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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시락 싸주세요의 아침밥상 :: 윤기나는 불고기구이, 양배추쌈, 오이지무침

| 조회수 : 19,481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10-07-27 10:57:55
이젠 막바지..더위가 남아있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론 선들선들..찬 바람이 부네요.
언뜻언뜻.. 가을이 보이기도 하고요.

저흰 아침을 가장 비중있게 먹어요.
온 식구다 다 아침형인지라... 아침을 먹는데 전혀 부담감도 없는 편이고,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아침 식사시간외엔 식구들이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도 없을 뿐더러, 건강영양학적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특별한 날이 거나, 좀 분위기있게 먹고 싶은 날외에는 저녁 메뉴를 신경써서 준비하기 보다는..점심, 저녁은... 있는 반찬을 활용해서 가볍게 먹는 편입니다.
어제 저녁도 그랬어요.. 그냥 아침에 먹다 남은 반찬,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을 꺼내서 가볍게 먹으려다.. 제철인 감자 두 개를 강판에 쓱쓱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었어요.
감자를 갈아서... 윗물을 따라내고... 부치기도 하지만..전.. 그냥... 강판에 갈아서  수분을 없애줄 요량으로... 감자전분을 조금 섞어 갠 다음에... 두툼하게 부칩니다. 그렇게 해도..졸깃한 감자전을 충분히 즐길 수가 있거든요.
다른 전은... 되도록 얇게 부치지만.. 감자전만큼은 볼륨감있게.. 구워야... 먹음직스러워 좋더라구요...



감자 두개.. 갈아서.... 감자전분 고봉 한 큰술만 섞어서 이렇게 푸짐한 감자전이 바삭하니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머니.. 모두... 오랜만에 먹는 감자전,,, 맛있게 먹는 모습.. 참 보기 좋아요.



콩잎 물김치도 꺼내고.... 노란 콩잎물김치..저희집에서만 볼 수 있는 김치라 더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ㅎㅎ




먹던 가자미 조림, 오이지무침, 시금치나물, 콩잎 장아찌, 콩잎물김치, 파프리카, 죽순무침에...
방금 한.... 따뜻하고 고소한 감자전으로 포근한 저녁을 맞이합니다.



올해.... 매실엑기스.... 조금 덜어내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여기 저기 반찬만들 때 쓰는데..참 좋아요....
아래.... 콩잎간장장아찌에도...물엿대신 매실엑기스를 넣었더니만..훨씬 산뜻한 맛이 나네요.




희미한 그림자......
빨랑 밥 먹으려고 대기하는 모습입니다.... ㅎㅎ




희미한 모습..하체가 아주 튼튼한  막내입니다.
막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먹고 공부하고..먹고 앉아있어서 그런지.... 하체가 튼튼해서... 오빠한테.. 골프로 대성할 녀석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하체가 튼튼한 것이 건강에는 더 좋은 거라고..늘...말해주곤 하지요^^

막내가 어제 저녁..내일부터는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네요... 방학동안만이라도... 도시락 먹고 싶다고요.
뭐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뭘 싸주어야 할지... 말이죠.

오늘 아침엔... 양배추말이부터 했어요.
저희 집 아이들은... 당면 들어간 건 뭐든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당면을 자주자주 불려놓고..이런 저런 음식만들 때 응용하곤 합니다.
더구나..양배추같은 음식은 잘 안 먹을려고 하니깐.. 싫어하는 양배추에 좋아하는 당면을 넣어서 이래도 안 먹을래?식으로 유혹을 하는 거죠... ㅎㅎ

두부 조금 으깨서.. 자른 당면, 양파, 당근, 꽈리고추, 다진 파, 마늘에 천연맛소금으로 간을 하고요...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맛을 내주었어요.




살짝 데친 양배추를 깔고.. 당면무침을 소로 넣고..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이때 양배추 심이 있는 부분을 두꺼워서 도드라지기 때문에..심을 제거하고 데치시는 것이 좋아요.



많은 양을 하면.... 질리고... 나중에는 잘 안 먹는지라... 한번 먹을 양만큼만.. 조금 합니다.
이렇게 만 양배추말이는..... 찜기를 얹고 살짝 쪄 준 다음에.... 베란다 같은 곳에서 한 김 식힌 다음에 썰면 됩니다.
뜨거울 때 썰면 다 부스러져요.



여름철... 기운 떨어지는데..그래도 도시락에 고기반찬 하나는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불고기구이를 합니다.
도시락에 불고기를 넣어주면..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아니라.... 바짝 마르고 맛도 떨어집니다..그래서..도시락에 넣어 줄 때..금방 먹지 못할 때의 불고기는...전 이런 식으로 만듭니다.

우선... 불고기감을 사서.....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핏물을 잘 닦아주도록 합니다.
핏물이 남아있으면...지저분도 하지만...고기 누린내가.. 나니까요.




불고기감이라고 사와도.. 좀 두껍다 싶을 때...고기가 좀 질기다 싶을 땐... 도마에 놓고..잔칼집을 넣어주고...
정종과 설탕으로 먼저 밑간을 해둡니다.
고기 사이의 질긴 근육들을 끊어서.... 부드럽게 하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잔 칼집을 넣어주면.. 양념이 잘 배여서 맛이 좋거든요.



일반 불고기 양념에 매실엑기스를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다진 파, 마늘, 후추, 깨소금, 참기름, 매실 엑기스...
소고기를 재울 때 가장 어울리는 과일은 배즙인데.. 요즘은 배철이 아니라 조금 비싸니깐..그냥 배대신 매실엑기스를 넣어주어도 괜찮습니다.

전... 고기에 양념장을 붓고 주물럭거려서 불고기를 양념에 배게 하지 않고...
잔 칼집을 넣은 고기 한 장 깔고..그 위에 작은 차 숟가락으로 양념을 고루 끼얹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감자전분을.... 살살 뿌려주는 거죠.
이렇게 감자전분을 켜켜이....고기 한장당... 약간씩 뿌려서 고기를 구으면....
구운 고기가 윤기도 나려니와...식어도.... 맛이 괜찮거든요.




시중에서 파는 감자전분중에는 100%아닌 것이 많아요.... 잘 살펴보시고 구입하시고요.
지금같이 제철 감자일 때.. 감자전분을 만들었다가 쓰셔도 좋아요...
대개 감자를 박스채 구입해서 먹으니깐.. 싹이 나는 경우도 생기잖아요.
그러기 직전에..전 몽땅 갈아서.... 감자전분을 만듭니다.
좀 번거롭긴 하지만..감자전분 만들기가 아주 어려운 건 아니거든요.
전 작년에 보라감자..맛이 없길래... 그냥 감자전분 만들어서 쓰기도 했어요.

감자전분을 켜켜이... 뿌리고..다시 양념 바르고.. 또 감자전분 뿌리고..이런 식으로 불고기를 재워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켰다가 구으시면 좋습니다. 물론..바쁘시면 바로 구으셔도 되고요.




전에 먹던 물김치...
물김치는.... 딱 알맞게 익어서 맛있는 시기가 지나면 급격하게 맛이 떨어집니다..
그럴 땐...그냥 남은 국물은 과감하게 버리고... 배추속만 남겨두었다가..이렇게 무쳐 먹기도 합니다.
종종 썰어서...물기 꼭 짜고....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천연 맛소금으로 조금 간으로 해서.. 조물조물 무칩니다.
물김치인지라..조금 간을 해주어야 간이 맞거든요.




올해 담근 맛있는 오이지도..세개 꺼냈어요.
어제, 그제의 콩잎이.. 경상도 음식이라면... 오이지는 서울, 전라도에선 많이 담그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그런 음식이지요. 서울로 올라오신 경상도 분들이라면 모를까.... 경상도에선 요새도 오이지 잘 안 담그는 것 같아요.
이렇듯..지역마다... 음식문화가 다른 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베보자기에....  오이지 썬 것을 담아서....
물기를 꼭 짜내서 무쳐줄 거에요...
베보자기 위에..무서운 장아찌 돌멩이를 올려놓으면 저절로.. 꼬돌꼬돌한 오이지가 만들어지니..그렇게 하세요.



오늘.. 으깬감자 샐러드를 하기 위해서.. 밥솥에 밥과 함께..감자 큰 것 하나도 찔 거구요.



물김치 무침, 오이지 무침을 하기 위해서...쪽파를 꺼냈는데.... 쪽파같은 건... 야채실에... 이런 락앤락 물통 같은 곳에 보관하면 좋더군요...비닐 봉지에 넣어 두거나... 다른 야채랑 함께 통에 담아두는 것보다..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꺼내쓰기도 편해요.




오이지는..고춧가루 넣지 않고 그냥 무칠 거에요...
올리고당,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매실엑기스를 넣어 무칩니다.




오이지 무치는 그릇 옆에 있는 것이 매실 엑기스 덜어서 쓰는 통입니다...
요새 부지런히 쓰고 있는 중이에요.



오이지 무쳐 놓고서... 으깬 감자 샐러드 부재료 준비를 합니다...
적색 양파, 마늘종, 풋고추, 파프리카 등등을... 단촛물 약간을 적셔서... 밑간을 했어요.
여름에 단촛물 쓰일 곳이 참 많지요... 이렇게 만들어두시면... 초밥 만들 때 뿐 아니라.. 밑간하실 때도 쓰시면 좋아요.



홈메이드 오징어젓갈도 요즘 부지런히 꺼내 먹는 중입니다...
이거 포스팅을 약속하고 아직....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하면 되는데.... 자꾸 왜 미루게 되는지....ㅠ.ㅠ



다진 파, 마늘, 청-홍고추를 다지고.. 깨소금, 참기름을 조금 넣고..버무려서 먹으면 더 좋아요.
귀찮으시면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요.





오징어젓갈도 무쳐놓고....
밥이 다되면서..... 감자도 삶아지고 달걀도 삶아서 준비해 놓았어요.
달걀은 흰자는 샐러드 안에 집어 넣고.. 노른자는 장식을 해줄 거에요.
아까 밑간을 해 놓은...양파, 고추, 마늘종과 다진 흰자...




감자는 이렇게 밥을 할 때 삶아 놓으면..알맞게 잘 삶아지니깐 참 편하지요...
뜨거울 때 꺼내서... 으깨야 잘 으깨지므로.... 집게를 이용해서.... 스텐 볼에 넣었습니다...



뜨거울 때...아무 숟가락이나.... 꾹꾹 짓이겨가면서.... 으깨주세요..잘 으깨집니다.
그리고 나선..한김을 식혔다가... 마요네즈를 넣어서 버무려 줄 거에요.




으깬 감자가 식을 동안... 마늘종도 조금 볶아줄려고요....
오늘..파란 색의 반찬이 없잖아요.... 시금치 나물도 다 먹었고.. 아이들은... 사실 꽈리고추 조림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해서.. 마늘종볶음을 조금만 하려고 해요.




작은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종을 달달 볶다가......
천연맛소금과 올리고당을 약간 넣고 간단하게 맛을 내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거의 식사준비가 다 되어갈 무렵에...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양념이 있는 고기를 구울 땐..스텐 프라이팬을 쓰기가 좀 어려우니.... 코팅 프라이팬을 이용하는 편이 좋아요.
달군 팬에 불을 줄이고.... 기름칠을 아주 약간만 한 다음에... 양념이 배인 고기를 올려 놓으세요.




고기를 구울 땐..자주 뒤집으면 육즙도 빠져나가고... 고기가 맛이 없어진다고 해요.
한쪽 면이 완전히 구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한거죠.
그리고 너무 약한 불이거나.....강한 불이어도 곤란하고요.




완전히 구어졌을 때.. 아래 사진처럼 뒤집으세요...
불조절을 잘만 하시면... 뒤집어서 구워도.. 프라이팬에 달라 붙은 것 없이.. 잘 구워집니다.



아침에 한 반찬 4종도 나란히 놓여있고요..
이젠 담기만 하면 되겠네요.




한김이 식은 양배추 말이도... 썰어서.... 소스를 위에 흩뿌려 놓았습니다...




옆에 고기도.. 잘 구워져서... 아이들의 입이 벌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해서.. 아침 밥상도.. 그리고 막내의 도시락도...다 차려졌어요.





윤기나는 담백한 맛의 마늘종볶음...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아주 좋은 오이지 무침...




그리고 매실엑기스로 맛을 내 준... 약간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의 콩잎 장아찌...



먹고 나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홈메이드 오징어젓갈...
파는 젓갈의 맛에도 뒤지지 않으면서도.... 식품첨가물 하나 없고... 짜지 않은 그런 오징어 젓갈이라..너무 좋지요.




그리고 메인.... 불고기라고 해야 할지... 소고기구이라고 해야 할지...모르지만...
참 맛이 좋은 꼬기반찬...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노른자가루로 장식을 해서 더 폼이 나는 매쉬드 포테이토...

매쉬드 포테이토 만들기...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88049955




막내의 자그마한 스텐 도시락에..오늘 아침 반찬들이 알록달록 들어갔습니다....





아마.. 아이가 먹을 때까지.... 버쩍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윤기를 내주겠지요?






아침 반찬을 그대로 싸주는 것인데도.. 바쁜 아침시간에... 밥과 도시락을 동시에 싸줄려니....조금 바쁘긴 바쁘네요....




그래도.. 후식까지 챙겨주어야지요.
밑에 수박을 깔고..위에.... 생 파인애플을 조각내서 썰어주고...




그리고 맨 위에는 자두를.. 올려주는데....
전에 어떤 분이..자두를 어떻게 모양내서 썰었는지 궁금하시다길래.... 재연해봅니다...
사진속에... 날카로운 과도는... 그냥...못 본 척해주세요~ ㅎㅎ
가로..세로로 일정하게 칼집을 넣어주세요.




망고, 복숭아, 자두같은 과일을 이런 방법으로 썰면 보기도 좋고..집어 먹기도 좋습니다.
다만..너무 딱딱해서도 안되고..너무 익어서 무른 과일도 모양내기가 힘드니..약간 무른 상태가 제일 좋답니다.




칼집 넣어준 것을... 밑에 힘을 주고.. 홀라당 뒤집어 준다는 기분으로 잡아당기면 아래 모양이 나온답니다.




이렇게 해서... 작은 통에 수박, 파인애플, 자두..세가지 과일을 함께 넣어주었어요.
요즘 자두가 맛이 좋거든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0.7.27 11:15 AM

    아~ 반찬들이 다 손 많이 가는 음식들뿐..
    역시 진정한 고수님들은 다르십니다.
    번거로운 음식을 한끼에 이렇게 여러가지나..
    저는 하루종일 해도 저만큼 못하겠어요..

  • 2. 프리
    '10.7.27 11:18 AM

    3당합당이 원죄죠~
    전통적 야도 부산도 3당합당 후 신한국당-한나라당 텃밭 됨

  • 3. 블루마운틴
    '10.7.27 11:41 AM

    저희집도 막내가 고3인데 점심은 급식하고 저녁은 도시락 싸달래서 도시락 싸는기간입니다 방학동안만이지만 ..양배추말이 해보고 싶네요..아이 도식락 반찬덕에 아침상이 더 풍요로워 졌답니다..처음엔 뭘싸주나 상할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니 한주정도 지나니 별거 아니다 싶기도 하고 ㅎㅎㅎ 재미도있고 그럽니다

  • 4. 무지개물고기
    '10.7.27 12:52 PM

    결혼5년차이지만, 중간에 아기낳고 살림을 건성으로하다보니
    아직도 초보주부예요.
    프리님같은 고수들의 포스팅을 꼼꼼히 읽고, 하나씩 실행하는 편인데요.
    감자전분은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이 궁금해요.
    그리고, 따님의 스텐도시락도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고 싶고요.ㅎㅎㅎ

  • 5. 강물처럼
    '10.7.27 1:14 PM

    며칠전 누런 콩잎이 콩이물김치로 변신했나보네요..ㅎㅎ
    정말 프리님 가족분들은 정말 좋겠어요..
    저희아들 불쌍해 지네요..ㅋㅋ

  • 6. hoshidsh
    '10.7.27 1:23 PM

    불고기의 새로운 경지를 보고 갑니다..
    저 도시락은 진짜 너무 너무 먹고 싶네요.

  • 7. 가브리엘라
    '10.7.27 2:16 PM

    양배추말이의 양념은 뭘로 하셨을까요? 그냥 양념장을 뿌리면 되겠다싶으면서도 뭔가 다른게 있지않을까 싶어서요.. 양배추말이, 보기는 많이봤지만 식구들에게 한번도 안해준거라 이런건 한번 봤을때 퍼뜩 실행에 옮겨야되거든요. 이래봬도 저, 아무나 한거 따라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오징어젓갈 포스팅 빨리 올려달라고 압박(?) 들어갑니다.
    얼마전에 한치로 젓갈 담았는데 맛은 좋았는데 때깔이 좀.. 프리님처럼 빨갛지않아서 덜 먹음직스러웠어요. 고추가루를 제법 넣었다싶었는데 부족했던지..
    어제 오늘 콩잎물김치, 콩잎장아찌가 먹고싶네요.
    깻잎장아찌도 좋지만 약간 콤콤한듯한 콩잎장아찌하고 물김치만 있으면 밥맛이 날것같아요.
    요즘 입맛이 똑 떨어져서 기운이 빠져요. 자연 다이어트돼서 좋긴한데 .
    프리님은 더위에 기운 잃지마세요~

  • 8. janicekim
    '10.7.27 3:17 PM

    꼬..꼬기반찬 하악하악. 저 꼬기 너무 좋아해요.ㅠㅠ
    저래 두툼한 감자전은 처음 보네요. 하나 타지도 않고 약한 불에서 오래 지져야 할 듯..
    과일도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 혼자 살다보니 바나나외에는 썰기,깍기도 귀찮고 요즘은 그나마 수박 사다가 숟갈로 퍼먹습니다.^^;;;

  • 9. 나타샤
    '10.7.27 4:16 PM

    방금 아들래미가 과일 달라고 외쳐서 자두를 저렇게 잘라주니 엄청 재밌어해요~ㅋㅋ

  • 10. serendpity
    '10.7.27 4:42 PM

    프리님,, 저 면목없지만(바쁘신데^^;) 홈메이드 오징어젓갈 포스팅 기둘리고 있는 1인 입니당~~ㅎ

  • 11. 쿡렐라
    '10.7.27 4:53 PM

    프리님^^ 윤기나는 불고기 등등등~~~빨랑 감자전분 사야겠네요...
    모든 음식에 윤기가 나네요^^ 하나씩 해볼께요...감솨^^

  • 12. 커피번
    '10.7.27 5:49 PM

    프리님 맛소금 만들어 잘 쓰고 있어요.
    음식에 넣을때마다 감사감사 ^^
    그렇지 않아도 어제 마트에 감자전분 사러 갔는데,
    100%는 없더라구요.
    중국재료상에 인터넷으로 주문할까..하다가
    마침 전분 만들어 쓰신다는 말씀에 눈이 반짝~
    그것도 갈켜 주세요...
    이것저것 집에서 만들자니 몸은 점점 힘들지만 뿌듯합니다..

  • 13. 어중간한와이푸
    '10.7.27 6:33 PM

    그렇더라구요. 애들 도시락이 어른 도시락보다 훨 신경쓰여요.
    고기도 있어야지, 뽀대도 나야지...남자애는 좀 덜한가요?
    아뭏든 반아이들이 니네 엄마 "짱"이란 소리 좀 했겠는데요...*^^*

  • 14. 또레아리
    '10.7.27 7:11 PM

    프리님 음식은 다 담백하고 깔끔해보여요.
    오이지, 맞아요. 저도 서울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그래서 첨엔 잘 못먹다가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네요.
    그런대 양배찜있잖아요. 양배추가 단단해서 잎뗄때 좀 끊어지기도 해서 말이할때 모양내기가 힘들던데
    어찌 저렇게 이쁘게 하셨나요? 정말 궁금해서.

  • 15. 프리
    '10.7.27 8:07 PM

    블루마운틴님~
    방학기간에도 늦게까지 야자를 하나보네요... 저흰 오후5시에 끝나기 때문에 점심만 해결하면 되고... 급식을 해도 되는데.. 아마 질리나 봐요. 사실 도시락찬이라고 해도 별게 있나요? 그저 밥반찬에서 덜어서 주면 그만인걸요.. 여름이라 쉬 상할 것만 빼고 주면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깨끗하니 빈통만 가지고 와서 하는 말이.. 친구가 으깬감자 샐러드를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고 그러더군요... 아마 그 맛에 싸가겠지요..다른 아이들은 다 급식을 하는데도...도시락에 엄마 사랑을 듬뿍 담아서... 싸주는 것도 재미이지요.. 지금 지나면...또 언제 그 짓을 해보겠어요? 그쵸???

    무지개 물고기님~
    감자전분 만들기... 어렵지는 않아요... 감자를 껍질 벗긴 다음에... 물을 충분히 붓고 곱게 믹서에 갈아서.... 감자앙금(녹말)을 내리면 되는데요.... 이 때.... 여러 차례 물을 바꾸어 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말갛고...깨끗한 감자전분을 얻을 수 있거든요..그렇게.... 물을 자주 여러차례 바꾸어준 다음에... 뻑뻑하게 가라앉은 녹말을...... 잘 말리셨다가... 빻아서 쓰시면 됩니다. 담에... 만들 때 포스팅을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도시락은 롯데마트에서 샀어요... 요즘 흔한 것 같더군요.. 어디서건 살 수 있을 겁니다.

    강물처럼님~
    좀.. 신경을 썼지만..누런 콩잎.. 나름 잘 변신해서..잘 먹고 있는 중입니다... 가족들 좋을까요? 글쎄요... 저희 가족들은 워낙..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 같더군요....ㅎㅎㅎ

    hoshidsh님~
    불고기 저렇게 해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하고..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아요.. 한번 해보세요.

  • 16. 프리
    '10.7.27 8:22 PM

    가브리엘라님~
    양배추말이 양념.. 당면 속 양념을 묻는 걸까요? 아님... 소스 양념을? 아마 소스 양념이 궁금하신 것 같은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그냥..간편한 방법으로 소스를 만들어 썼습니다. 제가 만들어 쓰는 엿장과 칠리소스를 섞어서 만든 거에요. 양배추 말이속에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소스도 달라지면 좋겠지요? 제가 고기를 안 먹으니깐... 안 넣었지만.. 고기 다진 것을 넣어주도 좋을 테고요..아님 새우 다진 것과 당면이랑 채소를 섞어도 좋을 거에요.. 거기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 뿌려주심 좋을거구요.. 고기를 넣었다면... 깨소스를 만들어 뿌려도 좋고.... 해물을 넣었다면 피쉬소스같은 월남쌈 소스를 만들어 뿌려도 좋겠지요? 원하시는 뭐든..해보시고..조금씩 수정해보심 좋을 겁니다. 오징어 젓갈... 이상하게 포스팅이 늦어지네요... 아.. 왜 그럴까요? ㅎㅎ

    janicekim님~
    꼬기... 저희 집 아이들도 무척 좋아해요^^
    두툼한 감자전... 처음 보시는군요..전 꼭 저렇게 하는데... ㅎㅎ 감자전 두툼해도.... 약한 불에 오래 구우면..바삭하질 않고... 기름을 많이 먹을 거에요..전 약불에 굽지는 않아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노릇하게 굽되..너무 센불만 피하시면 됩니다..

    나타샤님~
    아이들은 의외로..저런 것에 열광하죠... 그래서...아이들 어릴 적엔... 지금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어떻게... 모양내서 만들고..어떤 스타일로 담아줄까... 연구하게 되었던 것도... 아이들의 반응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serendpity님~
    오징어젓갈... 지금 포스팅해야 할까 봐요..자꾸..번죽만 올리는 이상한 사람이 될까비... 오늘 밤엔 과연 할까요..저도 절 모르겠어요..오징어젓갈에 관한 한..왜 약속을 못지키는지 말이죠.. 한번 노력해볼게요~~ ㅎㅎ

    쿡렐라님~
    감자전분... 의외로 음식에 이모저모 쓸모가 많아요... 감자전분... 100%가 어려우면..되도록.. 많은 함량이 표시된 제품으로 살펴보고 구입해서 쓰시도록 하세요.... 뒷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 17. 프리
    '10.7.27 8:35 PM

    커피번님~
    감자전분 만들기... 어렵지는 않아요... 감자를 껍질 벗긴 다음에... 물을 충분히 붓고 곱게 믹서에 갈아서.... 감자앙금(녹말)을 내리면 되는데요.... 이 때.... 여러 차례 물을 바꾸어 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말갛고...깨끗한 감자전분을 얻을 수 있거든요..그렇게.... 물을 자주 여러차례 바꾸어준 다음에... 뻑뻑하게 가라앉은 녹말을...... 잘 말리셨다가... 빻아서 쓰시면 됩니다. 담에... 만들 때 포스팅을 한번 해볼게요.. 앞에 무지개 물고기님 답변을 고대로 긁어왔어요^^
    맛소금이건.. 감자전분이건... 내가 만들어서 쓰면 한톨도 소홀할 수가 없지요... 이게 아마... 내가 번 돈하고 엄마한테 받아쓰던 돈하고 느낌이 다른 것과 같은 것 아닐까 싶어요..내 수고와 땀이 들어가야... 더 애틋한~~ 맛소금을 만드셨다면... 이건 더 쉬워요.. 도전해보세요.

    어중간한 와이푸님~
    제 막내는 여자 아이인데 자꾸 혼동을 하시는 듯 합니다.. ㅎㅎ
    예전 아들 도시락을 싸줄 때 보면 아무래도 딸보다는 반응이 덜 하긴 해도..그래도 이쁘게..먹음직스럽게 싸주면... 좋아하긴 하던 걸요? 그런 것 같아요.. 밥상이든지.. 도시락이든지...그 내용물을 보면.... 그냥 대충 차린 것인지... 신경을 써서 차린 것인지... 알아볼 수 있잖아요. 그런 차이가.. 대접을 받고 있는지..소홀하게 대하는지.. 알아채고.. 기분좋아지고..그래..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자긍심도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또레아리님~
    양배추 잎을 뗄 때 잘 안 떨어지는 것은.. 맨 아래... 뿌리쪽에 칼집을 깊숙하게 넣어서 잘라주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그 부분을 잘 잘라주면... 잎이 잘 떨어지구요..그리고.... 말이를 단단하게 싸는 것은.. 말아줄 때..좀 탱탱한 기분을 느끼게 단단하게 말아주고..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말이에서 마지막 부분이... 밑으로 가게 놓아두어야... 풀어지지 않는답니다.... 쪄줄 때도.. 밑에 놓이도록 해서 찌도록 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잘 식혔다가 써시구요.

  • 18. 소년공원
    '10.7.27 9:25 PM

    와~ 안그래도 내일 아이 유치원에서 견학을 간다고 도시락을 싸보내라고 해서 뭘 싸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프리님께서 오늘 도시락을 싸신 바람에 제 고민이 사라졌어요.
    물론, 님처럼 근사하고 다채로운 도시락을 만드려면 또다시 고민이 이어지겠지만...
    저는 욕심내지 않고 제 능력 한도 내에서만 따라할 거니까 괜춘~~~ ^__^

    그리고... 저도 암말안하고 오징어 젓갈 레서피를 기다려온 사람 중에 하나랍니다.
    제가 저희 아빠를 닮아서 오징어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미리 감사드릴께요.

  • 19. 비오는사람
    '10.7.27 9:25 PM

    다이어트 중인 저의 눈엔.. 양배추말이.. 당첨이네요!!
    아...정말 음식 사진 자꾸 보면 안되는데...
    감자전이 절 또 갈등하게 만드네요....ㅠㅠ

  • 20. assy
    '10.7.28 10:55 AM - 삭제된댓글

    감자전분은 어떻게 만드셨어요?
    정말 못하는게 없으신 프리님이세요.^^

  • 21. 켈리
    '10.7.28 4:28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침에 어떻게.....
    부러울따름이네요~~~~~

  • 22. 맑은샘
    '10.7.28 5:42 PM

    메일 확인했고, 답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23. 크리스탄티움
    '10.7.28 8:04 PM

    헉..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미술학원 가는 큰애 도시락을 싸주는데...제건 완전 허접이에요...전 오이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저도 저렇게 뚝딱만들수 있을 때가 올까요......

  • 24. 호랑이
    '10.7.29 2:27 PM

    우아 꿀꺼~억 맛있곘다...ㅜㅜ 완젼 정갈하다는

  • 25. 시나브로
    '10.7.31 8:41 PM

    츰~~~넘어가요~
    넘기다 못해 지금은 질질 흘렷어요.
    프리님네 밥상 들고 우리집 식탁으로 냅따 뜁니다.
    울 애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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