 따라 양에 따라 다르니
    딱히 어떻다 라고 말씀 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조님 돌을 끓는 물에 삶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금물만 타서 부어놓으세요.
    짭짤하게.

    캔디님
    끓이지 않고 짭짤하게 담그세요.
    그리고 꾸욱 눌러주세요.
    그래야 위의 고추가 무르지 않아요.
    면이나 광목천으로 박음질 하면 됩니다.
    저는 매실을 그냥 걸렀습니다.
    천까지 넣고 거르려면 잘 걸러질까요?
    저는 고운체를 올리고 걸렀답니다.

    오드리쿡님 어찌 아셨나요?^^
    맞습니다.
    시누님이 오셔서 박아주셨지요.
    찬바람이 불고 서리가 오면 고추장아찌 담글때 입니다.

  • 11. 캔디
    '08.9.30 10:40 PM

    경빈마마님! 바쁘신중에 이리답변주시고 너무감사드립니다.
    모든것이 궁금해서 질문드리고 배우고있답니다.
    이리도 고마우신 고수님들이계셔서 아주행복해요~~

  • 12. 푸른~
    '08.10.10 5:16 PM

    저렇게 단단하게 여문 고추는 장아찌를 해야하는거군요....
    저는 죄다 맛없다고 버렸 ^^;;;;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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