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가 생소한 재료인지 블루베리 이벤트 레시피가 많이 안올라오네요. 남들은 어케 먹나 궁금했거든요.
블루베리가 피로회복과 눈에 그렇게 좋다길래 고딩한테 먹이려고하는데 생과가 화장품 맛이 난다고 잘 안먹어요.
우리나라 전통음식 중에 하얗게 만드는 약식, 백식이라는 게 있는데, 건포도나 대추 대신 블루베리를 넣어봤어요.
[ 블루베리 백식 ]
블루베리 ½컵, 견과류 ⅓컵, 찹쌀 1컵(불린찹쌀 1.5컵), 물 1.5컵, 소금 1작은술, 흰설탕 1.5~ 2큰술
찹쌀 한컵을 씻어서 건져두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1.5컵으로 불어있더라구요.
압력솥에 지을거라 물 동량과 견과류(호두, 땅콩, 잣, 해바라기씨)를 넣고 소금, 설탕을 넣어 간을 맞췄어요.
저는 소금 1작은술에 설탕 1.5큰술 넣고 물을 찍어먹어보니 딱 좋았는데 고딩님은 쪼끔 더 달아도 좋겠다고하네요.
물을 찍어서 간을 조절해보세요.
흰설탕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황설탕 넣었더니 조금 노란빛을 띄네요.
블루베리를 처음부터 넣으면 물러질까봐 이때 박아줍니다. 냉동과 생과 섞었어요.
찜기에 찌거나 무쇠냄비로 지을때는 뜸들일때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틀에서 식혀 굳힌 후 떼어내줘요. 노란 건 황설탕 때문이에요.
담백하고 달콤하고 맛있어요. 저는 흑설탕으로 만든 약식이 너무 달거든요.
고느님이랑 한쪽씩 집어먹고 아침으로 주려고 이렇게 냉동시켰어요.
[ 멍게 비빔밥 ]
밥 한공기, 멍게 1~2마리, 쌈채소 약간, 조미김 1장,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밥은 참기름, 깨소금 듬뿍 넣고 살살 섞어줘요.
멍게 비빔밥은 보통 초고추장에 비벼먹는데 저는 멍게 향을 죽이는 것 같아 고추장 안넣어요.
먹기좋게 자른 멍게, 조미김, 각종 쌈채소 얹어서 비벼먹어요. 멍게와 조미김이 짭짤해서 달리 간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동안 멍게철이라 싱싱하고 싸서 많이 먹었어요. 냉동으로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 진짜 맛있는 김밥 (5줄) ]
쌀 4컵, 물 4컵, 다시마 한쪽, 밥 양념 : 소금 ⅔~1작은술, 설탕 1큰술, 참기름 2큰술 당근 ½개, 오이 1½개, 짠지무 오이만큼, 계란 2개, 우엉 10줄, 쇠불고기나 다짐육 1컵 분량
오이는 어슷썰고 당근은 조금 굵게 채 썰어 소금에 버무려 절이세요. 오이에는 소금 1작은술 못되게 넣었고 당근에는 ⅓작은술 정도 넣었어요.
채소는 휘었을 때 부러지지않으면 절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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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당근 물기 꼭 짜주고
아이 김밥 급하게 쌀 때는 편리성 때문에 단무지를 사용하지만 제대로 쌀 때는 짠지무를 사용해요.
그런데.이 날은 외국에서 오는 분과 먹을거라 조심스러워서 보류.
단무지는 채 썰어서 물기를 꼭 짜두고
아우, 이뽀~~~신호등이네요^^
단무지는 설탕, 참기름, 고추가루에 버무려주고...그냥 넣는 것보다 맛있겠죠?
짠지무도 채썰어서 물에 담가 짠기를 뺀 후 이렇게 양념해 넣어보세요.
울 외할머니 방식인데 진짜 맛있어요.
오이와 당근은 기름 살짝 두르고 수분을 날리는 정도만 볶아줍니다.
시금치도 맛있지만, 오이 씹는 느낌이 좋아서 오이를 더 많이 사용해요.
시금치가 가장 먼저 상하는 재료니 하절기에는 피하는 게 좋구요.
햄이나 맛살은...김밥 맛을 들큰,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 만드는 주범이라 웬만하면 사용하지않아요.
쇠고기 다짐육이 없어서 그냥 불고기 조금 익혔어요.
하절기에는 김밥 쌀 때 찹쌀을 조금 섞어보세요. 맛도 좋아지지만 쉽게 상하지않아요.
다시마 넣어 밥하고...밥이 세상에 이빠이 차올랐네요.
시상에나...이거 어케 닦냐...ㅠㅠ
이거 3인용 밥솥인데 생각이 가출을 해서는 4컵을 넣었더니...그만...하루도 사고를 안치는 날이 없어요.
일단 밥솥 뚜껑은 잊고 밥에 소금, 설탕, 참기름 양념하고...
설탕을 넣으면 밥이 덜 상하고 김 비린내를 잡아준다고하죠.
하절기에는 참기름 대신 식초를 넣어 일식집 김초밥처럼 양념하는 게 안전합니다.
흩어질 가능성이 높은 재료부터 바닥에 고정시키고 굵은 재료 위에 놓아 울러주고
밥이 중앙으로 안온다구요? 김밥을 원샷에 쭉 말지말고...
김발을 우엉있는데 까지만 말아준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속재료까지만 김발로 감싼 후 요렇게 재료가 밥안으로 들어오게 꽉 말아보세요.
김발만 살살 풀어줄겁니다.
김발을 풀면 말은 부분이 김발 중간에 있지요.
이걸 김발 끝까지 위로 다시 댕겨올려요. 살살...
속재료가 다 안에 갖힌 상태니 이제 끝까지 살살 말아주세요.
김밥을 풀지않고 잠시 놓아두면 모양이 더 잘 잡힌대요. 김 끝은 물이나 밥풀로 붙여줍니다.
중간에 김 보이는 부분이 아까 김발 밖으로 남겨뒀던 밥 부분이겠죠?
요렇게 하면 김에 속재료가 닿아 찢어지는 불상사는 생기지않겠죠....넘 어려운가요?
보통...이런 날은 김밥 꼬투리 집어먹고 뭐...그래야 인간적이잖아요....
고느님, 나와보더니 유부초밥도 싸달랍니다...ㅠㅠ
그냥 넣은 재료 없이 모든 재료를 각각 양념해서 준비한거라 더 맛있어요. 개운하고...
간만에 소풍 도시락 싸서 놀러갔었어요.
이건 편법을 사용한 막김밥
남은 햄이랑 당근 등 짜투리채소 다 넣어 계란말이했어요.
우엉과 단무지는 항상 있는재료, 계란만 말아 양상추 깔고 말은 김밥
고딩 아침입니다.
인기몰이 중인 니나님 스테이크소스 만들었어요. 쿠마토를 넣었더니 소스가 시커먼색.ㅋㅋ
아이가 스테이크는 피냄새가 나서 싫다고해서 잘 안해주는데
혹시나 싶어 이 소스를 얹어주니 피냄새가 안나서 너무 좋다네요.
익숙한 레시피다 싶어서 자세히 보니....오리엔탈 드레싱과 비율이 비슷해요.
이게 스테이크 4인분 정도 양인 듯한데
여기에 물 2큰술, 식초 2큰술 넣으면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요즘 판매하는 모두부, 물이 너무 많아 부치려면 무거운 걸로 눌러 물 빼요...물 나오는 거 보이죠?
팬을 중간~약불로 데운 후 천천히 오래 구워줘야 노릇해져요.
성질 급하게 뒤집어주면 저런 색 안나옵니다.
물기 안빼면 이런 노란색 잘 안나오니 물기 꼭 빼주세요.
니나님 스테이크 소스 얹어 줌....한식도 양식 비쥬얼 가능합니다...
식구들이 두부도 스테이크도 너무너무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딸래미가 이 스테이크는 육고기 느낌 아니라면서 연일 먹었어요.
감자, 가지, 호박, 토마토 등 구워서 이 소스 뿌려도 맛있을 듯.
고기엔 괜찮은데 채소구이나 두부엔 듬뿍 올리면 조금 짭니다. 조금만 얹어드세요.
남은 두부는 꼭 이렇게...날이 더우니 매일 물 갈아주면서 보관.
남은 소스에 식초랑 물 섞어서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변신.
연두부에 올려줬는데 저 두부 반모를 고딩이 맛있다고 다 먹었어요.
만들기 번거로운 분은 시판 오리엔탈드레싱에 양파나 토마토 좀 다져넣어도 돼요.
이건 혜경쌤 따라한 히트레시피의 햄맛 나는 돼지고기
오리엔탈 드레싱 얹은 채소와 줬습니다.
찢겨진 부분은 제가 간 본거에요. 포크로 뜯은 거에욤.^^
역시나 제철인 전복으로 만든 전복밥.
그리고, 전복죽
망고스틴. 어떻게 해야 이쁘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놈이죠.
비틀면 반으로 갈라진다는데 비틀려고 하니 부서질 것 같더라구요.
요렇게 위를 자르고
옆에 칼집을 서너개 내줘요.
요렇게 갈라서 먹으면 돼요.
고딩이 뭐 이렇게 맛있는게 있냐고 너무 좋아하네요.
자게 따라 만들어 본...해독쥬스...저는 맛없어 못먹고 미용에 목숨 거는 고느님이 다 드시는 중.
[ 생 곤드레밥 ]
곤드레 100g (17가닥), 쌀 1컵, 물 1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½큰술
양념장 : 국간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대파 1큰술,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심심해서 세어보니 100g이 17 가닥이네요.^^
곤드레는 항상 데쳐서 사용했었는데 나물 파는 아줌마가 봄에는 그냥 밥하라고, 향이 더 좋다길래 속는 셈치고 해봄.
아직도 곤드레 안사신 분은 이번주에 꼭 구해서 데쳐두세요. 제철에 이거 한 번은 먹어봐야죠.
식당에서 파는 건 다 마른나물 불려서 짓는겁니다. 그렇다고 그게 맛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요.^^
1cm 정도로 잘라서 쌀 위에 올리고 들기름, 국간장도 넣어요.
쌀은 미리 씻어두거나 30분 정도 불리는 게 안전한데
바로 씻어서 지을 경우엔 물을 쌀의 1.2배 넣고 뜸들이는 시간도 10분 더 주세요. 냄비밥 자신없음 전기밥솥이나 압력솥 사용.
재료를 다 넣고 불에 올려 끓여요.
밥물이 이렇게 잦아들면...무쇠솥 기준, 약불로 줄이고 5분간 뜸, 불 끄고 10분간 더 뜸들입니다.
스텐냄비는 약불에 2, 3분 더 두었다 불끄세요.
곤드레가 그세 팍 죽었지요....
찹쌀을 조금 섞었더니 윤기가 흐르네요.
보통 곤드레밥집에서는 찹쌀을 조금 섞어서 밥을 짓는데요.
부추 산김에 부추 많이 잘라넣었어요. 이날은 고추가루는 생략.
저는 울 아파트 장에서 샀는데
요즘 대형마트 두부코너에 가면 풀무원이나 CJ에서 나온 녹두 반죽 팔아요.
돼지고기 조금 넣고
숙주 얹어 부쳐주면 진짜 수월하게 빈대떡 나옵니다.
곤드레밥과 거져먹은 녹두전.
아래로 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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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감상하는 사랑이.
나보고 이걸 먹으라고????????? 나, 사랑이야~~~~
얘는 사료를 주면 막 표정이 안좋아져요....ㅠㅠ
차라리 미나리를 먹겠어.
아우, 맛있다~~~
즐거운 산책시간
에고 바쁘다....
집 근처만 오면 이러고 진상을 떱니다.
대박 불쌍한 표정 짓고...안들어가겠다는 거죠.
엄마....쫌만 더 놀자...
저기 옆라인 애들도 안들어갔잖아...
매일 산책을 가도 현관 앞에만 오면 주져앉아요.
엄마.????
싫어~~~
차라리 나를 죽여. 못들어갓~~~~
제 컴터 방 앞 창에서 계속 감시 중....엄마가 언제 산책 갈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