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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ontblanc] 쌀국 깡촌 유학생의 해먹고 사먹은 이야기~ (약스압)

| 조회수 : 10,55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1-18 12:16:45

으으으...

방금 장문의 글을 썼는데 로그인 시간이 너무 지났다고 한번에 날아가 버렸어요.ㅜㅜ

손도 까딱하기 싫은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써 봅니다.


 

오래간만에 글 올리는 쌀국 깡촌 유학생 몽블랑이예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뒤에도 끊임없이 바빠서, 사진 올릴 틈이 이제서야 났네요.





이상하게 뜨끈한 국물이 자꾸 당겨서, 중국음식점에서 매운 돼지고기 탕면을 주문했는데...그랬는데...

'탕' 대신 기름이 가득할 뿐이고, 살코기 대신 기름 붙은 삼겹살이 가득할 뿐이고...

그래도 고기니까 끝까지 다 먹었어요. 그렇지만 다시는 재주문 안 하려고요. ㅜㅜ

저걸 다 먹고 나니 저녁때까지 배가 하나도 안 고픈 신기한 효과가!!!

 


 

어느 날 식사로 집에서 먹은 남은 채소 (루꼴라와 로메인인 듯 해요)와 훈제연어, 케이퍼, 올리브 샐러드예요. 드레싱은 Asian Sesame 고요. 상큼하니 괜찮았어요.

 


 

토마토, 올리브, 케이퍼, 파슬리, 앤쵸비, 칠리페퍼, 마늘 등이 들어간 제맘대로 뿌따네스카 랍니다.

참치를 안 넣어서, 원작자인 콜린님 레시피를 100% 재현하진 못했네요.

그래도 막입인 제 입에는 맛있었어요.

 

 

같은 과정, 같은 전공을 공부하는 한국 처자들끼리 또 한번 모였어요. 삼겹살 파티가 테마였고, 사케랑 우동까지 곁들였던 날이네요.

불안감과, 행복함과, 억울함과, 소중함과, 어려움과, 즐거움과, 서러움과, 따뜻함이 돌아가면서 주제로 올랐던 그런 저녁이었어요.

 

 

슈퍼에 갔다가 'soup'라고 적힌 그릇이 왠지 사고 싶어서 산 후 막 쓰고 있답니다.

그래도 soup을 끓여야 할 것 같기에 콜린님 레시피 대로 소세지 콩 soup을 끓였어요.

물론 그 이후로는 씨리얼 그릇으로 더 자주 쓰이긴 하지만 어쨌든 맘에 드는 그릇이예요^^


 

남은 채소 처리용으로 만들어서 soup에 곁들인 모듬채소+페타치즈 샐러드예요.

 


 

장장 6시간 30분에 달하는 서술시험이 끝난 다음날, 친구와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후렌치 후라이였는데 갈릭양념이 고루고루 스며 있어서 하나도 느끼하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사랑하게 될 듯한 메뉴랍니다ㅜㅜㅜㅜ

 

 

이건 친구가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예요. 그레이비+비스킷까지 곁들여진, 칼로리 압박이지만 정말 엄청 맛있었답니다.

 

 

제가 주문한 팬케잌이예요. 할로윈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호박 퓨레를 같이 주네요. 나쁘지 않았어요.

 

 

이건 어느 날 점심으로 먹은 마트표 샌드위치랍니다. 채소가 너무 들어있지 않음에 격분한 후 집에 남은 샐러드 채소와 할라피뇨를 우겨넣어 튜닝했어요. 노력을 저버리지 않은 괜찮은 맛이었고요.

일탈의 상징으로 칠해 본 파란 매니큐어가 눈에 띄네요 ㅋ

 


이건 또 어느 날 사먹은 볶음면이네요.

면이 너무 퍼지고 넓어서 아주 약간 실패라고 부르고 싶네요. 식당에서 사 먹은 음식이 맛없으면 유독 기분이 나쁜 건 제 ㅈㄹ맞은 성격 탓일까요.

 


 

어느 날 도시락으로 싸간 살라드 드 히 랍니다.

바스마티 쌀에 남은 채소랑 햄을 다녀 넣고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비네거, 씨드머스터드, 후추를 넣고 쉐킷쉐킷해서 만들었어요.

맛있습니다.

 

 

풍견 사진 하나 올릴게요. 음식사진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어느 날 학교에서 집에 오던 길에 찍은 사진이예요. 금방이라도 뭔가 하늘이 뒤집힐 듯한 아우라였는데

현실은...곧 개더라고요. 아하하하하하;;;

 

비루한 퀄리티의 사진과 음식 봐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또 올 때까지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제이제이
    '11.11.18 12:23 PM

    사진보고 짜안해 집니다
    잘 먹구 살자고 하는 유학인데....
    힘내십시요

  • Montblanc
    '11.11.18 12:30 PM

    네 고맙습니다^^
    너무 짠해 보였나요? 그래도 나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즐거울 때도 많답니다~!
    힘낼게요!!

  • 2. 요리박사
    '11.11.18 12:45 PM

    와 다 먹음직 스러워요 배고파라 ㅋㅋ

  • Montblanc
    '11.11.18 12:49 PM

    고맙습니다. ㅜㅜ 사먹은 음식들이 좀 맛있어 보이긴 하죠?^^

  • 3. jasmine
    '11.11.18 1:41 PM

    저도 식당 음식 맛없으면 분노가 치솟는 ㅈㄹ 맞은 성격입니다...왜? 돈을 지불하니까...
    하지만...누가 해준 음식은 뭘 먹어도 기분좋고 맛있어요. 왜? 정성을 받은거니까...ㅋㅋ
    공부하면서 밥까지 챙겨먹느라 고생이 많겠어요.
    그러나...젊쟎아요. 젊으니까 다 참고 잘 하세요....멋진 미래가 기다릴거예요...^^;;

  • Montblanc
    '11.11.19 2:40 AM

    잘 안챙겨먹을 때도 많답니다.
    미래가 정말 멋질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요.
    그냥 하루하루 후회 안 할 만큼만 살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 4. 시간여행
    '11.11.18 2:35 PM

    올만이네요~^^
    6시간이 넘는 서술시험은 대체 어떻게하는걸까요~~수고 많았어요~


    불안감과, 행복함과, 억울함과, 소중함과, 어려움과, 즐거움과, 서러움과, 따뜻함.....
    이 단어들이 몽블랑님의 유학생활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것같아 마음이 짠합니다 ...토닥토닥~

  • Montblanc
    '11.11.19 2:41 AM

    네 저도 처음에 교수님이 6시간 반이라고, 점심도 싸 오라고 하시는 거 듣고
    "헉 어떻게 6시간을!" 이라고 생각 했는데요...
    문제 훑고 제대로 이해하는 데만 한시간이 걸리더라고요.ㅋ
    컴퓨터실 하나 빌려놓고 MS워드로 답을 '치는' 시험이었어요. 손으로 쓰는 거면 진짜 팔 떨어졌겠죠.ㅎ

    시험 치면서는 30분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 5. 생명수
    '11.11.18 4:33 PM

    후렌치 후라이가 제일 눈에 번쩍...쌀 때문에 자주 먹지 않지만 맛있는 집을 찾아내면 너무나 기쁜 메뉴 중 하나죠. 전 예전에 공부할때 더 악착같이 직접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요리도 스트레스 푸는 한가지 방법이었던거 같아요.
    시험기간인가 봐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시험 잘 보세요~

  • Montblanc
    '11.11.19 2:45 AM

    네 맞아요. 뭔가 썰고 다듬고 볶고 끓이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은근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학부 때는 시험 끝나면 좀 많이 놀았는데, 이제는 시험이 끝나도 할 일이 많네요. 그거 하다 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게 기말시험이고요. 팍팍하죠?^^

  • 6. 스콘
    '11.11.18 5:41 PM

    다 먹어보고 싶은 음식들입니다!
    그래도 너무 기름진 것만 드시지 마셔요-
    전 유학생활 2년만에 위장이 아무것도 소화를 못 시킨답니다.흑흑.

  • Montblanc
    '11.11.19 2:47 AM

    네, 기름기 웬만하면 덜 먹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상하게 사진이 기름기 있는 것들만 남아있어요.ㅎ
    유학 결정된 후 만나는 분들마다 위장 상한다고 조심하라고 당부하시더라고요. 지도교수님부터 시작해서..
    지금 너무 불편하시겠어요ㅜㅜ

  • 7. 눈대중
    '11.11.18 9:53 PM

    어쩜 몽블랑님 접시랑 우리집 접시랑 똑같애~
    인줄 알았는데, 살짝 다르네요^^
    저도 요즘 매일 국밥으로 연명하는데요. 공부할때는 음식 뭐할까 생각하는게 넘 싫어요 흑흑흑.
    그나저나 나는 여기서 댓글올리면 안되는데.. 큰일입니다-_-;;;

  • Montblanc
    '11.11.19 2:48 AM

    음...저 접시 정착기(?)에 T모 마트 가서 쓸어담아 온 세트 소속이랍니다 ㅋㅋ
    그쵸 공부 할 때 뭐해먹을까 생각하는거 참 고민스럽죠? 근데 더 슬픈 건 내가 안 해먹으면 해 줄 사람도 없다는거...ㅜㅜㅜㅜㅜㅜ
    저도 완전 올만에 키톡 들어왔어요. 조금만 눈팅 더하시고 우리 모두 다시 공부하러 고고싱!!

  • 8. 진진엄마
    '11.11.18 11:41 PM

    몽블랑님 올만이에요 이제 학기 막바지로 치닫는데 너무 바쁘시죠?
    그런 와중에도 차분히 요리해서 영양있게 드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공부도 진짜 잘하실거 같아요 (하나 잘하는 분들은 다른 것도 다 잘하시더라구요)
    저 브런치 드신 식당이름이랑 메뉴이름좀 알려주세요
    비루한 사진이라고 하시는데 아녜요 진짜 먹음직해보입니다
    불안감과, 행복함과, 억울함과, 소중함과, 어려움과, 즐거움과, 서러움과, 따뜻함이 돌아가면서 주제로 올랐던 그런 저녁이라니, 몽블랑님은 글도 정말 잘쓰세요 ^^

  • Montblanc
    '11.11.19 2:50 AM

    네 어찌 된 게 막바지로 갈수록 더 정신이 없네요. 이게 다 그 동안 제대로 기초를 닦지 않은 제 탓이라는 생각에 자다가도 이불에 하이킥을 날리곤 하지요.
    스트레스는 받고, 뭐라도 해야겠고 그래서 가끔 음식 해 먹고 지내는지라 사실 영양같은 건 잘 모르지만. 사먹는 음식이 너무 달고 짜니까 소금 설탕은 거의 안 쓰려고 노력해요. 그거 하나 지키는 건데,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영양에 좋겠죠?
    브런치 먹은 식당은 Farm 이라는 약간 organic 음식 위주의 레스토랑이예요. 체인인 지는 잘 모르겠고요.
    글은 그냥 나오는 대로 쓰는데 칭찬이 너무 과하셔서 몸둘바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 9. 꼬꼬와황금돼지
    '11.11.19 12:38 AM

    몽블랑님 유학생이셨군요~^^
    유학중에 그래도 이것저것 잘 챙겨드시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유학생활 했었거든요~
    유학하면서 친구들에게 한국음식 해주고 하면서 음식에 관심도 생기고 늘었어요~
    화이팅입니다.!^^

  • Montblanc
    '11.11.19 2:54 AM

    네, 유학 오니 삶이 단순해 진 느낌이예요. 말수도 훨씬 줄고요.
    음식이야 한국 있을 때도 만들고 먹는 걸 좋아했는데, 여기 오니 하고 싶던 음식들 재료가 많이 나와 있는 편이라 자꾸 시도해 보게 되네요. 실패도 많이 하지요.ㅋ
    오래된 정원 번역에 참여하신 것 같던데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이예요. 영화도 그렇고.
    응원 고맙습니다!

  • 10. 단추
    '11.11.19 8:39 AM

    깡촌에서도 저렇게 잘 해드시고 사는데 완전 반성.

  • Montblanc
    '11.11.20 1:50 AM

    잘 해먹고 사는 느낌의 사진만 올리니까요.
    나머지 식생활에 대해선 저도 반성하고 있어요ㅜㅜ

  • 11. soll
    '11.11.19 10:04 AM

    저도 후렌치후라이가 제일 땡기네요 맛도 만족스러우시다니 *_* 주방장님께 레시피를 알아오셔서 공유?ㅎ
    후렌치 후라이는 식당에서 튀기는게 역시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집에서 해먹으면 저 맛을 내기 힘든 것 같아요 ㅠㅠ

  • Montblanc
    '11.11.20 1:52 AM

    네. 저도 후렌치후라이는 사 먹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는 기름 온도나 기름 양이나 그런것 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어떤 분은 라드에 튀긴 게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그건 차마 무서워서 시도할 수가 없네요 ㅋ
    사실 감자를 튀기는게 결코 좋은 조리법은 아닌데 그쵸?
    그 말이 생각나네요.
    신은 인간에게 감자를 선물했고, 악마는 인간에서 감자를 튀기는 법을 선물했다...라는.

  • 12. 한나 푸르나
    '11.11.19 2:03 PM

    산처녀 잠시 내려오셨네요?^ ^
    저도 안나 푸르나 봉에서 잠시 내려왔어요.

    이렇게 밥 해 먹고 사먹는 사람이라면 헛되이 시간을 보낼 수 없지요. 암요.

    "불안감과, 행복함과, 억울함과, 소중함과, 어려움과, 즐거움과, 서러움과, 따뜻함"
    이 구절이 마음을 때립니다.

    높고 담담하고 밀도있는 그 시절 부럽습니다.

  • Montblanc
    '11.11.20 1:53 AM

    으...다시 올라가시려면 힘드실 텐데...전 그래서 그냥 중턱 쯤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요. 쿨하게 내려오진 못하고, 아직 완전 올라갈 깜냥은 안되고요.
    밥 먹을 때만 집중하는 제 정신을 개조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 싶네요.

    별 생각 없이 쓴 구절에 많이들 공감해 주시네요.ㅜㅜ
    좀 더 담담하고 밀도있어 지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해요~

  • 13. 호호아줌마
    '11.11.21 1:07 PM

    저도 맘이 짠하면서 뭉클합니다.
    비슷한 시절을 보낸 적이 있어서...

    그래도 그 시설이 사는데 많은 자양분이 되어
    몽블랑 님의 삶이 더 행복하고 풍성해지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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