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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는 엄마야.

| 조회수 : 20,931 | 추천수 : 90
작성일 : 2011-06-03 17:58:54

"쾅!"

눈앞에서 아이방 방문이 던져지듯 닫히고 나면
내 마음속에서도 방문 하나가 그렇게 닫혀.

늘 해오던 실랑이... 오늘이라고 더 할것도 덜 할것도 없는데
저렇게 "센" 반응이 나올때는 저 녀석도 기분이 시쳇말로 '꽝'이라는 얘길테지...

그렇게 생각하며 심호흡 몇번에 다시 참아내는 엄마가 된단말야.
저 똥꼬같은 넘을 어떻게 끌어내지?
이 고민은 끌어내는 방법을 고민하는게 아니라
메뉴를 고민하는 거야.ㅎㅎㅎ
늘 82에서 진리를 캐온지 몇해니....
까마득한 옛날 한 도사님이 그런 말을 남기셨지.
머시마들... 애나 어른이나 맛난거 한접시면 게임 끝이라고...

이럴땐 우리 똥꼬 한큐에 넘어오는 메뉴가 있어.
왜 있잖어.. 언제였나? 부부싸움해서 말안하면서 삼겹살 굽다가 된장찌개 끓이다가...
부엌상황 실황중계 해주고 밥 감추러 갔나? 아... 서방님이 서류가방에 라면을 사들고 와서는
끓이더라고... 냄새가 솔솔... ㅋㅋ 정체가 뭐냐고 그랬지?
그때 나도 덩달아 잠안자고 댓글달고 그랬는데...
난 귓볼에 콧김이 닿게 꼬시라고 그랬었어. 웃기지?ㅋㅋㅋ
(왜 몇년지난게 연속극처럼 생생하냐... ㅡ,.ㅡ)



암튼 우리 아들도 라면이라면 깜빡 넘어와.
넉넉한 남비에 물 올리고 묵은김치 꺼내두고 라면을 끓여.
평소에는 야채도 이것저것 넣어주고 하는데 오늘은 대파뿐이야.
뭐 어때? 내가 여기에 별짓을 해도 소용없어. 그냥 라면이면 땡이야.ㅋㅋ
솔솔 라면냄새가 풍기면 방안이 조용해.
지도 냄새 맡은거지 뭐. 조용히 눈치보며 찌그러져있던 둘째가 당장 달려가.
"형! 엄마가 라면끓였어!"

평소엔 냄비째 상에 올려놓고 덜어 먹을 그릇 두개면 됐는데
난 오늘은 인심써야해.
깊은 면기를 꺼내선 라면을 가득 담아주고 귀찮아서 안꺼내는 젓가락도 꺼내서 걸쳐줘.
아직은 나오지 않았어.
문은 꽝 닫았겠다 라면은 워낙 빨리 끓겠다, 당장 나오기엔 자존심 상하거든.
그럴까봐 내가 작은 똥꼬를 낳았잖아.
이녀석 지가 빨리 먹고 싶어서 형을 데릴러 가는거야.
"형! 엄마가 라면도 이쁘게 담았다니까!"






ㅋㅋㅋ
내가 이긴거야.
정신없이 라면 들이키는 소리 들어봤어?
나도 뺏어먹고 싶어져.
근데 내가 여기서 젓가락 들이대면 처음만도 못한거니까 난 꾹 참아야해.
대신 밥을 가득 담은 그릇을 살포시 놓아주고 딴일을 하는거야.
면 건져먹고 밥도 말아서 다 건져먹고...
빼빼한 녀석 배가 요즘 9900원짜리 수박만해지면
다시 시끄럽고 눈치없는 똥꼬머시마가 되는거야.
ㅋㅋ
이게 제일 저렴해.^^


그렇다고 내가 맨날 라면만 팔아먹으면 약발안서지.
어느날은 초비상용으로 치즈돈까스를 만들었어.
울 애들은 이탈리안 돈까스라고 명명된 집에서 이걸 먹어보고 나서는
맨날 이탈리안 돈까스야.
그러면서 그거 먹는날은 "프랑스레스토랑" 놀이라며 제법 분위기내면서 먹어.
물론 집에서...

그나저나 요샌 왤케 뭐든 비싼거니?
풀때기만 먹을땐 풀때기가 넘 비싼거야.
가끔 괴기라도 사볼라치면 한숨나오게 비싸지.
거기다 물괴기는 값도 값이지만 이런저런 걱정이 많아졌고...
애들 꽈자값은 또 어떠니?
집에서 해먹여도 마찬가지야. 고스톱 짜고 치는 밀가루 설탕.... 다 똑같아.
그렇대도 할수 없어.
저넘들 크는동안은 ...

돼지 등심과 모짜렐라 치즈를 사와.
등심은 약간 도톰하고 넓게 슬라이스해달라 하고...
양파, 피망, 버섯등 꼬불쳐 먹이고픈 야채 다져서 준비해두고...

넓은 쟁반 하나 펼쳐두고
밀가루,소금,후추를 골고루 뿌려놔.
난 강황가루도 뿌렸어. 있는거라...



고기를 한장씩 잘 펴서 빈틈없이 올려둬.



다시 고기위에 똑같이 밀가루,소금,후추,강황뿌려.
아이~ 강황은 그냥 있어서 뿌린거라니까!

아까 준비해둔 다진 야채들과 치즈를 올려줘.
치즈를 많이 올려주면 좋은데 오늘 내가 산 괴기는 면적이 좁아.
많이 올리면 만들기 힘들겠어서 좀 약하게 했어.
넓은 고기 가운데에 넉넉히 놓아주면 좋은데...
야채위에도 밀가루 뿌렸어. 고기 두장이 붙어야해서...







고 위에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고기를 덮어주고
다시 밀가루,소금,후추,강황뿌려줘.
그래.. 자긴 강황 없잖아. 그건 빼도 돼!



다른 쟁반엔 재단하고 남은 찌라시고기 한장씩만 똑같이 해두고...
음... 저건... 남편줄꺼야... 다... 컸잖아...(서방님... 먄~...ㅠㅠ)
당신을 위한 한입돈까스라고 말해주면 돼.
애들 잘때 야식용.... ㅋㅋ



이제 팩 한장과 깊은 컵같은 용기하나 꺼내봐.
내껀 도깨비방망이용 900밀리짜리 깊은 컵이야.



계란 여섯개 깼어.
음... 난 등심을 14천원어치 샀거든. 미안해... 몇그램인지 나도 몰라.ㅋㅋ







요렇게 생긴 집게 하나 사두고 잘 쓰고 있어.
프렌치토스트 할때 쓰는건가봐.
고정도 되고...



요렇게 잡고서 고정시키면 꽉 잡고 있으니까 내용물이 안빠져.
자긴 요거 없잖아... 안쏟아지게 잘 해바바.



계란 잘 풀어서 계란이 쏟아지지 않을정도로 컵을 비스듬히 뉩혀서
고기샌드한걸 적셔주는거야.
그리고 아까 꺼낸 팩에 빵가루 담아서 옆에 두고 계란묻은 고기를 넣어서
빵가루옷을 입히는거지.
그건 사진없어. 내가 손이 둘뿐이잖아.ㅋㅋ
암튼 봉지 이리저리 뒤집어주면서 골고루 듬뿍 묻히고...




반듯판판한 용기 바닥에 빵가루 조금 뿌려두고 차근차근 놔.



한겹 다 깔았어? 그럼 위에 빵가루 좀더 흩뿌려주고
위에 팩한장 덮어줘. 냉동했다 꺼냈을때 성질 버리고 싶지 않으면.
일케 말야.










다시 빵가루좀 뿌려주고 또 깔아. 켜켜이...




봉지에 남은 빵가루... 확 버리지 말고 냉동실에 넣어둬.
돈까스통에서도 많이 남을거거든. 모아서 햄버거할때 쓸거야.



흘린건 요거밖에 없어. 그럼 김연아가 피겨클린한거나 마찬가지야.



계란이 하나분량정도 남았네? 이것도 확~ 쏟아버릴거지?
내가 간식하나 더 알려줄께 기다려바바.



양념좀 배어들라고 냉장실에 두었다가 다음날 저녁에 튀겼어.
기름은 반정도만 잠길만큼 깔아주고 약한불에 잘 익혀줘.
색이 잘 나면 된거야.



접시에 이렇게 담았어.
소스는 돈까스소스와 파인애플을 같이 갈아서 양파, 양배추 채썰어넣고
한소끔 끓여서 썼어. 그럼 새콤달콤 맛있어지거든.



가니쉬로 쓸려고 집에서 직접 조린 강낭콩... 통조림처럼 몰랑하게...



치즈 보이지? 또 먹고 싶네. ㅋㅋㅋ






파인애플 한깡통 사면 여덟번 해줄수 있더라.
과일 따로 엇갈리게 담아서 얼리고
시럽도 얼음통에 얼렸다가 소스랑 갈때 조금 넣어주고...






튀긴후 기름은 모아두었다가 울엄마 갖다 드리고 재생비누를 잔뜩 얻어다 쓰지.
빵가루랑 남은 기름은 면조각에 흡수 시켜서 버리고...





근데 내 밥은 요거야. ㅋㅋ 딴거 필요없어. 막 버무린 열무김치와 뎅장국!
저거 먹고 밥 또먹고.... 뒤칸이고 뭐고...





참..아까 계란 남은거 있었지? 계란을 두세개 더 깨넣어. 울집 똥꼬 둘이가 먹을거야.
양은 알아서 조절하고...
양파 피망 버섯 대파... 꼬불쳐서 먹이고 싶은거 다 다져넣어.
근데 깻잎은 꼭 넣어줘. 그래야 많이 멕일수 있어.ㅋㅋㅋ



잘 섞어 간해준후 밥을 넣어. 계란이 거의 뻑뻑해질만큼.
음... 요날은 잡곡밥이었네.



불은 요만큼만 살려두고... 불주변은 보지마. (저거 절대 안지워져서 나도 포기야 ㅠㅠ)




팬을 어느정도 달군후 기름 넉넉히 두르고 아까 계란반죽을 곱게 펴줘.
재료가 가운데로만 몰리지 않게 골고루...




그리고는 뚜껑덮어서 약불에 서서히 익히는거야.
오래 쓴 뚜껑이니까 이해해주라.



윗면이 거의 익었다싶으면 뒤집어줘.
근데 잘못하면 짜증날거야. 무거워서 잘 갈라지고 찢어지거든.
날렵하고 넓은 코렐접시가 필요해.ㅎㅎ
접시를 뒤지개삼아 뒤집으면 늘 성공이던데...







살짝 색만 내주고 서빙할 접시에 살살 옮겨 담아서는
전자렌지에 2분정도만 돌려줘.
혹시나 속이 덜익었을때 원망듣거든.
그리고 겉에 물기도 좀 날리게끔.



요런건 절대 대강 주면 안돼.
레스또랑 놀이에 안성맞춤이거든.
그리고 꼭 피자퍼포먼스가 필요해.
울집에선 이게 "밥피자"거든.
요런거 싼거 하나씩 챙겨두고 시험 돌아오면 써봐.ㅋㅋㅋ







얼마전 담근 피클 맘껏 먹으라고 많이 올려주고
수박도 모양내서 파냈어.
핫소스랑 파마산 치즈가루도 뿌려주고...케첩도 좋고... 약발 쥑~
여기다 우유 한잔이면 저녁까지 든든해서 밥달란소리를 안해 ㅋㅋㅋ








두께가 한 1.5센티는 될것같아.
저걸 둘이서 다 먹었어. 똥꼬돼지들...
우유대신 매실 달라기에 매실 희석해주고 말야.

초딩 큰넘이 사춘기가 왔는지 맨날 나랑 투닥투닥이야.
난 엄마말도 잘듣고 공부도 잘하고 동생도 다 키우면서 컸는데
쟤들은 누굴 닮아서 저런거니?
이런 소린 시엄니가 들으시면 안돼. 그치? ㅋㅋㅋ
암튼 그래서 요샌 맨날 부엌데기야. 점점 버라이어티해진다니까.
식비도 만만찮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ㅋㅋㅋ


근데 저~~~기 위에서부터 말이 짧아서 어쩐대?
실은 친구한테든 동생한테든 막 고자질하는 기분을 내고 싶었다니까!
ㅋㅋ 저 밥피자한쪽 먹고 용서해주면 안될까?ㅋㅋ

밑에 애들은 요즘 나랑 노는 아이들이야.
82온냐들~다들 오늘도 해피했기를~~~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
    '11.6.3 6:13 PM

    그랬구나~~ 이런 똥꼬같은*들~~ 이런 엄마의 맘도 몰라주고...
    음.. 밥피자 괜찮은데? 난 당연히 계란말이만 생각했는데~~ 잘 그러거든..
    밥피자 괜찮다 야~~ ^^

    제목만 읽고는 휙땡겨서 들어왔어요.. 저도 친구마냥 맞장구 쳐줍니다.. ^^
    아들만 둘이신가봐요? 저도~~
    좀만 지나면 내 얘기일거같은... 조짐이 보이거든요 -.-
    요번 연휴에 밥피자를 해먹여봐야겠어요

  • 2. dolce
    '11.6.3 6:21 PM

    잼나게 읽었어요~^^*
    밥피자 저도 맛보고 싶네요!
    저도 아이가 있다면 해주고 싶은데
    전 아직 없으니 남편에게 주말별식으로 해줘봐야 겠어요 ^.^*

  • 3. 순덕이엄마
    '11.6.3 6:30 PM

    오~ 훌륭한 엄마...
    나도 눈앞에서 문이 꽝 닫히는날에 대비해 홀릭 아이템 준비해 놔야 겠다고 맘은 먹지만...
    아마.. 주먹부터 나갈듯 ㅡㅡ;;;;

  • 4. spoon
    '11.6.3 6:57 PM

    그게..
    아들이니까 가능 한거야~
    딸들은 좀 더 독해...ㅜ.ㅜ
    나 맘 고생 많이 했어... =3=3=3=3=3=3=3=33=3==3=3

  • 5. spoon
    '11.6.3 7:03 PM

    일단 도망갔다 왔음..;;;;;;;;;
    대단하신 엄마입니다.. 인정!! ^^

  • 6. 맑은공기
    '11.6.3 7:10 PM

    아아~ 저와 똑같은 취향이 있으시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와락~
    한참 그녀석 안나올때 눈에 띄기만하면 쟁여놓기 바빴어여

  • 7. onion
    '11.6.3 7:27 PM

    어,어...다체로 쓰면 다체로 댓글 달더니 왜들 이래? 이러는거 아니지...
    조근조근하게 사근사근하게 댓글 다는거야...난 그럴께..
    처음엔 나도 초딩 엄마야~하면서 읽었어.
    라면 사연...기억 나. 웃었어. 돈까스...할 수 있겠다 싶었지. 마침 강황도 있는 뇨자야, 나.
    저런 깊은 용기나 멋진 집게는 없어도, 내겐 두 손과 맞춤인 오븐팬이 있으니까.
    소스에서 슬슬 불길함이 느껴지더니, 졸인 콩에서 이미 포기야. (게다가 나 콩 싫어해.)
    계란피자 아이디어 접수하고 슬슬 물러갈까해.
    (마침 날렵한 코렐접시도 있고...더러워진 뚜껑도 있어. 응? 그건 중요한게 아니야? 확실해? )
    참...무엇보다 쾅! 하고 들어갔을때 참고 ,심호홉 몇번으로, 분노를 요리로 승화시키는
    원글님을 많이많이 정말 많이 존경해.
    나 같으면 다시 그 문을 열고 들어가서....아아 그 다음은 말하고 싶지 않아.
    배울점이 많은 원글님, 재미있는 글 감사해. 말이 짧았어도 이해해줄거지??

  • 8. 어중간한와이푸
    '11.6.3 8:19 PM

    옴마! 익히 알곤 있었지만, 자긴 애들 정말 잘해 멕이는구나...그래서 둘다 그리 훈남인가...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혼이 팔려, 가까이 살면 돈까스 몇장 얻으러 가고 싶더라니까...

    초딩에 "꽝"닫히는 문정도라면 아마 앞으로 더할껄...아, 겁주려는건 절대 아니고,
    아들의 사춘기가 깊어갈수록 넌, 여기 82온니들이 일러주는 아들이 듣도 보도 못한 요리에 열중하면 자~알 넘어가게 될테니까.

    자세한 사진과 긴 글 남기느라 너무 애썼다 얘...
    난, 닭가슴살 얇게 포 떠서 함 해볼래. 좋은 정보 고마워. 칭구야~~~*^^*

  • 9. 나타샤
    '11.6.3 9:00 PM

    앗! 나의 일기다~ 우리 큰똥고는 중1,,,
    사춘기가 온 것 같다고 선배온니들한테 하소연하면 아직 멀었다고.. 중2나 되야 제대로 온다는데 허참... 북한이 우리나라 중2 무서워서 못 내려온다는 말도 있다면서...암흑같은 2년을 잘 버틸려면 82쿡 요리를 부지런히 만들어서 유인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 10. candy
    '11.6.3 9:46 PM

    음식이 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11. morning
    '11.6.3 9:56 PM

    아, 요즘은 웬만한 요리 솜씨와 글 솜씨 가지고는 키톡에 들어오지도 못하겠습니다 ㅠㅠ
    저 계란 피자는 내일 당장 해보려고요. 저 불근처, 절대 안 봤어요. 뭐 묻은 것, 절대 안 봤어요.

  • 12. 라이
    '11.6.3 9:59 PM

    우~와~~
    너무 재밌다~~~^^

  • 13. jasmine
    '11.6.3 10:09 PM

    나~~~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어디서 초딩이 문을 쾅~~~그걸 살려뒀어? 반 작살을 내야지.

    난 말이야. 오늘 울 ㅁㅊ고딩한테 잔소리했다 방문 쾅 닫고 들어가길래...출가하고싶냐고 물어봤어.
    창문이 열려서 바람때문에 그리 닫힌거래...그래서...내가 어케 한줄 알아?
    촛불 켜들고 들어갔어...바람부는지 확인하려고...안 불더만.
    애가 갑자기 조용해지길래 살려두고 나왔어. 거기서 한마디 더 하면 죽는 줄 저두 알아.

    울 고딩 방 베란다에는 항상 대형 여행가방이 두개 있어. 언제든 나가라고...넣어줬어.
    라면? 라~~면~~을~~ 끓여줘~~~그런날은 굶기는 내공을 키워야해. 안그럼 밀려...
    주린 배 움켜쥐고 잠 못자봐야...엄마의 밥내공에 무릎을 끓어....더 쎄게 나가...

    그리구...반말 깐 김에 하는 말인데.
    앞으로 일주일에 글 하나씩 안올리면 관리자한테 부탁해서 키톡 제명시킬거야.
    명심해.....이런 재밌는 글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개씩은 올려야해.(나도 똥고진 버젼임)

  • 14. 박하맘
    '11.6.3 10:33 PM

    자기네집 똥꼬......부모는 랜덤이라는데......운좋은 똥꼬같으니라구....ㅋㅋ
    저도 지가 엄마는 잘만난거 알까.....아마 모를껄......
    우리집똥꼬 인제 오학년인데 아직은 내가 큰소리내면 고개는 숙이는데 입은
    구만리쯤 나와.....ㅋㅋ
    우리똥꼬는 라면을 늦게배워갖구 라면엔 꿈쩍도 안해....
    껍딱 벗긴 흰깨 갈아만든 깨찰편 정도 해줘야 엄마한테 폭 앵기거든......애고 ....내팔자야....ㅠ.ㅠ
    근데 울 똥꼬 수영보내느라 여섯시에 스파게티먹었는데.....
    자기글 너무 몰입해서 읽다가 라면에 홀릭이야.....
    이사태는 어쩔 ㅋㅋㅋㅋㅋㅋ

  • 15. 가브리엘라
    '11.6.3 10:36 PM

    jsamin님 소심하게 일주일에 하나라니..
    난 그정도로는 만족 못하네. 적어도 두개는 올려줘야지~
    이 동생 보통 중독성있는 아짐이 아니구만.
    근데 좀더 독해질 필요가 있어.
    미친 중고시절이 남았는데 맘 단디 묵고 ..
    근데 음식으로 기선을 잡는 컨셉은 아~주 바람직해~

  • 16. 김선아
    '11.6.3 10:42 PM

    얼마전에 참다참다가요, 폭발했더니 차라리 제가 참고말아야할 결과가 나더군요.에혈 중2병 엄마예요 저도 초6부터시작했는데 너무 힘든 터널이예요~ 이것도 지나가겠죠.

  • 17. plumtea
    '11.6.3 10:47 PM

    아니. 키톡은 음식솜씨 뽐내는 곳이지 글솜씨 뽐내는 곳이 아니잖아.
    내가 이래서 82 입성 10년 되어가도록 키톡에 머리를 못 올린다는 거 아냐. 캬~~~핑계가 조오~~~타.
    꼭 동네 언니가 식탁에 나 앉혀넣고 나는 커피 마시고 동네 언니는 사부작 사부작 음식하면서 이야기 하는 거 같네?
    나도 아들 둘인디. 반전은 딸도 하나 더 있다는 거. 딸이 더 독하다구? 아...두렵다.

  • 18. 지윤마미..
    '11.6.3 10:53 PM

    나는 이제 초2되는 딸래미가 문 잠가버림, 한 번만 더 그럼 문짝 떼어놓는다고 으름장 놓는데,
    라면이라은 더 좋고 교양있는 해결책이 있네...라면으로 계속, 쭉~~~통하길 바라며..
    내 자식들을 손님처럼 대할 수 있는 인내심을 길러야겠다고..다짐하고 또 다짐해..

  • 19. 준&민
    '11.6.3 11:21 PM

    하이구야~~~ 언니들아 동생들아 나 한잔했다~~~캬캬
    오늘 동네 잔치가 있어가지구...
    서방님이랑 같이 일하는 우즈벡 친구들이랑 거~~하게 맥주를....
    뭐 프리토킹................은 아니고^^;;
    손짓 발짓 다 써가며 들어보니 전부다 두셋 애들에 마눌에... 다 떼어놓고 와서 돈버는
    불쌍한 넘의나라 아자씨들과 한잔............이 아니고 십몇잔 해버렸다.ㅋㅋ
    아자씨들 보자니까 미운 똥꼬든 이쁜 강아지든
    한집에 부대끼고 사는 행복 절대 놓치고 말아야겠다는 다짐 불끈!
    암튼 나 기분좋으니까 댓글 하나하나 다~~ 해줄께!^^

  • 20. 후라이주부
    '11.6.3 11:35 PM

    어젯밤 일찍 잤더니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 앱으로 키톡에 들어와 이 글 읽고 동감 39482표 던져주고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구나 해서 좀 위로가 되더라..
    "그래, 울집 중2짜리는 내 자식이 아냐... 손님인게야. 나 원래 손님에겐 무쟈 친절하잖아? 손님대접 아주 세게 해주지뭐.." 이렇게 내맘 최면시켰어.

    아침 차려주고 났더니 내가 젤 싫어하는 삔을 가져오더니 예쁘게 묶어달래.. "어떤 식으로 해줄까?" 물었더니, 이것이 짜증 엑기스 목소리로 "엄마 맘대로... 무조건 예쁘게. ! ! ! " 참..나.. 내가 어찌 아냐구.. 맨날 내가 해주면 맘에 안드네, 싫네... 하던것이..

    머리가 핑 돌까말까 고민 0.1초 했어.. 그러곤, 돌아버렸지.. ㅡ ㅡ ;;

    예전 울엄마가 내게 했던 "너랑 똑같은 딸 둘만 낳아 키워봐라 !" 했는데... 울엄마가 밉네... 크..

  • 21. 준&민
    '11.6.3 11:38 PM

    햇살님... 자기! 시작은 잘 했는데 끝이 왜그래? 끝까지 똑같이 해야지!
    그래도 맨첨 맞장구 친 친구니까 패스야. ㅋㅋ

    돌체님... 이거 돌체 맞지? 자기이름... 이해해라 술먹었잖니..ㅋㅋ
    남편은 제일 큰똥꼬야. 그니까 해줘바바.

    공순이님... 똥꼬진 그거.. 독고진이야? 난 누군진 모르고 자게에서 파악했어. 요즘 나오는 독고진....

    순덕이엄마님... 그게 말이유, 나도 가끔 주먹이... ^^;; 똥꼬가 순덕이라면 난 다 이해한다니깐.

    스푼님... 딸... 위로가 안돼, 딸갖고싶어 ㅠㅠ

    쓰르릅님... 코렐 그거 진짜 좋아. 방석만한 해물파전도 이쁘게 만들어줘 ㅋㅋ

    맑은공기님... 쟈스민님은 나한테 넘사벽, 그래도 같이 거론해주시니 자기가 맘에 들어 ㅋㅋ

    어니언님... 강황도 있어? 그럼 다 있는거잖아.ㅋㅋ 우리... 강황있는 여자구나?ㅋㅋㅋ

    어중간한와이푸님... 우리 똥꼬들 훈남이야? 그렇게 봐주니 고맙네 ㅋㅋ 근데 닭가슴살 있잖아.. 진짜 할거야?

    나타샤님... 중1,중2... ㅠㅠ 아.. 몰라몰라 그때도 그래?

    크리스티나님... 있잖아. 레스또랑 놀이 그거... 은근히 중독돼. 내가... 스프볼을 다 샀잖아..ㅋㅋㅋ

    캔디님... 음... 나도 약이 필요한데 엄마한테 가야할까? 엄마~~~ㅠㅠ

    모닝님... 글솜씨는 무신! 그런말 말어. 원래 선무당이 사람잡을때 전문가는 가만있는겨...

    라이님... ㅋㅋㅋ 난 안재밌어 ㅡ.ㅡ 근데 자기말 들으니까 진짜? 싶은거야ㅋㅋ

    자스민님... 거봐~ 내가 자스민님은 넘사벽이라 했잖아. 벌써 포스가 틀린걸... 잘배웠슴다 헹님!!
    근데 언냐, 숙제가 세다?

    박하맘님... 우리 큰 똥꼬 5학년임. 이젠 임도 안나오고... 라면에 홀릭하는 사태, 퐈이야~

    가브리엘라님... 언냐~~~ 숙제가 세다니깐! ㅁㅊ중고딩은 상상도 못하겄스!

    김선아님... 언능 가서 라면한박스 사바바.

    플럼티님... 어쩐지 새코롬하니 맛있겠다. 플럼티... ㅎㅎ 언냐는 딸도 있구나 부럽...

    지윤마미님... 큭큭큭 자기도 낼 라면사러 가려고? 이왕이면 삼양!





    늘 느끼지만 댓글놀이 하면 진짜 재밌어. 영수100임 뒤칸도 성공시키는게...
    숙제 열심해 해야겠네. 다들 잘자~~~

  • 22. 준&민
    '11.6.3 11:40 PM

    후라이주부님아... 내가 있잖어... 딸이 없어가지고 조카 머리묶어주고 망신당했잖어. 지금 조카딸들 내옆에 안와 ㅋㅋ 나도 울 똥꼬들한테 그랬어 "따~~악 너같은 똥꼬 낳아봐라 이넘들!" ㅋㅋ

  • 23. 아따맘마
    '11.6.4 12:11 AM

    나두 똥꼬들 둘이나 있는데..
    요즘 9년된 똥꼬가 나를 가지고 놀아...
    어느 날은 뚜껑이 우주로 날아가버릴만큼 열나게 만들었다가
    어느 날은...지 세례명(미카엘) 마냥 천사가 따로 없어.
    6년된 똥꼬는 더해
    변신자동차가 잘 안맞춰진다고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꼬장부리다가 조용하다 싶어서 보면 잠들어 있어..
    화나면 입이 댓발 나오는 게 아니라 턱이 나와..그건 대체 어디서 배운건지 미스테리~야

    딸랑구 하나 낳는다는 보장만 된다면 나 세째 콜인데
    자신 없어. 그러다 똥꼬 셋 되면 나 죽음이야

    그나저나..
    나 오늘부터 똥꼬엄마 홀릭이야
    딱...내 스타일이네~우힛

  • 24. 소연
    '11.6.4 12:40 AM

    준&민... 문짝 떼어버렷!!~ 장도리 빌려주리까..?
    문짝 떼어내도 안되면.. 알미늄야구방망이도 빌려 줄수 있는데..
    음.. 방망이가 약발이 안먹히면 대성통곡도 효꽈가 좀 있음...

    울집 복학생 오빠..고3때.. 한달만에 집에 온걸 잡고..잔소리했더니..
    내 목소리보다 아들 목소리가 더 커지는 순간...
    신랑님이 뛰어나와서.. 사랑하는 아들한테..알미늄방망이로..
    엎어놓고 몇대 쳤더니..( 넌 죽을때까지 네 엄마보다 목소리크면 죽을줄 알어!!!)
    다시는 목소리 안켜지든데..

    그래도 아들이 더 만만하지...
    천사고딩을 넘어서.. ㅁㅊ 사춘기 대학생언니는....
    팰수도없고...욕할수도 없고....머리채도 잡을수 없고...
    내가 친정엄마한테 잘못했던 일만 반성하고 있음...

    치즈돈까스.. 두장만 주면.. 아들 잘패는법 알려줄수도 있는데.....

  • 25. i.s.
    '11.6.4 1:39 AM

    자긴 요거 없잖아... 안쏟아지게 잘 해바바
    ㅋㅋㅋㅋㅋㅋ 아놔 이거 버럭 할쑤도 없꼬! 저거 살쑤도 없꼬! 쏟을쑤도 없꼬!
    어쨌든 둘째가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역쉬 애는 둘이상 나아야 ㅠ_ㅠ

  • 26. 수피야
    '11.6.4 8:01 AM

    이 온냐 백만년만에 로인하게 만드는 특별한 온냐네
    온냐들 딸 있다고 부러워 하지마..
    하나밖에 없는 무남독녀 울 똥꼬가 이제 6학년인데
    내게 지옥이 어떤건지 갈켜준 뇨자야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는게 뭔지..
    새삼 날 낳아준 울 엄니한테 한 없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더욱 진하게 만든 그런 뇨자
    울 똥꼬는 지가 공주인줄 알아
    그래서 난 자연적으로 하녀놀이를 해
    그래도 지옥을 맛 보여준 울 똥꼬 나랑 살날 이제 한 10년 밖에 안 남은것 같아
    그냥 즐겁게 하녀 놀이를 해
    그런데 해가 갈 수록 지난해에 내가 한 고민은 정말 행복한 고민이었다는 생각이
    너무 너무 많이 들어서 내녀엔 또 어떤 강도 높은 지옥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너무너무 걱정돼... 딸 똥꼬들은 어떻게 다루어야 순해질라나
    아는 온냐들 조언좀 해주면 정말 정말 고마울껀데... ㅜㅜ

  • 27. 준&민
    '11.6.4 9:08 AM

    똥꼬들 학교갔어~~~^^
    그넘들 학교가고 나면 어찌나 씨~~~원한지...
    밥한술 뜨고 커피들고 출석체크했어 ㅋㅋ


    다이아님... 밥안주는거 울집은 안통해. 워낙 입들이 짧아서 간식은 좋아하는데 밥은 별로 안좋아해. 한동안 간식을 끊었었는데 그래도 밥을 안먹어서 그냥 간식 주고 있어 ㅠㅠ

    아따맘마님... 내가 있잖아, 아따맘마 진짜 좋아해. 그 왜... 첨 의도와는 다른 희한한 음식 만들어내는거 그게 참 웃기더라구. ㅋㅋ
    미카엘은 돌아가신 울 작은아빠 본명이신데... 그것도 반갑고...

    소연님... 내가 한때는 애들한테 사랑을 엄청 주었었어. 사랑의 회초리... 그거... 정말 사랑실어서 들곤 했는데 어느날부턴가 큰똥꼬가 변하더라고... 그 후론 좀 자제하고 있어.
    덕분에 작은똥꼬가 덩달아 널뛸때도 있어 캬캬캬! 엄마노릇 진짜 힘들지? 그치?

    아이에스님... 소문자는 조용히 살짝 발음해야되는겨?ㅋ 집게 읎다고 버럭거리지말어... 딸없는 사람도 조용히 있는데...ㅎㅎ

    수피야님... 점점 강도가 높아진다고라.... 그래도... 그래도...

    아네스님... 어헛! 언능 문열고 나오라니깟! 라면줄께~~~^^

    현량켄챠님... 갠적으로 켄챠님 오랫만이야. "서피동파" 작명가는 대단한 센스를 가졌구만. 무슨 대파 품종명같기도 하고 조폭 계보에서나 나올것같은 이름이 그런 맛있는 뜻을 갖고 있네?
    글고.... 애 낳고 다시한번 읽어봐요. 감정이입될거야.

  • 28. 성현맘
    '11.6.4 9:50 AM

    중2,초6 똥꼬 둘맘 출석!
    나도 밥 굷겨~~~~
    배고픔의 공통이 가장 큰 시절이라 그 이상의 체벌이 없어,
    직장서 비슥한 넘들안테 매일 시달리고 들어와 또 내꺼들안테도 시달려봐.
    정말 머리 풀고, 꽃 달고 뛰쳐나가고 파~~~
    정말 갈때 없어 못나가는 때도 많아

  • 29. 소연
    '11.6.4 9:58 AM

    준&민 님.. 오늘은 학교가는 토요일...
    그런거 잊은지 오랜데... 우리집은 둘다 대학생...
    잦은 사랑의 매는 ..효과가 금방 끝날걸요...

    남자아이들은 한번을 혼내도 아빠가 혼내주면..
    임팩트가 큰거 같아요..
    엄마 잔소리 1000번보다.. 아빠 한마디가 효과인적이 적이 많아요..

    지나고 보면 아이들 크게 혼낼일은 없는거 같아요..
    시간 지나면 대부분 해결될일인데.. 내가 승질이 급해서.
    집안이 시끄러웟던 일이 더 많은거 같아요..
    그집 똥고가.. 언능 커야 군대라도 보내 버리지..

    우리집 복학생 오빠야는.. 군대 갔다 와서는 더 착하고..
    멋찐.. 오빠가 되어서.. 장학금도 타다주고..
    알바해서 치킨도 사다준다오...자랑질 ~~~~~

  • 30. 화창한토요일
    '11.6.4 10:13 AM

    짝짝짝...당신은 정말 좋은 엄마야 (요)...
    나도 애한테 화 안내려 참느라 사리가 한 말은 나올듯 해(요)..

    키톡에서 jasmine님 글은 내겐 보약글^^...
    오늘 준&민님 글은 종합 비타민글이네(요)...^^

    종합 비타민도 많이 주떼여..ㅎㅎㅎ..

    자식때메 고생하는 모든 엄마들 화이팅 !!

  • 31. 불량주부
    '11.6.4 10:24 AM

    아우 정말 배꼽 빠지게 웃다가 갑니다.
    정말 여기에 같이 끼고 싶은데 말도 못붙이겠네요..ㅋ
    밥피자 아이디어 짱입니다. 언젠간 만들어 봐야쥐~

  • 32. 동아마
    '11.6.4 12:17 PM

    오우 이런이런~
    솜씨에~ 맵시에 쓰러지고............ 또 넘어지고 그랬다오~
    울 둘째 고딩2 똥꼬가 어제
    핸드폰을 일부러 작살 직전을 만들어서
    스마트폰을 사야겠다고 조퇴를 하고왔다우~ 이런 이쁜 똥꼬들 있으슈? 고딩2라니까....요.
    어휴~ 한 소리 했더니 알바를 하겠다나? 콱 그냥 ......
    어서 나가셔서 돈 벌어 맘대로 살으시라고했쓰요.
    잠시 후 문 닫는 쾅소리에 가슴이 우우~~~~~
    아침에 일어나서는 학교에 다녀오겠다고 갔는데.....

    제가 오늘 이기는 법을 배웠어요.
    치즈 돈가스에 밥피자를 준비하려고요.
    울 엄만 날 낳아서 기쁘고 좋은일만 생기더라시든데
    이그 아들이 어서어서 손님이 되어야~

    다 팽개치고 샤방샤방 자주좀 뵈옵길~~~~
    넘넘 재줏꾼이셔~~~~~

  • 33. 달빛나래
    '11.6.4 3:35 PM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저도 아들 둘만 있는데...이제 4살 2살이지만..

    앞을이 갑갑..해져요...

  • 34. 행복마눌
    '11.6.4 5:42 PM

    나도 엄마야~
    그집 똥꼬들은 그래도 착하네...

    울집 머스마들은 화가나면 소처럼 먹어대던것들이 입을 딱 닫아버려...
    그래도 누구탓 못해...
    왜냐??? 못된 지엄마 고대로 빼다 박았거든...
    그럴때마다 울 엄마,아빠가 불쌍해져... 저 ㅈㄹ맞은 성격을 어떻게
    참아내셨을까 싶은게...

    그렇지만 나는 달라...
    우리집은 자유가 넘쳐나기 때문에 화가나면 화가난대로.. 안먹겠다면
    안먹는대로,,, 공부 안하겠다면 공부하지말라고...
    그냥 냅둬버려...
    대신 다음에 그일로 야기되는 일들은 모두 본인 책임이지... 무섭다!!!

    그래서 울집 머스마 세명은 나를 왠만하면 피해다녀...
    문을 쿵하고 닫았다간 몇시간은 조곤조곤 설교를 들어야하니 우리집은
    그런건 꿈도 못꿔,,,

    밥피자는 이번 연휴에 만들어 봐야겠어요...
    정말 엄마는 아무나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제일 어려운 직업이예요^^

  • 35. sueyr
    '11.6.4 11:35 PM

    똥꼬 둘 이상 있는 집들은 다 비슷한가봐.
    나도 요즘 내 인내력을 테스트중..--;
    울집 큰똥꼬는 김치볶는 냄새면 백기 올리지.. 움하하..
    작은넘 쪼르르 상황보고하러 가는것까지 똑같아. ㅎㅎ

  • 36. 준&민
    '11.6.4 11:37 PM

    준표야 밥은 처묵었냐.

  • 37. 준&민
    '11.6.5 9:16 PM

    이~~~야~~~~ 돈까스가 대문까지 올라갔네^^ 신난다 ㅋㅋ

  • 38. 벨롯
    '11.6.6 9:22 AM

    당신의 다체를 읽으니 격하게 반가워..
    우리 친구 먹음 안 될까 ㅎㅎㅎㅎ
    이런 글 많이많이 부탁해..
    참...우리집에도 아직은 똥꼬집 안 된 민이가 한명있어
    그래서 더 반가웡^^

  • 39. 대전아줌마
    '11.6.6 6:34 PM

    쟈기..글 읽어보니 대단해.
    난 딸만 있어서 좀 더 걱정이야.
    어제 중1 여자 조카가 언니랑 싸우는 걸 옆에서 보다가..심박기 130 넘을뻔 했어.
    겉으로 보기엔 60-90을 유지해보이는 듯한 언니가 존경스럽던데..쟈기도 참 존경스러워.
    난 돈까스 절대 집에서 못해. 왜? 난 엄마니까! 난 직장맘이얏!!
    받아써. 직~ 장~ 맘~ 하트~
    하하..무슨 벼슬이라고...ㅡㅡ;;;;

  • 40. 대전아줌마
    '11.6.6 6:37 PM

    아하핫...갑자기 위에 소연 댓글들 읽다가 나 어렸을적 생각나네.
    우리집, 딸만 넷이었어. 울 아빠..얼마나 힘드셨겠어..
    항상 130 넘기며 사셨지 않았을까..우리집 화장실 문짝 아빠가 뜯어버려서 한 겨울에 병풍 쳐놓고 샤워한적 있어...ㅡㅡ;;

    나..요즘..딸래미보다 큰 남자 때문에 문짝 떼버리고 싶은적이 더 많아..흐미..

  • 41. 준&민
    '11.6.7 2:45 PM

    다들 연휴 잘 보냈지?ㅋㅋ

    벨롯님... 그래.. 우리 친구먹자... 많~~~이 먹자^^;; 울집 민이는 너무 잘 삐져 ㅋㅋㅋㅋ

    대전아줌마님... 직장맘언냐... 직장맘은 벼슬맞어. 나 직장댕길땐 울엄마한테 맨날... 밥도 안먹구 가구... 술쳐먹....흠!!! 암튼 그거 벼슬 맞어. 나 그때 벼슬이었어 ㅠㅠ 엄마~~~ ㅋㅋ 문짝 뜯으신 아부지도 화끈하신게 울아부지랑도 비슷하고.ㅋㅋㅋ

  • 42. 거북이
    '11.6.8 1:08 AM

    생뚱 맞은 질문요~~^^ 화분사이에 귀연 인형들은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초롱꽃잎을 모자로 쓴 인형이랑 양동이든 뚱보 아줌마인형이랑....???

  • 43. 준&민
    '11.6.8 9:13 AM

    거북이님... 다이소요! 근데 한참 오래전에 산거라 아직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천원,이천원정도였어요^^

  • 44. 준&민
    '11.6.9 2:57 PM

    ㅎㅎ 햇살가득님 반가워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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