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에 부산에서 멋진 시인친구가 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왔데요~
저는 토요일 오전 일찍 학교에서 실험을 하고
12시55분 안동역으로 마중을 갔었고
오랫동안 보고싶었던 친구를 만나
맛난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시고
노랗게 피어있는 국화향을 느끼며
산책도 하고 서로 밀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골의 장난감같은 저의 집에서 맛난 요리하고
나물을 캐고
모과도 주워다 효소며 술도 담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역으로 친구를 떠나 보내며
그친구의 모습을 바라보며
인연에 감사했습니다.
서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축복해주고
이끌어주는 소중한 친구이고
어떤 이야기도 들어주고 따뜻한 친구를 가진
저는 오늘 아침도 참 행복합니다.
산골의 아침은 쌀쌀합니다.
따뜻한 죽 한그릇으로 하루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