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ontblanc] 근 2년만에 돌아온 유학생의 식생활입니다

| 조회수 : 9,97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12-06 13:49:54
키톡 가족분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2011년 하반기에 몇 개의 게시물을 올려놓고 사라져 버렸던 미국 깡촌 유학생이예요.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몇 번의 시험을 통과하고...개인적 부침('전' 아닙니더..ㅎㅎ)도 몇 차례 있었고...
아직 완전히 마음 편한 단계가 아니긴 한데요,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음식 사진이 찍고 싶어졌고, 이 곳 키톡이 유난히 생각나더라고요. 다시금 가끔 사진 올려 가면서 활동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사진 올릴게요^^
쑥갓이랑 두부 무쳐서 한끼 식사로 먹었어요. 은근히 배가 불렀습니다.




바로 옆 주(라고 쓰고 4시간 걸린다고 읽습니다ㅜㅜ)에 사는 친구네 집에 초대돼서 먹은, 무려 친구 남편이 비벼 준 회무침이었어요. 오이를 제가 채썰었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지요 ㅎㅎ 이 부부는 제가 학부 2학년일때부터 cc였고 그대로 결혼했는데 지금도 참 잘 지내서 보기 좋은 한 쌍이랍니다. 





한동안 알리오 올리오에 미쳐 있던 적이 있었어요. 이틀에 한 끼는 꼭 그 맛을 느껴야 했었죠.
마늘이랑 페퍼론치노를 엄청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밑에 숨어버려서 안 보이네요.
그래도 그 심심하고 구수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슈퍼에서 쇠꼬리를 싸게 팔길래 낼름 사 와서 푹 삶은 후 기름 걷어 낸 국물에 중면을 말아서 먹은 어느 날 저녁이예요.
국수가 좀 퍼지긴 했는데 그래도 먹을 만 했네요.





어째 사진이 조금도 나아진 게 없는지 참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자꾸 찍다 보면 또 나아지겠지요.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 할 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여긴 갑자기 추워지고 눈이 오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6 3:37 PM

    하,
    곰탕 국수라~~~~~~

    난방은 안 해주고,
    인증이 안돼서 일은 못하고 있고,
    이래저래 쌀쌀해진 마음에
    따땃한 국수가 확 당겨요.

    또 오실거죠?
    따끈한 음식 들고.

  • Montblanc
    '13.12.7 1:37 PM

    헉...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주말 보내고 계시겠지요?
    전 뭔가 몸도 마음도 쌀쌀한 날 뜨끈한 국물에 국수 말아먹는 게 버릇처럼 돼 있어요. 그런 분들 많으시겠지요.
    네. 날도 추우니 뭔가 따뜻한 음식 사진 들고 다시 올게요. 주말 잘 보내세요!

  • 2. 너와나
    '13.12.6 7:19 PM

    돌아왔다해서 한국으로 왔나 했더니 키톡으로 돌아오셨다는 말이죠? ㅎㅎ 환영 환영

    우와~ 무려 소꼬리 국수
    맛있겠어요.

  • Montblanc
    '13.12.7 1:38 PM

    한국은 앞으로 n년 더 있어야 가지 않을까 싶네요ㅜㅜ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 먹는 꼬리 국수나 할머니가 끓여 주신 맛에는 절대 못따라가지만 첫 시도에 이만하면 됐다고 혼자 으쓱해 했어요.ㅎ

  • 3. 9988234
    '13.12.6 9:00 PM

    미국생활 얘기도 많이 해주세요

  • Montblanc
    '13.12.7 1:39 PM

    네~ 다음번엔 좀 더 생활이 묻어나는 글 들고 오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411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59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Alison 2024.11.12 13,86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994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967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60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4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677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1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0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50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87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6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44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1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4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7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65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8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5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5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2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