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카롱~ 사람 봐가며 선물하세요~ ㅋㅋ

| 조회수 : 12,438 | 추천수 : 62
작성일 : 2011-03-07 21:27:58



이번에 만든 애들은
라즈베리, 모카, 단호박, 흑임자 마카롱입니당~




러블리 러블리~ 핑크~
환상적이얌~ ㅎㅎ

이번에는 어떤 조합으로 할까나...
발렌타인스 데이를 앞둔 지라, 특별히 핑크빛 마카롱부터 정했다.

한 입 베어물면 폭신하게, 기분좋게 스윗한~
행.복.



버뜨,




같은 재료로 이렇게도 나올 수 있다는 사실~ ㅋㅋ

보여드리려고 일부러 만든것으로,
마카롱 실패했다는 분들은 아마도 왼쪽 케이스가 제일 많을 거다.

먼저, 오른쪽 넙데데한 애들은 "Macaroon 마카룬"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반죽 짜서, 안 말리고, 곧바로 구으면 저렇게 된다.
납.작.한 맛이라 그렇지 쟤도 시간만 조절하면 츄이하고 맛도 있다. ㅎㅎ
보통 마카룬은 샌딩은 안 하는데, 남은 필링이 있어 짝 맞춰 샌딩해주심.

다음, 왼쪽의 소량 샘플은
그야말로 제대로 안 말리면 저렇게 나온다.
어중간하게 말리면 "마카룬" 이라고 우기지도 못하는~ ㅋ


마카롱 만들때 반죽의 농도도 중요하지만,
말린 정도는 더욱 치명적이다. (하하~ 이렇게 쓰니 너무 비장한..)

참고로, 조앤은 프렌치 머랭 / 방식으로 마카롱을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책이나 다른 레서피에 보면 아래와 같다.

30분 정도 윗면이 마를 정도로 말린다.
좀 친절한 레서피라면, 손에 반죽이 묻어나지 않을 정도?

오우~ 노~!
일단 시간적으로 완전 편차가 있는데,
낮이냐.. 밤이냐,  여름이냐 겨울이냐 등 실내 온도와 습도에 따라,
그리고 같은 조건에서도 내용물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도 건조 시간은 천차 만별.

장마철 밤에는 밤새 말려도 축축...

윗면이 손에 안 묻어날 정도로 말랐다 해도 그 마른 정도라는 것의 단계가 여럿인지라..
그 분이 오셨는지는, (^^)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그 현상을 봐야
이 때다!
그 느낌을 알려드릴 수 있겠더라능~

아놔... 동영상을 제작해야 하는 것인가.. ㅋㅋ











이번에 새로 시도한 노란빛 단호박 마카롱~
레몬과는 또다른 고급스런 색감이 너무 맘에 든다.











라즈베리, 모카, 단호박 & all time favorite~ 흑임자 마카롱







직접 만들어 보니, 아까워서 못 먹겠는....
남 주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나만 먹자니 그것도 아까운... ㅎㅎ






무튼, 선물 했을 때 리액션은 상상하실 수 있겠죵? ㅎㅎ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기쁘더라구요.

^&^


p.s. 단, 마카롱을 무슨 병아리 그림 계란 과자, 초코 파이 먹듯 아그작~ 섭취하는 사람한테는 선물 금지~
그 1인, 그담부터 절대 아무것도 안 줌.ㅋㅋ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면증
    '11.3.7 9:44 PM

    ㅋㅋㅋㅋㅋ
    마카롱 넘넘 이뽀요
    그 이뿐 마카롱들을 아그작 섭취하여
    선물 금지당하신분~~~ 넝쿨채 들어온 호박을 걷어 차신 듯 ㅋㅋㅋㅋ

  • 2. 리나
    '11.3.7 9:51 PM

    정말 감탄밖에 안나와요.
    대단대단!!!
    멋져요

  • 3. 히토
    '11.3.7 10:21 PM

    저 마카롱 너무 좋아합니다.
    보석같아요.
    눈으로는 못 먹으니...스타벅스 마카롱이나 사먹어야겠씨요.... ㅠ.ㅠ

  • 4. 무명씨는밴여사
    '11.3.8 1:20 AM

    달까봐서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이렇게 보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 5. Joanne
    '11.3.8 3:25 AM

    불면증 / 베이킹할 때면 어짜피(ㅋㅋ) 남는 건 주위에 나워주는데 아무래도 리액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죠. ㅋㅋ

    리나 / 마카롱 촘 아시는듯~ ㅎㅎ 마카롱은 진짜루 자기 돈 내고 사먹은 사람이어야 그 가치를 아는것 같아요. 직접 만들어본 사람은 두말 할것 없구요~ ^^

    히토 / 아웅... 맛 보여 드리고 싶네요~

    무명씨는밴여사 / 직접 만들면 단맛 조절이 가능해 그점도 좋더라구요. (저기.. 닉넴 여러번 뵙긴했는데요.. 어떤 뜻인 담긴 걸까... 궁금했어요. ^^;;)

  • 6. 여봉달
    '11.3.8 8:52 AM

    평소 아기자기 한거 안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너무 이뻐서 글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정말 이쁩니다 아~~~~사랑스러워라

  • 7. 허밍
    '11.3.8 9:24 AM

    카롱카롱 마카롱~대량생산은 생각도 못하는데 와 대단하세요!!
    으~ 먹고싶어요

  • 8. 좌충우돌 맘
    '11.3.8 10:23 AM

    너무 이쁘고 맛있어 보이네요.

    제게 마카롱 선물이 왜 안 들어오나했더니만....ㅠㅠ

    근데 저 생긴거처럼 거칠게 먹는 사람이 아닌뒤....

    동네사람들 저한테도 마카롱 이런거 주셔도 되용~~~~`

  • 9. 마리s
    '11.3.8 10:24 AM

    으아~~ 저같이 덜렁대고, 똑같이 만드는거 절대 못하는 사람은
    아예 시작도 하면 안되는, 그 마카롱이네요.. 흐흐~~
    만들수는 없어도 그래도 먹을줄은 아는데..ㅋㅋ
    초콜릿도 마카롱도 조앤님표는 뭔가 더 이뻐요 ^^*

  • 10. 황금연못
    '11.3.8 3:39 PM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마카롱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색도 곱고 정말정말 예뻐요~~
    아유~ 예뻐라~ 아까워서 저걸 어떻게 먹을까요^^

  • 11. Joanne
    '11.3.9 3:36 AM

    여봉달 / 저도 한 터프한다지요. ㅎㅎ 닉넴이 부를수록 정감있고 이쁘세요~

    허밍 / 그놈의 종합선물쎄뚜를 만들고자.... ^^;;

    좌충우돌 맘 / ㅎㅎ 글 재주가 부러워용~~

    마리s / 헤헤.. 덕분에 입이 귀에 걸립니다요.

    황금연못 / 아까와도... 요거조거 맛보다보면 한박스 뚝딱이라지요. ㅎㅎ 어떤 1인, 요거 남친한테 보여주고 화장실 갔다 왔더니 박스만 남았더래요. 그 자리에서 울었다는~ 실화. ㅋㅋ

  • 12. 순덕이엄마
    '11.3.9 4:27 AM

    아마 내가 그래서 마카롱 선물을 받아본 적이...ㅠㅠ

  • 13. 시그널레드
    '11.3.10 4:21 PM

    흐흐 전 마카롱 딱 두번 선물 받아 먹어봤는데요, 와그작 못먹은 이유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하나 갖고 소중히 조금씩 베어 먹으며 맛을 음미하며 먹었어요 ^^

  • 14. Joanne
    '11.3.13 1:26 AM

    순덕이엄마 / 허걱~ 온냐가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다니! (연옌 팬카페에 스타가 직접 글 남긴 거 보는 기분~ ㅋㅋ) 온냐 반말토크에 달린 글 시간마다 체크하느라 정작 내 게시물은 이제야 체크했음

    시그널레드 / 아무래도 그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620 누구라도 쉽게 담글수 있는 입맛도는 부추김치 18 경빈마마 2011.03.16 16,414 1
33619 엄마가 그리울 때 - 시나몬슈가 도넛 7 제니퍼 2011.03.16 6,911 30
33618 봄나물 냉이를 넣고 된장찌게를 끓여 먹었어요. 1 송이 2011.03.16 4,526 21
33617 매일 그 밥상이 그 밥상이지만.. 16 브라운아이즈 2011.03.15 12,165 36
33616 허한 속을 채워주는 건... 7 푸른두이파리 2011.03.15 5,904 35
33615 어제 올린글이 사라졌더랬어요+_+ ㅎ 오늘의 점심.. 9 그린그린 2011.03.15 6,499 36
33614 돕는다는 건 - "힘내라 힘" 7 오후에 2011.03.14 9,297 32
33613 민서엄마의 Fruit Tart 49 에스더 2011.03.14 11,664 33
33612 해물 청국장 9 추억만이 2011.03.13 6,822 36
33611 간단한 레십들 + 사는 이야기 12 Ashley 2011.03.12 20,646 57
33610 우리공주님 연근전을 연근빵이라 불러요 ~ 파슬리연근전 2 기쁨맘 2011.03.12 7,384 31
33609 낙지볶음을 타고온 첫사랑~~ 27 오후에 2011.03.11 12,953 45
33608 우엉김밥, 햄김밥 49 에스더 2011.03.11 13,990 35
33607 밀린숙제 이야기... 49 셀라 2011.03.11 5,894 30
33606 간단하면서도 참 맛난 국 한가지 이야기와 레시피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1.03.10 28,855 1
33605 내가 전생에 우주를 구했지 ㅋㅋ 5 오후에 2011.03.10 10,979 41
33604 멍게비빔밥 49 프로방스 2011.03.09 13,248 48
33603 미쿡슈퍼에서산 코리안불코기... ㅋ ^^;; - >'))).. 25 부관훼리 2011.03.09 14,290 58
33602 호두과자가 먹고 싶지만 호두가 없을때 .. 49 크리미 2011.03.09 7,669 33
33601 음식 몇가지 뿌시럭~ 애들사진 244 순덕이엄마 2011.03.08 38,092 0
33600 오늘 아침의, 이런저런 밥상 이야기. 56 보라돌이맘 2011.03.08 20,000 77
33599 맛있는 장어~ 5 모모 2011.03.08 4,954 22
33598 도시락과 비(非)도시락 ^^;;; 35 마리s 2011.03.08 18,714 56
33597 끝나지 않은 숙제!!! 49 셀라 2011.03.08 4,166 19
33596 개운한 밥도둑 짠지 김치 김밥 19 경빈마마 2011.03.08 13,859 46
33595 내 마음의 안식처 키톡^.^-감자찌개,작년 남편생일상,소풍도시락.. 6 다이아 2011.03.08 10,130 36
33594 마카롱~ 봐 가며 한 선물~ ^_^ 11 Joanne 2011.03.07 8,171 64
33593 마카롱~ 사람 봐가며 선물하세요~ ㅋㅋ 49 Joanne 2011.03.07 12,438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