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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이 차리는 부부 아침식사

| 조회수 : 13,911 | 추천수 : 31
작성일 : 2011-07-08 09:49:48










아침은 그냥 이래 먹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아내는 출근준비로 바쁘고

나는 과일을 몇가지 썰고 자르고해서 요구르트에 버무려

아침이랍시고 차립니다.

오늘은 토마토 하나, 참외 하나, 바나나 두개를 넣었더니

한 그릇 가득이네요.

요구르트는 집에서 요구르트 제조기로 평소 만들어 놓습니다.

우유 1리터랑  불가리스 2개를 섞어

8시간 만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토마토가 이제 제철인가 봅니다.

달콤한 완숙토마토가 마트에 많이 나오네요.

토마토를 자르는데 문득 얼마 전에 읽은 <토마토 랩소디>가 생각났습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다 읽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읽었는데

두번째가 더 재미 있더군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집에 한 권 쯤 소장해도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빵은 이마트에서 산건데

속에 치즈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아내가 치즈가 든 빵을 좋아해서

치즈가 든 빵을 자주 먹습니다.








아침 준비하는데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참외 하나 깍고, 토마토 하나 자르고,

바나나 두개 자르고,

요구르트 하나 넣고, 매실 효소 조금 넣고

숟가락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설거지 포함해서 10분이면 되겠네요.





이제 아내는 학교가고

나는 여름 민박손님 받을 준비하느라

여름 이불을 모두 꺼내어 세탁기에 두장씩 넣습니다.

오늘은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하우스에서 이불을 뽀송뽀송 말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쉐어그린 (sharegreen)

시골에서 농사짓기 시작한 지 13년입니다. 지리산 자연속에서 먹거리를 구해, 시골스런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곶감만든지 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풍날
    '11.7.8 9:57 AM

    아내분께서 굉장히 좋아하시겠어요..저희 남편처럼 자상하신듯..ㅎㅎ
    꽃이 너무 예쁘구요...

  • 2. 나무상자
    '11.7.8 11:01 AM

    아휴...질투나요^^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고,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아침상이네요!!
    행복하시길.

  • 3. 스콜라
    '11.7.8 11:04 AM

    어머나 꽃도 이쁘고 아침 차리는 쉐어그린님도 멋지십니다.

  • 4. 벨롯
    '11.7.8 12:10 PM

    멋지십니다..
    부럽습니다..
    건강한 밥상과 자상한 남편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 5. 호호아줌마
    '11.7.8 12:27 PM

    엄허나~~~
    아내 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봅니다.

  • 6. 그린그린
    '11.7.8 2:14 PM

    어머나..
    우리 남편은 뭐하나 ㅡ,.ㅡㅋㅋ

  • 7. 오늘
    '11.7.8 4:14 PM

    장미 꽃과 뽀송한 이불...
    민박 하시는 곳이 어디입니까??
    당장 예약 들어갑니다~~!!!!!!!ㅎ

  • 8. 야사이
    '11.7.8 4:24 PM

    예쁘게 사시네요. 완전 부럽~ 어디 민박집인지 궁금하네요.

  • 9. 쉐어그린
    '11.7.8 4:45 PM

    덕담해주시니 감사합니다만 사실 제가 요리는 맹탕이구요
    화초는 잘 키우는 편입니다.
    저희 짐에는 장미와 클레마티스가 볼만해요.

  • 10. 쉐어그린
    '11.7.8 4:46 PM

    호호아줌마님 넘 웃기시네요.ㅋㅋ

  • 11. 효춘맘
    '11.7.8 4:51 PM

    비가 내려 우중충한데,
    장미를 비롯 화초들이 넘 곱네요
    화초기르기의 핵심은 이거다--하는 한말씀만..ㅎ
    나이가 드는지 화초에 관심이 가는 요즘이네요..

    그리고,
    요구르트만들기
    우유 1L +불가리스 2개나 넣어서 하나요?

    저는 우유 2L+불가리스 1개 넣어서 하는데요..
    갑자기 실험정신 발동 ㅎㅎ

  • 12. 뚜민맘
    '11.7.8 5:26 PM

    너무 부러워요..나도 저런 남편있었음 좋겠어요..
    아침 출근할때 자기가 나보다 더 늦게 가면서도
    두녀석 다 등원시키리고 할때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부럽당~~

  • 13. jasmine
    '11.7.8 6:33 PM

    우와~~~꽃들이 너무 이뻐요.
    이 꽃들을 직접 키우시고 음식도 직접 하시고?????
    정말 멋진 남편이세요....자주 오세요....

  • 14. 준n민
    '11.7.8 6:59 PM

    마지막 꽃이 클레마티스? 맞나요?
    샐러드볼에 스푼두개... 정감있습니다.^^

  • 15. 순이엄마
    '11.7.8 7:37 PM

    아내분께서는 자랑안하셨어도 입금하셔야 한다고 전해 주세요.^^

  • 16. 글로리
    '11.7.8 8:08 PM

    여유있는 삶이 느껴지네요.
    그니까...민박이 어디냐구요~^^
    가고 싶다구요~~~

  • 17. 쉐어그린
    '11.7.8 8:44 PM

    효춘맘님 우유2리터에 불가리스1개가 가능한가요??
    NUC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가 아닌가봐요.
    저는 우유1리터에 불가리스2개가 딱입니다.
    화초기르기 포인트는 햇빛과 거름이 아닐까요.

    준n민님 클레마티스맞습니다.

    순이엄마님?? 그대로 전하면 제가 바보됩니다.무슨말씀이신지??

    글로리님 저희 민박집에 오시는 분은 대부분 반려견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라
    비추입니다. 쉐어그린(sharegreen.co.kr)이 저희 홈이구요 자연의 혜택을
    나눈다는 취지로 만든 홈입니다.

  • 18. 파공
    '11.7.8 10:14 PM

    부럽습니다. 저희집은 아침밥상 차려놓으면 남편은 먹기싫다고 인상팍!
    6살첫째도 밥먹기 싫닥 한숨 푹!둘째는 이쁘게 앉아서 먹기만하면 오케이!!
    전 누가 차려주지 않아도 되니 차려주는 것만이라도 다들 잘먹어줬으면 합니다.ㅎㅎ

  • 19. 가브리엘라
    '11.7.8 10:22 PM

    저, 엔유씨로 야쿠르트 만드는데 항상 불가리스 한개 넣어요.
    한개면 충분합니다.
    저희집에서는 주로 여름에만 만들어서 꿀이나 딸기잼 섞어서 애들 간식으로 준답니다.
    그리고 저는 주로 화채를 죽이는 재주가 있습니다.
    죽인다기보다는 중간에 줄기를 좀 자라주고 뭐 그래야한다던데 저는 사오면 그런거를 못해요.
    멀쩡한 가지를 치는게 무서워요.
    애들 팔을 자르는 기분이라..그래서 지멋대로들 자라다가 지풀에 돌아가시는듯..

  • 20. 제인파커
    '11.7.8 11:42 PM

    요구르트 만들때 꼭 앤유씨로만 되나요?
    이지요구르트메이커론 안 될까요??

  • 21. 준n민
    '11.7.9 6:33 AM

    순이엄마님 대신에.....

    주로 자게에서 남편자랑, 자식자랑할때 일단 만원 내놓고 자랑의 수위에 따라 자랑비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사모님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자랑하게된 결과가 되어버렸으니 직접 안했어도 만원내야한다는 우리끼리의 조크입니다. 사모님은 좋으시겄으~~^^

  • 22. 샐리
    '11.7.9 8:37 AM

    부러워라.우리 남친도 그럴때가 잇겠지 기다려 볼려구요.ㅎㅎ 할망구 될때까정.

  • 23. 쉐어그린
    '11.7.9 9:29 AM

    ㅎㅎ 그러니까 자랑만 하지말고 자랑값을 내라는 말씀이네요.
    담에는 좀 저렴한 자랑꺼리를 올려야겠습니다,ㅋ

  • 24. 작은겸손
    '11.7.11 11:46 AM

    으왕~부럽습니다~^-^
    저도 저런 아침상 한 번 받아봤음 좋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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