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무화과와 프레디 동생요 이자벨

| 조회수 : 9,893 | 추천수 : 9
작성일 : 2015-01-18 00:21:50

아오~ 글올리다 로그인 풀려 날리고..
 

히잉..

세월호 이후 많이 다운 되었는 데 저희 아버지 안산성당에서 아주 봉사활동 많이 주구장창 하신다네요.
일은 안하시고 크흥.. 뭐 접은 지 오래 되신 듯.. 상장도 받으셨다고라..

장례미사나 기타 등등도 많이 다니셨다는 거 같고..그래서 나름 위안 삼고 있었어요.
사실은 별로 연락 안했어요 눈물나서리..카톡만 조금 하죠.


간단히 음식부터 좀 올리고요..






 오늘 부터 개시한 동네 무화과 농장.. 이제 한 두달 매주 4킬로 씩 사다 먹을 거라는..
재작년인가.. 혼자 살고 부터 근처에 무화과 판다는 집이 있어 사다 먹기 시작했고요

무화과가 자기 페이보릿 프룻 이라는.. 이거 어디서 샀냐고..
연하 총각을 만나 사귀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비만이었는 데 과일/채소 다이어트로 살을 쪽 뺀 케이스..

전 그저 그런데 아이는 셋은 낳아야 한다는 꼬시김에 프레디 동생 봤네여~

3년 전인가 힘들 때 타로 봤더니 보시는 할머니가 미래에 아기가 보인다 하나 보인다며
다 하는 거 잘 되고 건강이나 좀 챙기렴 하시길래
제대로 된 직장 잡고 나서 부터 잘 풀렸어요.


----
그전에 크로아시안 Croatian 꽃뱀?을 만나서 있는 돈을 다 털렸는 데.. 한 8-9백?
그냥 제가 줬어요.  식비도 없데서 -_-;  제가 좀 맹해요.

그러다 직장 잘리고 같이 일하던 직원소개로 면접 봤는 데
사장님이 크로아시안 이였고 아버지때 이민와서  엄청 부자집안 이더라구요.
이후로 일도 좀 문어발로 늘려하고 연봉도 좀 올려받고 출산 10일 전까지 쭉 편하게 일했어요

지금은 다 생활비니 뭐니 나가고 카드빚만 있는 데  2년 간 한 1.5억 정도 벌었네요.
 (저희 둘 다 회계사니 걱정은 마시고 ㅋ)


[ 바닥치면 올라간다]
의지하던 타롯 카드 글귀에요
요즘은 타로고 뭐고 안봐요, 볼 필요가 없으므로..

----


유로바플??? 웨이퍼 / 웨하스 같은 건데 맛있어요. 보이면 함 사보세요, 헤이즐 넛 크림




나가서 사먹은 새우 뭐시기..


이하 엄친아 프레디..

 

 

책보는 건 훼이크고.. 2분 보고 내려놨음요. 책상에 정말 조개랑 소라 껍질 한상자랑 레고밖에 없어요.
곰인형 같은 건 치워졌네요.
프레디는 아빠랑 사는 데 전 무늬만 엄마고 학교 한번도 라이드도  안해줬는 데
연말에 아카데믹 상장 받아오데요. 먹는 것도 없는 데 키도 큰 편이고요. 엄친아 할만 하죠?



 
 방학이라 테레비 앞에 앉아 레고 종일 하고 점심은 더우니 소르베(아이스크림) 먹어요
----
프레디 아빠는 이자벨에게는 엉클이 되었고
오늘같이 날씨가( 38-44도) 더우면 에어콘 동냥으로 프레디네 가서
소파에 앉아 졸고 있으면 오후 두시쯤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주네요.
(우리집에도 에어콘 있는 데 집도 좁고 프레디도 볼 겸사겸사)

크리스마스엔 이자벨 아빠랑 같이 프레디네 가서 선물도 열고 우린 친하게 지내요.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 뭐 빌려주고 팔고 사고 그래요. 푼돈도 꿔주고..
호주엔 가족이 없어서 누군가 생겨 참 다행이다 라고 말해 주고요.

누구는 너 참 복잡하게 산다는 데
그냥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니가 보태준거도 없자나..
전 그러고 말아요 ^^

요즘 뭐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이니
개인사라 추잡하지만 (키톡에 안어울리지만)
글로 제 경험을 써 봤어요

오~ 프레디는 아빠가 둘이야, 집이 두 채야,
돌봐줄 펫(개2, 고양이2) 들도 팍 늘어서 참 좋지? 좋다네요.





 


동생 이자벨 요, 이제 한 6주 되가나~
프레디 아기때랑  많이 닯았다네요.
허리가 아프네요 안아주고 그러다 보니, 체격이 클런지 무거워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5.1.18 12:27 AM

    조회 0 댓글
    복권 당첨된거마냥 기쁘네요.

  • 프레디맘
    '15.1.18 12:46 AM

    네네~ 감솨합니다. 사진 엑박 뜨고 그러느라 , 왜 90도 돌아가는 지 거참.. 돌릴 길이 없나요
    글도 많이 썼는 데 다~ 날아갔네요.. 결론은 그냥 뭐 잘먹고 잘살고 애도 낳았고 ... 좋은 밤 되세요~

  • 2. 조아요
    '15.1.18 12:51 AM

    프레디 첨봤을땐 똘망한 꼬맹이였는데 아주 길쭉하니 훈훈~키톡꼬맹이들 크는거 보는 즐거움이 크네요^^
    프레디 동생생겼나봐요~~벌써 미모가 장난아녜요
    앞으로 저한테 어떤 즐거움을 줄지ㅎㅎㅎ
    자주 근황들려주세요~

  • 프레디맘
    '15.1.18 2:41 AM

    어머 조아요 님 팬이에요~ 어제로 회사일도 마무리 하구 이제 좀 시간이 나네요~
    시골집에 백구? 있으신 분 맞죠? 잘 크나요?

  • 3. 순덕이엄마
    '15.1.18 1:18 AM

    어머! 둘째 출산 하셨군요. 축하해요. 이자벨 똘망똘망 이쁘네요^^
    프레디는...머랄까 너~무 아름답게 생겼어요. 눈 코 입..남신이네요. 우왕 ㅎㅎ
    애들 보느라 정신 없어져 음식 사진 있었나? 다시 올려봤음요.

  • 프레디맘
    '15.1.18 2:44 AM

    감사해요~ 영 먹지를 않아서리.. 엄마가 한 거 다 맛이 없음.. 아빠가 만든 것도 요샌 맛 없다고 안먹는 다네요.
    가만 보면 눈이 크긴 크더라구요 ㅋ 저흰 저녁 한끼 차려 먹고 마는 데 먹고 치우면 개밥 고양이밥 차려 줘야하고 해서 사진 못 찍었는 데 이제 좀 찍어 볼려구요~ 독일은 춥겠어요. 여긴 더워 죽음요

  • 4. 쓸개코
    '15.1.18 1:25 AM

    아 이뻐요~
    프레디는 선이 참 곱디고와요. 인기많죠?^^
    그리고 확실히 키톡에 올라오는 아가들은 다 예쁩니다.^^

  • 프레디맘
    '15.1.18 11:08 PM

    감사해요~ 다행히 방학인데도 여기저기 친구네 초대받아 다니네요 ㅅ.ㅅ

  • 5. 우화
    '15.1.18 1:30 AM

    저 몇일전에 프레디맘님 생각했어요.
    프레디는 폭풍 성장 했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이쁜 동생을 데리고 오셨네요.
    축하해요~

  • 프레디맘
    '15.1.18 11:11 PM

    오 혹시나 절 기억하는 분 있을 까 했어요, 너무 뜨문뜨문 올리고
    제가 좀 요리는 하는 데 ㅋ 정말 스피드로 먹고 치우고 바쁘기도 했어요ㅅ.ㅅ

  • 6. 열무김치
    '15.1.18 6:40 AM

    상추 가득 넣고 소세지 넣고 말아 드신 거 생각나요.
    물론 프레디의 준수한 외모는 더더더더더 잘 생각나죠^^
    워매~ 이자벨도 제 눈에 콱 박혔네요.
    여기도 무화과 많이 나는데 이제 열매 볼 때마다 프레디맘님네 가족 생각 날 듯해요 ^^

  • 프레디맘
    '15.1.18 11:16 PM

    감사해여~ 무화과가 참 좋데요, 철분이 많데나 뭐래나.. 요 무화과집 빼고 주변 다 주택지로 개발되서 언제까지 먹을란가 하고 실컷 먹자고 했어요

  • 7. 하예조
    '15.1.18 10:30 AM

    프레디 훈남이네요 ~~~보기만해도 배부르시겠어요 ~~`

  • 프레디맘
    '15.1.18 11:18 PM

    네네 ㅎㅎ
    배고프냐 늘 물어보는 데 아니다 라고 먹는 걸 거부 해서 좀 미워요.

  • 8. 름름이
    '15.1.18 8:10 PM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로그인을 부르네요!! 전 새콤한 샐러드 좋아하는데. 한국이니까.. 고추가루에 식초 들기름참기름 넣고 항상 해먹어요. ㅋ 참깨 소스에 치커리에 새콤하게 새우, 방울 토마토넣고 저도 해먹어봐야겠어요.

  • 프레디맘
    '15.1.18 11:44 PM

    요게 새우 브르스케타 였던 거 같아요, 바삭한 과자가 괜찮았어요~ 바삭한 거가 올라가면 좋더라구요 ㅎ
    저희는 요즘 훈제연어 샐러드 잘 하네요 ㅅ.ㅅ

  • 9. Golden tree
    '15.1.19 2:25 AM

    야옹이 참 매력적이예요 깜장코트에 하얀 배!
    또래 아기를 키우다보시 아기 이자벨 안아 보고프네요. 아가 까콩

  • 10. 꼬꼬와황금돼지
    '15.1.19 8:00 AM

    훈남 프레디 많이 자랐네요~게다가 세상에 저리 귀엽고 이쁜 아가동생! 축하드려요~~^^

  • 11. espressimo
    '15.7.2 9:11 PM

    맞아요 다양한 가족형태
    전 이렇게 키톡에 올려주시는 글도 좋아요 사람 사는 거 각양각색이다가도 다 매한가지지 싶고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서 그리고 키톡에 글 올려주시는 게 마음의 여유다 싶어서 잘 보고 있어요
    어울리는 글 안 어울리는 글이 어디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043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아무렇게나 불러도 먹을만한 맑은소고기.. 9 소연 2015.07.01 11,510 6
39042 6월 10 행복 2015.07.01 10,706 3
39041 삼시 두끼 혹은 한끼 22 우화 2015.06.30 14,676 4
39040 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려봅니다^^ 45 불가리아헌댁 2015.06.28 15,934 6
39039 직장연례파티: 훈제연어주먹밥, BBQ등등... ^^ - >.. 25 부관훼리 2015.06.27 15,442 9
39038 이곳이 안되서 어찌나 답답했는지.. 13 광년이 2015.06.27 10,383 9
39037 리바이벌 키톡~ 28 시간여행 2015.06.26 8,880 10
39036 노르웨이 밤 10시 30분 53 노르웨이삐삐 2015.06.25 15,943 10
39035 즐겨먹는것 13 이호례 2015.06.25 9,564 4
39034 쌀국수, 새우찌개, 3박4일 217,900원 64 시간여행 2015.06.24 16,346 21
39033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4 백만순이 2015.06.23 17,665 14
39032 콩잎 물김치를 소개합니다. 47 주니엄마 2015.06.23 15,545 9
39031 안녕하세요! BBQ의 계절입니다~!! 19 부관훼리 2015.06.23 13,515 12
39030 (사진올렸슴돠~)방학 중 유일한 이벤트... 초코칩 쿠키 만들기.. 2 greentea 2015.01.19 4,514 1
39029 대만 사시던 미미맘님~~~ 4 Turning Point 2015.01.19 6,331 1
39028 마리s님~ 5 원우맘 2015.01.19 3,968 3
39027 오랫만이예요. 손님초대 음식들 입니다. 49 도시락지원맘78 2015.01.18 71,558 16
39026 미국 중서부 깡촌에서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36 Montblanc 2015.01.18 14,850 13
39025 생무화과와 프레디 동생요 이자벨 19 프레디맘 2015.01.18 9,893 9
39024 정말 네 밥상을 보여줘 30 우화 2015.01.17 15,115 13
39023 2년차 신혼밥상이예요 59 귀연벌꿀 2015.01.17 20,555 16
39022 'luna' 님을 아시나요? 12 베블 2015.01.17 6,845 3
39021 42008,42003,42011,42014 49 순덕이엄마 2015.01.17 31,969 31
39020 실미도 생존신고 49 발상의 전환 2015.01.16 13,240 25
39019 집밥 - 떡만두국, 콩나물밥, 달래간장, 오돌뼈, 과메기 등 49 somodern 2015.01.16 19,607 32
39018 지리산농부의 곶감이야기 25 쉐어그린 2015.01.16 7,330 7
39017 김혜경샘, 소모던님, 귀연벌꿀님 나와 주세요. 제발~~ 13 소금 2015.01.16 7,628 7
39016 엄마표 집밥 세트A 17 어림짐작 2015.01.16 11,64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