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나무들도 뽑히고 말았네요.
7시에는 정전상태까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등교시간을 2시간 늦추었다고 해서
진짜야??? 하면서 확인전화.
두아이 느긋하게 보낸 아침입니다.
신랑 바래다주고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주차장.
평소 10분거리를 40분만에 왔어요.
비피해는 다들 없으신지...
걱정입니다.
야채와 과일들은 더 하늘을 찌를것이고,
추석물가도 걱정이되네요.
저녁준비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은 항상 오늘은 뭐야?
하고 물어보곤합니다.
본인들이 맘에 들지 않은 반찬들이 나오면 살짝 거부를 하지만
설마 그렇다고 안먹진 않겠지요???
회식이 있다는 신랑 메세지에
새로운반찬을 안해도 되겠단 생각에 김치 볶음밥을 준비합니다.
야채를 썰고 있는데 큰아이 왈
"오늘 아빠 늦으셔??"
"왜? 너 어찌알아?"
"엄만, 아빠 늦으시느날은 메뉴가 항상 이런것같아서..."
눈치는 빠르네...
그래도 만듭니다.
잘익은김치에 냉장고에 남아잇는 야채들과 햄을 꺼내 잘라주어요

오일을 넣고 볶다가 칼칼한 맛을 내기위해 고추가루를 조금 넣어주었어요.
김치국물을 넣으면 질어지기 때문에
고추가루나 고추장을 넣어주곤한답니다.

쌀밥이었으면 이쁠텐데 밥이 흑미밥인지라 색감은 영~~
소금으로 간을 맞춘후에 부추를 넣어주었어요.

국공기에 담아 웍에 뒤집어서 담아주고~~

볶음밥으로 부족하기에 쌀밥을 후다닥 올리고
볶음밥만들때 햄을 길게 남겨 준비하고
단무지 딱 2줄, 맛살3줄,어묵한장남아있는거 후라이팬에 졸여주고
오이와 시금치는 없는 관계로 부추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서 간을 하지 않고 준비하였어요.
김밥에 부추가 들어가도 맛있어요.
지금 시금치한단에 5천원이나해요.

뜨거운밥을 식혀 소금과 참기름 후리가케로 간을 한후에
김밥을 3줄 말았어요.
김이 3개밖에 없기에~~
우엉은 없고 무짠지가 있기에 한줄 얇게 썰어 같이 넣어주었어요.
짭조름한것이 맛나네요.
재료는 있는대로 말면 김밥이됩니다.

요즘 맛나게 먹고있는 깍두기.
여름무라 물이많아 맛이 없긴한데
무한개로 물기를 쏘옥 빼고 담으니 아작아작한게 맛나요.
소금과 뉴수가를 약간넣어 절이고,
물기를 반나절이상 빼준답니다.
물기뺀 무에 고추가루와 새우젓,마늘,생강, 대파,설탕을 넣어
머무려주면 끝...
전 지난번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핫도그에 먹을 갈은 양파가 남아
포장해왔는데요,,,
갈은양파(즙이 아니라 작은 알갱이)를 넣어주었더니 더 맛있는거에요.

이렇게 아이들과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어제 아침에 엔진오일교환하러 나갔다가
장이 섰기에 사온 야채들~~
무한개 3,000원.(깍두기)
고구마순 3,000원 (김치담으려구요)
열무 5,000원.
상추 3,000원.
다듬어야 하는데 갑자기 하기 싫어지는건 뭔지..

어제 사온 열무한단과 무 하나로 당분간 버텨보아야지요.
장보길 잘했단 생각듭니다.
토마토한상자 사고 낙지와 병어도 샀는데...
아차 생선 정리해야겠어요.
아직 김냉에 그대로 들어가 있네요.이궁...
열무는 보리죽을 쑤어 고추가루 적게 넣어 담았어요.
올해는 한번도 담아보지 못한 열무물김치.
물김치는 늘 실패를 해서 담그지 않게되더라구요.ㅠㅠ

고구마순은 아직 다듬질 못했어요.
한단 더 사서 담을까 생각중이랍니다.
지난번 고구마순김치는요...
http://blog.naver.com/lwk26920/110069324263
며칠전 조그만 양파 한망 사와 방치하고 있다가 어제밤에 까서 장아찌도 담았어요.
양파장아찌는 무르면 맛이 없기에 후딱 먹어야겠어요.
국물이 남으면 양파를 슬라이스하고 부추를 넣어 국물에 담아 먹으면 맛난 야채소스가 된답니다.
고기와 먹어도 맛나요.

늦은아침겸 점심? 식사를 하기위해 냉동실에 떡을 꺼내먹어요.
지금 고추장아찌도 담그고 싶은데 과연 고추값은 어찌할런지...
왜... 전 이런걸 쟁여놓고 싶은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