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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0:21 AM
저도 정말 좋아라 하는 배추전이네요!!
근데 어쩜이리 예쁘고 깔끔하게 만드셨대요~~~?ㅎㅎ
눈으로 한입 먹고 갑니다~~ 아~~ 달큰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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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0:30 AM
경상도가 시댁입니다.
경상도에서는 부침가르를 쓰지 않아요. 일반 밀가루에 소금 약간 넣고
반죽해서 부쳐 먹구요...
무전은 무를 살짝 삶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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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0:46 A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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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0:55 AM
시골에서는 가을 무우로 빙가루 반죽 입혀서 얇게 구워요..동그랗게...이름이 "달전" 둥근 달을 닮았다구요...어릴적에 무지 먹었는뎁...
배추전..요즘은 간편하게 부침가루을 좀 되직하게 해서 겉에 묻어나는 정도로 구웠는뎁..어릴적에는 밀가루에...구웠어요..아참..엄마는 줄기부분이 억센거는 칼등으로 두르린다음 구우시던데요.
배추전 뜨듯할때 먹음 순식간에 몇장은 그냥 흡입해버리는뎁....ㅋㅋ전 이게 경상도에만 있다는걸...82보고 알았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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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1:25 AM
예 반갑네요 제사지내러 음식하러 가면 제일먼저 몇장 부쳐서 뜨끈할대 쭉~ 찢어 초간장에 사~알짝 먹고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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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1:29 AM
야~~~ 색이 진짜 이쁘네요.
꼭 색소넣고 부친것같습니다.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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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1:39 AM
대구 출신이에요요~^^
제가 젤 좋아하는 전중에 하나라죠..이번 설에도 배추전이 얼마나 먹고싶던지..
배추전은 일반밀가루에 소금 조금넣고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혼자 자취하는데 해먹고싶다고 하니 엄마가 말해주셨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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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1:48 AM
맏며느리라 제사때면 어김없이 배추전을 부치는데요
치자물 우려내어 밀가루에 소금 조금 넣고 잎만 묻쳐주는정도로 묽게 풀어주시고
배추는 뜨거운물에 소금 넣고 살짝만 데치면 부드러워져서 부치기 헐 쉬워요
무우도 마찬가지로 소금넣고 살짝 데쳐서 같은 반죽에 부치면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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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2:44 PM
저흰 친정이 경북 봉화
행복마눌님 말씀처럼 절대 부침가루 안쓰구요.
계란도 안넣습니다. 걍 밀가루에 소금
배추도 식감 떨어진다고 안데치고 그냥 해요.
배추도 올해 배추전 한번도 못먹었는데 너무 먹고 싶네요.
근데 시댁은 경남인데 배추천 안해먹던데요. 신랑도 첨먹어본다고.
저 이거 한 다섯장은 혼자 먹을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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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15 PM
우아님 말씀대로 치자물 넣으면 완전 제대로!
저도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치자물 들인 배추전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추억의 음식이 되어버렸네요.
윗님들 말씀대로 밀가루와 물, 소금만 가지고 부치시면 되구요 옷이 두꺼우면 맛없어서 반죽을 굉장히 묽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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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52 PM
군침이 꾸~울~꺽
저희 친정에서 이걸 자주 먹었는데... 경남으로 시집온후... 경남에선 잘 안먹는다 하더라구요...
식성이 까다로운 울시가만 안좋아 하는건지~^^;ㅋㅋ
대구에선 님 말씀대로 먹지요~~물,소금... 얇게...참...반죽은 밀가루가 제일 맛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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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2:07 PM
밀가루에 소금 약간... 봄동으로 부치는 게 제일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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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2:35 PM
저도 시집와서 처음 먹어봤지요. 제사떄 전 담당이라 지금은 도사급ㅎㅎㅎ
배추전은 다들 잘아시니 패쓰!
무우전은 저희집안에서는 무우를 손가락 두개합한것 만한 크기로썰어서 소금에 재운뒤, 꽂이에 산적처럼 꿰어 살짝 쪄서 부쳐요 .
가을,겨울무우는 맛있어서 부침하면 정말 맛있어요. 굳이 제사가 아니라도 종종 부쳐먹곤해요.대신 평소에는 그냥 무우모양 그대로 동글동글 썰어서 하면 훨씬 편하지요.
그리고 꼭 들기름을 섞어서 부쳐보세요. 무우랑 잘 어우러져서 훨씬 깊고 고소한 맛을 내지요.
서울분이신 저희 친정어른들도 맛있다하셔요.
소금에 절였다가 ,살짝 쪄서 들기름으로 부치는게 뽀인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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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5:01 PM
엄훠나,,배추,무보니 오늘 저녁 바루 실천에 옮겨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무는 끓는물에 소금 넣고 살쩍 익혀서 전 부쳐 먹어요,,
부치기전 배추와 무에 밀가루옷을 좀 입혀 톡톡 털어 낸 후
어지간하면 밀가루-전을 부치기 반나절이나 하루전에 반죽을 만들어 놓으면 보드랍고 쫀득한-글루텐이 형성된 반죽으로 전을 구워요,,,^^
작년 배추수확후 바로 전 억쑤로 해 묵었거든요,,
아!침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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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5:35 PM
찢어짐을 당해 본 사람으로서......원글님 정말 다행이여요.
링귀고리 할때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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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7:46 PM
에스더님 요리 사진은 에스더님이 어떤분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해요^^
보여주시는 사진마다 참 정갈하고 단아하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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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8:19 PM
아흐흥.. 맛있겠어요. 친정엄마께서 대구사람이라 그 맛을 알죠. 저는 겨울배추로 한 게 제일 맛나는 거 같아요. 밀가루에 소금만 조금 치고 배추는 안 절이고 그대로요. 무전은 한 번 먹어봤는데 달큰하니 맛나죠. 얇게 썰어서 살짝 쪄서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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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9:00 PM
음, 배추전 전라도에도 있어요 저 어릴때 많이 먹었어요 무전이랑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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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9:25 PM
으~~맛나겠다...배고파요,....ㅎㅎ
시집와서 처음 배추전이란걸 알았어요,,,,시엄니가 경북분이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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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 11:40 PM
저도 시집와서 배추전을 처음 접했는데요.
돼지고기 올린 배추전...아흙~~~
야밤에 배추 사러 갈 수도 없고....이거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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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7:00 AM
아호,,,,,,,,,,,,,,
에스터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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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7:15 AM
저도 배추전 한번도 안먹어봤을땐..
대체 배추전이 몬맛일까?? 맛은 나나~?? 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먹어본 배추전!!
정말 깜짝놀랐어요 ~~~
정말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_@
이따 시장 갈껀데 배추 한포기 사올까봐요 ㅠㅠ
먹고 싶네여 츄르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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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7:57 AM
무우를 쪄서 부친다....
어떤 방법으로 찌나요????
통째 찜통에 넣고 고구마 찌듯 찌나요...
아님슬라이스로 잘라 찜통에서 찌나요...
찌는게 궁금 것만 좀 알려주세요....
냉장공에 무 하나 있는데...오늘 무우전 함 해볼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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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9:47 AM
봄동에다가 해봤는데..ㅎ 가루랑 계란이랑 이거저거 막 휘젓다보니..맛이 좀 별로였어요..
오늘은
밀가루에 소금만 넣고 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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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11:29 AM
1. dolce님, 맞아요, 아~~ 달큰한 맛이지요. 땡큐~
2. 행복마눌님, 밀가루에 소금 약간! 잘 알겠습니다. 무전 팁도 감사해요.
3. 소박한 밥상님, 2007년도에 올라온 레써피까지 찾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Always, thank you~
4. 돈데크만님, 어릴 적 추억을 나눠주셨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82를 보시기 전에는 전국구 음식으로 생각하셨겠군요. ^^
5. 푸른하늘맘님, 제사나 명절 때 애피타이저로 드시나보군요. 딱이겠어요.
6. momo님, 아래 우아님이 치자물을 넣는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부침가루로 부쳤답니다.
7. 다모아님, 대구에서도 잘 해드시는 음식이군요. 본고장에서는 밀가루에 소금 약간이 대세인가봐요. 저도 그렇게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8. 우아님, 치자물에 묽은 반죽, 소금 넣고 살짝 데치기, 자세한 팁 감사합니다.
9. 키티맘님, 날 배추잎에 밀가루만으로 부친다는 팁, 감사해요. 배추전이 경북 음식인가봐요. 혼자서 다섯장이나요? 용기를 얻어 저도 도전해 봐야겠네요. 도전~
10. 보헤미안님, 본고장 레써피를 종합적으로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혀니맘님, 아, 그렇군요. 그런데 저도 경북사람같이 배추전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12. 뚜비뚜바님, 어머, 봄동으로도 부치는군요. 봄동이 제일 맛있다니 저도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13. 따라쟁이님, 제사 때 전 담당이라시니 정말 전 도사시겠군요. 산적처럼 꿰서 부치시는 무우전, 보고싶어요. 한 번 82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름은 저도 들기름을 사용해보도록 할게요.
14. 나오미님, 실감나게 표현하신 말씀을 보니 진정한 배추전, 무전 매니아시군요. 저도 침이 돕니다.
15. 시아맘님, 메밀가루로도 부치는군요. 혹시 강원도 분이신가요? 부드럽고 더 맛있다는 맛이 그려집니다.
16. inverso님, 좋게 봐주시고, 정갈하고 단아하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17. loorien님, 배추전은 그 맛을 아는 사람들사이에 짜릿하게 통하는 음식인거 같아요. 저도 먹어보기 전에는 그게 무슨 맛일까 했답니다.
18. 투덜님, 배추전과 무전이 전라도에서도 드시는 음식이군요.
19. 대니맘님, 저는 이제서야 배추전을 알게 되었답니다. ^^
20. 은석형맘님, 돼지고기 올린 배추전은 어떤 모양과 맛일 지 궁금합니다. 만드실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사진을 올려주세요.
21. 베네치아님, 마침 발렌타인데이가 내일모레인데…저도 사랑합니다~~
22. 해피모드님, 맞아요, 저도 처음엔 똑같은 생각이었고 그러다가 먹어보고 그 맛에 깜짝 놀랬지요.
23. jackie님, 무우를 0.5센치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서 살짝 찌는 것 같습니다. 경상도 분이 더 정확한 정보를 주셔야겠어요.
24. 홍시각시님, 여러분 말씀을 들어보니 밀가루에 소금 약간이 key point인 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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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2:09 PM
15년전의 일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부산에서 살다가 신혼은 경북 구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출근하고 심심해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는데
구미에서는 제법 큰 재래시장이라고 찾아갔는데....(부산의 큰 시장만 보다보니
정말 개미 콧구멍만한 크기라 많이 실망했네요)
시장 한쪽 귀퉁이에서 후줄근한 차림의 한 할머니께서 불위에 배추부침개를
부치고 계셨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살다살다 이런 부침개는 처음 봤거든요.
그 할머니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오죽 가난했으면 부칠게 없어서
배추를 부침개만들어서 파시나? 그걸 누가 사먹는다고....
그 후에 이웃에서 부침개 먹으러오라해서 갔더니 배추전을 주시더군요
그제서야 경북에서는 배추로도 부침개 먹는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배추전 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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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9:51 PM
전 여기서 배추전 사진으로만 봤지 실물을 본 적이 없어요 맛있어보이고 쉬워보여 몇번 해 봤는데 맛을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진짜 본 적이 없어 제대로 한 건지두 모르겠구요 다들 맛있다고하시는데 궁금해요~~~ 아-----어디가야 진짜를 맛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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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 10:38 PM
가지런히 놓여 있는 배추전이 무슨 작품같아요.
한번 먹기 시작하면 배추 반통은 먹게되는 중독성음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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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3 11:13 AM
겨울에 배추 한통이면 며칠 반찬이 거뜬해서 저도 넘 좋아해요.. 국끓여먹고, 전부치고, 쌈싸먹고..
충청도 남편까지도 배추전 팬으로 만들었답니다. 배추전과 막걸리의 조합이 최고라네요.. ^^ 뜨끈한 배추전 죽죽 찢어먹는 맛을 제대로 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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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3 2:26 PM
저도 친정이 봉화라,,
겨울이면 배추전,무전을 자주 해먹습니다...
저흰,
밀가루에 소금간 약간하여 생배추를 그대로 부침니다.
더 아삭거리면서 고소한 맛이 있어요..
올 겨울엔 배추값이 장난이 아니라,,
자주 못먹어서 아쉬웠는데,,
오늘 저녁엔 배추반통으로라고 해 먹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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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4 2:52 AM
배추값이 금값이라 잊고 있었던
배추전을 다시 상기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무우는 좀 싸니까 그걸로 무우전 먼저 해보고~~ ㅎㅎㅎ
생활이 예술이신 에스더님
오래된 낡은 후라이팬이 정겹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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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4 5:09 AM
25. danji님, 배추전에 대한 재미있는 첫 추억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제 입가에도 빙그레 미소가 도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배추로 무슨 전을 해먹나 했는데, 이젠 배추전 팬이되었답니다.
26. 오필리아님, 경북이나 대구를 한 번 방문하시면 배추전의 참맛을 맛볼 수 있겠지요?
27. 파란하늘님, 말씀을 듣고보니 배추전이 작품으로 보이네요. 저도 작은 배추지만 한 통을 부쳐서 세 식구가 앉은 자리에서 다 먹게되었어요. 멈추기가 힘들었답니다.
28. 산에 들에님, 한국인한테는 없으면 안되는 음식재료 중 하나가 배추지요. 배추를 이용한 간단하고 맛있는 레써피도 다양하구요.
29. ultraqueen님, 밀가루, 소금 약간, 생배추, 딱 좋은 레써피네요.
30. 초록하늘님, 올해 배추값이 비쌌군요. 미국은 값이 별 변동이 없었답니다. 저도 무전을 시도해 보고 싶네요. “생활이 예술”이란 말씀 감사합니다. 네, Happy Rabbi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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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5 12:58 AM
저도 설에 엄마랑 배추전 부쳐먹었는데, 양념장에 찍어서 따뜻할 때 먹으면 만족이란 것이 그리 큰것에 달려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이런 맛 모르는 사람은 이것도 전이냐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노릇하게 부치셔서 색다른데요, 배추색이 다 드러나는 배추전이 원조죠?
근데, 에스더님은 이 댓글 답을 다 어찌 달고 계실까요?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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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5 10:46 PM
배추전먹고 후식으로 고드름먹으면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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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9 12:02 PM
남자를 만날 그 당시에도 남편이 알고 화를 내기 전까지는
잘못한지 몰랐다.
남편에게 충분히 당했고 벌 받았고 싫어도 남편과의 잠자리를 한다 (해준다?)
나는 죄인이다. (남편이 나를 죄인이라고 한다?)
그 이후로 외모 가꾸지 않는다.
..등등.
원글님은 남편이 어떤 배신감을 느꼈는지 모르시는 것같습니다.
그러니 원글님의 사죄는 사죄가 아니고
원글님의 노력은 노력이 아닌 거죠.
죄인이라니 당해준다, 라는 식으로.. (그러나 난 잘못한 게 없다..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그게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에요.
고집 센 사람들이 약자의 위치에 있을 때 쓰는 방어수단이죠.
그게 은근히 상대방을 자극하고 난폭하게 만들고 정 떨어지게 만듭니다.
지금이라도
원글님은 남편의 배신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인지하고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야합니다.
지금 글에서는
남편에대한 애정이 코딱지만큼도 없어요.
원망만 그득할 뿐.
남편을 싫어하는 아내와 아내를 용서하지못하는 남편.
그 밑에서 등 터지는 새우같은 애들.
가족모두가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고치셔야해요.
그 일이 잘못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때 남편이 얼마나 상처받았는가에서부터 출발하세요.
애정을 갖고 해결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