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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터디 모임 6주년& 장마철 주방 위생& 주말 밥상

| 조회수 : 14,538 | 추천수 : 32
작성일 : 2011-07-09 10:45:24





장마로 축축한 주말이네요.
추적추적.... 밤새 비가 내리는 것 같던데....
어제 강남에서 근대사 공부 모임에 다녀왔는데 많이 피곤해서 정신없이 곯아떨어졌어요.
82쿡에서 인투님과 머라여님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는 공부모임은 네이버 카페에서 잔잔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http://cafe.naver.com/everymonth 궁금하신 분들은 일루 들어가시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어제 everymonth 6주년을 서로 자축하고 더욱 분발하자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다짐하는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재 이 모임은
1,정독도서관에서 매주 1,3주 화요일 철학모임을.... 데리다&들뢰즈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와 남경태의 사람이 알아야할 모든 것, 철학을 공부하고 있고, 매년 정독 도서관에서 지원금이 나와 저희가 의논하여 특강 강사를 모실 때가 있는데 이번 7월에는 김석 선생님을 모시고 프로이트&라캉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특강을 열고 있어요. 지난 주 한번 했고,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라캉에 대하여 재미있는 특강이 한번 더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마음 편하게 오셔서 들으셔도 환영합니다. 지난 주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폭발적인 참여도를 보여줘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2, 강남 윙스터디에서 매주 첫 주에는 곰브리치 미술사를, 그리고 2,4주에는 폴 존슨의 모던 타임즈 1을 끝내고 어제부터 2권을 시작해서 현재 2차세계대전 독소전쟁 부분을 공부했고요... 모임 후에 After로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멤버도 있습니다. 참... 스터디 전 0교시에는 영어동화책 읽기와 영어편지 써보기도 하고 워낙 멤버들중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 많아서 가끔 영문법 강의도 특강식으로 들으면 실력을 쌓기도 하고 클린턴 연설문 외우기도 하고 있습니다.

3, 분당 서현 커피벨 카페에서 매주 2, 4주 월요일에 열리는 공부 모임은 반룬 예술사를 거쳐 남경태 종횡무진 서양사 상권 끝나고 하권 중반을 하고 있고요. 아마 이 책이 끝나면 종횡무진 한국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3주 월요일에는 남경태 철학을 공부하고 있고, 여기서도 영어동화책 읽기를 얼마전에 시작해서 지금 영어공부에도 한창 열이 오른 상태입니다.

4. 이 밖에도 목동, 일산 모임도 아주 열성적인 멤버들이 모여서 글쓰기 공부, 스페인어, 일어 등등 외국어 공부 모임도 있고, 건축사 공부도 7월에 개설된다고 들었는데 목동, 일산 모임은 제가 참여하지 않는 관계로 자세히는 알 수 없구요.

사실 전 이 모임에 합류해서 공부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처음 참여할 때는 일이 이렇게 커질 줄 저도 몰랐어요.
하지만 너무나 욕심이 나는 스터디가 많아서 저도 모르게 하나 둘 참여하다 지금은 제 아둔한 머리가 교통정리하느라 무척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내내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 매력, 실력에 취하기도 하고 그걸 통해 게을러지고 멍청해지는 제 공부 머리를 조금은 회전시켜주는 재미에 폭 빠져서.... 스터디 시간이 기다려지곤 합니다.

그건 그렇고... ㅎㅎ
엊그제 저녁엔 아이가 냉동실에 있는 만두가 먹고 싶다고 그래서 만두 굽고 떡국 끓이고 해서 간편하게 저녁을 때웠습니다.
이 만두..남편이 이사하던 날 조용히 마트에 나갔다 오더니 사온 만두입니다.

이사하던 날... 포장이사는 원래 저녁 늦게까지 계속 되니... 남편 저에게 묻습니다.
저녁 준비해야 되지 않겠어?
식구들 저녁말고.... 일해주시는 분들 저녁을 걱정하는 거지요.
그날... 잠시 혼선이 빚어져서.... 가스 연결이 안되어서 주말지나고 가스 연결해준다고 연락이 와서..밥을 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준비도 안 되었고... 포장이사 하시는 분들은 밥 환영안하던데? 돈 더 주길 바라지.....그러고 말았는데...

슬쩍 나가선.... 삼겹살, 라면, 냉동 만두, 수박 등등을 사 온 남편...
주방에 들어가는 법이 없는데 손수 인덕션에 라면 끓이고 삼겹살 굽고 해서 결국 일하는 분들 간단하게 저녁을 드시도록 했습니다.
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남편이거든요.
그런 남편이 솔직히 귀찮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그런 따뜻한 마음에는 늘상 고개가 숙여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날 사와서 먹지 않은 냉동만두... 구워서 막내가 맛있게 먹습니다.
떡국과 함께~




요즘 콩국을 내지 않은 것이 생각나 잔뜩 물에 불렸습니다.
이렇게 불려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그 때 그 때 콩국을 내도 편하지요.




어제 저녁... 스터디 다녀 온 날은 멤버들에게 기를 받아와서 그런지 피곤하지도 않은데..
어제는 비가 와서 그랬는지 영 피곤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려고 하는데....
저녁을 기다리면서 남매는 고개를 맞대고 뭔가를 합니다.
서로 알콩달콩 시끄럽게 구는 녀석들이지만..데면데면하지 않고...늘상 붙어지내는 모습이 부모로서는 참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은 스페셜 떡볶이입니다.
아이 말로는 스페셜 떡볶이라 함은 계란이 2개 들어가는 거라 하길래.... 계란을 기계에 삶습니다.




어제 저녁엔 달랑 이거 하나만으로 저녁을 먹을까 싶어서 버섯, 양파, 당근, 꽈리고추. 양배추 등등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당당한 스페셜... 계란 2개.... 퐁당 투하~




중앙에 달랑 이것 하나 놓고..밥 조금씩 담아 함께 먹습니다...





밥에 떡볶이 국물넣어 비벼 먹는 맛도 괜찮거든요.




오늘 아침입니다.
비도 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추전을 구워줄까 싶어 부추에 물, 밀가루를 넣어 부추물 반죽을 우선 해 놓고...
그런 다음에 다시 부추 약간, 감자채도 약간, 오징어 진미포도 약간 넣어 섞어줍니다.

며칠전.... 감자채부추전에 감자네 집에 부추가 찬조출연했다면...
오늘은 부추네 집에 감자가 찬조출연하네요...서로 돕고 사는 사회 아름답잖아요.




엊그제...감자채부추전의 모습




오늘은 명란두부찌개에 부추전 부쳐고
어머니를 위해선 고등어굽고,
아이들을 위해선 베이컨 구워서 상을 차렸습니다.




부추를 이렇게 반죽에 갈아서 부추전을 부치면 색이 독특해서 특별한 부추전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그냥 썰어서 부쳤을 때보다 훨씬 향긋한 부추향을 즐기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반죽물에 부추 넣고 갈 때 너무 많은 양을 하시지 말고 약간만 넣어 간 다음에 나머지는 썰어서 부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 삶은 계란도 한개 잘라 상에 올렸고요.




베이컨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는 것 같죠?
아이들 어릴 적에 부페에 가선 베이컨만 잔뜩 집어다 먹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두부알탕~




비도 오고 어둑어둑하니 가득이나 잘못 찍는 사진.... 좀 그렇긴 하네요... ㅎㅎ
오늘 아침 밥상 모습입니다.




덥기도 하고 습기도 많아서 음식이 상하기 쉬운 때입니다.
씻어놓은 쌀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육안으로는 괜찮아도 며칠 묵은 쌀은 마치 탄 밥처럼 갈색이 되기도 하고 그러지요.

쌀을 불릴 때에는 30분~1시간만 물에 담궈놓으시고..
그 후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쏙 빼고 통에 보관하시는 것이 물에 담궈 놓은 것보다 영양이나 맛도 좋고, 보존도 조금 더 길어집니다.




얼마전 TV에서 보니깐 설거지 후에 식기건조대에 수저나 그릇을 수북하게 쌓아놓으면 건조대의 물기 때문에 세균이 아주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씻기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씻은 후에 어떻게 관리해주느냐도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접시 뒤면도 꼼꼼하게 세척해야 하고요.




수저 보관통에 그냥 꽃아놓으면 그 안에 이물질이 엉키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죠?




장마철 주방 위생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셔야 할 계절...
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도마나 식기 헹굴 때 식초 한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살균 소독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요.




도마 햇별 일광소독이 제일 좋은데.. 오늘같이 해가 없는 날에는...
식초를 뿌려서 솔로 닦아내던지..
굵은 천일염을 뿌려서 박박 문질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거름망도 비워 락스 희석액에 담궈 놓으면... 개수대에서 냄새가 나질 않아 좋고요.
역시 그 안에도....락스 희석액을 붓고.... 깨끗하게 씻어내고... 더 완벽하게 하고픈 분은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주면 더 좋습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상자
    '11.7.9 10:58 AM

    음....따뜻한 남편분 일화를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안주고 안받기를 실천하면서 사는 제 남편에 비하면 너무 훌륭하십니다...(남편을 반품할 수는 없고 ㅎ)

    마지막 사진까지 보고나니, 뽀송뽀송한 기운이 느껴지고, 마음이 환~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2. 올리브
    '11.7.9 11:11 AM

    나무상자님 안주고 안 받기 남편이 저와 같아서 웃습니다.
    프리님 개수대 너무 깨끗하네요.
    저도 엊저녁에 씻었는데 저만큼 깨끗하려는지^^
    군만두에 열무김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저는 단무지 싫어하거든요.

  • 3. 진냥
    '11.7.9 11:33 AM

    남매 사진이 눈물 나게 예쁘네요. 사진도 참 잘 찍으시고...

    떡볶기 보니까 어제 갤러리아에서 먹은 떡볶기가 생각나네요.다시는 돈주고 못사먹을
    맛이었는데..프리님 떡볶기는 사진 속으로 뛰어들고 싶게 만듭니다^^:::

  • 4. 꼬마 다람쥐
    '11.7.9 11:57 AM

    프리님의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에 항상 감동받고 갑니다.

    그나저나 계란삶는 기계도 다 있네요?
    지멘스하면 으례 MRI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런 소형 가전 기구도 생산하는군요. ^^

  • 5. 둘리
    '11.7.9 12:44 PM

    저도 떡볶이가 먹고 싶네요.. 근데 요즘 더워서인지
    도통 소화가 잘 안 되서 침만 삼키고 있어요..

  • 6. 라데팡스
    '11.7.9 1:22 PM

    언젠가부터 프리님 글이 기다려져요^^
    키톡에 올라오는 멋진 상차림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왠지 항상 제가 주눅이 드는 느낌이었는데,
    프리님 올려주시는 글은 참 편안하고, 주눅도 많이 안 들면서도 배울점이 참 많거든요^^

    게다가 오늘은 대면대면하지 않게 잘 지내는 두 아이들 뒷모습 사진을 보면서
    3살 5살 제 아이들이 그리커주면 참 더 바랄것이 없겠다..하는 생각도 하게하네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했던가요..
    프리님이, 늘상 이렇게 모든것에 정성을 들이시니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엄마의 모습을 배우고 잘 자라고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오늘도 많이 배웠어요..^^

  • 7. 스콘
    '11.7.9 3:47 PM

    스터디모임 내용이 프리님 밥상 내용만큼 알찹니다. 아름답게 사는 분들이세요! (조는 사람은 없나요? 속닥속닥..)

  • 8. 프리
    '11.7.9 7:37 PM

    나무상자님~
    사실...사람 성격이나 성향이 각양각색이고 딱히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할 순 없더라구요.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그러니.... 좋은 면만 봐야지 봐야지 그러고 사는거지요... 남편분과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그런 분이 부인에게만 지극정성아닐까 싶습니다~

    올리브님~
    개수대..저건 깨끗할 수밖엔 없는 개수대랍니다.. 제가 첫 개시이니까요. ㅎㅎㅎ
    열무김치... 지금 참 맛있을 때죠... 찬 밥에 열무김치 비벼 먹는 것도 꿀맛이잖아요.

    진냥님~
    정말 가끔가다 사먹는 음식 너무나 맛이 이상해서 울컥할 때가 있죠..어쩜 이런 음식을 돈을 받고 파는지 몰러..하믄서 말에요... 그러니... 그냥저냥 내가 해 먹는게 제일 속이 편하다니까욧~~ ㅎㅎ
    제가 또 떡볶이는 잘하는데..워낙 떡볶이 킬러인 딸을 키우다 보니 절로 실력이 늘었어요... 대접하고 싶네요^^

    꼬마 다람쥐님~
    네 있어요..저게 참 편할 때가 있어요..정신머리 없어 계란 삶다 태울 일도 없고 원하는 코스대로 삶겨지거든요.. 반숙인지 완숙인지 신경쓸 필요가 없어 좋답니다. 저거 쓴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ㅎㅎ

    둘리님~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이 참 많아요... 더워서 소화가 안 되시는 건 왜 그럴까요? 여름 건강 잘 챙기셔서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데팡스님~
    고맙습니다... 저도 글 올리는 것이 힘이 들 때도 있고 시간도 좀 소비되지만 그래도 젊은 분들이 이리 저리 배운다 하시니 저로써도 보람되고 열심히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 나눌 수 있다는 건 좋은거니까요... 아마 라데팡스님이 바라는대로 아이들 그렇게 클 것 같습니다.. 감이 그래요^^

    스콘님~
    네.. 참 좋아요..정말 알차고 선의의 경쟁심을 통해 보람있는 시간을 꾸릴 수 있어 스터디 모임 제겐 완소모임입니다.... 조는 분은 없는 것 같던데.... 눈 뜨고 조는 건 저도 알 수 없으니 모르겠네요.. ㅎㅎ 정말 열심히들 하시거든요..그래서 그 열기가 늘 후끈후끈해요~~

  • 9. jasmine
    '11.7.9 8:38 PM

    프리님. 자녀분들도 그렇고 프리님도 그렇고....
    이제는 마음의 짐이 좀 덜어지고 편안해진 것 같아....아이들...머리 맞대고 있는
    사진부터 저는 괜히 눈물이 핑 돌면서 감사해지네요.
    늘...꼭....행복하시구, 하시고싶은 공부도 많이 하시구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존경해요...^^;;

  • 10. 오후에
    '11.7.10 12:47 AM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냉장고 뒤지고 싶은 맘이 마구 올라옵니다.
    부추전에 채친 감자---> 괜찮은 것 같은데요. 해봐야겠네요. 저도 오늘 저녁 채친 감자전 해먹었습니다. 그나저나 공부 정말 많이들 하십니다.

  • 11. 리본
    '11.7.10 1:17 AM

    떡볶이 자주 해먹지만 프리님 스페셜 떡볶이는 더 맛있어 보이고 먹고 싶어요.
    남매가 다정히 앉은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딸하나 있는 저로서는 너무 부럽네요.^^

  • 12. 무명씨는밴여사
    '11.7.10 6:01 AM

    언제봐도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밥상.
    콩은 불려 삶지 않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언 채로 끓는 물에 삶나요?

  • 13. annabell
    '11.7.10 6:57 AM

    저 검정콩 많은데 뭘하면 좋을까요?

    언제나 정갈한 밥상을 보며 숟가락 하나 더 보태 얻어먹고 싶어져요.
    남을 배려하는 맘은 가르친다고 가져지는게 아니기에
    주변분들이 더 좋아하고 감사할거예요.
    물론 프리님은 좀 많이 힘드시겠지만요.

    감자에 부추전 저도 한번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 14. 프리
    '11.7.10 9:27 AM

    jasmine님~
    고맙습니다.... 네 그래요.... 그래서 때론..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그 아이의 힘이라고 생각해서 고맙고 또 고마운 아이지요. 떠나기 전에도 그러했지만 떠난 후에도 여전히 제게 많은 걸 가르쳐준 아이... 늘 제 마음속에서 살아움직임을 느낍니다. 쟈스민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참 고맙습니다.

    오후에님~
    댓글에서 귀요미가 마구 느껴집니다... ㅎㅎㅎ
    부인에게도 평상시에 그러하시겠지요? 나이들수록 부부간에 장난스러움, 귀여운 짓... 뭐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재미난 주말 되시길~~
    그리고 정말 그래요... 공부 많이들 하는 통에 따라가기에 바빠요~~~ ㅎㅎ

    리본님~
    외동이는 외동이대로의 또 맛이 있잖아요...
    특히 딸은 커갈수록 친구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좋은 관계 되도록 추억도 많이 쌓으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무명씨는 밴여사님~
    콩 삶지 않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언 채로 삶지 마시고요.
    그러면.... 살짝 삶기가 무척 어려워요... 한 소큼만 삶아야 하는데 물 온도가 낮춰져서 한참 끓여야 살짝 익으니까요... 해동시켜서 삶으시면 됩니다.

    annabell님~
    오랜만에 뵙네요... 제 기억으론 영국인가에 거주하시죠? 아닌가... ㅎㅎ
    왜 여쭈어봐냐 하면 검정콩은 뻥튀기 기계에 튀겨 간식으로 먹으면 좋은데 외국에선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 검정콩이 많으시다면..
    1. 밥에 놔 먹는다.
    2. 콩조림 반찬을 하거나.... 불린 콩에 찹쌀가루 반죽을 묻혀서 찐 다음에 건조시켜 튀겨 먹어도 좋고..튀긴 상태로 콩조림을 해도 별미가 될 겁니다.
    3. 그냥 불린 상태에서 연한 소금물에 살짝만 삶아서 간식으로 먹어도 아주 좋아요..제가 좋아합니다.. ㅎㅎ
    4. 또 검정콩 콩국도 아주 맛이 좋아요.. 원래 서리태가 백태보다는 맛이 좋아 비싸거든요.
    5. 또 두부를 만드시는 방법도 있고, 콩샐러드를 해 드셔도 좋겠지요..이 밖에도 또 뭐가 있을까요? 우선 여기까지입니다.. ㅎㅎ

  • 15. 이층집아짐
    '11.7.10 5:18 PM

    요리도 요리지만
    알려주시는 살림의 지혜들은 더더욱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감자 많이 캤는데, 조만간 저도 감자채 부처전 따라 해먹어보렵니다. ^^

  • 16. aloka
    '11.7.11 4:51 PM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고백하지만 저 정말 팬이예요. 엄마한테 살림 배우 기회가 없었는데 프리님을 통해 하나하나 배우고 있거든요.
    더 물어보라 하셨으니 잡채에 대해서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 전에 포스팅 하신 거 보고 저도 기름 설탕 간장 넣고 당면을 기름에 볶았거든요. 그런데 기름을 넉넉히 넣었는데도 들러붙고(스탠팬이라 그럴까요?) 별로 이쁘게 안 되더라구요.
    무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무치는지 궁금합니다.

  • 17. 파란하늘
    '11.7.11 5:28 PM

    프리님 떡볶기양념 레서피 아주 사랑해요.^^
    가정주부로서의 살림뿐 아니라 내적성장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모습 정말 존경스러워요.^^

  • 18. 프리
    '11.7.11 6:58 PM

    이층집아짐님~
    감자 농사도 지으시고... 솜씨도 좋으시고..정말 놀러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나... 어디인지 몰라 참 다행이라는... ㅎㅎㅎ

    aloka님~
    잡채 그렇게 볶는 방법도 있고요... 담백하게 먹기 위해선..당면에간장과 설탕, 참기름 약간만 넣고 볶은 야채와 함께 무친 다음에 다시 불을 켜서 한번 뜸 들인다는 기분으로 살짝만 볶아주는 방법도 있는데 후자로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그렇게 하면 스텐팬이던 두꺼운 통3중스텐 냄비던 상관없이 눌러붙지 않고 볶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윤기가 나질 않고 뻑뻑한 느낌이 드는 건..바로 볶는 방법보다는 당면의 삶기 정도와 불린 정도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님~
    사랑해주셔서 감사~~~
    그리고 제 삶까지 좋게 봐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파란 하늘님도 활기찬 한 주 잘 보내세요~

  • 19. 디아123344
    '11.7.11 8:07 PM

    주부님들을 위한정보^^
    집에서 주부님들 할 수있는 아르바이트
    한번 구경만 하고가시어요 ^0^♡
    http://best7alba.co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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