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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대상 2가지...레시피있음...개도 있음.

| 조회수 : 34,42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07-08 11:23:08
연일 날이 흐리니...공연히 제 글도 차분해집니다.

얼마 전, 언니 밥먹으러와요....아주 가볍게 초대해서...그래..하고 갔는데....세상에나....이건 잔칫상?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음식을 먹지만....누군가...나 한사람만을 위해 상을 차려준 적이 있었는지..
한 10년 전, 제 생일상을 차려준 친구가 있었고....생각해보니 결혼 후 20년 동안 두번째네요.

나만을 위해 차려준 상입니다. 근데....저....빈손으로 갔어요...ㅠㅠ


집에 가니 밑반찬이 쫙 깔려있었어요.
콩나물, 더덕무침, 오이볶음, 취나물무침, 호박무침...그리고 오른편에 양파장아찌


잡채


청양고추로 장식한 감자전


이날의 메인, 빠니니에 눌러서 살짝 구운 갈빗살....흐흐흐...살살 녹았어요....
아래 채소는 오리엔탈드레싱에 버무린거예요.


경상도식 매운 쇠고깃국


굽있는 멋진 그릇의 퍼레이드....


12첩 반상의 전체샷...나만의 상이라는 증거...밥그릇이 두개 뿐이잖아요...그쵸? 맞죠?


이 세상에 나 한사람만을 위해 상을 차려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제 인생이 그리 크게 못산 건 아닌 것 같은 감격까지 주더군요.

여러분도 좋은 사람을 위해 상 한 번 차려보세요. 열무비빔밥이면 어떻고 국수면 어때요...
나도 곧 그 친구를 위해 상을 차려줘야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제가 차린 상.....
아...이날 얼마나 더웠는지...요리하면서 사우나까지 같이 했네요.
설상가상 에어컨이 5분에 한 번씩 멈춰서서 (이런 건 뭔 결함이죠? AS받아야하는데 아직도 미적거리고있음)...
결국은 선풍기 사방으로 돌리면서 치룬....모두 더워서 힘들었을거예요...


그날은 4개월짜리와 4살 아기를 둔 엄마가 왔어요. 물론 두 사람 더 있었지만.


해산물 리조또.
저는 스파게티집에 가면 스파게티 안먹고 꼭 리조또를 시켜요.
밀가루보다는 쌀이 몸에 더 좋을 거라는 본능???..때문에???? 아마도....


서산댁님 바지락으로 만든 봉골레 스파게티..정말 최고의 바지락임.


연어 샐러드까지 딱 세가지만 냈어요.
나는 12첩 반상 얻어먹고…내 손님초대엔 3가지만 차리고…난 나이가 많으니까…ㅠㅠ


[ 해산물 리조또 ] 3~4인분
주말에 꼭 만들어보세요. 가족들이 스파게티보다 훨씬 좋아할거예요. 강츄!!!


재료 : 쌀 2컵, 조개 크게 한줌, 새우 10마리, 양파챱(다진 것) ½개분, 청양고추 1개, 마늘 2큰술,
표고버섯 ½줌(표고가 없어서 느타리 사용했어요), 토마토 1개(방울 토마토 10개),
토마토소스 ½컵, 칠리소스 약간(없어도 됨), 화이트와인 ½컵, 소금, 후추 약간씩,  
육수 4컵(육수없으면 물 4컵에 스톡 1개)  
Ps. 파마산치즈, 피자치즈, 생크림, 바질 있음 더 좋아요. 전 아기 오징어 한마리도 넣었어요.


물 4컵에 조개를 끓여서 육수를 받아두고 조개는 건져둬요.
칼칼하라고 청양고추 ½개 넣었어요.


마늘, 양파 챱을 볶아요.


해물을 넣고 다시 볶아주다가


와인 넣어 해물을 익힌 후


절대 필요없는 재료입니다. 그냥...웬지 럭셔리할까싶어...샤프란과 마른 셜롯도 넣었는데
토마토소스 색때문에 요리사들이 에이프런에 숨겨 다닌다는 그 샤프란의 노란색이 한 개도 안나왔어요...
대체 왜 넣은거임...ㅠㅠ(재료에 안넣었음, 필요없는 과정임)


쌀을 넣고 볶다가 육수도 넣고 끓여요. 넣고싶은 나머지 재료 다 넣어줍니다.


쌀이 어느정도 익으면 조개를 넣어요.
부드러워지라고 생크림 ½컵 넣어줬고 토마토 뭉개질까봐 이때 넣었어요.  
해물 육수에 익힌 밥이라 생각하심 맞을거예요.


뚜껑 덮고 뜸들이면 완성.

저는 뜸안들이고 불을 꺼버렸어요. 손님 오기 2시간 전이라…
이렇게 덜 뜸들였다가 식으면...피자치즈 얹어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주면 더 좋겠죠.
피자치즈 얹어서 데우려고 했는데...그대로 맛있다고해서 그냥 냈어요.
파마산치즈 섞어줘도 좋아요. 완성 그릇엔 바질 올려줬죠.



[ 봉골레 스파게티 ]

재료 : 스파게티 3인분(엄지펴고 엄지 중간 마디에 검지구부려 만든 동그라미가 1인분), 조개 한대접,
마늘 2개분, 올리브유 ½컵, 화이트와인 ½~1컵, 물 ½컵 정도, 소금,후추 약간씩, 바질있음 좋아요.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볶아요.
역시 칼칼하라고 청양고추 ½개 넣었어요.


조개를 넣고 볶다가 와인을 부어 끓여주세요. 샐러리대 한개 넣고. 뽀얀 국물 보이죠....


필요한 만큼 물 넣어주고 소금, 후추로 간 맞추면 되요. 물 양에 따라 인분 수 조정이 됩니다.
손님 오기 한시간 전….스파게티만 삶으면 되는 상태.


사랑이도 손님 맞는다고 씻고 단장하고 있었음.....허나 아기때문에 완전 찬밥됐죠.


리조또 4인분, 봉골레 3인분 총 넉넉히 7인분 정도 되는 양인데,
젖먹이 엄마의 폭풍흡입으로 완전히 싹싹 비워졌네요.
얼마나 잘 먹는지…뿌듯.....옛말에도 아이 젖먹이는 엄마는 고봉밥 줘야한다더만…

그날....아이 엄마가 너무 잘 먹어서
손님 중 한사람은 밥먹는 것 포기하고 아이를 종일 안고있었지요.
물론...아이가 좀 심하게 이쁘긴했지만서두....

저두 아이 둘 20개월씩 완전 모유수유로만 키웠어요...
아이가 그만할때 엄마들은...참...너무 불쌍하죠....
멋내는 건 상상도 못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밥먹는 것, 잠자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인권이라곤 하나도 없는...그런 세월이죠....

아기 엄마,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그 이쁜 아이들 위해....인권따위는 생각하지말고 쫌만 버텨봐요...
곧 그  아이들때문에 좋은 시절 올거예요.
세상의 모든 아기엄마들....홧팅~~~~힘내세요~~~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콜라
    '11.7.8 11:27 AM

    감사해요~
    이렇게 라도 풀어내야죠.^^;

  • 2. 최살쾡
    '11.7.8 11:28 AM

    솔직히 야당의원들보다 시민들 단체들이 더 나서서 해왔잫아요 국회의원아닌 민주당쪽 인사
    어느분이 1인시위 했던가요 여기서 말씨름할 필요없고 지난일이지만
    야당의원들 적은숫자라 더열심히 뛰어야하는데 하는사람만 동분서주하는데 그렇치않는 의원도 있다는걸 지적하는겁니다

  • 3. 구박당한앤
    '11.7.8 11:29 AM

    저도 초대해주시면 병아리 몰고 갈 수 있는데 ㅋㅋㅋㅋ
    4개월짜리 아기와 4살짜리 아기 엄마는 저도 아는사람일 것 같은 예감이!!

  • 4. 행복마눌
    '11.7.8 11:37 AM

    저도 초대해 주시면 밥과 김치에도 폭풍흡입하는 장정 두놈 데리고 갈수
    있는데요^^

    식사초대에 빈손으로 갔다가 식사도 못하신분 이야기도 읽었는데 쟈스민님께선
    시간은 잘 지키셨나 봅니다^^

    좋은 인연 맺고 계신분들이 부러운 하루입니다...

  • 5. 코로
    '11.7.8 11:42 AM

    쟈스민님.. (왜 부를때 쟈스민 공주가 생각날까요?? 미인의 비결?? 눈이 똑닮아 크고 이뻐서??)

    제목에 개 있음. 하면서 피식 웃겨요..
    (자게에서도 그 개~ 글 읽었어요)혹여 맘상했다면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털어버리세요
    저는 미친 고딩과 사랑이 땜에 쟈스민님이 아.. 주부구나.. 같은 사람?? 맞구나 합니다..
    정갈하게 해 놓는 밥상은 제 능력으론 안되고, 사랑이 많이 이뻐하는 수준은 됩니다..
    (언제 이모가 개껌이라도 붙쳐줄께.. 저번에 먹는거 보고 생각이 나더라..)

  • 6. 벨롯
    '11.7.8 12:06 PM

    세상에나 독상을 받으셨다니
    전생에 덕을 많이 쌓으셨고
    지금도 쌓고 계시는게 분명함...
    폭풍흡입한 아기 엄마 심정 이해갑니다
    돌아서면 배고픈...저리 맛있는 요리를 해주셨으니
    전 접시도 마셔 버렸을지 몰라요 ㅎㅎ
    암튼 부럽고도 부러운 풍경이네요..

  • 7. 가을
    '11.7.8 12:11 PM

    저도 웃겨요 개있음.. 낚시글같아서 ㅎㅎㅎ
    후즐근한 사랑이가 왜 이리 예쁜건지.. 항상 볼수있는 쟈스민님 글
    향기가 느껴진다는건 아부일까요?
    리조또 한번 해보고 싶어요 스톡도없고 화이트와인도 없어도 맛있을것같아요
    그런데 양파챱이 뭘까요 양파 다진건가요?
    일단 토요일 점심상으로 낙찰.. 상차려주는 친구.. 정말 부럽습니다

  • 8. 호호아줌마
    '11.7.8 12:22 PM

    저렇게 아름답고 정성 담긴 밥상을 받으시는
    쟈스민 님은 많이 베푸시는 분이라 생각해요.
    게다가 아이 둘을 완전 모유 수유로 키우셨다니
    존경 스럽습니다.
    아이들에게 모유 많이 못 먹인게 젤 미안하더라구요

  • 9. 찌우맘
    '11.7.8 12:28 PM

    저 원래 애완동물 완전 시러했는데 사랑이때매 급변했슴돠~
    이참에 개한마리 들여볼까 심히 고민중...^^;

  • 10. 시간여행
    '11.7.8 12:35 PM

    어어~저 지금 쟈스민님의 댓글에 힘입어 데뷔글 올렸어요~(부끄부끄)
    오늘도 이쁜 사랑이와 음식들을 올려주셨네요~~
    살찍 기죽네요 ㅠㅠ 제거랑 넘흐 차이가나서리 ㅠㅠ

  • 11. Hammond
    '11.7.8 12:38 PM

    쟈스민님, 친구분이 차려주신 갈비살샐러드(?) 그 아래 야채에는 드레싱이 뿌려져있나요? 아주 가벼운 드레싱이 있을거같은데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아주 맛있게 생겼어요. 빠니니 그리에 고기를 구워도 잘익나보죠? 시도해봐야겠어요.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12. 리본
    '11.7.8 1:05 PM

    위에 가을님 댓글보고 깨달았네요.
    개있음, 저는 완전 바로 낚여요...
    아시죠?

  • 13. skyy
    '11.7.8 1:23 PM

    자스민님글 관심있게 잘 보고 있어요.
    주말에 애들이랑 해산물 리조또 꼭 만들어 먹어봐야 겠네요. 레시피감사!!

    저도 제목에 개있음--->이게 너무 웃겨요~! ^^*
    (그냥 개 사진 올리면 되지 꼭 "개있음" 이라고 하시는지 무슨이유라도 있나요?)

  • 14. crumb
    '11.7.8 1:27 PM

    skyy / 요리 게시판에 애완 동물 사진 올라오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요. 그건 82쿡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들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사랑이는 너무 귀여워서 모두가 무장해제 ㅎ_ㅎ

  • 15. 새싹
    '11.7.8 1:35 PM

    리조또 꼭 해보고싶은데, 육수 넣을때 토마토 소스도 같이 넣고 (같은 타이밍?)
    방울토마토는, 조개넣을때 반잘라서 넣으면 되는건가요 ?
    설명에 넣는 타이밍은 빠졌는데, 사진보니까 그때 넣으신것 같아서 ... 그냥 짐작으로 ㅋㅋㅋ
    리조또 한번도 안해본 사람 위해서, 재료 넣는 타이밍이 제가 생각한게 맞는지 좀 알려주세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진짜 ... 안해먹을수가 없을듯 ... 아... 지금 사야할 재료 장보기 리스트에 적고있답니다 ㅋ

  • 16. 그린그린
    '11.7.8 2:11 PM

    아기가 잠깐 자고있어서
    키톡 들어와봤어요~(글남기기엔 어정쩡한 시간이라서...)

    자스민님 마지막 글이 제 맘쏙에 콱 와닿네요...ㅠㅜ
    아오 리조또.. 저도 먹고싶어요~~ 남이 만들어준 리조또 먹고싶어요 ㅠㅜ
    ㅎㅎㅎㅎ
    침만 꼴깍 꼴깍 삼키다 갑니당

  • 17. 크리스티나
    '11.7.8 2:35 PM

    경상도식 쇠고기 무국 요즘 우리집 아이가 맛있게 먹고 있는 메뉴랍니다.
    해물리조또 너무 맛있어 보여요~~

  • 18. 옥당지
    '11.7.8 2:36 PM

    날 위해 차려준 한 상 차림.

    글로만 읽어도 너무 매력적인 선물이네요....

    선생님 복 받았쓰요~~~~^^

  • 19. 스콘
    '11.7.8 3:26 PM

    양식으로 12첩을 어떻게 차려요~두 상차림 다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 20. 오늘
    '11.7.8 3:53 PM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앞에 두고 있는 시간...
    힘들고 고단한 인생살이의 작은 선물인듯 합니다.
    봉골레 스파게티 늘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자세한 레시피 넘 감사해요~~^^
    아기 때문에 찬밥된 사랑이 눈이... 넘 슬퍼 보이네요.ㅎ

    삶의 아우라님 댓글 보면서 넘넘 흐뭇해 집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랑 쥬단학...음식보시...
    저도 저 할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라~~^^ㅎ

  • 21. 프리
    '11.7.8 5:33 PM

    요즘은 너무나 편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밖에서의 초대가 흔하지만 간소하게라도 집에서 먹는 초대밥 참 좋지요....
    초대받아가신 음식들도..그리고 초대하신 음식들도 귀하게 잘 보고..... 입맛 다셨습니다...

  • 22. jasmine
    '11.7.8 5:40 PM

    스콜라님,
    네...몸살은 일요일밤부터였고, 이 상차림은 아프기 전 사진들이예요...별걸 다 기억...ㅋㅋ
    그래도 출산 후 직장 나간 엄마들이 정신적으로 쪼끔 덜 황폐해진다고 하더군요. 아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는 엄마들이 우울증 걸린다는....누군가 좀 떼어줘야하는데..
    나이드신 친정엄마가 고생하셨겠네요...잘 해드리세요...
    정말이지 형편만 된다면.....언제 키톡식구들, 모두 초대해서 밥 한 번 해드리고싶어요...

    최살쾡님,
    요즘도 혼자 씩씩하게 밥 잘 해드시는거죠?
    부모님이 참 잘 키운 어린이인 듯...

    구박당한앤님,
    악~~~~병아리들...언제 좀 몰고오시죠.....
    병아리랑 밥이랑 바꿀 수 있는데, 울 고딩이 그런 주전부리를 밥보다 좋아합니다.

    삶의 아우라님,
    할머님때문에 집이 동네 사랑방이었군요. 저 어릴때 그런 친구집 있었는데....
    항상 사람이 많은 그 집이 많이 부럽고 좋아보였어요.
    그 집에 살던 제 친구....역시나 좋은 성격에 지금 아주 잘 살구요.
    음식보시가 모든 보시 중에 최고.....언제나 가슴에 품고 살겠습니다.
    PS. 근데...저...딸뇬땜에 폭싹 늙어뿌려서 동안미인아녜요....ㅠㅠ

    행복마눌님,
    그러게요.
    저...열무비빔밥이나 먹자는 줄 알고 쓰레빠 끌고 밥먹으러갔다가 민망해죽는 줄..
    그래도, 그 친구가 쫒아내지는 않았어요...휴...다행임...ㅋㅋ

    코로님,
    제 닉네임이 알라딘의 쟈스민 공주 맞아요...딸래미 아기때 별명임....
    다른 공주들은 이쁘기만한데, 쟈스민은 자기운명을 개척하는 멋지고 당찬
    여성인 것 같아서...그렇게 살라고....
    개껌 보내주실라믄....제 주소 드릴까요? 사랑이가 좋아하겠어요....ㅋㅋ

    지윤마미님,
    남자들은...죽었다 깨나도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왜냐? 자기가 안당해봤으니까...사람은 자기가 당해보지않은 일은....실감 못해요.
    아이가 셋이나 되세요? 아휴....저는 둘도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아이 아빠한테 하루 맡기고 찜질방에라도 도망 한 번 가보세요. 하루종일 아이와 같이
    있는다는게 어떤 건지...그제서야 공감하고 도와준대요.
    지금 그 웬수들이 지윤마미님 삶의 전부이고 희망이 될거예요...^^;;

    벨롯님,
    그쵸?
    기억에는 없지만 제가 전생에 덕을 촘~~ 쌓은 듯...
    저도 아이들 어릴때 남의 집에서 밥해주면 얼마나 좋았는지...
    체면불구...두 그릇씩 먹곤했답니다...ㅋㅋ

    가을님,
    스톡없음 닭육수든 쇠고기육수든 내시고....것도 없음 다시다라도 쫌 넣으세요.
    화이트와인은 청주 넣어도 되고 양파는 다져도 되고 채썰어도 되구요.
    토요일 점심상...맛있게 차리세요.

    호호아줌마님,
    그쵸? 제가 쫌 괜찮은 사람이었나봐요....ㅋㅋㅋ
    암튼 독상받은 그날의 느낌은 오래 갈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좋아하는 사람들한데 독상 좀 차려주고 표현하려구요.

  • 23. jasmine
    '11.7.8 5:59 PM

    직장생활하면서... 힘든게.. 정치입니다...

    아무리 .. 표면적으로는 내가 젤 잘나도... 다른이유로 밀리더라구요.. 되도않은..

    저보다 나이가 좀 있으신분은 힘내십시요~ 선배님!!

  • 24. jasmine
    '11.7.8 6:00 PM

    옥당지님,
    아고고...옥당지님도 복받게해드리려면
    제가 옥당지님 한분만을 위한 상을 꼭 차려드려야할 것 같은.....이 압박감은....ㅋㅋ

    스콘님,
    그쵸그쵸? 양식으로 12첩은 쫌 안되는거죠?
    이렇게 위안을 받으면서....나름 자기합리화합니다...^^;;

    오늘님,
    맞아요. 사람들은 밥먹다가 정들고 사람과의 친교에는 먹는게 꼬옥~~중간에 있어야하는거....
    사랑이가 아기가 신기한지...정신없이 아기만 졸졸 따라다녔어요...

    프리님,
    프리님 밥상보며 매일 기죽는 저도 있는데...아예 따라할 생각도 못합니다.
    후다닥이 생활화 된 저는 급이 달라서 감히 명함도 못내밀어요...
    그래도 입맛 다져주셔서...기분 좋아지네요....

  • 25. 준n민
    '11.7.8 7:01 PM

    한번은 선배언니가 불렀어요.
    그집 형부가 나랑 먹으라고 횟감을 들고 왔더래요
    그거 회떠주길래 맛있게 먹고
    매운탕까지 흡수하고...
    그래서 고맙고 뿌듯한 기분 알아요^^
    행복하셨겠어요^^

  • 26. 삼삼이
    '11.7.8 7:07 PM

    지인 분도 내공이 깊은 분이시군요.
    감자전이 어찌 저렇게 구워지는겁니까? 팁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ㅠ
    반찬이며 무국이며 밥이며
    스파게티나 리조또도 다 먹음직스럽고ㅠ
    진짜 재스민님때메 수준차이나는거 짜잉나요 악악 ㅋㅋ
    저녁해먹을려고하는데 의욕상실했습니다.

  • 27. 요술공주
    '11.7.8 7:13 PM

    그러게요~저도 애기 돌지나서 15개월쯤 젖먹이고 있는데 시짜들이 젖소냐..무식해보인다...애가 누워서 드러눠서 밥을 먹냐는둥...ㅠ.ㅠ 하도 머라고 해서 끊었는데..지나고 나니..절대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더라구요..누가 머라고해도 소신있게 좀 더 먹일껄..왜그랬는지...아쉽습니다....리조또 사진으로 저도 흡입하고 가요..쭈욱...........!!!!음식은 자고로 먹는건데 왜 흡입이 되는건지...ㅠ.ㅠ 전생에 청소기였나...흑

  • 28. 야미네
    '11.7.8 8:59 PM

    전 자스민님 요리도 좋지만 늘 사랑이 사진 기대하고 글 열어봅니다 ㅋㅋㅋ 사랑이 너무이뻐요~~

  • 29. 가브리엘라
    '11.7.8 10:14 PM

    저, 해물리조또 꼭 해보고싶은 요리였어요.
    이참에 한번 해볼까하는데 샤프란하고 셜롯은 언제 어떻게 넣는건가요?
    사야하나....넣으면 어떤 효과가 있는건가요?
    말로만 듣고 첨보네요.
    그리고 저도 큰애는 22개월을 모유를 먹였어요.
    우리나이로는 4살때 젖을 뗀 셈이었죠..
    애도 얼마나 큰지 누가보면 어린이집갈만한 덩치까지 안고 젖먹였답니다.
    둘째는 힘들어서 6개월로 땡.
    아직도 아기안고 젖먹이던때를 기억하면 그만큼 행복한 순간들도 없었지싶어요.

  • 30. 이층집아짐
    '11.7.8 11:00 PM

    해물리조또, 봉골레 스파게티....
    이런 건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 아니라 레스토랑 가서 시켜먹는 거 아닌가요?
    저희집 식구들은 다 그렇게 알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알게하고 살려구요, 전.....ㅎㅎ

  • 31. jasmine
    '11.7.8 11:45 PM

    준n민님,
    닉이 더 쉬워졌네요...ㅋㅋ
    그쵸? 누군가 나를 위해 뭘 먹으라고 챙겨주는 거, 진짜 기분 좋은 일이예요.
    앞으로 더 차카게 살려구요...^^;;

    삼삼이님,
    그쵸? 그 친구도 내공이 있는 듯.
    감자전은 어떻게 했는지 저도 몰라요. 제가 물어봐서 게시판에 한 번
    올려드릴게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준차이는 나이때문일거예요. 저만큼 오래 살림하면....저보다 더 잘 하실거예요...

    요술공주님,
    애기엄마들은 밥을 먹는게 아니고 흡입하는게 맞아요. 저도 그때는 그냥 누가 주면 주는대로
    다 먹었어요...체면따위는 차리지도 못하고....ㅋㅋ

    야미네님,
    우왕~~감사합니다. 요즘 쬐끔.....위축되고 슬펐거덩요....ㅠㅠ

    가브리엘라님,
    샤프란과 셜롯은 그냥 심심해서 넣어본거예요. 넣지마세요.
    빠에야나 리조또에 샤프란을 넣으면 쌀의 색이 노랗게 변해요...근데 이 리조또는 토마토소스가
    색을 지배하기때문에...전혀 색이 나오지도 않아요.
    그쵸? 아이 젖빨때의 그 느낌....다시 그때로 가고싶을때가 있어요...정말 행복했어요.

    이층집아짐님,
    제가 언제 해물리조또와 봉골레 스파게티 해드릴게요.
    이런 건 집에서 해먹는 음식 아닌게 맞아요. 그렇게 사는게 행복합니다...ㅋㅋ

  • 32. HighHope
    '11.7.8 11:49 PM

    따뜻한분들과 좋은시간 갖으신 jasmine님
    많이 많이 부러워요~~

    맛있는 음식사진과 함께 자세한 과정샷
    우와 감동~~
    쟈스민님식 해산물 리조또 꼭 만들어 볼께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33. 해든곳
    '11.7.9 12:42 AM

    누군가 날 위해서 상을 차려 준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만드신 해산물 요리는 꼭 저도 해 봐야겠어요.
    해외에서 먹는 리조또는 좀 생쌀이 겨우 면한 정도라서 새우만 골라서 먹었어요.
    왜 집에서 만들 생각을 안했나 몰라요.
    저도 레시피 꼭 참고 하겠습니다.
    근데 에어컨 고치시면 꼭 알려 주세요.
    우리 에어컨도 이상해요.

  • 34.
    '11.7.9 4:27 AM

    리조또.. 그렇게 만들면 너무 떡지지 않나요???
    육수를 쌀이 살짝 잠길 정도만 붓고 저어가며 끓이다 육수 흡수되면 또 다시 쌀이 살짝 잠길 정도만 육수 붓고 끓이기를 반복... 뜸을 들이는게 아니라, 알단테로 익을때까지 계속 그렇게 옆에서 지켜서서 붓고 끓이고 붓고 끓이고 반복해야 하는게 리조또 기본 조리법으로 알고 있어서요..
    만약 그냥 한꺼번에 육수 붓고 끓인후 뜸들이는 방법으로도 맛있게 된다면, 그렇게 해보고 싶네요.. 옆에 지켜서서 붓고 끓이고 반복하는거 힘들거든요;

  • 35. 빠끄미
    '11.7.9 4:52 AM

    아웅~~ 첫 사진의 그릇 너무 이쁘네요~ 아주 정갈함에 극치를 달하는 사진입니다~~
    갖고시포요~~~ㅎㅎ
    제가 둘째 가졌을때 연어를 그리 많이 먹었는데............. 딱 한번 남편이.... 퇴근해 오는데 훈제연어 좀 사오라했더니 그걸 안사온거 있죠............ㅠㅠ
    그날 대판 싸우고.......... 지금까지도 잊혀지지않는데........ 6살부터 연어를 엄청 먹어대는 울 둘째 보면....ㅎㅎ 임신기간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새삼 느껴요~
    지금도 연어초밥을 너무 사랑하고...... 코스코에서 젤 먼저 달려가 집어 오는게 생연어에요~ㅎㅎ
    지금 8살입니다......ㅋㅋ
    연어샐러드사진 보면 모니터로 들어가려하겠어요~
    제가 사랑하는 리조또에 큰애가 사랑해 마지않는 봉골레스파게티까지..................
    저 정말 이참에 입맛까지 딱 맞는 jasmine님네로 애 둘 데리고 가야겠어요~~~^^
    안그래도 외국 사는 언니가 조카랑 저희집서 현재 10일째 동거중인데 앞으로 2주 더 있다 들어가요~ 밥해대느라 죽겠어요~ㅋㅋ

  • 36. 난 알아요
    '11.7.9 6:26 AM

    부럽고 따라해보고 싶어요. 요즘 생각나는 분들 몇사람 있어요. 힘들고 바쁜 그분들을
    더 더워지기전에 모시고 싶네요. 그리고 사랑이 정말 이쁘네요.

  • 37. 베티
    '11.7.9 8:10 AM

    쟈스민님... 열혈팬이지만 이상하게 항상 로긴을 안 한 상태로 키톡을 읽어서 댓글을 잘 못남겼어요 그동안^^
    그렇잖아도 요즘 파스타가 좀 지겨워져서 리조또를 해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딱 조리과정까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조만간 꼭 해먹을테야요!!
    그리고 며칠 전...
    쟈스민님땜에 덴비의 강한 유혹이 들었었다지요(요 전 포스팅 따님 아침상에 폭풍등장했던 덴비)
    때마친 denbyusa사이트에서 임페리얼블루를 50% 세일을 해서... 괜시리 제 친구들만 한쪽창엔 쟈스민님 포스팅 띄워놓고 한쪽창엔 덴비창 띄워놓고...
    친구들은 좀 샀는데 전 돈읎어서 참고있다가 오늘 완전 득템을 했어요(전 미국살아요)
    TJmax아시죠? 거기갔더니 에브리데이 라고 씌여있는 덴비 디너플레이트가 4.99불 티 플레이트가 3.99. 갖고싶던 라인은 아니었지만 (전 임페리얼블루랑 아주르???-라고 읽나요?- 갖고싶어용) 후다닥 집어왔어요^^
    그래서 지금 기분 좋습니당!!!
    앞으로도 멋진 상차림 종종 보여주세요~~

  • 38. joy
    '11.7.9 10:18 AM

    항상 부러움의 눈길로 눈팅만 하다가 글 남깁니다.
    쟈스민님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분을 이웃으로 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할거 같아요.
    항상 재미있고 행복이 묻어 나는 삶을 사시는 쟈스민님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39. 내일은~
    '11.7.9 12:12 PM

    쟈스민님, 이제 몸은 좀 어떠신지요?

    정말 아름다운 대접을 받으셨네요. 그댁 그릇이 참~ 아마도 주인인 분도 정갈하고 아름다운 분이 아닐까 싶어요. 쟈스민님 샤프란을 보니 아직 개봉하지않고 쳐다만 보고 있는 제 샤프란이 , 갑자기 한번 뜯어봐? ... 살때는 용감하게 샀는데( 그 후덜덜한 가격~) 샤프란 향 제대로 못살릴까봐
    아직도 바라만 보고 있는 저, 조만간 실행해 봐야겠어요.

  • 40. 둘리
    '11.7.9 12:51 PM

    지금 고3인 아들 둔 동생 말에 의하면(연년생으로 큰아들은 대1) 엄마들이 자식들 고3지내면서
    팍팍 늙는대요.. 잠도 못 자지 신경 곤두 서 있지. 전전긍긍하지 해서요..
    자스민님 얼핏 보니 미인이시던데,,,요리도 너무 잘 하시고...밥 해주는 친구도 있고...
    부럽....

  • 41. jasmine
    '11.7.9 8:29 PM

    HighHope님,
    해산물 리조또 꼭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정말 맛있대요....남들이 그래요...^^;;

    해든곳님,
    저도 생쌀 느낌 싫어서...쫌 한국식으로 물도 더 넣고 뜸도 제대로 들여요.
    집에 그 부서지는 쌀도 있는데....일부러 한국쌀로 만들었습니다.
    에어컨...아직도 AS의뢰 전이예요. 지금 인터넷으로 신청해야겠어요.

    정님,
    저도 예전에는 물을 계속 부어가면서 만들었는데 한번에 부으나 나누어 부으나
    비슷해요. 외국인들이 밥지을때 물양을 잘 몰라서 그렇게 한거 아닌가싶기도하고...
    저는 알덴테 싫고 좀....한국식 밥정도의 농도를 좋아해요.
    알덴테 좋아하시면 저는...쌀 2컵에 육수 4컵 사용했는데 육수를 3컵만 붓고해보세요.
    먹어봐서 아니다싶음 조금 더 넣으심되잖아요. 한번에 붓고익혀도 괜찮습니다.

    빠끄미님,
    어느 첫사진인지? 리조또는 덴비 예전 라인이예요. 단종됨....
    우리 애들도 연어를 그렇게나 좋아하네요. 저는 임신했을때 연어 안먹고싶었는데...ㅋㅋ
    아우..이 더운 여름에 손님치례를....ㅠㅠ
    미국사는 제 동생이 학교선생이라 꼭 한여름에 와요. 겨울 방학은 짧으니...
    와서는...언니, 김치찌개, 언니, 김칫국,..언니, 육개장....꼭 시간 오래 걸리는 음식만
    요구해서...저도 여름마다....죽다 살아요....그래두 갈때되면 눈물나고 아쉬워요...
    후회하지않게 잘하세요..

    난 알아요님,
    12첩 반상 아니어도....내가 당신을 위해 상을 차렸어요...라는 느낌이면 누구든
    감격할거예요. 미루지마시고...메뉴 신경쓰지말고...사와도 괜찮으니 초대해보세요.
    요즘은 집에 사람 초대하는 것...다들 꺼리는 분위기가 됐지요....

    베티님,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색+회색 제트라인이 제일 이뻐요. 근데 한국에는 제트라인이 종류가
    다양하지않아요. 직접 보시고 제트로 한번 모아보세요.
    저때문에 돈쓰신거임??? 어케요...죄송....임페리얼블루랑 아주르도 이쁘지요...
    동생도 미국 사는데...저도 보내주고싶어요..미국 판매분을 어케 제가 살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서 보내자니....깨질까...못하겠어요.

    joy 님,
    저라고...항상 행복하고 재미있겠어요?
    하지만, 나를 위해 밥을 지어주고. 내가 밥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네요..행복이 내게 쉽게 올 것 같지는 않고 제가 어떻게든 만들어보려구요....^^;;

    내일은~님,
    이제...괜찮아요. 이번 주말까지 푹 쉬려구요...이번주 게시물은 모두 예전 사진이예요.
    샤프란...후덜덜하죠...ㅋㅋ
    리조또에 토마토소스를 빼고 샤프란을 사용해보세요. 이쁠 것 같아요. 특유의 향도 있고.

    둘리님,
    저도 최근 몇년, 아이들땜에 팍팍 늙고 있어요. 작년 초 흰머리가 갑자기 확 늘어나는데...
    이제 염색도 지쳤습니다. 지금 앞머리가 아주 하얗답니다. 신경쓰이지도 않네요.
    아무리 멋지게 쿨하고싶어도....애들한테는 표현못하지만
    제 마음속까진 다스려지지가 않아요...ㅋㅋ

  • 42. okok
    '11.7.9 8:36 PM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가입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댓글들 보니까 책을 내셨다고 했는데 책 제목 좀 부탁드릴께요, 보고 싶어서요.
    그리고 강아지 넘넘 예뻐요.... 아침상도 넘넘 예뻐요, 사진도.. 전문가시죠? 사진도 넘넘 예뻐요.

  • 43. jasmine
    '11.7.9 8:44 PM

    okok님,
    반갑습니다...오늘 가입하셨어요? 키톡에 자주 오세요...꼬~~~옥~~~
    제가 낸 책제목은...아구 챙피스럽지만..알려달라니...쟈스민의 요리백과(그리고책)입니다.
    나온지 좀 돼서 요즘은 책값이 자주 싸더라구요....ㅋㅋ
    우리 강쥐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4. annabell
    '11.7.10 6:50 AM

    전 친구네집가서 자스민님 책 보았어요.^^
    그전까진 책 내신줄을 몰랐었거든요.
    그책보면서 참 유용하고 쉬워서 좋았어요.
    한국가면 꼭 살거예요.

    근데 알려주신 두가지다 제가 싫어하는 조개류가 들어가는군요.
    비극이예요.ㅎㅎ

    사랑이는 언제봐도 우아하니 넘 아름다운 강쥐예요.

  • 45. sweetie
    '11.7.10 8:02 AM

    저런 호화 잔치상을 받으신건 그 만큼 각별하게 쟈스민님도
    많이 신경 써 주신 우애가 있으실듯
    넘 좋은 사연에 제가 다 배부른듯
    언제나 느끼는건데 쟈스민님의 상차림도 역시나 맛나 보였고요
    전번에 보았던 사랑이
    들판에서 지 세상 만난듯 행복감에 젖어
    잘 뛰어 놀던 사랑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전 선한데
    저리 곱게 꽃단장 하고 있는 모습 또한 과관^^

  • 46. J
    '11.7.10 8:51 AM

    나 만을 위한 밥상~ 부럽습니다~그만큼 쟈스민님께서 베풀어 주셨겠지요^^

  • 47. jasmine
    '11.7.10 12:30 PM

    annabell님,
    조개류 싫어하심 새우랑 오징어로 해도 됩니다.
    저도 안먹는 재료가 딱 한가지 있는데....남들이 너무나 좋아하는거라...말도 못해요...
    사랑이는...지가 어케 생겼는지...전혀 모르니...그게 비극이죠....ㅋㅋ

    sweetie ( beautiful , 2011-07-10 08:02:55 )
    그사진, 저도 그냥 막찍은 사진이었는데...그 사진 보면서 놀랐어요.
    아...이 아이는....산책이 그렇게 좋은건가...싶어서...비가오나 눈이 오나 삭풍이 몰아쳐도
    하루 한 번은 산책을 나갑니다...

    J님,
    베풀기는요...제가 평소에 밥은 좀 샀어욤....ㅋㅋ
    저도 그날 정말 감격했답니다....

  • 48. 무명씨는밴여사
    '11.7.10 3:21 PM

    평소 주변에 잘 하셨나봐요. 가족에게도 얻어 먹기 힘든 12첩 독상을 받으시다니. 저도 마음으로는 베풀고 살고 잡은데 몸이 안 따라 준다능. ^^;;;;

  • 49. jasmine
    '11.7.10 9:56 PM

    밴여사님,
    제가 샐러드 레시피 요구해두었어요....꼭 알려주셔야합니다.
    잘 하기는 개뿔...제가 하도 밥을 안먹으니 걱정된 후배가 저런 배려를 한거랍니다...ㅋㅋ

  • 50. 햇살
    '11.7.11 9:18 AM

    자스민님..글에 처음으로 댓글써보네요..ㅎㅎ

    젖먹이엄마들의 인권....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전 지금 숟가락질 혼자하는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지만..
    비오는 아침에 자스민님글 읽으니..
    젖먹이 엄마였을때가 그립기도 하고 힘들었기도 했던때가 생각이나네요..
    그래도 젖먹일때..꿀떡꿀떡 넘기는 아기의 목넘김소리를 들을때 참 행복했던거 같아요.
    힘들었지만..수유할때 이런 때가 그리워질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그리고 항상 좋은 글 훌륭한 레서피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51. 반짝반짝
    '11.7.11 10:38 AM

    아이 어릴때 부엌에 서서 물 말어 밥 마시던 그때 생각나네요... 정말 살기 위해 먹던 시절이요...
    늘 재밌고 좋은 글 잘 읽거 있습니다.^^
    죄송한데... 연어 샐러드 레시피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

  • 52. 꽃과별
    '11.7.11 2:55 PM

    쟈스민 언니(그냥 막 언니라 부름^^)~ 부엌에 늘 두고 언니 요리책 자주 봐요~ 지난주는 장조림(호주산 양지로)해 먹었는데 신선한 소고기와 오직 간장(진간장+조선간장)만으로 정말 깔끔한 장조림이 되어서 너무 뿌듯했어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정말 몇안되는 여름 밑반찬이네요. 책이 자그마한 것이 부담이 없어서 정말 좋아요~~~정말 감사드려요. 저같은 날나리 주부, 밥하기 힘들어하는 주부에게 구원의 빛이 책을 펼때마다 새어나오네요~ 두고두고 보면서 저도 언니같은 넉넉한 사람으로 나이들어 갔으면 해요. 늘 건강하게 82쿡 키톡을 지켜주세요. ^^

  • 53. 발상의 전환
    '11.7.11 4:05 PM

    으앙~~~~~~~~~~~~~~~~~~
    이거 너무 늦게 봤어요.
    모니터라도 꼭꼭 싶어먹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인권... 그게 뭡니까?
    새로 나온 식권입니까?

    인간의 기본적인 것.
    밥먹는 것, 잠자는 것, 씻는 거, 그리고 싸는 거...
    요런 걸 맘 편하게 해본 게 언제더라 싶어요.
    적어놓고 나니 실미도라는 게 정말로 실감되네요.
    댓글 적고 나니 뒤에서 또 공습경보가 웁니다. ㅠ.ㅠ

  • 54. 열무김치
    '11.7.11 5:45 PM

    친정 떠나온 6개월 반짜리 아가 엄마인데요... 윗글 내용은 다 잊어먹어뿌고,...
    눈물이 쾡 ㅠ..ㅠ


    고봉밥 먹고 싶어요 ㅠ..ㅠ

  • 55. 파란하늘
    '11.7.11 5:59 PM

    사춘기를 맞는 딸아이를 보면...인권이라고 하나도 없던 그 시절이 가끔씩 그리워져요.^^
    남을 배려하고 정성이 담긴 음식을 함께 하는 마음,
    그것이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첫째 조건인 것 같아요.
    자세한 레서피 감사합니다^^

  • 56. jasmine
    '11.7.11 8:05 PM

    햇살님,
    저도 그래요...그때가 너무 그립고...아기들의 꿀꺽하는 목넘김 소리,
    지도 힘든지 이마에 고인 땀들이 생각나네요.
    저는 이제 손주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삽니다....ㅋㅋ

    반짝반짝님,
    연어샐러드는 레시피가 없어요.
    채소 위에 연어 깔고 홀스레디쉬, 레몬즙, 케이퍼 올린게 다예요.

    꽃과별님,
    그쵸? 장조림...그냥 아무 것도 안넣어도 깔끔한게 더 좋죠....^;;
    저도....제가...몇살때까지 키톡을 지킬 수 있을지...저도 마이 걱정이 되요,..
    아자아자..운동 좀 하고...젊게 살아보겠습니다.


    발상의 전환님,
    인권,,,,그거 새로 나온 식권 맞아요....ㅋㅋㅋ
    실미도에서 꼭 살아나오시길....


    열무김치님,
    아고....제가 아기 엄마를 울렸나요?
    제게는 너무나 아득한 일인데...그때 생각하니..고봉밥 먹는 아이엄마가 이해가 돼서...
    죄송해요...

    파란하늘님,
    저도 사춘기 딸래미 보면서....아기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며칠 전, 우리딸 베내저고리랑 첫 보행기신발, 첫 구두, 첫 운동화를 꺼내서 빨았어요.
    아이 책상 위에 올려두었습니다....그때 걸음마만 제대로 해라....
    모든 욕심 버리고 그런 마음으로 아이를 보려구요.

  • 57. 레지나(스프라이트)
    '11.7.11 8:30 PM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저는 손님을 귀하게 대접하고 싶어 열심히 차리지만 정작
    저 하나만을 위해 정성가득 차려주는 친구는 사정상 없더라구요. ㅋ
    대강 있던 밥 차려주거나 밖에서 사주어 먹거나 아참 친정 엄만 절 위해 차려주시는군요.ㅋ
    저두 저런 정성가득 밥상 받을 날이 있겠지요?ㅎㅎ 이탈리아 요리도 요리지만 덴비 그릇이 다시
    눈에 뾰로록 들어오네요. ㅋ 미쳐요.~~ 이노무 그릇 사랑~~^^

  • 58. 4월의향기
    '11.7.11 9:56 PM

    님 덕분에 불고기가 쉬워진 1인 입니다. 댓글은 첨이네요~ 음식도 넘 부럽지만...
    그것보다 에어컨때문에 몇 자 적으러 들어왔습니다.
    혹시 삼성에어컨 사셨는지.... 요즘 최신 모델에 하자가 있어 말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동생도 그 얘기 듣고 a/s에 얘기했답니다.
    혹시 새로 사셨나 해서 몇 자 적어봤어요 *^.^*

  • 59. jasmine
    '11.7.12 12:28 AM

    레지나(스프라이트)님,

    잘 지내시죠?
    이태리 요리를 제가 다 망쳐놔서리...저는 그냥 저 편한대로 해먹으니 양해를...ㅋㅋ
    덴비에 저도 홀릭입니다. 너무 이뽀요....근데 값이....ㅠㅠ


    4월의향기님,
    불고기 잘 해드신다니...감솨~~
    에어컨....아직도 as신청을 안했어요.
    네..에어컨 삼성 샀어요...어쩜 좋아요....ㅠㅠ

  • 60. josua
    '11.7.12 9:29 PM

    7개월짜리 젖먹이 키우는 엄마예요 ^^
    글보고 울컥해서 댓글 달아요. 제가 남편에게 자주하는 말이 " 나는 인권이 없어" 거든요.
    애기는 너무 이쁘지만 도와주는 이 없이 애기를 보노라면 섬에 홀로 서 있는거 같구요.
    그래도 저를 위해 차려준 밥상인양 맛나게 보고 힘내고 갑니다.
    참 쟈스민님 요리책 두권 아주 잘보고 있어요. 저녁에도 깻잎찜 해먹었는데 최고예요.

  • 61. jasmine
    '11.7.12 11:16 PM

    josua 님,
    저는 이제...아가를 보려면 울 애들이 결혼을 해야할 만큼 나이가 먹었네요...
    쫌만 참으세요...곧 매일매일 아기때문에 웃는 날이 온답니다.
    학교 가기 전까지 천사, 학교가면 다시 웬수가 되겠지만서두...ㅋㅋ

    저희 부모님들도 그러셨고....우리도 그랬고...이게 세상의 사는 이치인 것 같아요...^^;;

  • 62.
    '11.7.13 6:56 AM

    댓글보려고 일부러 원글 찾아 다시 왔어요!

    리조또, 육수 한꺼번에 붓고 해도 비슷하다니.. 정말정말 너무 반가운 댓글이네요!!
    (제가 리조또를 너무나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해먹는데, 할때마다 내내 서있어야 하는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망칠까봐서 육수 한꺼번에 붓는건 시도도 안해봤었고..)
    너무나 감사해요!!!!!

  • 63. jasmine
    '11.7.13 9:02 AM

    근데요...정님....
    제가 좀 질척한 걸 좋아해요...
    외국에서 먹는 느낌말고 우리나라에서 파는 정도 느낌이 나게 질척하니까
    쌀 2컵에 물 3컵이 다 스며든 후....5분 정도 뜸들여보시고 나머지 1컵을 생각해서 넣어보세요..

  • 64. 덩이네
    '11.7.13 5:49 PM

    오늘 횡재한 느낌 이예요..
    해보고는 싶었지만 어찌해야할지 몰라 엄두를 못냈는데..
    감사합니다..
    낼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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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87 보드카소스로 만든 파스타 점심 9 에스더 2011.07.11 7,63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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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85 동남아시아에 계신 분들.. 요것 좀 봐주세요.. 5 remy 2011.07.11 7,043 17
34284 처음으로 키톡에 사진 올려봅니다~~^^* 20 쩡ㅋ 2011.07.11 6,39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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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82 이웃 동생을 위한 생일상 9 aithria 2011.07.09 10,46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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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80 우리 같이 수박이랑 감자 먹어요~ 7 금순이사과 2011.07.09 7,332 15
34279 스터디 모임 6주년& 장마철 주방 위생& 주말 밥상 19 프리 2011.07.09 14,538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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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77 초보농군은 주말부부-주말의 시골밥상과 초보농군의 마눌 과로사 들.. 16 나오미 2011.07.08 10,55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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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75 아들이 만든 블루치즈 감자 샐러드 15 에스더 2011.07.08 9,874 16
34274 아주 아주 간단한 찹쌀빵 떡입니다^^* 49 시간여행 2011.07.08 17,956 22
34273 막걸리 있음, 그리고 잡다한 것들도 있음.^^ 20 스콜라 2011.07.08 7,349 17
34272 초대상 2가지...레시피있음...개도 있음. 67 jasmine 2011.07.08 34,428 1
34271 당췌 여긴 어떤곳인지 흐 15 달래달래 2011.07.08 8,18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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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66 온갖 잡소리,,,와 우즈벡음식이야기, 아빠 간식 29 준n민 2011.07.07 11,568 31
34265 계란빵이라고 쓰고,,, 마들렌이라고 읽는다?!? 9 셀라 2011.07.07 7,7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