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빵왕 김탁구 보리밥빵~*^^*

| 조회수 : 8,859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10-08-30 14:35:36
"제빵왕 김탁구 "열심히 보시는 지요?^^

사실 전 잘 보는 시청자는 아닙니다. 제대로 본것은 3~4번 정도?

덥고 기나긴 여름방학때 조카가 김탁구에 푹~빠져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본 것은 '이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이란 미션을 할 때였어요.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인터넷을 뒤졌지요~*^^*

만들어보신 분이 있으시더군요...^^;;

그분의 도움으로 탄생한 김탁구 보리밥빵입니다.


  

       첨엔 동그랗게 만들었더니, 그 드라마를 같이본 제 따님이

       "이건 아니야, 이 모양은 아니야~~"하며 손가락을 흔들더군요~~쳇!

        그 모양이나 이 모양이나 맛은 똑같을텐데...

         하여 다시 만들었죠


                        

       맛은 구수합니다.

      보리밥이 들어가서 인가? 마치 호밀이 들어간 것 같아요.

      사진에선 보리알갱이가 잘 나오지 않네요...ㅠ.ㅠ

      제가 보리밥을 넣고 좀 오래 돌렸더니 알갱이가 많이 으깨졌어요..흑.

      근데 보리밥알갱이 씹히는 맛을 싫어하는 제 딸은 오히려 그걸 더 좋아하더군요...오호호^^

      하지만 호밀 특유의 향은 아니고 아주 익숙한 구수한 향이 나서 좋았어요.

      간간이 터지는 옥수수의 맛도 좋았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부드러워요. 부드러운 하드롤이나 바게트같은 느낌의 빵입니다.

      하지만 2~3일 후에도 바게트처럼 딱딱해지지 않았어요.



저처럼 김탁구에 푸~~~욱 빠져있는 아드님이나 따님이 계시다면

함께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날씨 발효도 정말정말 잘 되고,

습기는 하늘에서 마구마구 주고 있고...(과할 정도로....)

보리와 옥수수는 시장에서 넘치고 있으니까요~~^^

----------------------------------------------------------------------------------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을 위해~~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김탁구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보리밥옥수수빵"======

      
*재료 ; 강력분 300g,소금6g,설탕15g,드라이이스트6g,분유6g(옵션)

          따뜻한 물 155g,달걀 한개분 흰자, 버터등의 유지 10g,

          푹 익힌 보리밥과 옥수수 1/2컵씩

  *만들기*

    1. 보리밥과 옥수수 뺀 나머지 재료 모두 넣고 반죽하기

    2. 반죽 마치기 전에 보리밥과 옥수수 넣고 5분간 반죽

    3. 2배가 될때까지 1차 발효

    4. 80g씩 분할해 둥글기기

    5. 벤치타임 15분

    6. 타원형으로 성형

    7. 2차발효

    8. 칼집내고  밀가루 뿌리기

    9.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물스프레이 한 후 25~30분 굽기

                

                     TIPS>

                       *따뜻한 물이 아니어도 됩니다. 전 그냥 찬물로 했어요.

                         물론 여름에만 해당되는 거겠지요?^^

                       *달걀도 노른자까지 넣었습니다. (노른자만 빼두면 처치 곤란...--;;)

                         그 대신 물을 약간 줄였어요.

                       *분유는 옵션이라 올리신 분이 그러셔서 전 넣지 않았습니다...ㅎㅎㅎ

                          (사실 슈퍼에 분유사러 가기 귀찮고 더워서리....^^;;)

                       *참 보리밥 삶기 귀찮으신 분은 햇반을 이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찰 보리는 보리 1컵:물 1컵의 비율로 밥을 하면 된데요...

                         전 이 비율을 무시하고 만들었다가 거의 죽수준...ㅜ.ㅜ

                         보리밥과 옥수수는 물기를 꼭 빼고 사용을 하셔야하는데 저처럼 죽같이 되서

                         물이 잘 안빠지시는 분은 물양을 줄이시면 됩니다...ㅎㅎㅎ

                         전 반죽이 엄청 질었거든요...만지기 어려울 정도로....

                         덧가루를 계속 묻혀가며 만들었는데 구운 후의 맛은 제대로였습니다...

                       * 혹시 옥수수알을 냉동하셨던 것을 쓰실 때에도 다시 한번 삶아주세요.

                          제가 한번은 귀찮아서 냉동실에 있던 것을 해동만 하고 그냥 넣었더니 딱딱하더라구요..ㅋㅋ

                         (제 딸이 먹더니 '엄마 귀찮았어?"하고 바로 말하더군요....그래 맞아..ㅜ.ㅜ)  

                      *제 딸은 빵엔 뭐라도 꼭 발라먹어야되거나 끼워먹어야되는 줄 아는데.

                       이 빵은 진짜 목에 걸리지도 않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맛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딸내미가 꼭 "으흐흑~~"하며 울면서 먹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만드는 법은 정말 간단한데...잔소리만 잔뜩이군요..ㅜ.ㅜ;;
 
-----------------------------------------------------------------------------------                                                                                     

     오븐 돌리는 날은 하나만 구우면 오븐에게 미안해서,

      꼭 한가지 더 굽게 됩니다...ㅎㅎㅎ

     샌드위치빵도 만들어 달걀 샌드위치 해먹었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심야식당'만화책을 빌려다보았습니다.

     달걀샌드위치가 나오는데 한밤중에 어찌나 먹고 싶던지...

      갈증을 해결한 날입니다~~~

      간간이 보이는 거뭇한 것은 보라색양파입니다.

      보라양파는 생으로  먹어야  눈으로나 입으로나 맛있더군요...

       볶아먹었더니...영~~음식이 모두 상해보이더군요...ㅠ.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종갤러리
    '10.8.30 3:00 PM

    빵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지네요 ㅋㅋ
    김탁구 열심히 애청하고 있습니다

  • 2. 만년초보1
    '10.8.30 5:01 PM

    팔봉빵집 빵 보다 훨 맛나 보이는데요?
    저 탁구이야기 열심히 보긴 하는데, 이상하게 거기 빵은 별로 안 땡겨요.
    파스타 때는 심히 따라하고 싶게 만들더니.

  • 3. 머핀아줌마
    '10.8.30 6:37 PM

    보리밥빵 결이 환상이네요!!!

    레시피도 간단하니 넘넘 맘에 들구요.
    저도 언능 한번 따라 해 볼랍니당~

  • 4. 마리s
    '10.8.30 7:06 PM

    정말 맛있어보여요~ 빵의 결이 다 보이네요~
    "으흐흑~~"하며 울면서 먹어야 된다는 그댁 따님 너무 귀여워요~~

  • 5. 토마토
    '10.8.30 10:47 PM

    저두 해볼랍니다..
    선식 파는데서 갈아진 보리 있나 보니까 없어서
    보리를 갈아볼려고 갈으니까 제 푸드프라세서로 안갈아지더라고요..
    포기하고 보리밥을 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빵이 예술이네요...

  • 6. 꿀짱구
    '10.8.31 9:15 AM

    빵 질감 끝내줍니다 *_*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거 같아요;;;

  • 7. 파랑하늘
    '10.8.31 11:19 AM

    *토종갤러리님~열심히 보시는 분이시군요..^^
    전 띄엄띄엄보았더니 챙겨보지 않게 되더라구요..ㅎㅎㅎ

    *만년초보1님~저 숨겨진 팬입니다...ㅋㅋ
    그렇죠? 저도 만들고 싶은 마음은 별로 안들더라구요...ㅜ.ㅜ
    더 맛있는 빵들이 많이 나왔으면 의욕이 불끈불끈 솟았을텐데..
    아쉬워요. 저 빵순이걸랑요~~

    *머핀 아줌마님~고맙습니다. ^^칭찬해주셔서...
    빵이 환상이라니~~너무 행복해요. 바로 드리고 싶다는~~~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도 착하고 진짜 쉬워요.

    *마리s님 ~올리시는 글 항상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행복함이 마구 느껴져요~~
    '분식집'에선 저도 모르게 위치를 찾고 있었답니다..ㅎㅎㅎ
    참, 이 빵먹을 땐 입가에 흰가루도 잔뜩 묻혀야 지대로 포인트인데..ㅋ

    *토마토님~예술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딸냄한테 보여줘야징~~)
    은근 타박받았거든요...이게 아니라궁...흥!
    전 갈아볼 생각은 하지도 안았는데...ㅎㅎㅎ간단하고 맛나니 꼭 해보세요~~
    근데 첫번째 미션은 '배부른 빵'이었고
    다음 미션은 '재밌는 빵'이었던 것 같은데 그 뒤로 안봤거든요.ㅠㅠ
    '재밌는 빵'에선 무얼 만들었나요?

    *꿀짱구님~오랫만에 사진기를 제대로 들이댔다 봅니다.
    저 똑딱이 카메라 구박엄청하거든요..(사실은 제가 카메라 잼병!!!--;;)
    근데 암만 바로 해서 찍어도 드라마에서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게 찍을 순 없더라구요..*^^*

  • 8. 쥴라이
    '10.8.31 2:16 PM

    따님 코멘트가 일품입니다
    '으흐흐'하면서 울면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수 있다니 ^^

  • 9. 파랑하늘
    '10.8.31 8:03 PM

    *쥴라이님~드라마를 본 사람만 느낄수 있는 재미이겠죠?ㅎㅎㅎ
    아직도 열심히 울고 있습니다.ㅋㅋ
    입가에 밀가루 묻혀가며..^^

  • 10. 토마토
    '10.8.31 8:20 PM

    파랑하늘님,
    전 TV를 안 봐서 김탁구는 여기서 첨 보네요..
    아무튼 재밌는 빵 한 번 생각해 볼까요?

  • 11. 파랑하늘
    '10.8.31 10:41 PM

    *토마토님~안보시는 구나..
    또 인터텟으로 한번 검색해볼까나요?ㅋㅋㅋ
    그러고 보니 요즘엔 또 다른 미션이 나온 것 같던데...
    은근 숙제가 주어지는 것같구만요..ㅎㅎㅎ
    근데 전 재밌는 빵 하면 '호빵맨'얼굴이 생각나요. 왜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696 오늘 내가 먹은 마음이 다른 이의 밥이 된다는 사실을 11 오후에 2010.09.01 9,099 120
32695 간만의 야외 도시락 7 어중간한와이푸 2010.09.01 13,743 123
32694 자취식단공개, 도시락 반찬, 간식거리 27 벚꽃동산 2010.09.01 17,763 158
32693 화요일의 아침상입니다...^^ 35 보라돌이맘 2010.08.31 18,961 171
32692 + 귀여운 엘비스 : 꿀벌이와 여름나기 + 56 귀여운엘비스 2010.08.31 18,380 142
32691 10분이면 땡 간단 팥칼국수.......(사진없음) 14 윤주 2010.08.31 6,491 144
32690 동네 일식집에서 한잔~ 그외 골뱅이무침, 냉채족발, 새우볶음밥등.. 42 마리s 2010.08.31 14,664 111
32689 문자놀이... 몇가지 음식 4 오후에 2010.08.31 6,058 121
32688 고기가 고파서 고기라는 고기는 다모아 신문지깔아놓고 구워먹음.... 15 부관훼리 2010.08.31 13,425 136
32687 8월 마지막 날에..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김치볶음밥, 잔반통활.. 21 프리 2010.08.31 11,852 105
32686 탁구의 마음으로 짬뽕성공기 14 새옹지마 2010.08.31 7,816 130
32685 월요일의 우리집 아침상입니다. 32 보라돌이맘 2010.08.30 19,675 157
32684 행복 갈비탕!! 13 카루소 2010.08.30 10,041 169
32683 김밥말기 외 먹고 사는 소소한 이야기들. 16 꿀아가 2010.08.30 12,799 116
32682 제빵왕 김탁구 보리밥빵~*^^* 11 파랑하늘 2010.08.30 8,859 100
32681 인사드려요^^ 5 라온제나 2010.08.30 4,619 110
32680 라자냐.....다시 한 번... 11 토마토 2010.08.30 7,287 115
32679 요즘같은 때 초초초호화럭셔리 반찬들 퍼레이드~~~ 14 꿀짱구 2010.08.30 16,622 139
32678 뭐든 색깔이 너무 진하면 의심 스러워요 ㅋㅋ 6 벚꽃 2010.08.30 7,676 155
32677 꽈리고추오징어채볶음 3 에스더 2010.08.30 7,691 149
32676 초보요리ㅎㅎ 6 심쓴 2010.08.30 4,540 119
32675 청국장이 생각나서.. 2 유쾌하게 2010.08.29 5,432 165
32674 손님초대중독에서 빠져나오기. ^^;;;; 30 LittleStar 2010.08.29 30,453 156
32673 부엌에서 이 한 몸 불사르기 프로젝트-프리님께 헌정합니다... 14 소년공원 2010.08.28 17,446 1
32672 주말 힘준 밥상- 냉면 만들기, 감자전, 장어-소고기-돼지고기-.. 14 프리 2010.08.28 14,353 106
32671 자취인의 소박한 밥상 6 지향 2010.08.27 8,574 109
32670 여름에 정말 좋은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5 에버너스 2010.08.27 6,836 142
32669 키톡 물 흐리기 2 13 하늘,바람,구름 2010.08.27 9,17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