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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름다운 제주살이~12 사려니숲길에서 제주와의 인연을 사색하며~

| 조회수 : 10,169 | 추천수 : 34
작성일 : 2011-06-04 06:26:50

진정한 제주도민이 되기 위하여
서귀포지역내 교육을 최대한 받으려고 알아 보던 중에
서귀포농업기술센타에서 향토음식자원화를 위한
감귤음식 교육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엊그제 목요일부터 참가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간은 2011.6.2 ~ 7.21일까지 8주간이랍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음식강좌를 받아 본 적이 별로 없더라능^^;;;



서귀포농업기술센타 원장님의 취지 말씀을 시작으로~



롯데호텔조리장/ 제주한라대학 호텔조리과 겸임교수인 천성진 강사님의
인삿말과 함께 요리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 도미진피간장조림



재료: 도미 500g, 우엉 400g, 죽순 40g, 꽈리고추 2개, 통생강 10g, 진피 10g,
다시마 5g, 진간장 40cc, 청주 100cc, 선탕 45g, 미림 30g

만드는 법: 1. 도미는 비늘과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고 토막을 내어 소금을 뿌린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불순물을 제거한다.

2. 우엉은 길이 5cm, 굵기 1cm 정도의 나무젓가락 모양으로 썬다.

3. 생강은 얇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놓는다.

4. 진피는 3cm 길이로 채썬다.

5. 준비된 냄비에 우엉과 진피와 도미를 넣고 다시 150cc, 청주 100cc, 설탕 30g을

넣고 끓이다가 간장을 40cc 첨가후 호일로 뚜껑을 만들어 덮는다.

6. 국물이 1/3정도 남았을 때 미림 30cc와 진피를 넣고 국물을 생선위로 끼얹어 가며

색을 내어 졸인 후 꽈리고추를 넣고 반쯤 익으면 불을 끄고 마무리 한다.


7. 준비된 그릇에 도미를 담고 우엉과 꽈리고추를 세운 다음 생강을 곁들인다.


※다싯물을 낼때 다시다의 표면의 흰색이 가장 맛을 내는 것이니

물로 씻지 말고 잡티만 제거하여 물에 우려 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끓기전에 다시마 표면에 수포가 생기거나, 손톱 자국이 날 정도에서

다시마를 건져 내는 것이 가장 맛있는 다싯물이 된답니다.



그리고 도미는 꼬리에서 등쪽으로 비늘을 긁어내고

끓는 물에 살짝 담그었다 꺼내서 손질을 하면 수월하게 손질을 깨끗이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려니숲을 남편과 함께 걸으며
앞서가는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 소풍을 한컷 몰카했습니다.ㅎㅎ
이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참 흐뭇합니다.

전 결혼해서 간단한(?) 신혼여행을 빼고는 결혼9년차에
큰아들 8살때 처음으로 세식구가 가족여행으로...
그때 패키지로 제주도를 왔었지요~

지금  기억으론 25년전
세살박이 작은아들은 시어머님께 맡기고
세식구가 참으로 행복한 여행을 했었어요~
그때 당시는 참으로 힘든 때였었는 데도 불구하고.....

가끔 희미하게 산방산과 성산포
그리고 함덕해수욕장에서
한여름인지라 큰아들과 얇으막한 바닷가에서
물놀이가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제주도여행은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는 데....



6월5일까지 사려니숲의 미개방 구간을 걸을 수 있다길래...
지난 주말 붉은오름을 돌아 왕복 3시간 정도 걸어 다녀 왔답니다.
비개방구간을 걷지 못한 아쉬움에 다시 가야는 데~
인생사 돌이켜 보면 다시 간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더라구요^^ㅎㅎ



쭉쭉뻗은 나무사이길로 심호흡하며 걷는
사려니숲길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와야지 하고 그 다짐이 이루워진 것이 제주도로 이사온 것으로
내 인생사 가장 큰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나의 제주도 여행은
4년전에 사진동호회 회원과 함께 둘이서 제주엘 왔더랬습니다.

지금도 그렇치만, 한참 야생화에 빠져 있었을 때라
제주에 와서까지 멋진 제주풍광을 뒤로하고
풍광사진보다 야생화에 엎어진다는 것이 우스웠지만서두
어느 절뒤의 수풀속에서 나도수정초, 금새우란,
구슬붕이, 등심붓꽃에 그야말로 엎어(?)졌더랬죠^^ㅋㅋ



사려니숲 남조로쪽 입구에서 들어서서 얼마 걷지않아 붉은오름이
우리를 유혹하네요~~!



주최측에서 설치한 화살표를 따라 들어서니
그날 아침 비도 내려 안개가 자욱한 데 아무도 없고
우리만 걸어 오르는 데 약간 으시시 했습니다.
아마...혼자였더라면 오르고 싶어도 포기를 했을 것 같아요^^ㅠㅠ

3년전,
동대문 두타의 매장을 정리하고
남편과 3월에 올레길을 걸으러 홀가분하게 제주도엘 세번째 왔습니다.

올레제1코스인 성산의 초롱민박집에 숙소를 정하고
올레1코스를 걷고 그 다음날 올레2코스를 걷는 데
비가 어찌나 오던 지...우비를 입고, 비바람에 그 우비가 찢겨지고
걸어도 걸어도 끝없을 것 같았던 2코스를 걸었습니다.



인생길에도 저렇게 학^실하게 "정상으로 가는 길"....이렇게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ㅎ
붉은오름 정상을 오르는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며
안개빗속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거친 숨을 고르며
힘이 들어도 인생의 이정표가 이리 되어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답니다.

올레2코스를 걷던 날은
워낙 많이 걸으면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는 데
연이어 걸어보긴 첨이지라 걸을때마다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것같아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고행길을 걷듯이
비바람을 부여 안으며 걸었었고....혼인지에서
비를 맞고도 환하게  피어나던 수선화가 잠시 위안이 되기도 했었지요^^



드뎌 붉은오름 정상엘 도착했습니다.
원래 오름엘 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최고인 데
안개가 자욱이 끼여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ㅜㅡ

올레2코스를 걷던날 민박집에서 발바닥 물집을 따고 소독하며
따끈한 방에 몸을 지지며 누워 있쟈니~
민박집이 손님들로 떠들썩합니다요^^
그때 문득 그래 제주도에 와서 이런 민박집을 운영하며
노후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그 생각이 지금 우리 부부를 남원의 한 과수원에 있게 했네요~ㅋ



붉은오름 정상에서 남편과 오붓하게 준비해간
커피를 따끈하게 마시고 저 나무기둥에 사징기 올려놓고
셀카로 기념사진도 한장 찍어주공^^

이사와서 이삿집 웬만큼 정리하고
4년전 야생화를 찍으러 왔던 곳이 어딜까 하고
네이버 지도를 들다보니~

선덕사와 선돌선원이 지금 사는 집에서
머지않은 곳이더라구요~~세상에나~~@@



친절한 이정표를 따라 정상에 오른 반대편쪽으로 내려오니
조릿대 밭이 보입니다.
그러쟎아도 남편이 이 조릿대 약효를 찾아 보고는
조릿대 순뽑으러 가자 하던 참이었는 데....



조릿대 순을 뽑다가 허리가 너무 아프길래 그만 가자해도
남편은 신바람이 났습니다.ㅋㅋ
저보고 그냥 앉아 있으랍니다. 자기가 조금만 더 뽑겠다고...



조릿대 순에 푸욱 빠진 남편을 냅두고
혼자 오름길을 내려 오던 길에 초록빛 나무잎새와
예쁜 길을 만났습니다.



금새 뒤쫒아온 남편이 오름이 끝난 길위에서
어디로 가얄 지 욜씨미 공부중이랍니다.^^



이어진 길위로 자전거를 혼자 타고 오는 이도 있고...



여럿이 무리지어 걷는 이도 있고.....



노후를 제주도에서 민박을 하며 보내리라 하던
어렴풋한 생각으로 제주도까지 왔고
지금 남편과 저는 살아 숨쉬는 우리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 숲길을 들어설 땐 우리뿐이었지만
길위로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나무밑으로
연둣빛 고사리풀들의 생명예찬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몇년전 우연챦게 야생화 찾아 들었던
어느 제주도 마을에 둥지를 튼 인연이 이렇듯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리 눈앞에 나타난 길이라서
그 길을 따라 걷고 있지만, 뒤돌아 보면
우연이 아닌 필연의 길은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또 스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스쳐지는 인연이 무심히 스치는  인연은 결코 아닌 듯 싶어 집니다.~~



오늘도, 유월의 우리방 창가에서 저렇게 아름답게 피어 오르는
환희로운 생명의 몸짓을 바라다 보며....

부서지는 햇살과
이곳 제주의 바람소리, 빗소리....까정
이 모든 제주도와의 우리 부부의 인연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

.

.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11.6.4 7:06 AM

    저도 애들 다 키워서 대학 보내구 한국에 돌아간다면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특히나 안나돌이님 사진과 글들을 보면 구체적인 동경이 됩니다.
    뉴질랜드 자연이 아릅답다고들 하지만 전 한국의 자연이 더 아름다운거 같아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여긴 산이 그닥 많지 않아서 끝없는 들판이 지겹게 느껴지더군요.
    아침부터 제주도 풍경에 눈이 호강했네요...

  • 2. morning
    '11.6.4 7:12 AM

    안나돌리님은 행복한 분 같아요. 비우고 내려놓으시며 살고 계신 것 같아서요.

  • 3. 빠오코끼리
    '11.6.4 8:06 AM

    저도 제주에 온김에 제주 음식 좀 배워봐야지,,,하고 있는데,,,,먼저 시작하셨군요,,,,^^

    사려니 숲길은 조금 밖에 안걸어봤어요,,,,유모차 끌고는 한계가 있어서,,ㅎㅎ

    앗,,,사실은,,별로,,,,등산같은걸 안좋아해서리,,ㅋㅋ

    저희 집 앞에도 오름이 있다는데,,,입구가 어디인지 당췌 찾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안나돌리님을 제주도민으로써 응원합니다,,,^^

  • 4. 들꽃
    '11.6.4 8:38 AM

    다시마 흰색 벗겨지도록 씻어서 사용했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였군요.

    도미조림 보면서 침 한번 삼키고~
    제주도 음식중에서 저는 성게미역국이 참 맛있더라구요.
    옥돔구이도 좋고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메밀 부침에 무같은 속재료 넣어서
    돌돌 말아 먹는것
    그거 참 담백하고 맛있더군요.

    늘 그랬지만 오늘은 더욱 더 사진이 멋지고
    글도 좋아서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 5. coolcool
    '11.6.4 9:20 AM

    저도 제주에 온 지 6년 되어갑니다.
    늘 안나돌리님 글 보며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랬는데...
    사려니 숲길도 못 걸어보고(지나다니며, 아 여기가 그 유명한~~~이럽니다) 올레길도 몇번 못 다녀 밨지요....
    요리강습도 부럽구요^^
    전 제주시에 살아요... 담에 한번 제주지역 정모라도......^^

  • 6. 다이아
    '11.6.4 9:35 AM

    제 꿈중에 하나가 제주도에서 1개월이상 머물며 여행하는거에요.
    저~번에 어떤님께서 한달인가 두달동안 제주도에 머물며 사진찍어 올리신것 보고
    결심했더랬죠.. 애둘이 대학생이 되는 한 10년뒤쯤이면 가능할까요?

  • 7. 매지기
    '11.6.4 9:38 AM

    쟈그락..쟈그락...
    작년 여름 끝 무렵에.. 제주도를 열흘간 돌아봤네요.
    그때 가장 인상 깊었던 사려니숲길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네요.
    아직도 발밑에서 쟈그락거리던 송이 밟히던 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

  • 8. 고독은 나의 힘
    '11.6.4 10:26 AM

    제주도는 바다보다 산이 더 멋있다는 말을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는데

    이 포스팅이 인증 포스팅이네요..

    제주도살이 글 기다려집니다..

  • 9. 상큼마미
    '11.6.4 11:16 AM

    안나언니의 사진 솜씨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제가 사려니숲길을 다녀온 기분입니당~~~
    글솜씨 또한 빼어난 안나돌리언니를 보며 멘토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잠시해봅니다^^
    즐주하세욤~~~~~~~^__^

  • 10. 제주/안나돌리
    '11.6.4 12:13 PM

    카페라떼님
    뉴질랜드에 사시나 봅니다.
    전 호주나 뉴질랜드 한번 여행해 보고 싶었는 데
    지금 제주에서는 아무곳도 아직은 가고 싶질 않네요^^ㅎㅎ
    한국으로 돌아 오시면 제주에 한번 다녀 가세요~~!

    morning님
    비우고 느리게 살아 보려고 택한 제주인데...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될까도 걱정스럽네요^^
    요즘은 계획하고 왔던 일들을 하나씩 내려 놓고 있답니다.

    빠오코끼리님
    제주가 결코 좁은 섬이 아닌 것 같아요
    남쪽에 자리하고 보니 제주시가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ㅎㅎ
    항상 응원 감사드립니다.

    들꽃님
    잘 지내시죠?
    사실 도미진피조림이 집에서 쉽게 해 먹을 요리로는
    재료준비가 만만치 않게 보였지만, 요리의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작년에 한달에 한번씩 만나던 사진모임도 가끔은 그리웁답니다.

    coolcool님
    제주에 오신 지 벌써 6년되셨어요?
    저도 입도해서 처음엔 밖에 나가지질 않아
    일상을 이렇게 집에서만 보내고 제주에 온 의미가 없는 거 아닐까 했는 데
    손님들하고 걷기도 하고...이젠 남편과 계획짜서 다니고 있어요~
    제주에서 벙개 한번 주선주시면 슝~~성판악 넘어 가겠습니다.

    다이아님
    네 1개월 부지런히 다니면 제주에 대부분 보시겠지만,
    아마 1개월후엔 제주로 이사와서 속살을 느끼고 살고 싶어지실걸요^^ㅋㅋ

    매지기님
    여름 끝무렵이면 샤려니숲이 참 좋았겠다 싶네요~
    제가 갔을땐 빗길이어서 제주 특유의 검은 진흙길을 미끄럼탔다능~ㅎㅎ

    나의힘님
    네...바다보다 깊은 맛과 멋은 산에 있는 듯 하더라구요^^

    상큼마미님
    과찬의 응원 감사드려요~
    오호~~누구의 멘토가 되어보는 영광도 누려 보는군요^^크으....
    마미님도 즐주 행주 하시길 바랍니다.

  • 11. 컬리수
    '11.6.4 2:11 PM

    3년전에 제주도에 갔을 때 사려니 숲길은 차 한대가 통과 할 수 있는 숲 길이었어요. 그때 저희 신랑과 함께 차로 내려가면서 예쁜 사슴도 봤는데 사람 보면서도 도망가지 않는 모습 보면서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요즘도 한두달에 한번은 제주도 왔다갔다 하는데 아마도 10년 안에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지 않을까 싶네요.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주도 가면 안나돌리님 꼭 찾아뵙고 여러가지 배워야 겠어요.^^

  • 12. jasmine
    '11.6.4 2:39 PM

    직장 다닐때 행사때문에 제주에 한달이나 머무른 적이 있었어요.
    낮에는 조금 한가했기때문에 구석구석 많이 돌아다녔는데...세월이 너무 지나..다 변했겠죠...

    큰 결심에 동조해주시고 파트너가 되주신 남편분도 대단하시네요....너무 보기좋고...
    아...그냥...다 아름다워요....천국에 사십니다...울컥~~

  • 13. 자작나무
    '11.6.4 2:58 PM

    안나돌리님 반갑습니다^^
    얼마전에 제주도 갔을때 사려니숲길걷기 행사하는걸 봤었는데
    미개방구역을 개방하는 기념행사였나보네요
    안나돌리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제주도는 정말 보고 또 봐도 좋은곳인거 같아요..

  • 14. 열무김치
    '11.6.4 5:45 PM

    조릿대는 어떻게 먹어요, 안나돌리님 ?
    저도 간장에 조린 생선 아주 좋아합니다 !!

    이 예쁜 제주도를 언제 또 가 볼 수 있을까요... 발길이 안 떨어지네요...에휴

  • 15. 달콤쌉싸름
    '11.6.4 7:04 PM

    아..저도 두달전쯤에 제주도 다녀왔는데,
    사진만 봐도 눈이 시원하니 너무 좋네요..!
    쉬러가자..라는 모토로 친구랑 둘이 달랑거리며 떠났는데,
    이렇게 좋은 숲길은 걸어보질 못했네요...다음번에 기회가 닿으면
    꼭 가보고싶은곳이 생겼네요 ^^ 소개 감사합니다~

  • 16. 모우
    '11.6.4 7:10 PM

    저희 부모님도 안나돌리님 처럼 제주도에서 노후를 보내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답니다.
    안나돌리님의 제주 생활은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

    8월에 올레길 2박3일 일정으로 갈 예정인데
    하루코스는 사려니숲으로 해야 겠어요!!!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 17. 호호아줌마
    '11.6.5 9:02 AM

    식구들이 늦잠자는 주말아침
    먼저일어나 밀린빨래하고 식구들이 일어나기전
    차한잔 하면서 밀린 82글이며 이것 저것 검색하는
    이 시간이 제겐 참 좋은 시간입니다.
    이럴때 안나돌리님의 제주살이의 글은 늘 동동거리며 사는
    제게도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날을 꿈꾸어 보게합니다.

    부부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는 말씀에
    늦잠 자는 남편의 얼굴을 방문 살~짝 열고 드려다 봐요..
    에구~~ 이 웬* ..아니... . 내 인연..인연..인연.인연인연
    되풀이 하다보니 연인... 주문을 외웁니다

  • 18. 무명씨는밴여사
    '11.6.5 4:50 PM

    여기 밴쿠버 못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저는 여태 제주도 한 번도 못 가봤는뎅.
    그런데 고사리풀이 아니라 고비 아닌가요?

  • 19. Terry
    '11.6.5 8:38 PM

    경치가 장난이 아니네요... 부럽습니다...
    안나돌리님..저런 풍경을 찍으실 때는 렌즈를 어떤 걸 사용하셨나요??
    저도 저런 각을 담고 싶은데..갖고 있는게 해당사항들이 없는지 마땅하지가 않네요...ㅠㅠ

  • 20. 제주/안나돌리
    '11.6.5 10:40 PM

    컬리수님
    자주 제주도에 다녀 가시네요~
    이렇게 자주 오시면서 제주에 오기 위한 준비를 하시면
    아무 문제없이 제주도민이 될 것 같아요^^ 미리 환영인사 드려요^^ㅎㅎ

    jasmine님
    늘 따스한 댓글 주심에 감사드려요~
    처음에는 제가 남편에게 이사를 졸랐는 데 요즘은 남편이 더 좋아라 해요~ㅎ
    천국이 어떨지 아직 몰겠지만...ㅎㅎ 네 경관이 아름다운 것은 맞습니다.ㅋ

    자작나무님
    제가 좋아하는 나무중에 하나인 닉넴을 갖으셨네요~
    오늘까자 사려니오름으로 가는 길을 개방했어요^^
    그러쟎아도 오늘 그 구간을 걸었는 데 붉은오름쪽 길이
    인상적인 듯 싶습니다.

    열무김치님
    꽃가마 타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조릿대 순은 씻어 그늘에 말려 보리차처럼
    차를 끓여 마시는 데 그 효능이 아주 좋다네요~
    당뇨수치가 떨어진 주위분도 계시고 남편도 위가 좋칠 않은 데
    효과를 보아서 더 열심히 조릿대 순뽑으러 가자네요~
    제주보다 더 좋은 유럽에서 아름다운 소식과 가야 사진 올려 주세요~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달콤님
    제주 여행 처음에는 바다가 좋더니
    가볼수록 깊은 맛을 주는 산이 더 좋아집니다.
    네..다음엔 숲길을 한번 걸어 보세요^^

    모우님
    새로운 세상에 도전이 쉽진 않았지만
    훌훌 털고오니 정말 좋습니다.
    사려니숲길을 걸으시려면 교래리입구에서 붉은오름쪽이나
    그 반대로 코스를 잡아 걸으시면 좋구요 개인적으로 비가 살포시
    내려 안개가 낀날이 더욱 운치가 있는 듯 싶어요^^

    호호아줌마님
    댓글주신 글로 호호님의 여유로움도 느껴집니다.
    천생연분의 인연으로 만나셨으니~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무명씨밴여사님
    한국에 오시면 제주도에 꼭 한번 오세요~
    벤쿠버는 못 가봤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제주에 있을 듯 합니다.
    아~ 저건 고비인가요? 에궁^^ 무식이 탄로났습니다.ㅎㅎㅎ

    Terry님
    쭉쭉 뻗은 나무들이 아주 시원스럽습니다.
    요즘 저는 이것 저것 렌즈 챙기기 힘들어서
    저리 여행할 시는 풀바디에 탐론 28-300을 애용하고 있어요~
    관심갖고 렌즈 선택하시면 될 듯 싶어요~!

  • 21. Terry
    '11.6.6 4:58 PM

    네..탐론 28-300 외워둘께요. ^^ 괜찮을 것 같네요. 저한테 없는 구성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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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61 아름다운 제주살이~12 사려니숲길에서 제주와의 인연을 사색하며~.. 21 제주/안나돌리 2011.06.04 10,169 34
34060 따끈따끈한 빵 잡수실랩니까? 12 MOMO 2011.06.04 9,196 37
34059 나는 엄마야. 44 준&민 2011.06.03 20,931 90
34058 5월을 보내며..이것저것 올려봐요 9 체스터쿵 2011.06.03 7,941 29
34057 휴일 대비하기!!! 6 셀라 2011.06.03 8,718 24
34056 이름이 뭘까요?? 14 혼스비 2011.06.03 7,531 24
34055 궤기도 야채도 굽자, 그리고 돈도 쫌 쓰고... 14 우화 2011.06.03 8,838 24
34054 [간단레시피] 3. 해*콜 직화오븐으로 만드는 양파통닭 13 네오 2011.06.03 13,342 20
34053 [첫인사 ^^]어린이집 선생님 도시락 싼거 올려봅니다 ^^; 14 MOMO 2011.06.03 14,051 42
34052 녹차샤브레 <노오븐, 노버터, 노계란> 8 푸른맘 2011.06.03 5,738 23
34051 간단한 명란젓 주먹밥.. 4 소연 2011.06.02 6,786 22
34050 이거저거 만든것들 12 송이삼경 2011.06.02 9,585 36
34049 중칸 중간 보고.. (샐러드소스 레시피) 15 spoon 2011.06.02 10,989 39
34048 해피엔딩을 꿈꾸며.... 21 노니 2011.06.02 9,448 41
34047 이탈리안 다이어트식 두개와.. 76 순덕이엄마 2011.06.02 25,135 0
34046 까칠 고딩 5월의 밥상...(개있음) 49 jasmine 2011.06.01 29,676 1
34045 밥상의 수고로움 19 오후에 2011.06.01 10,164 23
34044 주말휴일 주방과 친해지기^^ 11 셀라 2011.06.01 8,238 18
34043 보리밥 비빔~ 11 푸른맘 2011.06.01 4,979 24
34042 두릅장아찌 만들기 7 azumei 2011.06.01 19,215 21
34041 마눌님 트레이너집에서 BBQ (집구경...ㅋ ) + 안습 자반굴.. 18 부관훼리 2011.06.01 14,914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