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안밖으로 드디어 김장철이 시작이군요.
저는 지난주 진작에 끝냈지요.
살림경력 어언 20여년만에 최고의 양인 60 킬로를 누구손 안빌리고 혼자한게 자랑~
그러나 소년공원님 즈음에는 김장은 엄두도 못냈답니다.
남편도 좀 부려먹어가면서 무리하지마세요.
월요일엔 맛난 김장 결과물이 올라오겠네요.
코난군이 엄마 닮아서 눈도 크고 시원시원하게 잘 생겼어요!
네, 온 우주가 김장철인듯 해요... ^__^
60킬로면 몇 포기나 하셨어요?
맛있게 잘 익기를 두손모아 기도할께요.
저는 살림경력은 10년에 불과하지만 명왕성에서 하드트레이닝을 했더니 그리 무리하지 않으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당연히 코난 아범도 부려가면서 해야죠. 자기도 먹을 김치인데...
코난군은 내일 모레 만 네 살이 되는데, 예전의 아기였을 때보다는 인물이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제 눈에만 이쁘면 되는데, 가브리엘라님까지 예쁘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영어론 땡큐~
김장 한다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한.......(응? 약올리려고 한 건 아닌데 죄송합니다 소년공원님!)
스물네포기면 상당히 많은 양이지요? 아기들만 있으시니까...
먼 곳에서 기운을 보내드립니다.
김장이 부러우신 분들, 저도 이해해요.
약 하나도 안오르구요.
오늘 저희 동네가 유난히 푸근한 날씨여서 너른 마당에 다라이 펼쳐놓고 배추를 절이고 있노라니 그것이 바로 즐거움이더군요.
남편은 낙엽을 치우면서 아이랑 놀아주고, 아이는 장난감을 한 바구니 잔디밭에 풀어놓고 맨발로 뛰어놀고...
옛날 학생 시절에 살던 아파트의 좁아터진 부엌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규모의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참 행복하고 감사해요.
기운 받아서 맛있는 김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에구에구~~~
입덧은 다 가라앉으셨나요?
저 많은 배추와 무우를 혼자서 어쩌시려구.....
가까우면 언능 가서 무우 채라도 썰어드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맛난 김치 먹고
아가도 건강하게 잘 자랄꺼에요.
입덧은 이제 완전히 끝났는데 배가 튀어나와서 좀 걸리적거리는 것이 불편하네요.
배추 스무포기는 다 절여놓았고 (이번엔 배추가 커서 한 상자에 열 포기씩 들어있더라구요), 무는 며칠 놔두어도 괜찮으니, 천천히 동치미를 담그려구요.
굴뚝같은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영어론 땡큐~ 중국어 셰셰~
(아이고, 나 이거 그만해야 하는데... 입에 붙어가지고선...)
아구구...임산부님 왜 그러셨어요....
타국에서 얼마나 김치가 드시고 싶으셨음 그랬을까...짠하기도하고
뱃속의 아가도 엄마 마음 다 이해하고 함께 잘 응원해 줄거라고 믿습니다.
월요일에 힘드시면 글 안올리셔도 되요.
맞아요... 김치없인 절대 못살겠더라구요...
특히 쭉~ 쭉~ 찢어먹는 김장김치의 맛은 너무나 그리워서 왕복 여덟시간 장보러 갔다오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둘째 아이 임신이라 그런지 살살 몸 안다치고 일하는 꾀가 늘어난 것 같아요.
염려해주셔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대신에 "고맙습니다" 로 바꾸니까 개다리춤이 덜 나오는구나!!)
아이 하나데리고 또 임신한 몸으로 대단하십니다.
멀리서도 응원 열렬히 보내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내일은 기필코 명왕성 대첩의 승전보를 전해드릴께요.
어제 김장 했는데 가까이 사신다면 대신 담아드리고 싶네요.
살아 돌아오셔야 합니다.
무사~~~ 무휼!
은 아니고...
전사~~~ 소년공원!
기필코 승리하여 풍악을 울리고 승전보를 알리겠나이다.
단추님네 김장도 맛있게 익어서 겨우내내 행복하게 드시도록 기원할께요.
재밌는 글을 쓰시는 군요
무리하지 마시고 글처럼 재밌는 김치 전쟁을 마무리 하시길 응원할께요
아침부터 덕택에 유쾌해 졌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공부했던 선배가 김장 무용담(?)을 늘어놓으시는데 "야, 미국배추는 소금에 절여지지도 않아. 숨도 안죽고 다음날 더 퍼렇고 뻣뻣하게 살아있더라!"라고 하는데, 설마 했거든요. 배추 숨 좀 죽었나 궁금하네요. 명왕성 김치대첩 꼭 승전보를 울려주세요. 화이팅!
10주년이라...저랑 비슷한 결혼기간인데..
소년공원님..교수님되고..아들래미 키우며 은근 살림의 달인되셨다가..
이제 둘째까지 보시면서.
.더불어 임신 7개월에 김장 24포기 하신다니.......................
갑자기....
난 그동안 머하고 살았노~~~~~~~~~~~~~~~~싶더라는 ㅡㅡ;
존경스럽나이다..
전 어제 5포기 반 하는것도 .난리굿을 치면서 했거든요.근데 것도 김냉 넣은 시점을 놓쳐서
그만 팍 신맛이 나버렸다는 ....
전 무 2개로 깍뚜기 맹글었네요.
어쨌거나...대단하네요.
그런데..배추가 좋아보여요. 울 지역은 한국꺼의 반쪽정도 짜리거든요.
그래도 이것도 감지덕지하며 사지만요.
그런데요...
고추가루는 어떤걸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내내 아씨꺼 쓰다가..다른걸 썼더니(이건 가격만 비싸고..포장은 근사한데..색깔만 빨갛고 고추맛이 안나서..내김치 다 버렸다는 슬픈 전설...가격도 아씨의 2배면서)
해외사시는 분들..고추가루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그나저나 ..아드님 미모가 출중하네요..어렸을때가 더 이뻤다니..
조심조심...담그시고..
빨리 승전보를 울려주시와요.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저 많은 김장을....에고....
전 임신도 아니고 어린 아이도 없는데
절인 배추 주문해서 김장합니다. 부끄럽네요
대첩에서 대승 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김장했는데,
소년공원님 배추 절여놓으신 걸 보니 음....전 그냥 김장이 아니라 김치 담았다고 해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심!
줄에 매달린 시래기들이
영낙 없는 포로네요.ㅋㅋ
김치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김장하고나면 일년 식량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 느낌??
(그럼 오죽 좋을까만서도)
아~우리는 한쿡사람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ㅎㅎ
허걱. 소년공원님 임산부시면서.. 이걸 하신거에요.~~`
건장하게 살아서
무사히 승전보를 울려 주시기를~ㅎㅋ
뜨근 차한주전자 끓여 곁에 서있어주고픈마음
아님 통영굴 한봉지 돼지 삽겹 한근끊어 달려가고픈마음
암튼 이겨서 승리하십시요 멀리서 북소리나마 울려드릴게요
전사 소년공원 중간보고를 하였느냐...
마무리하고 김장김치 쭉 찢어 밥 먹는 샷을 단칼에 올리렸다.
저도 어제 배추,무우 한박스씩 사다 오후 늦게 저리기 시작해서 새벽 2시반에 끝냈어요.
김치 9병, 깍두기 2병, 동치미 2병, 짠지 1병.. 나머지 무는 썰어 지금 채반에 말리고 있어요.
지금도 어깨가 뻐근뻐근..
해마다 한국마켓에서 배추, 무우가 $4.99대가 되면 몸이 들썩거리는 이 병 내년엔 개나 줘야지 ~! ㅎㅎ
(과연, 될까요?? )
소년공원님 지금쯤은 일 다 끝내고 김치 냉장고 바라보며 뿌듯한 기분 맘껏 느끼고 계실듯... 맞죠잉? ㅋ
애쓰셨어요 !
그나저나 순풍!
마지막 아드님 사진..저희애가 보더니 "어? 나랑 똑같이 생겼네?" 둘쨰도 사진보고는 "오빠다~"
진짜 저희애랑 많이 닮았어요. 한 5-6살인가요? 저희애는 4살이거든요.
전 호주에 사는데 저도 배추가 잘 안절여져서 겉절이할려다가 진짜 생생한 겉절이(그야말로 겉만 절여진 ㅋㅋ)먹은적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