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가 조금 물린다 싶을때 가장 쉽게 담가 먹을 수 있는 김치가 바로 이 부추 김치가 아닐까요?
사실 계절에 관계없이 담가 먹을수 있는 김치가 바로 부추 김치인데
추울때 보다 슬슬 기온이 따사로와 질때 담가 먹으면 더 맛있는 김치가 부추 김치입니다.
아무렇게나 버무려도 맛있는 부추 김치.
부추의 고유향이 있어 다른 양념도 많이 필요없습니다.
부추 부침개를 부쳐먹어도 맛잇고
데쳐서 시금치처럼 간장과 참기름에 무쳐 먹어도 맛있고
부추 계란말이도 좋고 부추 김밥도 좋아요.
부추는 남자들에게 특히 좋다고 하는데 남자분들은 많이 드십시요.
자취생이 담가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김치 부추 김치.
부추 한 단으로 부추 김치 담가봅니다.
6학년 아들말마따나 따뜻한 밥에 올려 먹으면 더 맛있는 부추김치
멸치액젓만 있으면 되는 부추 김치 입니다.
2식구 사는 신혼 부부나 혼자 사는 자취생 역시 부추 한 단만 담가도 넉넉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라면에 먹어도 맛있겠죠?
두말 하면 잔소리? 인가요? ^^*
부추 한 단입니다.
이 부추 한 단이 재래시장 양이 다르고 마트마다 양이 다르니
어쨌거나 저는 재래시장 단 입니다. 마트 보다는 양이 더 많지요.
손이 시려우니 장갑을 끼고 단을 풀지 말고, 두 손으로 줄기 쪽을 살살 비벼줍니다.
그럼 흙이나 남아있는 지저분한 껍질을 떨어 낼수 있습니다.
줄기 쪽을 손질하고 나면 끈을 풀어주고 몇 번 헹구어 줍니다.
부추는 싱싱한것을 구입해야 씻을때도 잘 씻어 집니다.
부추 길이가 길면 3번 썰어주고 짧으면 2번만 썰어주세요.
그래야 집어 먹기도 편리합니다.
부추 한 단에 들어갈 양념입니다.
사진으로 올려드리면 훨씬 양을 가름하기 편하시죠?
종이컵으로 액젓 반 컵, 고춧가루 듬뿍 4숟가락, 마늘 2/3숟가락, 설탕 2/3숟가락, 통깨 조금
딱 다섯가지 양념입니다.
부추 양에 따라 싱거울수도 간이 좀 쎌수도 있어요.
또한 액젓의 짠 농도에 따라 맛이 다를수 있으나 대충 어림잡아 액젓양을 잡았습니다.
부추를 너른 그릇에 담고 액젓을 고루 뿌려주세요.
고춧가루 설탕 마늘을 넣고 살~~살~~버무려 주세요. 마지막에 통깨로 마무리!
너무 쉽죠? ^^ 아마 눈 감고도 담글수 있을 겁니다.
잘 버무리 부추 김치 입니다.
부추 김치를 통에 담고나면 물로 살짝 헹궈준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끓일때 넣어주면
칼칼하고 맛있어요.
자취생도 새내기 주부도 쉽게 맛있게 담글 수있는 부추 김치.
한 단만 사다가 김치 담가보세요.
향긋한 부추향이 밥맛 입맛 다 돌게 할겁니다.
특히 삼겹살 구워 먹을때 이만큼 어울리는 김치도 없을 겁니다.
어때요?
쉽게 담그실 수 있겠죠?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