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쫄음 모드로,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어색한 문체를 막 날려댔네요..
다시 봐도 뭔가 몹시 오글오글..
이런...그나저나 아윌비백을 이렇게 금방.. ㅡㅡ;;;
스스로 몹시 민망해서 저번 글 가서 그 부분 샥 지워버릴까 0.5초 고민했으나,
원본지킴이가 있을까봐 급 포기..ㅎㅎ
2013년이나 되야 온다길래 하도 불쌍해서 답글 쫌 마니 달아줬더니만
눈치도 읎이 뭐 이렇게 후딱 왔냐고 구박하시려고 하셨죠ㅡㅡ;;
다 알아효.. 제가 눈치는 좀 있어요.. ㅡㅡ;;
오늘은 그래도 연속 이틀째 올리는거라고 어제 3시간40분 걸리던게
3시간 25분 걸려 작성했사와요.. 15분이나 단축..
그나저나 올리려고 보니,
바로 아래에 82의 연예인들께서 줄줄이 포진해 계시는군여.
마음이 다시 바뀌려고 해요..
아 아 아무래도 저는 예정대로 다시 2013년도에 오는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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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군의 훼이보릿 돈까스가
똑 떨어져서
몇장 만들어 놓으려고
요즘 대세를 따라

일단 양파랑 술 넣고 부드럽게 갈아서 고기 재놓고,
그다음
밀.계.빵.
빵가루가 없어서 손으로 다 일일이 뜯어서 강판에 갈아서 준비..

아 귀차너..
아참! 근데
우리집엔 계란이 없다구요..
그래서 내가 덴마크다이어트도 못했던거고,
그래서 돈까스도 못한다구요....
돈까스 만드는거
일단 보류
모두 냉장고로 일단 귀양 보냄.
그와중에 양파 갈다가 갑자기 급 재미를 느낀 마리아줌마는
비빔장(?) 혹은 비빔소스
요즘 한국은 여름이라 82에 맨날 비빔장 만드는법 올라오는
그런거 비슷한거 만들어 보기로
급 도전!!
그래.. 맨날 고추장으로 초고추장 만드는건 느무 심심했어.
역시 뭔가를 갈아넣어야 깊은맛이 나겠쥐.... 혼자 중얼 중얼거리며,
사실은 뭔가를 얼른 또 갈아버리고싶었던 이유뿐..
참으로 안타깝게도,
레시피를 잘 적어가지고 만드는 그런 모범생이 절대 아니므로,
시네라리라님 글 열어서
뭐뭐가 들어가는지만 대충 눈으로 3초가량 확인하고..
그런데 여기서 매우 심각한 문제 발생.
시네라리아님이 김치찌개에 넣으라는 김치양념과
(국물낸 육수 1.5컵, 야채배즙 1컵(양파와배, 무를 갈은것 ) 고추가루3컵,(종이컵기준)
액젓6큰술, 다진새우젓4큰술, 매실엑기스3큰술 )
비빔국수 양념
(고추장 10큰술, 식초 10큰술, 설탕 3큰술, 매실액기스 3큰술
사이다 5큰술, 다진마늘 5큰술, 다진쪽파 3큰술, 참기름 3큰술, 깨 적당히,
그리고 사과 한개 갈아서 넣습니다. 이게 원래 레시피...)
두개가 아무 이유도 없이 머리속에서 재편집 되어서..
전혀 새로운 작품이 완성되었쓰니..
일단 사과랑 양파 먼저 갈아놓고,

(다시 보니 비빔장엔 양파는 안들어갑니다. 우후훗~)
사과는 괘안은데 양파는 물이 안나오니 더럽게 안 갈아지더라구요..
그때부터 괜히 시작했다는
급 피로와 후회가 몰려옴.
하나하나 과정 사진 찍으면서 만들려던 결심도 완전 취소.
거기다 깨넣으려다가 깨통이 확 뒤집어짐.
완성 사진만 겨우 한장찍음.

끝나고 맛을 보니 으엑~
기억에 왜 왜 왠지 액젓을 넣으라고 한것 같아서,(좀 이상했지만...)
식초 왕창 넣은 비빔국수양념에 액젓도 넣고.,
고추장은 넣지도 않고 고춧가루만...
뭔가 간이 안맞잖아. 간장 퍽퍽 투하..
옥당지님 닭조림때처럼 믿음이 부족했던 자신을 채찍질하며,
푹푹 넣었슴..
아~ 닭조림 그때도 적지않고 바로 실습에 들어갔지만,
그때는 그래도 들어가는게 몇가지 없어서 안헷갈렸던거임..
그나저나
저 많은걸 다 어쩌란??
찌개에 넣긴 너무 시기도하고, 달기도하고 ㅜㅜ
비빔국수 비벼먹기엔 그 액젓맛이 매우 독특한 ㅜㅜ
저것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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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느무 많은 일을 하다보니 배는 고프고,
먹을건 하나도 없고....
그냥 칼국수나 끓여먹기로...

칼국수가 아니라 어제 그 중면 같다고요?
하지만 이거슨 그 중면이 아닙니다. 이거슨 중국 가게에서 사온 생면입니다.
꽤 많이 끓였는데
10살 사춘기누나님 덜어드리고 나니 내건 달랑 저만큼 ㅡㅡ;;
이날은 참 이상하게
노동에 비해서
입으로 들어오는게 없는 날이네효.
저녁은 프리님이 얼마전에 올리신 콩나물 밥 해먹었쓰요.

질어질까봐 너무 걱정되서 물을 너무 박하게 넣었더니만
아주 아슬아슬하게 고두밥의 경계선...

버터 한개 올려야 완전 진리.

양념장
10살 누나님은 부추 골라서 빼드리고 비벼드림..
(그래도 깨 빼달라고 안하셔서 황송)
그래도 오랜 만에 먹었더니 꼬습고, 정말 맛있어서
반찬은 겉절이 한가지만으로 밥을 2그릇이나 먹었쓰요.
염장샷

이런거 나 증말 해보고 싶었떠여~~~
근데 뭐 저 염장샷 찍느라 다 식어빠진
내 콩나물 밥 어쪌껴??
살짝 초큼 지저분해보이기도..
역시 먹을때 사진은 없는게 나을듯..
오늘 아침은 너무 늦게 일어나서
아점으로 그냥,
어제 미뤄둔 돈까스 만들어서
다시한번
밀.계.빵.

밀

계

빵

저장용
그리고 5살군 아침 접시

아침부터 돈까스 먹는 집 원래 많이 있나요??
그리고 어른들 밥은,
혜경쌤님의 꽁치쌈장에 월남고추를 팍팍팍 썰어넣고,

양배추 찜 했어효. 물이 좀 많아보이지만 결국 잘 졸였음..

양배추쌈 한입.
5살군 돈가스 잘 먹었다는 인증샷~

저 감자 4개남긴거, 접시 이동중 무수리 엄마가 곧바로 흡입..

그리고 수많은 경쟁자들과 함께 순덕이님하 뒤에 줄 조르륵 서있는
5살군의 쓸쓸한 뒷모습 입니다^^
그 그런데, 호 혹시나 순덕이님하 한테 줄섰다가 100만 안티가 단 하루만에 생겨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부 부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