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작은 다들 바쁘게들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어제부터 갑자기 도시락 2개씩 싸게 됬어요^^
동생거랑, 동생과 새로 같이 일하는 동생(관계가 뭔가 이상?? )것 까지요..
5살군 이모 도시락은
요즘 거의 한 그릇 밥 위주로만 싸줬는데,
예를 들면 뭐 이런것들..
참치주먹밥
밥은 배합초로 버무리고, 피망 작게 썰어서 밥이랑 같이 비비면
안 느끼하고 상큼하고 더 맛이 업그레이드 되요~~

음... 것 참..첫사진부터 꼬라지하고는 ㅡㅡ;;;
※주의!! 중복 사진 있을 예정임 ^^;;;
유부초밥이나,

이건 진짜 집에 반찬없을때.. 비상용..흐흐~
전에도 보여드렸던 계란밥

마파두부밥 같은거나,

오무라이스나,
지겨우실까봐 일부러 사진도 안 넣은 센스~~ 음~ 하하핫!!
암것도 재료가 없을땐 김밥도..
참치만 넣고 싸거나,

마당에 깻잎은 늘 있어요..흐흐~
오뎅만 맵게 조려서 넣은 김밥

썰어놓고 보니까 더 별로 ^^;;

그래도 보기보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아요..흐흐~
아니면, 반찬 1-2가지를 오로지 양으로 승부하는 도시락..

온갖거 다 넣고, 마늘이랑 고추 넣어서 매콤하게 볶은거..

이것도 거의 비슷한 어묵 매운고추 볶음..
뭐 다 그런 종류나,

김치 볶음밥의 여러가지 버젼등등..
을 돌려가며 버티고 있었어요.. 크하핫~
그래도 손님이 1명 더 늘었는데,
초반부터 바로 한그릇 밥부터 싸줄수가 없네요.. 흐흐~~
그래서,
어제는 간식으로 바케트 사라다빵..ㅋ

빵이 매우 쫄깃쫄깃해요^^

사실은 좀 질겨요..ㅋㅋ
그리고 밥은 보온도시락에 넣어주고,
반찬은 이렇게..

반찬대비 밥이 너무 적었대요.. ^^;;
그리고 오늘 간식은 야끼소바!!

를 가장한 볶음국수
뭐, 되는대로 넣고 볶았어요..
고추기름도 많이 넣어서 뒷맛은 매콤해요..
이건 오늘 도시락 반찬들..
다시봐도 진짜 너무 성의 없네요 ㅡㅡ;;;

오늘은 밥 대비 반찬이 적을듯.. ㄷㄷㄷ
혹시 저 두부볶음 어케 만드는거냐고 물어보실 분 계실까봐,
미리 고백해요 ^^;;
어제 동생이 친구들과 밥 먹고 싸온 이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인데라고 쓰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술안주인데 라고 읽는다..ㅋㅋ
아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싸줬어요.. 흐흐
야채 썰고, 냉채만들고 국수 볶느라고 시간이 좀 촉박해서 다른반찬을 못했거든요..
사진 다시 보니까 좀 미안하네요..^^;;
내일은 맛있게 싸줘야겠어요.. ㅎㅎ
대신 오늘은 후식으로 생 파인애플도 반통 잘라서 넣어줬어요.
바빠서 사진은 읍써요~
도시락 싸줄때 귤 3개 일케 넣어주면,
3개 고대로 들고오는 5살군 이모 ㅡㅡ;;;
오늘 파인애플은 좀 먹고 올라나요???
※ 비(非)도시락
도시락만 보시기 지겨우실까봐..
주말에 일본마트갔다가 영어로 정확하게! Crab Meat!! 이라고 써있길래,
거기다가 꽁꽁 얼어있어서 진짜 게살인줄 알고 사왔던, 이거!!

알고보니 게살을 가장한 게맛살 ㅡㅡ;;;
그래도 아쉬운대로 연어와 같이 초밥에 얹어서 먹었어요.

5살군 이모와 저랑 둘다 사이좋게 저렴한 입맛이라,
뭐 이정도면 나름 훌륭하지 않냐고 만족하믄서 먹었어요 ^^;;

사진 한장 더!

위의 두사진이 꼭 다른 렌즈로 찍은거 같죠???
오징어튀김도 해먹었고요..

물오징어로 튀김할때 기름이 자주 튀어서
겁나서 잘 못해먹었어요..
진짜 완전 총 쏘는것 처럼 뻥뻥 터진적 있거든요..흐~~
그럴땐, 미리 오징어를 살짝 삶아서
물기 뺀뒤 마른 튀김가루에 뭍혀서 냉장고에 하루 재워두고,
담날 튀김가루 반죽에 튀김가루 잔뜩 묻어서 촉촉해진 오징어를 넣어서 튀기면
기름이 거의 안 튀어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던데요..
떡볶이랑 같이 먹으면 을매나 더 맛있었을꼬만은...
목메이게시리, 저 스시랑 오징어 튀김이랑 먹었어요..ㅋㅋ
5살군은 탕슉이라고 속여서 한 5개쯤 먹였어요..으하하~
다시 도시락 얘기로 돌아와서,
저번날 동생 도시락으로 싸준 비빔밥..

비빔밥이라고해도 이게 이게 다 같은 비빔밥이 아니예요..
이런 푸드코트스러운 후다닥 비빔밥도 있지만,

위에 나물비빔밥 보다보니 얘는 참 없어보이네요.. ㅡㅡ;;;
위 비빔밥의 나물들은 아는 동생 아버님이 하나하나 손질하고 다듬어서 매일매일 뒤집어주며 말리셔서,
뉴질랜드까지 힘들게 들고 오셔서, 동생 어머님께서
밤새 불려서 새벽 3시반에 무쳐주셨다는 나물들을 넣은 그 럭셔리우스 비빔밥~~
사실은, 그거말고도 이것저것 주셨는데,
오늘 포스팅은, 사실 이게 다 뭐가 뭔지 몰라서 구조요청하러 온거예요^^;;
전체사진

저 나물은 받자마자 먹느라고 사진도 못찍고 저렇게 줄어버렸네요..
흑~ 미안해~ 나물들아.. 너무 맛있어서 그랬어 ^^;;;
이것도 뭔지 모르겠고,

이건 혹시 고구마줄기??
앞쪽에 두가지를 도통 모르겠어요..

혹시 짠지 말랭이??
하나는 진짜 진짜 모르겠어요..
이건 호박 오가리?

이건 알아요..흐흐~

무말랭이
이것도 알아요~ 무청 시래기!!

어찌나 보들보들 푹 잘 불려서 주셨는지...아~~
사실, 무쳐주신 나물도 먹어도 뭔지 모르겠어요..

이건 참나물인가??

이건 모르겠어요 ㅜㅜ
아~~ 부끄럽사와요 ㅜㅜ
나물들은 어쨌든 그냥 무쳐먹는거라는건 알겠는데,
앞쪽 검은색 두가지는 어케 해먹는건지 진짜 답이 안나와요 ^^;;;
시래기는 받은 그날 바로 된장 멸치넣고 조려 먹었어요..

고춧가루, 된장, 마늘 멸치넣고 간 배게 두었다가,

물을 조금씩 추가로 넣으면서 꿇였어요..

저런거는 1년에 2번만 해먹어야 되요~오오오
밥솥이 텅비고 배가 찢어지면 그제서야 이성이 돌아오는 반찬들 ㅡㅡ;;;
다 끓인 사진도 없는거 보시믄 제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아시겠죠?? 크하핫~
거기다가 산모용미역도 많이 주셔서
고기넣고 푹푹 끓였더니,

으~~ 진짜 사골국 같아요..흐흐~

이게 더 사골국 같이 나왔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봄이 왔으니, 꽃 사진 한장~
정원에 피어있던 장미꽃 꺽어 왔어요..

미니 장미예요..
참!!
호 혹시,
5살군 아부지 앞모습 사진 올려달라고 하실지도 모르는,
약 3분을 위해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희집 부부싸움 아직 안했슈~
부부싸움하는날, 앞모습 사진 바로 올려드릴께요.. 푸히힛~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뭐 이런거...
"오~ 이제보니 나도 아직 안 죽었쓰~~ "
"음.. 앞으로는 맘에 드는 여자 있으면, 뒷걸음질로 가서 말 붙여봐야겠는데??? "
기타 등등...
혼자 듣기는 참으로 아까운 5살군 아버지의 잘난체 하는 꼬락서니도
끝까지 꾹 참고 함께 봐주실 비위 좋으신분들만 사진 요청하삼 ㅡㅡ;;;;
참고로 말씀 드리자믄,
5살군 아버지
빈말, 접대성 멘트, 이런거 구분 절대 못해요 ㅡㅡ;;;
그리고,
부디 저 나물들의 정체 좀 알려주세요오오~~
이러다가 열심히 손질해서 불려주신 나물들 다시 냉동실로 가야될판이어요~ ㅜㅜ
두가지 검은것들의 근접 사진 이예요.. ^^;;;
1번

2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