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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숯불향이 은은~한 바싹불고기

| 조회수 : 16,779 | 추천수 : 45
작성일 : 2011-02-12 17:26:53


여러분들 숯불향 좋아하세요?

전 정말 숯불향, 불 맛~~ 이런거 무쟈~게 좋아해요~!

그런데 이런 맛이 집에서 하면 절~대 안나잖아요.....

좋은 고기 쓰고  밖에서 사먹는 갈비랑 엇비슷하게 양념해도...

갈비집에서 사먹는 것만 못하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이 숫불향 때문인거 같아요.

그래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찾아헤매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것!!!!

일본 식재료점 모* 마트의 숯불향 불고기 양념!!! 입니다~!



조오기 고기 양념 뒤에 후추 통 옆에 보이죠?

대놓고 사진 올리면 안될것 같아서 이렇게 희뿌옇게.....ㅋㅋ

이걸 구입해서 뒤에 나온 설명서를 봤더니 고기를 구워서 찍어먹으라고 써있더라구요.

그  이유인즉슨 일본에선 고기를 양념에 재운다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한 번 소스를 찍어 먹어보니......

윽~~~~~~~~~!!!!

아무리 숯불향 좋아하는 저도 향이 너무 강해 도저히 이것만으로는 양념하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맛보고 비율을 찾았는데요.....

대~~~~~~~박~~~~~~~~~!!!!

숯불향이 아주 살짝만 스치게 넣어주니 정말 너무 맛있네요~~!!!!!

인공조미료 사용했다는 자책감도 별로 없고요.......ㅋㅋㅋ

요즘 고깃집에서 숯불 없이 굽는 갈비도 향이 나는건 인공 향을 쓰기 때문이라고 알고있어요.

또 예전같이 숯을 피워도 향이 별로 없답니다.

물론 좋은 숯을 쓰면야 안그렇겠지만, 업소에선 수지가 안맞는 일이니까요.... ㅠ.ㅠ;

제가 맛있게 해먹은 숯불향 바싹 불고기 레서피 나갑니다~~~!!


쇠고기 600g, 간장 2T, 숯불양념 1T, 설탕 1T, 꿀 1T, 미림 1T, 갈은 양파 3T, 다진마늘 1T, 다진파 3T,

참기름 2T, 깨소금 1T, 생강즙 1t, 후추 넉넉히



먼저 쇠고기를 얇은 불고기 감으로 썰어와서 썰어진 반대방향으로 굵게 채치듯 썹니다.

그럼 굵은 다짐육이 돼요.

위와 같이 한데 잘 섞어 치댄 후 1시간 동안 재워 둡니다.

(양념하자 마자 맛보면 많이 짜지만 좀 두면 간이 적당하니 꼭 시간 두고 재워두세요)




양념한 고기는 위와같이 작은 지퍼락에 공기 없이 쫙 펼쳐 반대기를 빚어놓고

먹을 만큼의 양에 따라 손으로  금을 그어준다음





그다음 이렇게 금대로 접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먹을 때마다 똑똑 부러뜨려 살짝 녹여 구워먹으면 좋아요.

두께도 얇기 때문에 저장해 두면 급할 때 금방 요리가 되어 좋아요~!



윤기가 반질 반질 아주 맛나 보이죠? 히히

이건 뭐.......

값은 불고기 값인데 맛은 완전 떡갈비 맛이 나네요....하하하

그러고 보니 비주얼도 떡갈비스러운.....ㅋㅋ




정말 맛있으니 꼭 한 번 해보세요.

좀 달다 싶으시면 설탕 살짝 줄여도 좋은데요, 저는  이런건 좀 달달해야 맛나더라구요...하하하

만약 숯불향 없이 하고 싶으시면 숯불향 소스를 그냥 간장으로 대체하시면 일반적인 바싹불고기구요,

진한 숯불향 원하시면 간장 줄이시는 만큼 소스 넣으시면 됩니다.

즉, 간장의 염도와 소스의 염도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고기양이 늘어나게 되면 간장은 약간씩 줄여주세요.

그리고....



작년에 한참 유행했던 딸기 모찌요.... 이쁘죠? ㅋㅋ

즐건 주말 되세여~~~~~!!!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얌~
    '11.2.12 5:29 PM

    와우~ 맛있겠어요 츠룹..
    근데 소스 이름 정확히 알려주심 안될까요?

  • 2. 고소미
    '11.2.12 5:56 PM

    나얌님~! 캄사합니다.... 오랫만의 포스팅인데...ㅋㅋ
    소스에 한글로 써있어요. 실물사진은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cej7779 서 보셔요~!

  • 3. alexmom
    '11.2.12 10:08 PM

    와~~~~ 감사합니다!!!
    저 숯불향 겁나게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ㅋㅋㅋ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ㅋㅋㅋ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__^

  • 4. 구복리
    '11.2.12 10:15 PM

    이걸 한국에선 어디서 구입한대요?
    맛있어 보여요.. 소스찾아 삼만리 해야 할까요?
    아시는 분 갈켜 주세요~

  • 5. ylang
    '11.2.12 10:28 PM

    헉.....쌤.....
    일랑이에요......
    역시 저랑 비슷한점이 많으세요......^^
    여기서보니 더 반가워용........
    예전에 올려주신 약과도 잘해먹었었는데........그고마우신분이 쌤이셨군요

  • 6. 산다는건
    '11.2.12 11:32 PM

    정말 숯불구이처럼 맛있나요? 사진은 너무 맛있어보여요^^
    구복리님 저도 구입하고싶어서 검색했는데 옥*이나 지마*에서도 팔고있네요.

  • 7. lovejini
    '11.2.13 3:05 AM

    저두 저소스 잘쓰고 있어요
    정말 숯불에 구운맛이죠^^ 전 돼지고기볶음할때도 쪼금 넣어요

  • 8. oh~YOU
    '11.2.13 10:00 AM

    와....저도 숯불향을 무지 좋아해서 저거 한통 샀는데 집에 와서 뒤를 보니 찍어먹으라고....ㅜㅜ
    그래서 찍어먹어보니 정말 이맛은 뭥미? 그래서 냉장고 구석에 쳐박혀 있었어요.
    왜 양념에 넣어 재어먹어볼 생각을 안했었는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 9. 행복찾기
    '11.2.13 10:58 AM

    600그램의 고기에 간장2T와 소스1T를 넣으셨는데 너무 싱겁지 않나요? 구워서 따로 소스에 찍어드실 요량으로 간을 적게 잡으신 건지요?? 암튼 좋은 정보와 맛깔스런 사진 감사하네요~~

  • 10. Terry
    '11.2.13 12:59 PM

    아항... 가끔 조 쌤 블로그에 링크되어 있는 블로그 따라 들어가곤 했었는데..
    요리쌤이셨군요...^^ 여기서 또 만나뵈니 반가워요~~

  • 11. 고소미
    '11.2.13 7:27 PM

    alexmom 님~! 댓글 감사해요~! 일부러 로긴까지...^ㅡㅡ^ 정말 고기와 볶음요리는 불맛이 진리!!

    구복리 님~! 저 한국.. 서울사는데요....ㅋㅋ 모* 마트 또는 *노 마트라고도 하죠...ㅋㅋ

    ylang 님~! 엄훠`~~!!! 일랑님이시구나~~~!!! 꺅~~!! 반가와요~! 그옛날 약과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산다는건 님~! 불맛을 더 내시려면 간장 줄이시고 소스를 그만큼 더 넣으심 돼요.
    소스 비율이 높아질수록 불맛은 확실히 강해지지요~!

    lovejini 님~! 이미 쓰고 계시군요~!! 저도 전부터 시도를 고민하다가 결국 구입....ㅋ
    이거 오징어볶음에도 어울리겠죠?ㅋㅋ

    oh YOU 님~! 찍어 먹음 향이 넘 강하죠? 재울 때 구미에 맞게 조절해보셔요~!

    행복찾기 님~! 이 레서피는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간이 돼요.
    따로 소스 찍으실 필요 없이 분량대로 재워 구워드심 돼요~!

    Terry 님~! 반갑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어요... 히히....
    맞아요~ 찍사.....ㅋㅋㅋ 근데 몇 번 안찍어드렸어요.....헤헤
    담에 기회 되면 함 뵙고 싶어요~! ^ㅡㅡㅡㅡ^

  • 12. 수늬
    '11.2.13 8:40 PM

    저도 저 숯불향소스 사서 아들 떡갈비나 스테이크 구워줄때 살짝 뿌려줘요...
    이거 이마트에 팝니다...고기파는데 일본소스종류 쭈욱 다 있어요...가격이 다른거에비해
    좀 비쌌던거같아요... 저는 떡갈비에 넣어볼 생각은 못했군요..^^;
    맛나보입니다...

  • 13. 우란이
    '11.2.14 10:08 AM

    목초액이용해보셔요
    숯불향나요^^

  • 14. naamoo
    '11.2.15 10:17 AM

    쪽지 드렸습니다.

  • 15. 고소미
    '11.2.15 10:29 AM

    수늬님~! 이마트에도 파는군여.....^^
    소스로만 재우는게 아니라 조금 섞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 쓰니까 가격 부담은 없어요...히히

    우란이님~! 아.... 목초액도 그렇군여~! 기회가 되면 한번 써봐야겠어요~!

    naamoo님~! 예리하셔요~!ㅋㅋ 이건 소스가 좀 있어서 타기 쉬우니 예열된 중간 팬에서
    익히시다가 불 줄여 익히시고 뒤집어서 같은 방법으로 하심 되구요, 냉동한 건
    앞뒤로 색내고 미니오븐에서 마저 익혀주면 좋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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