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통삼겹살구이와 꽁치이까밥상~~

| 조회수 : 9,631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8-02 15:38:08

지난 초복에 진짜 맛없는 닭을 먹다 만지라~~

 더운 여름에 뭘 먹을까 고민고민을 했드랬죠...

집앞 참나무 닭구이도 있기에^^

 

 돼지 삼겹이를 덩어리로 사오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둔답니다.

미리 냉장실로 옮겨 해동을 하고

 

오일을 두른팬에 삼겹이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져줍니다...

마니마니 지져주세요~~

겉면이 노랗다 싶을 정도에서 과하게 ㅎㅎㅎ

 

보이시나요?

 아래에 빠져 나오는 기름들~~

 

 

 

 

 

뚜껑을 닫아 옆면에 혹시라도 기름이 튈새라 신문지를 깔아주고

열심히 지져줍니다~~


 

 

 

 

 

겉면이 노릇하게  속은 익지 않았을거예요.

 

이제 푹 조려야지요~

 

냄비 바닥에 대파듬뿍, 양파한개 깔아주고,  마늘도 듬뿍, 생강 한톨 저며주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사과도 넣어주고,

월계수잎 3장 정도, 통후추약간.

 

맛간장 반컵. (종이컵기준)  맛간장 없으심 진간장으로.

설탕 1/3컵. 청주 2큰술, 맛술 2큰술, 매실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2컵을 넣어주어요.

 


 

 

 

 

 

여기에 감초나 대추등을 넣어도 좋아요~~

 

고기가 잠길만큼의 양념이 아니에요.

그저 바닥에 깔릴만큼 된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해주시는 오벌냄비.

무쇠라 고기가 맛나게 잘 익을거예요^^

 

 

 

 

 

 

35분정도 익히니 소스가 바닥에서 자글자글 하네요.

타진 않았구요.

먹음직스럽게 갈색이 되었답니다.


 

 

 

 

 

잘 익은 삼겹이를 오븐틀에 넣어 또 한번 익혀줄거예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좀 번거롭지만

그때그때 설겆이도 후다닥 해주셔야 나중에 편해요^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워주니 색이 더 이쁘게 나왔네요.

더 단단해지고~~


 

 

 

 

 

잘 익은 김장김치는 언제 먹어도 아삭아삭...

 

한포기 꺼내 양념을 빼고 씻어주어요.

물기를 꼬 짜서 준비하려구요.

 

 

 

 

 

 

 

보이시나요?

삼겹이의 때깔이...

 

오븐에서 바로 꺼내 써는데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왜냐...

겉면을 바삭하게 익혔기 때문이랍니다.

 

겉은 시커먼스지만 속살은 어찌나 부드러운데요~~

안드셔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김장김치도 쌈으로 준비하고

파채는 파채칼로 슥슥밀어 매운맛을 빼고 물기를 쫙 빼주고...

파채는 양념을 하지 않았답니다.

 

파맛을 느껴야지요^^


 

 

 

 

 

고기에 명이나물 장아찌.

빠질수가 없어라~~


 

 

 

 

 

집앞에 참나무 구이 집이 생겼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기름기가 쏙 빠진 구이인데요,

요안에 다 품었어요^^

찹쌀, 잣, 대추,삼?? 이 들었었나 가물가물...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간이 베어 있어 좋더라구요.

가끔은 먹게 될것 같은~~

 

조 뒤에 보이는 치킨무는 홈메이드 치킨무랍니다.

 

만들기는 요기에...

http://blog.naver.com/lwk26920/110170999832

 

딸려온 치킨무 성분을 보니 빙초산에 사카린성분... 헉...

전 콜라와 무는 무조건 버려요...

 

여름무는 물이 많아 요즘 치킨무 만들어 먹기 좋으니 꼭 만들어 냉장고에 두심

치킨이나 피자등에 같이 먹기 좋답니다.


 

 

 

 

 

과정이 좀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통삼겹이 구이...

 

어디서 사왔냐고 물어봅니다.

아니...

내가 2시간동안 만든건데~~

구래???

 

삼겹이보다 닭이 먼저 팔릴줄 알았어요.

근데 고기가 모자랐어요.

만들면서 많다 싶어 한덩어리를 남겼구만...

 

이왕 하는거 많이 하지 그랬어???

푸짐하게 먹게~~ 합니다.

 

신랑과 울 아이들도 인정한 삼겹이 구이.

앞으로 삼겹이는 이렇게 해먹을래요...

진짜... 진짜... 맛나요.

 

 

뒷처리는 감당이 안되오~~~

 


 
 
 
 
 

어제 오늘 햇님이 반짝반짝...

아이 좋아라~~

 

이불빨래에 옷장 환기시키고 있어요.

 

 

동네에서 단호박 세일을 하길래 3통 사들고

거기에 커다란 양배추 한통까지~~

 

요즘 단호박이 제철이기에 느무느무 맛나네요^^

양배추는 아침마다 슬라이스를 해서 먹기도 하고 갈치속젓과 쌈싸먹고 있답니다.

 

 

 

 

 

 

단호박 한통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로

2~3시간 재워두면 물이 생기더라구요.


 

 

 

 

 

맛간장 한큰술에 맛술 한큰술 넣어 뚜껑을 덮고 익히기다 어느정도 익으면

뚜껑을 열고  물기 제거~~

 

단호박이 살짜기 부서지긴 했지만 달콤한면서 부드러운것이 수저로 마구마구 퍼 먹어요^^


 

 

 

 

 

햇살이 뜨겁게 내리던 어제 오후

일이 있어 나갔가다 근처 시장에 들렀어요.

 

생물 오징어 5마리도 사고.

작은 소라도 1키로로 5,000원 

 


 

 

 

 

 

무엇보다 제일 반가운건.

꽁치이까...(새끼 오징어)

올해는 못 먹는가 싶었는데 마침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3마리에 5,000원.

음... 마이 비싸요...

포항쪽에는 꽁치이까 엄청나게시리 저렴한데...

내려 갈수 도 없공.ㅠㅠ

 

4마리 담아주시네요^^


 

 

 

 

 

열무한단에 3,500원.

한동안 장마로인해 열무 구경도 못했었는데~~

 

호박도 한개 천원.

 

왜... 고구마순만 보면 자꾸 사들고 오는겐지...

2단 사왔어요.


 

 

 

 

 

꽈리고추와 마늘 솔치를 넣어 칼칼하게 볶음을 해두고~~

 

 

 

 

 

꽁치이까를 잘 씻어 찜기를 쪄요~~

통째루요...

내장 절대로 빼시면 아니~~ 아니되어요^^


 

 

 

 

 

잘익은 꽁치이까를 자르면 요래 내장들이 꽉 차있어요.

 

요맛에 오징어를 먹거든요~~

내장의 고소함과 새끼 오징어의 부드러움...

다리의 쫄깃함...


 

 

 

 

많이 익은 백김치에 고구마순김치~~


 

 

 

 

 

시커먼스 콩자반에~~

 

오랜만에 먹는 꽁치이까...

맛잇다... 맛있다 하면서 냉큼 다 드셔주시는 신랑...

 

다음에 또 사들고 와야겠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코엄니
    '13.8.2 4:18 PM

    몸살후라 오늘은 누가 이런밥상 차려줬으면 좋겠어요~힘이 불끈 솟을거 같은 밥상이예요

  • 2. 필로소피아
    '13.8.2 6:07 PM

    침만 질질 흘리다 갑니다
    오징어 먹고싶어요 ㅠㅠ

  • 3. 찰새
    '13.8.4 12:52 AM

    정말 침만 질질이네요..
    통삼겹구이 한번도전해 봐야겠네요 ㅎ

  • 4. 윤주
    '13.8.4 8:12 PM

    꽈리고추 멸치볶음 맛나 보여 해먹고 싶지만.... 요즘은 꽈리고추가 매워서 엄두가 안나네요.

  • 5. 게으른농부
    '13.8.5 9:46 AM

    ㅎ~ 삼겹을 저리하는 방법도 있네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6. 꽁이 엄마
    '13.8.7 7:54 AM

    삼겹살 저도 저래 한 번 해 볼께요. 요리 너무 잘 하시네요

  • 7. 초록
    '13.8.8 1:11 PM

    오징어새끼..맛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10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387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10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03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09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2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7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4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1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88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9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9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6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8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2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4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