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적인면이 부족해서 어디 찾아보지 않고 독학으로 해냈습니다
음식을 하다 보면 우연히 아주 좋은 맛을 발견 할 때도 있고 이렿게 몇 년을 거쳐
나오는 결과물도 있습니다
혼자서 ㅋㅋㅋ대며 좋아서 하는데
몇 일 전 아들놈이(8살)
"엄마는 김탁구랑 똑같네 마준이 처럼 누구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맛있고 누군가를 만드는 것"
자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하면서 기분 좋아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번 주 부터 제 마음이 마준이가 되어갑니다
키톡에서 제 음식이 식상한 것 같아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면서 혼자 ㅋㅋㅋ 했는데
서서히 자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마준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글을 올려서는 안됩니다 천천히 마음이 정리가 되면
그 숨겨둔 비장의 요리를 올릴려고 합니다
다시 탁구의 마음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짬뽕을 해야지 하면서 시작한것이 아니라 뭐 재료가 좀 있을 것 같네 짬뽕해먹어 볼까! 아 국물맛 안나면
어쩌나 또 맥빠지면 어쩌나 하면서 시작 있는 야채 채썰어 식용류 넣고 뽁으려다 번쩍 생각이
"아 그래 언제가 먹은 짬뽕에 돼지고기 들어 있었지 그 놈으로 맛을 내뽈까"
이 곳 폴란드는 해산물이 모두 냉동이라 해물에서 시원한 국물맛이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그 시원한 해물맛과 조미료가 추가 되어 기절하는 맛이 됩니다
이 곳에서 잠시 쉬는 동안 조미료 없이 맛을 내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간에 쫓기다보면 이런 실험정신을 살릴 수 없을 듯하여 나름 놀고있습니다
물을 사다 먹는 관계로 재료량을 말 할 수 있습니다 1리터 2인분 기준으로 했습니다







사진에 국물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는데 색도 예쁘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고기뽁을 떄 고추기름 3큰 술 넣었습니다
오늘의 맛은 돼지고기와 야채 다시마 멸치물 색감은 고추기름이었습니다 이상 폴란드에서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