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가 그리울 때 - 시나몬슈가 도넛

| 조회수 : 6,911 | 추천수 : 30
작성일 : 2011-03-16 03:55:45
저 어릴때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시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바로~ 이 도넛이예요.

어른이 되어서도, 길을 지나다가 갓 만든 도넛 냄새가 나면 늘 엄마가 떠올랐지요.

그 동안 쉽고 맛난 레서피를 찾지 못했는데, 만들어보고 딱 이거다...싶은 레서피를 만났어요. 바로, 윌리엄 소노마에서 나온 " Family Meal"이란 책에 나온 Cinamon Sugar Doughnuts 이예요.  

<레서피>

달걀 1, 버터밀크 1/2컵(애플 사이다를 또 넣기때문에, 전 그냥 집에 있는 우유넣었어요) , 애플 사이다 1/4컵,  녹인 버터 2스푼,  바닐라 액 1/2티스푼....을 일단 섞고,

밀가루 2 + 3/4컵, 설탕 1/4컵, 소금 1티스푼, 베이킹소다 1/2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1 테이블 스푼, 넛맥 1/8티스푼을 위에 섞어줍니다. (반죽은 대충 섞일정도로만 하세요.)

손에 밀가루를 뭍히고 반죽을 둥글게 만든 다음 밀대로 밀어 도넛 모양의 커터로 찍어줘요. (너무 크게 만들지마세요.)

뜨거운 기름에 양면 각각 1분정도씩 갈색이 나도록 잘 튀겨줍니다.
(이때 여러번 뒤적뒤적 하지마세요.)

튀겨낸 도넛에 시나몬 2티스푼, 설탕 1/2컵을 넣은 시나몬 슈가를 뿌려줍니다.( 전 안 뿌리고 그냥 먹었는데, 종이 봉투를 이용하면 쉬워요.)
Chohyewon (chohyewon)

아이 둘 엄마로 이 방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3.16 9:14 AM

    시나몬가루보니...카푸치노 한 잔 하고 싶네요~
    저도 이 도넛 많이 만들어 먹었었는데...정작 아이에게는 한 번도
    해주지 않았네요...;;

    좋은 레서피 감사해요.^^

  • 2. 수미
    '11.3.16 9:58 AM

    아아! 제니퍼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릴때 엄마가 우리 자매들에게 큰맘 먹고 해주시던 그 도넛이에요! 아~ 추억이 방울방울~~도넛! 이거 술담그는 유리병에 가득히 담아 놓고 먹었어요.
    결혼 후 다시 그리워져서 친정가서 해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레시피도 없이 그냥 대충 버무려 찍고 튀겨서 그때와 똑같은 맛을 내 주셨어요! 우리는 레시피 없으면 못 만드는데 엄마들은 눈대중으로 만드는게 신기해요. 으아.. 기분좋아.

  • 3. 제니퍼
    '11.3.16 12:49 PM

    candy님...카푸치노~ 도넛을 또 한번 만들게 생겼군요.^^ 전 커피 생각도 못하고 아이들이랑 마구
    먹었는데요...하루 지나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수미님...저도 넘 기분 좋아요. 저랑 똑 같은 추억이 있으시네요. 맞아요...저희 엄마도 보나마나
    레서피 없으실거예요.도넛말고도 꽈배기,진빵,술빵,고구마칩...이런 거 있었는데,말씀드리면
    "그때 그랬었니...?" 하세요.^^ 만들어 보시고 꼭 후기 올려주세요~!

  • 4. 봄이
    '11.3.16 5:38 PM

    ㅠㅠ 저도 엄마가 어렸을때 한번씩 특식으로 해주시던 거네요.
    엄마 ㅠㅠ

    학교마치고 집에가면 엄마가 반죽을 주시면서 우리보고 만들라고 주시고
    엄마는 옆에서 전기쿠커를 놓고 튀기셨어요.

    도넛에서 나던 향긋한 버터냄새란...

  • 5. naamoo
    '11.3.17 11:46 AM

    아침부터 화살 기도 비슷한걸 저절로 했네요.
    제발 낮은 자리에 거하며,헌신하는 교인들이 되게해달라고...

  • 6. 제이니
    '11.3.18 12:15 PM

    저 레시피 찾고 있었는데 반갑네요.
    커터 없으시면 사이다같은 큰 피티병 위쪽을 잘라서 잘린부분은 큰동그라미로 입구부분은 작은동그라미로 이용하시면 되요.

  • 7. 동구리
    '11.3.23 4:17 PM

    레시피 감사합니다~
    이따가 신랑 해주려고 하는데.. 하나 궁금한게요..

    애플 사이다와 넛맥을 넣는 이유가 뭔가요?
    재료중에 이 두가지가 없어서 넣는 이유를 알면 다른걸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니면 사러 나가야하는데..
    제가 사는 곳이 뭘 사러나가기 좋은 곳이 아니라서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620 누구라도 쉽게 담글수 있는 입맛도는 부추김치 18 경빈마마 2011.03.16 16,414 1
33619 엄마가 그리울 때 - 시나몬슈가 도넛 7 제니퍼 2011.03.16 6,911 30
33618 봄나물 냉이를 넣고 된장찌게를 끓여 먹었어요. 1 송이 2011.03.16 4,526 21
33617 매일 그 밥상이 그 밥상이지만.. 16 브라운아이즈 2011.03.15 12,165 36
33616 허한 속을 채워주는 건... 7 푸른두이파리 2011.03.15 5,904 35
33615 어제 올린글이 사라졌더랬어요+_+ ㅎ 오늘의 점심.. 9 그린그린 2011.03.15 6,499 36
33614 돕는다는 건 - "힘내라 힘" 7 오후에 2011.03.14 9,297 32
33613 민서엄마의 Fruit Tart 49 에스더 2011.03.14 11,664 33
33612 해물 청국장 9 추억만이 2011.03.13 6,822 36
33611 간단한 레십들 + 사는 이야기 12 Ashley 2011.03.12 20,646 57
33610 우리공주님 연근전을 연근빵이라 불러요 ~ 파슬리연근전 2 기쁨맘 2011.03.12 7,384 31
33609 낙지볶음을 타고온 첫사랑~~ 27 오후에 2011.03.11 12,953 45
33608 우엉김밥, 햄김밥 49 에스더 2011.03.11 13,990 35
33607 밀린숙제 이야기... 49 셀라 2011.03.11 5,894 30
33606 간단하면서도 참 맛난 국 한가지 이야기와 레시피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1.03.10 28,855 1
33605 내가 전생에 우주를 구했지 ㅋㅋ 5 오후에 2011.03.10 10,979 41
33604 멍게비빔밥 49 프로방스 2011.03.09 13,248 48
33603 미쿡슈퍼에서산 코리안불코기... ㅋ ^^;; - >'))).. 25 부관훼리 2011.03.09 14,290 58
33602 호두과자가 먹고 싶지만 호두가 없을때 .. 49 크리미 2011.03.09 7,669 33
33601 음식 몇가지 뿌시럭~ 애들사진 244 순덕이엄마 2011.03.08 38,092 0
33600 오늘 아침의, 이런저런 밥상 이야기. 56 보라돌이맘 2011.03.08 20,000 77
33599 맛있는 장어~ 5 모모 2011.03.08 4,954 22
33598 도시락과 비(非)도시락 ^^;;; 35 마리s 2011.03.08 18,714 56
33597 끝나지 않은 숙제!!! 49 셀라 2011.03.08 4,166 19
33596 개운한 밥도둑 짠지 김치 김밥 19 경빈마마 2011.03.08 13,859 46
33595 내 마음의 안식처 키톡^.^-감자찌개,작년 남편생일상,소풍도시락.. 6 다이아 2011.03.08 10,130 36
33594 마카롱~ 봐 가며 한 선물~ ^_^ 11 Joanne 2011.03.07 8,171 64
33593 마카롱~ 사람 봐가며 선물하세요~ ㅋㅋ 49 Joanne 2011.03.07 12,438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