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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한 굴국...나의 주방이야기

| 조회수 : 12,96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21 13:45:27

요즘 오동통한 굴이 생각나기에, 마트에서 델꼬온 봉지굴로 시원한 굴국과 매생이국을 끓여 먹었네요

가을무는 시원하고 달아서 참 맛나지요?

메인인 굴과 불려둔 미역, 두부는 없어서리 패쓔~~, 나박 썰어둔 무우와, 다진마늘, 청양고추, 대파

굴과 어울리는게 모가 있을까?

해초류와는 궁합이 맞지 싶어서 넣어본 미역...

미역은 처음 넣고 끓여보았는데 생각보다 괴안은거 있지요? 두부도 넣었담 금상첨화였겠지만,,ㅋㅋ

시원하고 담백한게 참 좋네요^^ 뜨~끈하니 더 조코

얼려둔 매생이를 넣어서 매생이굴구도 한 번!!!

굴과 대파만 있으면 간단하게 끓일 수 있으니 어찌 샤랑하지 않을 수가

사진이 마뉘 흔들렸군요

참기름과 국간장 조금 넣어서 굴과 매생이를 볶아주다가 끓고있던 물을 넣어서 다시 후루룩~~ 끓여내었어요

별도의 육수는 만들지 않고 걍~ 생수로다가^^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게 뽀인트라눈거 ~~~

매생이국에는 마늘을 넣지 않는답니다!

볶아주다가 끓여내었더니 더 맛난듯.... 대파만 넣어서 마무리

국물이 많지 않게 빡~빡하게 끓여야 한다던데...ㅎㅎ

후룩~ 후룩~ 목에 넘어가는게 좋네용^^

멸치와 된장, 들깨가루 넣어서 뚝배기에 끓여낸 시래기지짐...

요것두 밥도둑이라지요

 

쇠고기와 파프리카등으로 간단하게 볶음반찬 완성!!

표고버섯과 쇠고기에는 미리 간장등으로 밑간을 해둔후, 채소 넣고 들깨가루 넣고 소금간으로 볶아내면..완성!!

갠적으루다가 들깨가루 좋아하는지라,, 요렇게 볶음반찬에도 들깨가루를 넣는답니다^^

거피제거되지 않은 들깨가루라지요

ㅋㅋ

핸펀을 넘 들이대셨네

쇠고기가 넘 부드러워서 좋았다능...

이날은 둘이 식사를...

새로 담근 무생채와 콜라비김치도...

요 콜라비김치 생각보다 늠~흐 괴안으거 있지여?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시원한 맛에...

큰언니와 엄마에게도 배달보낸... 맛나다고 하시네요~~

음,, 김치사진이 없군요,,,, 왜?

다음날 김치를 새로 담궜거등여

냉동실 한켠에 자리하고 있던 잡곡식빵으로

일명, 못난이빵이라고도, 국진이빵이라고도 불리우는 빵으로 탈바꿈

보통은 동글게 뭉쳐서 만드시지만, 전 한 번 납작하게 눌러주었답니다

버터가 들가진 않았지만, 새콤하게 씹히는 건과일도 좋구, 담백한 맛이 더 좋네요..

은은한 계피향까지~

큰언니에게서 얻어온 배추 3포기로 김장전 마지막 김치를 담그었어요

요즘 김장들 시작하시던데...ㅋㅋ

토욜 저녁 급하게 설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미리 소금에 절여둔 배추 씻어서 물기 제거되라고 건져두고 갔었는데,,,

일욜 아침 버무리려고 보뉘, 분명히 숨이 죽었던 배추들이 살아서 밭으로 다시 가려는 태세~

언능 버무리~버무리~ 밭으로 도망 못가게...ㅋㅋ

엄마와 배추 보내준 큰언니에게도 배달해주는 쎈슈~~~

왜? 나눠먹어야 맛나자너용=ㅂ=

온니얌~ 배추 김치 담궈서 맛나게 먹었삼^^

채소와 소시지 넣고 굴소스로 간을 한 소시지채소볶음~~~

요렇게 뽀까서리 먹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일욜 사진 찍으로 나가기전 준비물 ㅋㅋ

커피와 황금향 썰어서... 울 카씨?님과,,, 오데로 데이뚜하러 갈까용?

 

도시락사진 투척!!!

일주일이 왜이리도 빨리 지나가는거인지..

김장들은 잘 하셨는지요,,,

엄마에게서도 연락이 왔네요..

이번주 일욜 김장하신다고^^

울님들 넘~ 무리하지 마시고, 힘찬 한주 시작해보시게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층집아짐
    '11.11.21 2:01 PM

    매생이굴국,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국이예요.
    근데, 집에서 끓여보지는 않고, 굴전문점 가서 맨날 사먹었다는....^^;
    사진 찍으러갈때 도시락도 싸가지고 가시는군요.
    전 그냥 컵라면 하나 들고 가요. ㅎㅎ

  • 2. 셀라
    '11.11.21 2:06 PM

    이층집아짐님... 저두 좋아하게된 국이라지요...
    도시락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간식이라고 보심이...커피와 과일정도니깐요...
    도시락은 삼실에서~ 제 점심이랍니다^^

  • 3. 피자소녀
    '11.11.21 2:25 PM

    어머! 국진이빵 너무 좋아해서 로그인했어요 ^^ 레시피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 국진이빵 같은 류의 묵직한 빵 참 좋아하는데 빵집에도 나오면 맨날 덥썩 사오곤 했어요 그런데 빵집에선 판매 간당간당한 빵으로 국진이빵을 만든다는 말을 들어서 요즘엔 선뜻 못사고요 집에서 만들어볼까 했는데 레시피를 몰라 매번 짐작으로 만들다가 실패했거든요 아 국진이빵 너무 좋아요~ 사진보니 한입 덥썩 물고싶네요

  • 4. 셀라
    '11.11.21 2:51 PM

    피자소녀님... 보통 식빵으로는 러스크 만들어 먹는데...무신 바람으로 국진이빵 만들었어요...
    식빵7장, 요거트 100g, 설탕40~50g, 달걀1개,소금 한꼬집,코코아가루 1큰술, 시나몬가루1작은술(저는 조금더~)..
    건조크렌베리와 건파인애플 한줌정도 들어갔구요
    우유로 질기 조절하심 되어요^^
    제입이 워낙에 외계인 식성인지라^^;;
    오일류나 버터가 들어가면 풍미가 더욱 좋겠지요?
    예전에 버터 넣었는데 넘 ㅜㅜ...
    님 말씀대로 묵직한 느낌이랍니다^^

  • 5. 시간여행
    '11.11.21 3:46 PM

    김장김치에 저만큼의 깨를 넣으려면 ㅎㄷㄷ
    깨를 사먹는 저로서는 럭셔리한 김치가 부럽네요~~
    시래기 지짐도 맛있어보여요~^^

  • 6. 재피눈까리
    '11.11.21 4:21 PM

    셀라님 솜씨 부럽습니다. 참 부지런하신가봐요. 김치 떼깔 너무 고와요. 이모콘티 보는 재미는 덤입니다.

  • 7. 레몬사이다
    '11.11.21 6:02 PM

    주말에 마트에서 생굴 먹고파서 사다놓고는 까맣게 잊어버렸다능...-_-;
    그냥 오늘 저녁은 굴국을 해야겠따는 굳은 결심...

  • 8. 생명수
    '11.11.21 7:48 PM

    글속에서 부지런함이 막 보이네요. 뚝딱뚝딱 모든지 잘 하실듯한 솜씨.
    도시락 맛나보여요.

  • 9. jasmine
    '11.11.21 9:48 PM

    도시락 반찬이 저와 씽크로율 100%입니다. 뭐 이런 일이,,ㅋㅋ
    근데, 저는 과자반죽을 함박 스테이크로 보았습니다. 왜 이럴까요....ㅠㅠ

  • 10. akilove
    '11.11.22 10:22 AM

    울 신랑도 국을 무척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미역 넣은 굴국은 첨이예요.
    저도 한번 시도 해봐야겠어용~

  • 11. 부겐베리아
    '11.11.22 12:55 PM

    참~ 부지런 하신가봐요~
    저는 매생이국이 맛있을거 같지 않아서
    한번도 음식을 안해봐서 맛이 어떠한지 궁굼하기도...
    매번 올려주시는 음식 맛있어 보입니다~
    특히! 도시락 반찬 맛있겠당;;-

  • 12. 우유맘
    '11.11.22 2:42 PM

    저도 어제 굴을 사서... 콩나물국에 넣어 먹었어요~ ㅋㅋㅋ
    어찌나 시원하든지... 저는 정말 굴이 좋더라구요~

  • 13. 쎄뇨라팍
    '11.11.22 4:07 PM

    ^^
    탱글탱글 굴 자태가 뛰어나네요
    매생이가 벌써 나왔나보네요???

  • 14. 딸기공주
    '11.11.26 11:54 AM

    솜씨가 남다으셔요.
    냉동실에 매생이 잠자고 있는 녀석 깨워야겠어요.
    겉절이 하고 남은 굴도 있구 ...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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