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입맛도는 멍게비빔밥 어떤가요?!
지난주 일요일 시장에 들렀다가
멍게를 사왔는데
점심으로 만든 멍게비빔밥
넘 맛있었어요^^



멍게는 우렁쉥이라고도 불리고
4~6월이 제철이래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노화방지, 당뇨병 예방에도 좋고
특유의 상큼한 향으로 회로도 많이 먹지요...

재료(1인분)
멍게 3~4개, 쌈채소채 한 줌, 당근채, 오이채 약간,
마늘 1/2쪽, 풋고추 1/2개,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 약간
초고추장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진간장 1/2작은술

1. 상추,깻잎, 케일, 치커리, 쑥갓 등 쌈채소는
깨끗이 씻어 채로 썰고 야채탈수기로 물을 빼두어요...

2. 오이, 당근, 풋고추, 마늘은 채로 썰고...

3. 멍게 손질하기
멍게는 봉다리에 든 채로 사와서 깨끗이 씻어요...

멍게는 자연산과 양식이 있는데
이렇게 전체적으로 길쭉하고 돌기가 위쪽으로 있는게
양식 멍게예요...
자연산은 가운데가 좀 더 통통하고
검붉은색에 돌기도 더 크구요...

멍게의 위쪽을 보면 뾰족하게 두 개의 돌기가 있는데
물을 빨아들이는 입수공과 물을 내뿜는 출수공이예요...
그래서 살아있는 멍게를 보면 이 돌기가 뻐끔뻐끔 숨을 쉬고 있는걸 볼 수 있지요...
멍게는 냉장고에서 1~2일 보관이 가능해요...


멍게의 돌기부분은 칼로 잘라내고...
속을 보면 겉껍질과 안쪽의 멍게살이 보여요...

겉껍질과 멍게살 사이로 주방가위를 넣어서
훓어주듯이 한바퀴 돌려주고...

위에서 아래쪽으로 길게 잘라줘요

그리고 손으로 살을 잘 발라서 꺼내면 되지요...

꺼낸 멍게살 속에 들어있는 내장과 분비물들은
제거해주고...내장을 좋아하면 먹어도 되구요...
그리고 내장을 제거할 때 가능하면 물에 씻지않고 해야
고유의 향을 즐길 수 있는데
물로 씻어야할 경우는 재빨리 씻어줘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멍게살은 물이 많기 때문에
잠시 채반에 받쳐둬요...

초고추장에 레몬즙을 넣었더니 더 상큼한 맛이 나네요^^


그다음 대기조 ^^

멍게비빔밥이나 회덮밥 종류는 따끈한 흰쌀밥이 맛있더라구요...


여기에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확 살아나는
멍게비빔밥이예요~~~


이번 주말에 또 해먹어야겠어요...
맛있는 멍게비빔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