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님들 김장은 잘~ 하셨나요?
저는 지난주 엄마 김장하시는거 도와주고, 간만에 주방에 입성했네요.. 그렇다고 뭐 오래된건 아니지만^^;;
제가 어릴적 김치냉장고란넘이 없을적엔 아주 추운날을 골라서 김장을 했답니다
지금처럼 양이 적은게 아닌 정말, 온가족이 노동?을 하였던 날이라고나 할까요?
배추도 집에서 직접 길렀거든요
추운 밖에서 손 호호~ 불어가며 도와드렸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내복은 정말 필!!!수!!! 였었다는 ㅎㅎ
엄마 김장 도와드리고, 숨이 많이 절여지지 않은 배추 5쪽 가져다가 백김치 도전했어요
몇년전에 한 번 만들어본 경험은 있지만^^;;
어렵지 않은 레시피를 찾아 분노의 폭풍검색질을~~
원레시피 : 배추2포기,배1개,사과1/2개,고추씨3T(생략),대파흰부분8cm*2개,마늘15개, 생강3개(마늘사이즈),
무1/2개(700g),홍고추3개(파프리카로 대체),쪽파10개,설탕2T,찹쌀가루5T,생수나 정수
찹쌀풀:생수5컵+찹쌀가루5T+천일염1/2컵.... 끓여낸후 생수23컵 섞어서 김치국물 만들기
배추속준비: 무,파프리카 채썰고, 쪽파썰고, 고운소금(꽃소금)4T,설탕2T 넣어 섞어줍니다
절여져 있던 배추를 가져와서 절이는 과정은 패스~
육수팩에 과일이랑 채소 손질한거 넣어서 김치통 바닥에 담아준후 속담은 배추 올려서 김치국물 넣어 베란다로 쓍~~~
레시피를 충실히 따라하긴 했는데 어떨런지...ㅎㅎ
며칠두었다가 간을 보고 다시 제입에 맞게 맞추었어요.. 저는 배추가 조금 크고 2포기가 더 되었거든요
원레시피에서 약간 변형했어요 (고추씨는 없어서 패스~, 홍고추 대신 선물로 들어온 파프리카로 대체~)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 노래를 불렀답니다^^;;
정말 맛있으면 좋겠습니다^___^
건오징어 두마리 푸욱 불렸다가 오징어조림도 만들공~
요즘 두부조림을 자주 하게 되네요
여기에서 맛간장의 위력이 ㅎㅎ
맛간장에 생수 섞고, 고추가루와 다진마늘,쪽파 통깨 들기름 넣어서 미리 부쳐둔 두부에 넣고 조려내었어요..
헉-.-^ 왜케 거무튀튀 ㅜ.ㅜ
맛간장도 새로이 만들고...
지난번에 표고버섯을 다 넣었나바요,,, 조림용으로 남겨둔 버섯기둥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엄마가 나눠주신 밤고구마,,, 오븐에 구워서 시럽에 퐁당~
네! 튀기지 않은 고구마맛탕^^
지난주 제가 파프리카 귀신?인거 아는 지인께서 농장에서 직접 가져다주신
아~~~흐 넘 좋아요.. 걍 과일처럼 한손에 들고 먹어도 아삭하고 달큰한게 추릅~~~
요즘 파프리카 입에 달고 사네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거창한 선물은 아니지만 깨알같은 자랑질:D )
계란빵도 대량생산~~
좋아하는 어묵과 파프리카의 합체~
쇠고기 해동하기 귀찮아서,,, 바지락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미역국^___^
날이 추워지니 역시 뜨끈한게 쵝오~~
지난번 서천에서 사온 팥으로 찹쌀불려서 팥밥 만들었어요
엄마가 요즘 팥밥~ 팥밥~~~ ㅎㅎ
팥도 한 번 삶아내고 소금 조금 넣고,,, 나님 출근 준비하면서 콩콩님한테 덥석 맡기고...
이번엔 질게 된거 같지 않은데,, 엄마 입에 맞으셨으려나?!?
오늘은 동생 출근길에 대신 배달보내드렸어요
백김치도 며칠 베란다에 내어두었다가 새코롬 하길래 간도 새로 맞추고, 육수팩?도 건져낸후 션한 냉장고로 고~고~
베란다에 내어둔 대봉감도 하나둘 익어가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냉동실에 꽁꽁 얼려 샤벳트처럼 먹어도 맛나고, 홍시잼을 만들어도 좋고,,,
그런데, 한꺼번에 몇개씩 익어버리니 먹는속도가 못 따라가네요
한동안 냉동실이 풍성해질듯 합니다^___^
어제보다 날이 더 춥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제 체감온도는 오늘이 더 날이 풀린거 같아요
이번 한주도 많이 추울거라는데... 울님들 모두 감기조심!!!
든든하게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후에도 밥심 발휘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