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아침 5시에 GYM에 Boot Camp라는 프로그램을 다니는데
대략 군대체조도하고 자동차타이어끌고 뛰어가기도하고 그런거를 한다네요.
내용을 들어보니 운동량 쩌는듯...
거기 트레이너 아줌마가 BBQ에 초대해서 다녀왔다고합니다.
저도 같이가자고 불렀는데 다음날 출근시간이 5시30분이던가 ㅎㄷㄷ해서 저질체력인관계로 불참...
트레이너님은 수년전 남편하고 자그마한 헐은집을사서 조금씩 개조해가면서 살아가는데
(현재도 리폼진행형) 인테리어, 아웃테리어 디자인이 프로급이더군요.

남편은 예술전공으로 사진쪽 일을 하고있다는데...

재료는 줏어온거도 많다네요. ㅋ

깔끔쩔어요...

난 죽어도 깨어나도 저런거안됨... ㅍㅍ
우리집 정원은 그냥 잡초밭... 엉엉...

참나무판위에 양념한 연어를 놓고 훈제 BBQ 하는거래요. 1사람당 한판. ㅋ

역시 가자고할때 못이기는척하면서 가는게 쵝온데... 갈걸 그랬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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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많이사는동네에 갔다가 슈퍼에서 세일하길레 들고온 자반굴비.
꽁치하고 고등어는 가끔먹는데 굴비는 참 오랜만이었어요.
뒤에 Imported from Korea 라고 써있는데
왠지 중국산을 한국에서 수입해서 개별포장한뒤 미국으로 수출한것 같은 기분이...
포장상태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씨도 잘잘하고 삐쩍마른게 안습이네요.

휘리릭보면 북어 or 노가리삘도 나고... ^^;;
뭐 닭으로치면 이거슨 영계.
애들한테 "옛날에는 굴비를 매달아두고 밥한숫가락먹고 한번 쳐다보고
밥한숫가락 먹고 한번쳐다보고 그랬단다..." 했더니
(울아빠, 무슨말을하는거여...)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좀 어려웠나. ㅋ
김치숙성도 절정상태.

FIN
< 부록 >
요즘엔 벌써부터 낮기온이 많이 올라가는군요.
동네에는 주민용 타운비치가 대여섯군데가 있는데
며칠전에 아이들데리고 오랜만에 첫 물놀이를 갔어요

조개잡는거 도와주다말고 게를 발견함.
저는 한 10분정도 캣는데 요정도 나오네요.

조개채취는 개인조개채취허가증이 있어야합니다.
허가증은 여기 오는길에 읍사무소에 들러서 갱신해왔어요.
저 네모난 틀을 빠져나가는 조개들은 무조건 놔줘야합니다.
밤게라고하나요? 먹을수있는지 늘 궁금했는데 날잡아서 볶아먹어봐야겠...
그러고보니 작은게는 잡아갈수없네요. ^^;;

저게 작아도 물리면 꽤 아픔니다. ㅋㅋ
잡는방법을 가르쳐줬더니 잘 잡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모래언덕너머에서 굉음이 들려옵니다.
그림책에서만 본 수상비행기 !!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수상비행기를보고 완전히 얼었어요.
그것도 물위에 착륙 !!

손은 비행기흉내가 아니고 아까부터 그냥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ㅋㅋㅋ
물이 들어와서 조개잡이는 포기.

물가에서 첨벙거리다가 미역을 발견했어요.
(실은 미역 아니고 그냥 해초.. )
이거 집에가져가서 엄마한테 미역국 끓여달라자고 합니다.

먹어봄.

우물우물
낚시도 했어요. ^^;;
초대형참치라도 낚은듯 민첩한 풋스텝.jpg

집에가는길에 말굽게를 발견.

하루종일 잘~ 놀았네요. ^^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