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만 되면 하루가 무사히 잘 지나갔다는 안도감인지 일잔하고픈 욕구가 ㅎㅎㅎ
저녁을 준비할 무렵에는 의례 와인이나 칵테일이 한잔하고파져서 큰일입니다.
섹스엔 더 시티에서 캐리가 즐겨마셨던 코스모폴리탄이라도 한잔하면서,
젊은날의 쳇 베이커 씨디를 들으며 음식을 준비하면 저녁준비가 한결 즐거워져요.~^^
코스모 폴리탄을 캐리가 왜그리 자주 마셨는지 이해가 갑니다~진짜 맛있어요~~ *.*
남아있던 레몬이 저거밖에 없어 레몬모양이 쫌 그렇지만 핑크빛색깔이 넘 곱죠?
만드는법
재료:
25ml Absolut Vodka( 레몬 또는 만다린맛)
12.5ml Cointreau
25ml크랜베리주스
12.5ml 라임이나 레몬즙
얼음을 넣고 위의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준후 차게 식힌 마티니잔에 부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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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여사님 비프 앤 브로콜리 복습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넘 맛있게 잘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밴여사님~~ㅎㅎㅎ
브로콜리가 좀 부족한 듯하여 집에 있던 피망도 함께 넣어줬는데,
담엔 간장 대신 블랙빈소스를 넣고도 한번 만들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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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쇠고기국도 끓이고,..
친정엄마는 항상 이렇게 소고기를 따로 꺼내서 간장, 마늘로 양념해서
먹기직전에 국에 넣어주셨는데 늘 그렇게 먹어버릇해서인지 소고깃국은 이렇게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하나는 간장 마늘로 양념한것 다른하나는 고춧가루 간장 마늘로 양념한것
경빈마마님 무전도 해봤어요~
남편과 아이들도 좋아하고 생각했던것 보다도 훨씬 맛있어서 자주 해먹을 생각이에요~
경빈마마님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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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썸머타임 끝난이후 4시만 넘어도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음식사진이 죄다 오밤중에 찍은것 같네요~ㅎㅎㅎ
깍뚜기도 담고,
알타리무도 담고,..
이렇게 김치를 넉넉히 담고나면 밑반찬이 보장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부자가 된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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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은 키쉬로랭도 만들어 먹고,..
키쉬는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 두었다가 음식하기 귀찮을때 꺼내
오븐에 데워먹으면 좋더라구요~
샐러드를 곁들여서~~
만드는법도 쉬워요~
파이크러스트 재료:
3dl 밀가루
125g 버터나 마가린
2-3 Tbs 물
안에 들어가는 재료:
150g 훈제 슬라이스햄
대파 작은거 한개
계란 3개
3dl 우유
소금, 후추 조금
3-4dl (약150g) 강판에 간(shreded) 치즈
만들기:
그릇에 밀가루를 넣고 차가운 버터를 잘게 잘라서 넣은후 손으로 비벼가면서 잘 섞어준다.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25센치짜리 파이그릇에 반죽을 손으로 눌러가며 그릇 바닥과 옆을 덮어준다. 포크로 바닥을 골고루 찔러주고 10-15분정도 놔둔다.
그동안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손질한다.
훈제햄을 잘게 잘라주고 파도 슬라이스해서 썰어두고
적당한 그릇에 계란과 우유 소금 후추를 넣고 휩핑하는것처럼 잘 섞어준다음
반죽을 둘러놓은 파이그릇에 먼저 갈아둔 치즈를 넣고, 그다음 햄을 넣고, 그다음 대파를 올린후
잘 섞어 놓은 계란우유물을 부어준다. 200도로 예열된 오븐 아랫부분에 넣고 약 45분간 계란물이 익을때까지
잘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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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은 TGIF에서 먹는 립을 먹고파서 집에 있는 재료를 대충넣고
돼지등갈비를 구워먹었어요~
간장, 케첩, 정종, 향신즙, 키위간것 그리고 집에 있던 위에있는 두가지 소스를 넣어 하루 재워두었다가
오븐에 구웠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HP소스나 다른 바베큐소스를 넣어도 될 듯해요~
향신즙은 무 100g, 마늘 100g, 양파 100g, 생강 20g, 배 100g을 적당히 썰어 주서기에 갈아 즙을 낸것인데
향신즙은 많이 만들어두고 얼음얼리는 용기에 넣어 냉동고에 얼려두었다가 필요할때 꺼내쓰면 편리해요~
생각이 들어가서 돼지고기나 닭고기 요리할때 특히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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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영국은 인도와 깊은 관계가 있는탓에
인도 사람들도 많이 살고있고 인도음식재료 사기도 수월합니다.
치킨 티카마 살라 를 만들어 바스마티로 지은밥과 함께 한끼~
플레인 요구르트도 넣어주고 파슬리도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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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과자굽기나 컵케잌 만들어 데코레이션하기를 넘 좋아해요.
제나 학교간 날 하은이와 쇼트브레드 쿠키도 만들고,..
또 어느날은 컵케잌 만들어서
아이들이 장식하고,...12개를 구웠는데 순식간에 5개가 없어졌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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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족도 친정가족도 없이 영국에서 혼자 떨어져 살다보니,
제나가 태어나고부터 지난 6년간 영화 한편 보러 간적도 없고
남편과 오붓하게 맛난 레스토랑에 갈수도 없었네요~
정말 실미도가 따로 없는듯~~
앞으로도 10여년은 쭈욱 더 이럴텐데,...휴~
그래서 ,...기운이 남는 어느 주말이나 특별한 기념일엔
이렇게 할 수없이 집에서 애들 일찍 재우고 남편과 자급자족으로 특별한 음식을 해먹기도해요~
귀찮아서 테이블보는 생략하고,...
그래도 촛불은 켜서 분위기는 쫌 내주고,... 샴페인도 마셔주고,...
오랜만에 애들 신경쓰지 않고 둘이 간만에 그런대로 오붓하게,..ㅎㅎ
수놓은 행주를 냅킨삼아,...ㅎ
애피타이저는 프렌치 어니언슾~
메인요리는 잘게 썰은 파,사과와 블루치즈를 넣은 돼지고기 안심말이와 토마토 소스
자식이 뭔지,... 우리끼리 맛난 디저트 먹기가 미안스러워서 디저트는 담날 아이들과 함께,..ㅎㅎㅎ
럼주로 맛을낸 쵸콜렛 크림..애들것은 럼주대신 오렌지 에센스를 넣었어요~
커피와 함께~~
레스토랑에 못가는 대신 가끔 이렇게 해보는것두 괘않네요~
누군가 음식해주면 더 좋을테지만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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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타임이 끝난후 날이 갈수록 어두워져가는 이곳 날씨에 우울하던 차
지난여름에 찍은 사진들을 보니 참 새롭네요~~
3개월 전인데도 참 풍경이 달라도 넘 달라요~^^
기와집과 초가집이 푸른녹음과 어울어져 정말 아름다운곳,..하회마을 사진 올려봐요~
가을도 겨울도 넘 아름답다던데,...언제 가을과 겨울에 가보나~~
정감가고 아름다운 초가집~~
가로등도 아름답고,...
초가 집 처마에 매달려 떨어지는 빗방울들 까지도 이쁘네요~
멋스러운 기와집도 있고,..
비가 온 탓에 운무까지 그득한 것이,...
비가 내려서 다니기 좀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게의치 않고 잘도 돌아다닙니다.~
쪼르르 우산 쓴 뒷모습들이 재밌습니다.~^^
뒤쳐진 하은이가 자기 혼자두고 다들 사라졌다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달래줬더니,..
다시 뒤돌아 아빠, 언니 간곳으로 걷던 길을 갑니다.~^^
안동에서 30여분 떨어진 석보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마루로 이어진 방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했습니다.
부엌 창을 통해본 건너편 기와가 넘 아름답습니다.~
마당도 넓고 방도 많고,..
어릴때 한옥에서 살던 때가 그립네요~
마당 한켠에 가득 핀 채송화가 참 반갑군요~
예전에 외가에 놀러가면 흔하게 볼수 있었던 마당 한켠 채송화들,..
넓다란 대청마루에서 맘껏 뛰어다니기도하고,..
마룻바닥에 닿는 발바닥의 촉감이 어찌나 상쾌한지,..
역시 한옥이 좋네요...^^
진지 진지~~
근처 주왕산에도 올라갔어요~
오늘은 제나 사진이 너무 없어서
마지막으로 놀이터에서 노는 제나 하은이 사진 하나 투척하고,...
오늘은 이만 물러가요~^^
이제 겨울 시작인데 언제 다시 봄과 여름이 올지,..
여긴 겨울이 너무 어두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