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이가 다 떨어져 만들어야지 했는데
전날 TV에 나온 햄버거패티를 보니
고기 사들고 왔습니다^^
소고기 1키로, 돼지고기 1,2키로.
우찌 이리 양도 많은지...
소고기로 하면 퍽퍽하고 돼지고기를 넣어주면 부드럽기에 같은 동양으로 섞어주려구요.
우선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를 해서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간을 해서 달달 볶아주어 식혀줍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청주와 솔트,마늘을 넣어 밑간을 해주고
빵가루를 넣어주고,
다진 대파도 듬뿍 듬뿍 넣고, 옥수수와 완두콩 삶아서 물기를 빼고
볶은양파와 계란 3개 넣어
주물럭~~ 주물럭 많이 치대주어요.
소금과 후추등을 넣어 간을 해주었답니다.
고기만으로해도 좋겠지만 전 대파와 양파등을 많이 넣어주었어요.
야채를 많이 넣어야 왠지 푸짐하고 맛있기에
고기에 끈기가 생길때까지 잘 섞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고기가 부서지지 않는답니다
모양을 만들기 위해 꿀병이나 저장용 병 뚜껑에 랩을 한번 깔고
그안에 재료를 넣어요.
꾸꾹 눌러 모양을 잡고...
랩으로 감싸줍니다.
뚜껑에서 꺼내면 이렇게 동그란 모양이 잘 잡혀져 나온답니다~~~
햄버거 패티용으로는 작게 만들구요~~
함박 스테이크용으로는 크고 두툼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가운데 부분은 살짝 눌러줍니다.
나중에 고기가 익으면 부피가 줄어들면서 가운데 부분이 쑤욱 올라오거든요~~
이상태로 우선 냉동실로 들어가 살짝 얼게 합니다.
모양을 잡기 위해서요.
조금 얼려진 재료를 꺼내 비닐에 담아 다시 냉동실로 들어가지요.
이렇게 쟁여두면 나중에 한두개 꺼내 사용하면 좋더라구요.
쟁이기 병은 끝이 없어라~~~
2덩어리를 꺼내 후라이팬에 약간의 오일을 두르고
양면을 노릇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약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줍니다.
보통 속까기 익히기 위해 센불에서 굽곤 하는데요...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이젠 걱정마세요^^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물 반컵을 후라이팬에 넣어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익혀주세요.
그럼, 속이 잘 익은 부드러운 함박이 된답니다~~
절대 타지 않아요.
촉촉하게 익은 함박이...
속은 고기와 야채들로 꽉 차있고 부드럽답니다.
여기에 소스와 야채를 따로 곁들여서 먹으면 옛날에 먹었던 함박 스테이크 생각 나실거예요^^
주말은 어찌...
일만 하고 지나간것 같아요...
흑흑흑...
자주 옷장문을 열어두고 환기를 시키고 선풍기를 틀어놓아도
기나긴 장마에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제옷에 곰팡이가...ㅠㅠ
어젠 잠깐 햇빛이 나기에 손빨래 엄청나게 해두엇는데
이렇게 비가 또
무슨반찬을 할까 고민을 하다 눈에 띤 황태포.
빨간 양념으로 무치고 볶아도 좋으련만
어제는 황태포를 보푸라기를 내었어요.
황태포에 붙어있는 가시들을 제거하고
미니 믹서기를 이용하여 조금씩 윙윙~~ 갈아주었답니다.
위아래 마구마구 흔들면서...
팔 떨려...
기냥 커다란 카터기를 꺼낼껄 그랬나봐요~~
보슬보슬하게 나온 황태 보푸라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휘~~ 날아가요^^
후라이팬에 다진마늘과 오일, 맛간장, 맛술, 매실액, 올리고당을 넣어 자글자글하게 조금 끓여주어요.
불을 끄고 황태 보푸라기를 넣어 젓가락으로 휘리릭 휘리릭 섞어줍니다.
보슬보슬하고 살짝 간간한 황태 보푸라기 볶음이 되었네요.
마지막에 검은깨 넣어주고 마무리.
전 마른반찬을 상당히 좋아하는편인데요,
요반찬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후딱 비벼 먹을 수 있어요^^
감자 볶음 대신 육수에 감자를 삶다가
오일과 고추장, 고추가루, 맛술,마늘, 매실액을 넣고 양념을 한 매콤한 감자조림.
매운 고추장이라 입안이 살짝 매콤하더라구요.
노르웨이 고등어도 2마리 구워주고~~
느타리버섯볶음과 표고버섯 장아찌도 올리고~~
다시마는 초고추장과 함께한 저녁 밥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