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안하시고 크흥.. 뭐 접은 지 오래 되신 듯.. 상장도 받으셨다고라..
장례미사나 기타 등등도 많이 다니셨다는 거 같고..그래서 나름 위안 삼고 있었어요.
재작년인가.. 혼자 살고 부터 근처에 무화과 판다는 집이 있어 사다 먹기 시작했고요
무화과가 자기 페이보릿 프룻 이라는.. 이거 어디서 샀냐고..
연하 총각을 만나 사귀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비만이었는 데 과일/채소 다이어트로 살을 쪽 뺀 케이스..
전 그저 그런데 아이는 셋은 낳아야 한다는 꼬시김에 프레디 동생 봤네여~
3년 전인가 힘들 때 타로 봤더니 보시는 할머니가 미래에 아기가 보인다 하나 보인다며
다 하는 거 잘 되고 건강이나 좀 챙기렴 하시길래
제대로 된 직장 잡고 나서 부터 잘 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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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크로아시안 Croatian 꽃뱀?을 만나서 있는 돈을 다 털렸는 데.. 한 8-9백?
그냥 제가 줬어요. 식비도 없데서 -_-; 제가 좀 맹해요.
그러다 직장 잘리고 같이 일하던 직원소개로 면접 봤는 데
사장님이 크로아시안 이였고 아버지때 이민와서 엄청 부자집안 이더라구요.
이후로 일도 좀 문어발로 늘려하고 연봉도 좀 올려받고 출산 10일 전까지 쭉 편하게 일했어요
지금은 다 생활비니 뭐니 나가고 카드빚만 있는 데 2년 간 한 1.5억 정도 벌었네요.
(저희 둘 다 회계사니 걱정은 마시고 ㅋ)
[ 바닥치면 올라간다]
의지하던 타롯 카드 글귀에요
요즘은 타로고 뭐고 안봐요, 볼 필요가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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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인형 같은 건 치워졌네요.
프레디는 아빠랑 사는 데 전 무늬만 엄마고 학교 한번도 라이드도 안해줬는 데
연말에 아카데믹 상장 받아오데요. 먹는 것도 없는 데 키도 큰 편이고요. 엄친아 할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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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아빠는 이자벨에게는 엉클이 되었고
오늘같이 날씨가( 38-44도) 더우면 에어콘 동냥으로 프레디네 가서
소파에 앉아 졸고 있으면 오후 두시쯤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주네요.
(우리집에도 에어콘 있는 데 집도 좁고 프레디도 볼 겸사겸사)
크리스마스엔 이자벨 아빠랑 같이 프레디네 가서 선물도 열고 우린 친하게 지내요.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 뭐 빌려주고 팔고 사고 그래요. 푼돈도 꿔주고..
호주엔 가족이 없어서 누군가 생겨 참 다행이다 라고 말해 주고요.
누구는 너 참 복잡하게 산다는 데
그냥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니가 보태준거도 없자나..
전 그러고 말아요 ^^
요즘 뭐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이니
개인사라 추잡하지만 (키톡에 안어울리지만)
글로 제 경험을 써 봤어요
오~ 프레디는 아빠가 둘이야, 집이 두 채야,
돌봐줄 펫(개2, 고양이2) 들도 팍 늘어서 참 좋지? 좋다네요.
프레디 아기때랑 많이 닯았다네요.
허리가 아프네요 안아주고 그러다 보니, 체격이 클런지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