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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솔이네 2020년 9월 지낸 이야기

| 조회수 : 10,064 | 추천수 : 5
작성일 : 2020-09-20 22:21:47


사랑하는 82식구님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금요일밤에 퇴근하면서, 주말이라서 참 좋다좋다 했는데

벌써 일요일 밤이 되어버렸어요...ㅠㅠ

휴일은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가는 듯해요.

올해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기에

한달한달 흘러가는 것이 더 특별하고 아쉬운 것 같아요.

2020년 9월, 솔이네 먹고지낸 이야기 좀 풀어놓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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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서 9월 사이에 여러 종류의 국수를 많이 해먹었던 것 같네요.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아서 하루 세끼를 챙기다보니 한끼는 면류로 준비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본 비빔장 레시피를 따라했더니

제법 맛이 괜찮은 비빔국수가 되었네요.


고추장2.5큰술, 설탕1큰술, 식초2큰술, 고춧가루1큰술, 매실액1큰술

다진마늘1큰술, 진간장0.5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 사이다 80ml를 넣어

잘 섞어주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하시면 된답니다.

(넉넉한 1인분 기준이래요. 저는 다섯배 만들어 놓았어요.^^)




잔치국수 좋아하는 큰애를 위해서

멸치, 다시마, 무, 마늘, 대파, 양파, 파뿌리를 넣어 폭폭 끓이다가

건더기는 건져내고, 진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어묵이랑 부추를 고명으로 올려

뜨끈한 국물의 잔치국수를 만들어 주었어요.




물냉면 한그릇 정도는 7분이면 완성할 수 있어요.ㅎㅎㅎ

물 끓이고 면 삶고 육수 붓고 고명올리고 식탁에 놓기까지요...^^

돼지고기 목살을 바짝 구워서 냉면과 같이 싸먹도록 내놓았던 날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김밥도 푸짐하게 쌌어요.

동그란 찬합에 김밥을 썰어 담아서 친정에 가져다 드리구요.




저희집은 식구들이 오며가며 먹을 수 있도록 밀폐용기에 썰어 담아 놓았답니다.



아이들이 출출하다고 하면, 달걀푼 물에 채썬 양배추와 양파, 대파, 당근을 섞어

버터를 두른 팬에 부쳐서, 역시 버터에 구운 식빵에 얹은 다음

설탕을 솔솔솔 넉넉히 뿌려주고 케찹도 뿌려서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어 주었어요.




또 어떤 날에는, 햄버거빵에 시판 떡갈비를 구워넣고

달걀프라이, 피클, 양파, 상추, 치커리를 넣어 햄버거도 만들어 주었어요.




제가 일이 생겨서 하루종일 아이들 식사를 못챙겨준 날에

제육을 양념해 볶아서 큰애와 작은애에게 각각 몫을 나눠주었어요. ㅎㅎㅎ

꽤 큰 밀폐용기에 담았는데 큰 녀석은 다 먹고, 작은 녀석은 반쯤 남겼더라구요.




양배추, 양파, 당근을 채썰어서 볶다가 남은 제육볶음과 김치를

함께 넣어 볶아서 밥위에 얹어주었더니 김치제육덮밥 완성.

미역냉국과 함께 또 한끼 해결했습니다. ^^




어떤 날에는 해물믹스를 듬뿍 넣은 김치전도 부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여유롭게 아점을 먹었어요.




부녀회장님께서 투척하신 고구마줄기 폭탄에도 당황하지 않고!




고1짜리 둘째녀석과 천천히 껍질을 벗기고 다듬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평일에는 맨날 바쁘다 바쁘다 하는 솔이엄마인데,

아이들 간식도 척척 챙겨주고, 손이 많이 가는 김밥도 말아먹고

고구마줄기 다듬기 같은 일거리에도 너무 여유있어보이지요? ㅎㅎㅎ




실은 8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제가 운영하는 학원을 2주동안 휴원하게 되었어요.ㅠㅠ

당장 경제적인 손실도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지만

정부의 시책에 성실히 따르면서 오랜만에 얻은 긴 시간을 잘 보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친정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어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람이 거의 없고 안전한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몇 번 갔습니다.




꼬마김밥이랑 김말이 튀김, 닭봉구이와 골드키위, 구운계란이랑

뜨거운 믹스커피를 타서 원두막에 돗자리를 펴고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함께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신 뒤에

아버지는 주렁주렁 열린 수세미와 호박도 구경하시고




배추랑 콩이랑 고구마가 쑥쑥 자라고 있는 풍경도  바라보셨어요.

저는 풍경 속에 담긴 아버지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두눈에도 한참동안 담았습니다.




노인들은 코로나에 더 취약하다고 하죠.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요즘이네요.

아버지가 따뜻한 가을볕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두려움없이 누리실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이 시국이 잦아들기를 기원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코로나 블루는 노노!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20.9.20 10:43 PM

    솔이 어머니, 늘 감동입니다.
    맛있고 풍성한 음식들 다 맛있어 보이고
    단란한 솔이네 식구들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할게요. 부모님 잘 모시는 솔이엄마님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0.9.22 12:09 AM

    하모니님~♡
    늘 따뜻하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도 감사드려요. 하모니님께서도 늘 건강하세요!!!

  • 2. 주마
    '20.9.20 11:07 PM

    너무 눈물이 나네요. 친정 아버지도 누워지내시는데. 휠체어 태우기도 너무 힘들고 유동식 아니면 목넘김도 힘들어 하셔서 이렇게 멋진 소풍같은 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그래도 본인은 종종 걷는 꿈을 꾸신다네요. 솔이 어머니 본받아서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날 추워지기 전에. 솔이 어머님, 글 감사하고 항상 응원합니다.

  • 솔이엄마
    '20.9.22 12:15 AM

    주마님...에고 토닥토닥...
    친정아버님께서 누워서 지내신다니 힘드시겠어요.
    아버님도 지켜보는 가족분들도요...
    종종 걷는 꿈을 꾸신다는 아버지 말씀이 맘 아프네요.
    저희 아버지도 컨디션이 왔다갔다하세요.
    어떤 날은 잠을 못이루고 밤을 새우기도 하신대요...
    사람이 인생을 살다가는것.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일이니 그저 흘러가는대로 최선을 다할 뿐이네요.
    주마님과 친정아버님의 소풍이 곧 이뤄지기를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넓은돗자리
    '20.9.22 8:15 AM

    꼭 힘내셔서 아버님 산책 시도해 보셔요. 아기들도 밖에 외출하면 좋아하잖아요. 아버님 바깥 공기, 사람들 너무 그리워하실 것 같아요.

  • 솔이엄마
    '20.9.24 2:55 PM

    넓은돗자리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 3. andyqueen
    '20.9.21 1:21 AM

    솔이네 이야기는 언제나 따뜻하고 푸짐합니다 .
    마치 오래된 저의 친구같은 느낌적 느낌ㅎㅎ
    그런데 솔이엄마님!혹시 이 게시물을 제가 얼마전 본것같은 착각이 드는건 왜죠 ? 혹쉬? 얼마전 게시물 올리시지않으셨나요?

  • 솔이엄마
    '20.9.22 12:18 AM

    andyqueen님~♡
    제 글에 힘나는 댓글 자주 달아주시는 분, 늘 감사해요.
    그리고 맞아요^^ 제가 며칠전에 사진이랑 글을 올렸다가 지웠어요.
    게시물을 올리고보니 너무 제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진이
    많은 것 같아서요.^^
    가족들 사진이랑 개인적인 얘기 좀 빼고,
    다시 올린 거랍니다~^^

  • 4. 예쁜솔
    '20.9.21 2:56 AM

    가을이 되니 식탁이 더 아름답네요.
    아버님 어머님 늘 평안하시고
    따님 효도 오래오래 받으시기를...

  • 솔이엄마
    '20.9.22 12:19 AM

    예쁜솔님~♡
    요즘엔 어찌 된것이 매번 하던 음식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예쁜솔님도 늘 건강하세요!!!

  • 5. 해피코코
    '20.9.21 4:49 AM

    부모님 생각이 나서 포스팅보고 좀 울었어요.

    늘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 솔이엄마...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코코가 하트보내드려요~♡
    솔이네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20.9.22 12:23 AM

    해피코코님~♡ 에고ㅜㅜ 토닥토닥...
    제가 키톡에 부모님이야기와 사진을 올리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거나 그리워하시는 듯해요.
    그래서 사진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할때가 있답니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것.
    마음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해피코코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6. 테디베어
    '20.9.21 11:35 AM

    솔이엄마님의 풍성한 식탁과 부모님 생각 하시는 예쁜마음 항상 존경합니다.

    어여 코로나사태가 진정되어 부모님들 맘껏 산책할 수 있게 되길 같이 바랍니다.
    쌀쌀한 가을날 더욱더 행복하시구요^^ 늘 건강 하십시요~~~

  • 솔이엄마
    '20.9.22 12:26 AM

    테디베어님~♡
    정말 하루가 다르게 날이 쌀쌀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이 동네는 겨울이 참 길거든요ㅜㅜ
    눈부신 가을이 조금만 더 머물러주길 바라고 있답니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수가 많이 줄어든 듯하더라구요.
    어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테디베어님도 늘 건강하세요!!!

  • 7. 챌시
    '20.9.21 11:42 AM

    마지막 사진 어머님,아버님 뒷모습과 병풍같은 배경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10년전 갑자기 사고로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아무 준비없이 그렇게 생이별했거든요.
    그래서 전 대리만족 같은걸 하는것 같아요. 솔이엄마님 아버님과 보내는 모든 시간, 모든 음식들
    가족간의 애정어린 배려가 참 인상깊고, 아름답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아버님과 많은 추억 만드시고, 오래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 솔이엄마
    '20.9.22 12:30 AM

    첼시님~♡
    토닥토닥... 어깨를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이별이란건 참 슬픈 일인데, 준비할 시간도 없이
    맞이한 이별이라면 그 아픔이 어찌 가늠이 될까요...
    늘 좋게 봐주시고 따뜻한 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8. 고고
    '20.9.21 12:28 PM

    김치전과 아메리카노
    이렇게도 먹을 수 있다, 신선합니다.
    저는 김치전하면 막걸리밖에 생각 못하는 천치라^^

    울엄니 저 사는 동네로 곧 이사옵니다.
    저는 솔이엄마님처럼 못 합니다.
    벌써부터 걱정이 ~~^^

  • 솔이엄마
    '20.9.22 12:33 AM

    고고님~♡
    김치전에는 막걸리가 국룰이죠!
    (국룰이 무슨 뜻인지 아시죠?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랍니다^^)
    고고님, 말씀만 그렇게 하시지 어머니께서
    곁으로 이사오시면 알콩달콩 잘 지내실거에요^^
    벌써부터 고고님과 고고님 어머님이 함께 하실 이야기가
    막 기대됩니다. 장도 함께 하시고, 소주도 함께 드시고~^^
    늘 건강하소서!!! 어머님도요~♡

  • 9. 가브리엘라
    '20.9.21 12:42 PM

    솔이엄마님 글은 어릴적 매달 기다리던 잡지책같아요
    새 책을 손에 쥐면 두근두근 신나고 설레던 느낌요
    한달이라도 빼먹음 그렇게나 서운했지요
    아버님을 두눈에 담았다는 말이 참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 솔이엄마
    '20.9.23 6:54 PM

    가브리엘라님~♡
    사진이나 글을 자주 자주 올리고 싶은데
    82식구님들이 저한테 질려할까봐 자제하고 있답니다. ㅎㅎㅎㅎ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0. 제닝
    '20.9.21 2:44 PM

    솔이엄마님 글씨체는 참 예뻐요 ^^
    전 악필러라

  • 솔이엄마
    '20.9.23 6:56 PM

    제닝님~♡
    저희 아버지가 글씨를 참 잘쓰시거든요.
    저는 아버지를 참 많이 닮았어요.
    글씨체도 부리부리한 눈도 큰머리....흠흠...안닮아도 될 것까지...^^
    필사를 하면 글씨체가 좀 교정된다고도 하던데요.
    저는 악필도 개성있더라구요. ^^

  • 11. 몬똥글맘
    '20.9.21 2:54 PM

    댓글은 안 달아도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ㅜㅜ

  • 솔이엄마
    '20.9.23 6:58 PM

    몬똥글맘님~♡
    댓글 자주 달아주세용~ 그래야 서로 소통하고 좋지요~^^
    좋게 봐주셔서 제가 참 송구합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요!!!

  • 12. hoshidsh
    '20.9.21 4:55 PM

    김밥속재료 실한 것만 봐도
    얼마나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인지가 드러납니다.
    부모님 챙기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우세요.

  • 솔이엄마
    '20.9.23 9:24 PM

    hoshidsh님~♡
    크래미랑 오이도 좀 넣었어야 했는데 있는 재료로만 싸느라 부실해요.^^
    늘 좋게 봐주시고 기분좋은 댓글을 자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3. 천안댁
    '20.9.21 5:35 PM

    부모님 사진을 한참 쳐다보게 되네요.
    안에만 계셔서 답답하실 아버지,어머니 모시고 공원 다녀오셨네요.
    잘하셨어요.
    코로나때문에 너무 힘든 시기에 조심 조심 방역 잘하고 산책정도는 다녀야 숨통이 트일것 같아요~

  • 솔이엄마
    '20.9.23 9:33 PM

    천안댁님~♡
    아버지께 공원에 나가자고 하면 일단 싫다고 하시는데
    억지로 모시고 나오면 좋아하세요.
    이번 주말에도 날씨가 좋으면 또 공원에 가려구요.
    제가 일산에 사는데, 저희동네는 왜 이리 시골같은지...ㅋㅋㅋ
    수도권에서도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으니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
    천안댁님도 늘 건강하세요!!!

  • 14. 정후맘
    '20.9.21 9:01 PM

    마지막 부모님 사진보고, 한달전에 떠나신 엄마 생각나서 하루 종일 먹먹했네요. 4월말부터 와상환자로 누워서 지내셔서 욕창으로 너무 고생하셨는데... 3월말에 휠체어 타고 집주변 산책하러 나가면 너무 좋아하신던 생각나요.
    힘드셔도 거동 거능하실 때 좋은 풍경, 맛난 거 함께 드시며 매순간의 행복 꼭 함께 하세요. 거동 못하셔서 휴대폰으롶꽃사진 찍어보여드리면 말씀 못하셔도 좋아하시던 엄마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모두 건강히 올 가을 잘 보내세요

  • 솔이엄마
    '20.9.23 10:58 PM

    정후맘님... 에고 토닥토닥... 한달전에 어머님과 이별하셨다니
    그리운 마음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거의 누워계시거나 휠체어에 앉아계시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올여름을 나면서 욕창때문에 너무나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해주신 말씀, 잘 기억해서 아버지와 좋은 시간들을 보낼께요. 감사합니다.
    정후맘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5. 소년공원
    '20.9.21 10:45 PM

    이제 다시 학원을 오픈하셨나요?
    2.5에서 다시 2단계가 되었다고 들었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
    다시 바빠지시겠지만 여전히 아이들 챙기고 부모님 모시는 일을 묵묵히 하고 계시리라 믿어요.
    솔이엄마 님 자신의 건강도 꼭! 챙기세요!
    독감 예방주사는 맞으셨나요?

    참, 저도 엊그제 길거리 토스트 만들어서 저희 아이들과 코난군 친구 조나스군까지 해먹였는데 (디스이스 코리안 스트릿푸드~ 하고 설명하면서요 :-) 제 컴퓨터가 플래쉬로 이루어진 사진 업로드 버튼을 누르지를 못해서 이렇게 댓글만 열심히 쓰고 있어요 ㅎㅎㅎ

  • 솔이엄마
    '20.9.23 11:10 PM

    네~ 2주간의 원치 않는 휴가^^를 갖게 되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끝나자마자 바로 오픈했지요. ^^
    독감주사는 어른이 된 이후로 맞아본 적이 없는데
    소식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독감백신이 운반과 보관과정의 문제로
    접종이 일시 중단되었다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미리 맞으셨구요.^^ 걱정 감사합니다.
    코난군 친구가 길거리 토스트를 좋아하던가요? 궁금하네요. ^^
    소년공원님의 컴퓨터가 얼른 정신을 차려서 ㅎㅎ 소식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 16. 엘리제
    '20.9.22 12:52 AM

    82cook 들어와 제일 먼저 솔이엄마님 글 부터 확인합니다
    글이든, 음식이든 내공이 장난 아니십니다^^
    미사여구가 아닌 진솔한 내용이 좋은글이라는걸, 그릇부터 시작해서화려한 음식보다 우리가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맛난것들이 우리 몸에도 좋은 음식이라는것을 새삼 느끼며 오늘도 이렇게 큰 힘을 얻고 갑니다 항상 좋은 영향 끼치는 솔이엄마님 건강하셔요~~~

  • 솔이엄마
    '20.9.23 11:14 PM

    엘리제님~♡
    제 글을 좋아해주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
    저는 그저 소소한 일상을 꾸밈없이 올리는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참 많이 행복합니다.
    시국이 시국이니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가올 추석도 풍성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 17. 아일럽초코
    '20.9.22 8:09 AM

    언제나 정성이 가득한 밥상들~~
    항상 그 효심과 마음들 배우고 갑니다

  • 솔이엄마
    '20.9.23 11:24 PM

    아일럽초코님~♡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제가 음식하는 걸 좋아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ㅠ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 18. 넓은돗자리
    '20.9.22 8:14 AM

    이곳 아침은 비가 오려는듯 날씨가 흐려서 한층 분위기가 그랬는지 마지막 부모님과 산책하신 사진 보고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남들 24시간을 36시간 만큼 쪼개서 살고계시는 듯 보이는 솔이엄마는 화이팅, 멀리서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 솔이엄마
    '20.9.23 11:26 PM

    넓은돗자리님~♡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고 아련하고 그렇죠...
    부모님이 늙어가실수록 그런 마음이 더 들더라구요.
    일부러 댓글 남겨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19. samdara
    '20.9.22 3:03 PM

    항상 감동을 주시는 포스팅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비빔국수, 잔치국수, 냉면, 김밥을 베스트4로 인정하는 사람인데..참... 참기가 괴롭네요.
    당장 비빔국수 양념부터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 솔이엄마
    '20.9.24 10:55 AM

    samdara님~♡
    비빔국수 양념은 만들어보셨나요? ^^
    국수나 냉면, 김밥은 사랑이죠~
    오늘도 하늘이 참 푸르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20. 수니모
    '20.9.22 3:31 PM

    오늘 점심을 저 비빔국수로 해먹었는데 아주 맛있군요.
    날이 쌀쌀해지니 앞으론 뜨끈한 잔치국수로.. 유부 넣어도 맛있겠지요?
    그댁 김말이 튀김엔 뭐가 들었을지도 궁금.
    어머님이 참 대단하셔요. 배우자로서 누구보다 지치실덴데
    표정 늘 밝으시고.. 측면사진으로도 미소가 뿜뿜 ^^
    블루스카이에 눈이부신 나날들입니다.

  • 솔이엄마
    '20.9.24 11:00 AM

    수니모님~♡
    비빔국수 레시피가 괜찮았나요? ^^
    제가 개발한것도 아닌데 뿌듯하네요~
    잔치국수에는 원래 유부가 더 맛있는데 유부가 없어서 어묵을 넣은 거랍니다.
    안그래도 요즘 엄마가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셔서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있어요. 제가 더 거들어야죠.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늘 건강하세요! !

  • 21. 아오이
    '20.9.23 5:55 PM

    솔이엄마님~~~
    올려주시는 글,사진 너무 잘 보고있어요.
    저도 일산 사는데 한번 뵙고 싶네요^^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요~~~~^*^

  • 솔이엄마
    '20.9.24 2:54 PM

    아오이님~♡
    일산에 사신다니 더 반갑습니다^^
    저는 일산 저~~~끝자락에 살고 있어요~
    코로나가 진정되면 일산장에서라도 함 만나면 좋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2. juju
    '20.9.25 4:16 PM - 삭제된댓글

    언제나 24시간을 72시간처럼 쓰시는 듯한 솔이어머님~!!
    매번 감탄하는데 또 감탄하게 됩니다.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쪽지 기능이 되나요? 10년차 회원이지만 82 시스템은 여전히 익숙하지가 않네요. 아니면 어찌 연락을 드려야할까요? (이상하거나 어려운 질문은 아닙니다^^)

  • 23. juju
    '20.9.27 8:31 AM

    늘 감동 주시는 솔이어머님~이번에도 역시 대단하셔요.
    24시간을 72시간으로 쓰시는 듯 해요.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인간미가 없는데^^ 솔이어머님은 인간미마저 뿜뿜하십니다~

    뭐 좀 여쭤보고 싶어 쪽지 드렸어요. 시간 나실 때 확인 부탁드려요~

  • 솔이엄마
    '20.9.27 10:54 PM

    juju님~♡
    저는 허술한 사람인데~ 완벽하다고 봐주시니
    감사하고 쑥스럽고 그렇네요.^^
    쪽지 확인하고 답장드렸습니다.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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