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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 숙제와 안심 사칭 등심 스테이크.

| 조회수 : 16,508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10-07-13 21:35:09
저희 팀에 저랑 친한 후배 두명이 임신을 했어요. 한명은 초기이고, 한명은
다음 달 예정이구요. 임산부가 둘이나 되니, 점심 식단 정할 때 너무 편해요.
임산부 땡기는 곳으로 가면 되니까 고민할 필요 없잖아요. ㅋ

어쨌든 임산부가 둘이나 되다 보니 식사 때 화두는 항상 웰빙 음식이나
환경이에요. 저만큼 살림 내공이 쌓이지 않은 친구들이라 주로 제가 조언을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음식 만들 때 더 고민하고 신경 쓰게 된답니다.
가능한 소금, 설탕 쓰지 않고, 임산부 힘들지 않게 간단하고, 간편하게 조리
하는 법을 고민하죠. 뭐 고민만 하고, 아웃풋은 별로 없어요. ^^;

이제 곧 남편이 긴긴 온에어에 들어갈 예정이라 앞으로는 반찬 가짓수 줄이고
(원래도 단촐 했음서 핑계 대시긴) 한 그릇 음식 위주로 식단을 차릴 예정입니다.




콩이랑 콩 삶은 물을 1회분 씩 냉동 시켜 놓으니 넘 편해요.
밤 늦게 들어와 배가 출출하면 남편이 라면을 찾곤 하는데, 라면 먹는 거 넘
싫어 하거든요. 대안도 없이 주린 배 감싸 안고 자라할순 없잖아요. 콩국수가 딱!






콩국수만 주기 심심해서 후딱 김치전도 부쳤어요. 돼지고기는 미리 한번 살짝
익혀주구요. 그냥 냉동시켜 둔 삼겹살 있음 전자렌지에 해동 시키면서 익혀도 돼요.
재료는 가능한 같은 크기로 썰어... 아니 잘라줬답니다. 티 나죠? 가위로 숭덩숭덩.
초보와 고수의 차이는 이거죠. 고수는 칼맛을 아는데, 초보는 주로 가위 부터 손이
간다는. ^^; 밀가루에 다른 간 안하고 김치국물만 넉넉히 넣었어요.



그리고, 후딱 부쳐서 한상. 이거 이렇게 차리는데, 30분도 안 걸려요. 콩물은
분쇄기가 갈고, 전은 후라이팬이 익히고, 전 그 사이서 가끔 멍 때리기도 하고~






도자기 꺼낸 기념으로 오늘은 국화 꽃입니다~ 골라 띄우는 재미가 있죠.







장터에서 햇감자 내음이 솔솔 풍기는 때쯤이면 늘 갈등에 빠집니다. 저 어마어마한
양의 감자를 나도 함 박스 째 사봐? 마트표 감자는 영 맛 없어 보이고, 후기들 읽으면서
침 꼴깍꼴깍. 그런데 사다놓고 안 먹으면 어째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감자를 7개 사왔어요. 마트에서 감자 사면 이거 하난 좋아요.
크기를 내 맘대로 고를 수 있다는 거. 암튼, 그래서 1주일 안에 감자 7개 다 먹어
치울 수 있으면 박스 째 구입을 허하기로 했어요. 단, 절대 한가지 메뉴로 해선 안돼요.
감자 한박스 다 먹어 치우려면 다양한 메뉴 개발이 필요해요. 자자, 그럼 감자 나갑니다.




스테이크에 감자 브로콜리 수프를 곁들일 거예요. 먼저 양파를 동글 동글 저며서 사용
용도에 따라 나눠놔요. 동글 동글 납작 납작. 오른 쪽 양파 두개는 뭐할지 궁금하시죠?
에이, 아시잖아요. 이쁜 짓 할거~






조 위에 칼이 말을 안들어 못난이 된 것들은(연장 탓) 깍뚝 선 감자와 함께 믹서기에
드르륵 갈아줘요. 뭐 감자를 삶아서 으깨기도 하고, 살짝 삶은 후 갈기도 하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간 감자와 양파를 뭉근히 끓여줘요. 그리고, 1대 1분량의 우유를 붓고. 우유 부으면
탈 수 있으니 약한 불에 은근히 전분 때문에 눌어 붙지 않도록 자주 자주 저어 줘요.
그리고 얼려둔 생크림 세조각 퐁당 퐁당.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동동 띄워주면 건강한 맛 감자 브로콜리 수프 탄생입니다.
감자 향도 나고, 고소한 생크림 맛도 나고,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요.








그래도 명색이 주말인데, 감자 수프가 메인일 수는 없겠죠? 스테이크 했어요.
근데 웬 불고기감? 지난 주 네*버 대문에 뜬 슬라이스 등심 스테이크를 응용해봤어요.
누군지 링크 걸고 싶은데, 대충 봐서 이름도 기억이 안나고, 다시 검색하니 없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하다고 컴터 앞에 대고 크게 외쳐봐요~

원 조리법에는 등심 슬라이스인데, 그렇게  썰기도 힘들고, 그렇게 썰면 모양이 맞지
않는 고기들은 버려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걍 불고기 감으로 썰어 달라 했어요.

그런데!!! 왜 고기 사러가면 300g 달라 하면 꼭 400g에 가까운 300g 대 고기를 담아
주는 거냐구요. 400g 달라고 했는데, 500g을 담아 주시는 거예요.

- 넘 많아요. 덜어주세요.
- 아니 좀 더요.
했더니, 이것도 두 사람이 먹기에 넘 적어요. 하시네요. 그래서 얼결에 혼자 먹을 건데요.
했다는. 순간 아줌마 고기 덜어내다 말고 절 휙 보시네요. 여자 강호동이냐. ㅋ
어쨌거나 달라는 대로 주셨음 좋겠어요. 넘는 거 서비스로 주시는 것도 아님서.



정말 얇죠? 찢어지기 쉬우니 조심 조심. 흡,저렇게 보니 장갑이 무시무시 하군요.








그냥 들고 하면 힘들구요, 이렇게 도마 위에 고기를 편편하게 펴줘요. 얇으니까 모양을
맘대로 잡을 수 있어 좋아요. 다른 데서 찢어다 군데 군데 메꿔주기도 하구요.







동글 동글. 상태가 제일 좋은 것 서너 장은 미리 빼놨다가 맨 마지막에 말아줘요.
그래야 옆면 마무리가 깔끔하거든요.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서로 잘 붙어 있도록 꾹꾹. 옆면이 깔끔하죠?








굳이 이렇게 한 이유는 안심은 기름기가 넘 없어서 살짝 퍽퍽하고, 등심은 좀 질기잖아요.
또 등심으로는 모냥 내기도 힘들고. 아, 네, 이쁜 스테이크 만들어는 보고 싶고,
안심은 비싸고 그래서 그렇다고 자백 합니다.






반으로 갈라줘요. 단면이 매그럽지 않네요. 다 연장 탓이죠. 고기집 칼처럼 날렵한
칼이 있음 저도 단칼에 쓱- 베어낼 수 있다구효. 아니, 그럼 칼을 좀 잘 갈던가. -_-








어차피 쟤네는 바닥으로 갈거니까 괜찮아요, 괜찮아요 하면서 오븐으로.
두꺼워서 잘 안 익으니까 오븐에 애벌 구이 해줘요. 160도에 음.. 몇분이더라. 그냥
상태 봐가면서... ^^; 전 오븐 요리 할때 타이머는 거의 안보구요, 그냥 상태를 봐요.
오븐 뚜껑 열고 들여다 보면 쉪 같지 않나요? 음하하하





동글 동글 잘 썰은 양파는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볶아 주구요.










오븐으로 미디엄 웰던으로 익힌 등심은 겉이 잘 익도록 후라이팬에 한번 더 구워 줬어요.









스테이크 올리고, 그 위에 볶은 양파 올리고, 그리고! 양파 안에 소복히 담긴 계란 후라이.
이쁜 짓 맞죠? ^^








밥은, 굴러 다니는 종이컵(이건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에 밥, 다져서 물기 쪽 짠 김치 꼭꼭
눌러 담았다가 팍 엎었어요. 모양 지대 잡혔죠? ^^








이 상차림을 보자마자, 늘 기대하던 울 남편 맥 풀어져 힘없는 한마디 합디다.

- 우리도 외국 사람 처럼 소량씩 먹는 거야?

먹다 배 터져 죽는 줄 알았을 거예요. ㅋ 디게 양 많아요. 소고기만 400g이라니까요~
전 3분의 1만 먹구. 흐흐


근데... 저 그릇.... 엄마 돌아가시고, 한참 지나 이사 갈대 냉장고 위에서 발견했어요.
척 열어보니 얼마나 심플하고 고급스럽던지... 얼마전 딱 한번 꺼내 먹고, 이번에 좀 꼼꼼히
봤더니, Mikasa 그릇이더라구요. 저 미카사 잘 몰라요. 82cook 검색 해보니 있더라구요.
아는 분들이. 나름 유명한 그릇인가봐요. 엄마는... 저 결혼하기 4~5년 전부터 그릇이나
냄비를 모았답니다. 저 결혼하면 주겠다고...

이쁘죠? 참 고급스럽죠? 깨끗한 그릇에 엣지 있게 금테를 두른... 딱 울 엄마 같아요...^^




이렇게, 노른자 흘려 넣으면 웬만한 소스 부럽지 않아요. 소스, 양념 줄이자!는 요즘 모토에 딱!









이렇게 한입~ 먹음직스럽죠? 흐~










간만에 멸치 손질도 좀 했어요. 요리의 기본은 육수잖아요.









다른 분들은 어찌 하는 지 모르겠는데, 전 가운데 내장 부분만 떼어 내고, 머리는 남겨 놔요.
어두일미라는데, 아무리 멸치라지만 그래도 생선인데, 머리가 쫌 제 역할하지 않을까 싶어서. ^^;








주말 마지막 저녁, 감자 요리에 또 도전 해야죠. 이건 무얼까요? 다행이(?) 남편이 저녁을 부실히
먹고 왔대요. 후다닥 구상하고 있던 요리를 시작해요. 강판에 감자 3개 갈았어요.








강판에 간 감자를 꼭 짠 감자물을 잠깐 놔두면 이렇게 전분과 물이 분리 돼요. 윗물은 따라버리고
전분은 짜둔 간 감자와 합쳐요. 검색해 보니 넘 꼭 짜면 감자 옹심이가 딱딱해진대요.
첨에 아낌없이 꼭 짰다가 저 전분 합칠 때 물을 넘 따라 버리지 말고 같이 넣어 반죽하심 좋아요.






그리고, 이렇게 동글 동글 빚어줘요. 다른 거 암~거뚜 안 넣어도 돼요.








전날 먹은 등심을 마늘 다진것과 달달 볶아 육수 준비.








다시마, 멸치, 표고 버섯(전 고기 육수일 때는 표고 버섯을 넣고, 해물 육수 일때는 새우나
홍합을 넣어요.)을 넣어 육수를 낸 후, 팔팔 끓을 때 옹심이를 퐁당 퐁당 투하해 줘요.









옹심이가 투명하게 익어 떠오르면 양파, 호박 등을 넣어 주구요. 집에 있는 야채 암꺼나 넣어
줘도 맛있어요.








흐~ 이거 진짜 별미랍니다.










어찌나 쫄깃한지. 정말 이런 쫄깃함은 밀가루 수제비로는 상상도 못해요.








주말에도 일하다 늦게 들어온 남편, 야식으로 주었는데, 세상에...국물 맛있다며, 저거 다 먹고
밥 한공이 말아 먹었다는. 육수를 냅시다, 육수를~







근데 요즘 제가 완소 하고 있는 거, 열풍 블루베리예요~ 선거 하면서 야밤에 눈이 침침해지더니,
노안이 일찍 오는 건지 눈이 가끔 껌뻑껌뻑 한답니다. 마침 블루베리가 인기인데, 장터는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고 넘 비싸네요. 그래서 일단 이마트에서 냉동 블루베리를 함 사봤어요.






믹서에 우유와 냉동 블루베리를 넣고 갈았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잔이에요...
이것도 어디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고흐의 그림이 있어서... 고흐는 울 엄마 같아요.
50살 갓 넘긴 연세에 홀연히 가신, 그림에 마지막 생의 혼을 쏟아 부었던 우리 엄마...







4월 27일이 엄마 생신이었어요. 60번째 생신... 전 그때 선거 때문에 휴가는 꿈도 못 꿨답니다.
아, 그건 어쩌면 핑계였을지도 몰라요. 저 엄마 산소 가기 싫어요. 불효녀죠. 엄마 돌아가신
그 날도... 새벽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 엄마를 뉘였는데, 거기 뉘어 있는 딱딱히 굳은
사람이 엄마라는 게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간호사 분이 몇번이나 '왜 보호자가 자꾸 자리를
비워요!'하면서 저를 타박했던 기억이 나요.

임종도 못한 불효자... 저랍니다. 울 엄마, 마지막 따뜻한 온기를 손 끝에 남길 기회도
주지 않고 갑작스럽게 가셨으니까요.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상상만 해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던 때에 내 일상의 호흡 같던 끈끈한 사랑에 사형 선고를 하고 가신 엄마...

엄마가 넘 이뻐하셨던 사람이 남편이에요. 남편과의 만남도 엄마 덕에 이뤄졌거든요.
울 남편... 이뻐할 수 밖에 없어요. 엄마 생신에 산소를 가야 하나 말아냐 하나, 이 바쁜 와중에
휴가를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두운 표정으로 나서는데, 그이가 웃을 일 있을 거라 하더군요.

그리고, 점심 때쯤 저 사진이 핸드폰으로 전송돼 왔어요.

- 어머님 잘 계시다. 너도 힘내라.

뚜벅이라 산 넘고, 물 건너야 엄마 산소 갈 수 있는데... 저 참 결혼 잘했죠? ^^ 엄마도 편히
눈감고 쉬시겠죠? 이전에도 글 썼지만 엄마의 생애 마지막 말씀이 '재문이 건강하고, 울딸
행복하다니 엄만 더 바랄 게 없다' 였거든요.

6월 말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런가 여름이 늘 너무 뜨거워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장종지
    '10.7.13 9:42 PM

    늘 애잔한 사연, 가슴이 뭉클합니다.
    언제쯤 어머님 생각이 좀 편안해질까요?
    저도 엄마한테 전화 한통 드려야겠어요.

    감자수제비, 스테이크가 범상치 않아요.
    너무 정갈하게 보입니다.

    요새 수박 자를 때마다 초보님 생각합니다.
    각세운 수박이요.

  • 2. 보라돌이맘
    '10.7.13 9:49 PM

    만년초보님의 남다른 살림솜씨는 이제 놀랄 일도 아니지요...^^
    그런데 잘 하실 수 밖에 없으실 듯...
    남편께서 외조를 이리 잘 하시니까요.
    정말 결혼 잘 하신 것 맞아요.
    이렇게 좋은 분... 세상에 흔치 않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하면 맘이 먹먹하고 많이 외로우실테지만...
    지금 곁에 계신 그 분과 함께.. 올 여름도 잘 이겨내셔야지요.
    힘 내세요.^^

  • 3. 태준맘
    '10.7.13 9:47 PM

    잠시 방심하고 있다가 또 울었네요........ㅠㅠ

  • 4. 만년초보1
    '10.7.13 9:51 PM

    꼬꼬면 저두 맛있더라구요

  • 5. 만년초보1
    '10.7.13 9:53 PM

    태준맘님, 제가 또 그랬죠? ㅎㅎ
    엄마는 딸에게 늘 그렇잖아요. 돌아가신 순간만이 사고가 아니라
    살아가며 필요한 그 순간에 없다는 게 늘 사고인...

    저 칠팔십이 되어도 50살 엄마 한테 의지 할듯. ^^

  • 6. 아네스
    '10.7.13 9:53 PM

    저 컵은 s백화점 사은품이었어요 ^^ 저 그런데 장갑, 구입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네일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음식 하면 사흘을 못 가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려면 저 장갑 외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서요;;-.-

  • 7. 카라
    '10.7.13 10:11 PM

    퇴근후 빈대떡에 생탁한잔했는뎅...
    김치부침게에 침이꼴깍~~것도 잠시...
    나도 몰러게 주르륵...어머님께서 항상 흐뭇하게 보고계실꺼예요^^

  • 8. 카라멜
    '10.7.13 10:20 PM

    와우.....스테이크 넘 멋집니다.....윗분 말씀대로 범상치 않네요...
    요즘 우리아들 짱구 보더니만 스테이크 외치는데 한번 해 줘야겠네요.....
    만년초보님의 요리는 뭔가 특별한 게 있나 봅니다...
    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저도 집에 감자가 엄청 많은데 옹심이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평범한 재료로 특별한 요리를 만드시는 만년초보님....자주 올려주세요....
    그리고 역시나.....감동적인 글 잘 읽고 갑니다....

  • 9. 디올
    '10.7.13 10:26 PM

    똑똑똑...
    집앞이예요. 문좀 ..열어주세요.
    저 한입만 좀............................
    요즘에도 전은 일곱개씩인가요?
    두부전은 일곱개가 맞는것 같은데, 호박전은 좀 비는듯? ㅎㅎㅎ
    김치전 땡기네요. 집에 국순당 막걸리 있는데 오늘은 너무 늦었고
    내일 저녁은 김치전에 막걸리한잔 꺄~
    생각만해도 침이 나와요.

    새작품 들어가시나봐요.
    팬입니다. 파이팅하시라고 전해주세요 : )

  • 10. 만년초보1
    '10.7.13 10:39 PM

    아네스님~ 저도 주말에 냉장고 정리 하고 손톱 싹 다 깍았어요.
    장갑 꼈는데도, 냉장고 정리에는 장사 없더라고요. 장갑은 라텍스 장갑이라고 하면 검색 나올 거예요.
    저도 몇번 알려 드려서 여기 키톡에서도 '라텍스'라 하면 나오지 않을까요?

    카라님! 빈대떡에 생탁 넘 넘 부러워요~ 일산 가까우심 저랑 술친구 하심 안될까나? ㅋ

    카라멜님, 감자 옹심이는 한번 해주심 오래 오래 자제 분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요즘 그렇게 뿌리를 생각하게 하는 음식들이 별로 없잖아요. ^^

    디올님, 어떻게 아셨대요? 애호박은 뚝 잘라 지퍼백에 넣어 두고, 나머지로
    감자 옹심이에 넣고, 전 했는데, 모자라더라구요. 그렇다고 포를 뜰 수도 없고,
    그냥 쉽게 가자 해서 5개만 했다는. 82cook에 글 올릴 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 11. 엠마..
    '10.7.13 10:46 PM

    만년초보님 글을 읽을때는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하는데... 방심하고 보다가
    또 주르륵 흘렀어요. 전 일찍 보내드린 아빠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요.
    저희 아빠께서 형부를 많이 이뻐하셨거든요. 사위사랑이 남다르셨어요.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저보다 10살도 더 많은 형부가 펑펑 우시는 모습 보면서
    아... 형부가 아빠 마음을 아셨었구나 하는 마음에 더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참 좋은 사람인데, 아빠가 보셨으면 많이 사랑하셨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년초보님 글 속의 어머님을 만나면 눈물이 나요.
    만년초보님도 멋지시고, 저렇게 해주시는 남편분도 너무 멋지세요... ㅠ.ㅠ

  • 12. 엘레나
    '10.7.13 11:04 PM - 삭제된댓글

    만년초보님~~~ 반가워요.
    요새 넘 바쁘신가봐요..^^
    오늘도 만년초보님 글 읽으면서 눈에 눈물이 맺혔어요.
    항상 많은걸 반성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어머님 마지막 말씀대로 항상 행복하시길..^^

  • 13. crisp
    '10.7.13 11:41 PM

    제가 긴 글에 잘 집중 못하는데 만년초보1님 글은 늘 정독입니다. 어떤 분이실까 혼자 막 상상도 하면서요.
    오늘도 잘 읽었어요. 힘내시고 여름 잘 이겨내세요~~
    (근데 저는 계속 종이컵이 어디서 왔을까를 혼자 막 상상...밖에서 마시던 차를 들고 오셨을까? 회사에서 종이컵을 사용했었는데...정신없이 일하다가 큰 가방에 하나 딸려들어왔나?...막 이러면서요...미스터 몽크를 불러야 겠어요~^^)

  • 14. dolce
    '10.7.13 11:55 PM

    잘 읽고 갑니다-
    늘 만년초보님 글 읽을때 마다
    친정엄마한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왜그렇게 실행이 안돼는지 모르겠어요ㅠ
    내일은 저도 감자옹심이 실행 합니다 히히 :)

  • 15. 씩씩이
    '10.7.14 12:03 AM

    만년초보님 엄마 그리워하는 글 보면
    저는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 딸들이 엄마를 찾을 때
    꼭! 그 옆에 있어주고 싶어요.

    만년초보님도 미래의 자녀를 위해
    우리 건강해집시다 ^^

  • 16. 나나
    '10.7.14 12:05 AM

    어머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만년초보1님을 늘~지켜보시고,
    좋은길로 이끌어 주시면서.. 행복해 하실것 같아요.

    저도 대학 1년때 엄마의 차갑게 식어버린 몸을 만지다 화들작 오그라던 기억이...ㅠㅠ
    요즘도 흰구름 사이로 엄마얼굴 찾으면서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본답니다.

    죽음이 우리를 기다리니..
    오늘이 더욱더 소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 17. 벚꽃
    '10.7.14 12:08 AM

    엄마 계실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만년초보님 글 읽을 때마다 한답니다. 감사해요.. 일깨워주셔서요.

    바쁘시지만 건강은 꼭 챙겨가며 일하세요~^^

    참, 스테이크 넘넘 맛있어 보이네요~

  • 18. 꿈꾸다
    '10.7.14 12:13 AM

    또 눈물나게 하시는 만년초보님.. 남편분 멋지세요~^^
    양파에 달걀을 구우면 저렇게 이쁘게 되네요. 또 한가지 배웠습니다.

  • 19. Gyuna
    '10.7.14 12:46 AM

    너무 너무 바쁘시단 말씀 보았던 것 같은데 지대로 복귀 하셨네요. 이 멋진 작품들과 함께요^^
    주부 16년차가 막 부끄러워지는 이 내공을 도대체 ...근원이 어머니 이셨어요...
    그 댁 남편 저도 막 이뻐질라그래요. 어흑...
    다시 다른 작품기대할께요. 만년초보님 홧팅~~!

  • 20. 단추
    '10.7.14 9:10 AM

    가장 기다리는 글이에요.
    항상 정성 가득한 맛있는 요리와 맛깔스러운 글들,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두분의 모습.
    건강하게 여름나세요.

  • 21. 최살쾡
    '10.7.14 9:21 AM

    남편분 감동이네요:)

    스테이크 범상치 않습니다. 한번 따라해봐야겠어요

  • 22. 오후에
    '10.7.14 9:34 AM

    감자숙제??? 저걸 감자 숙제라고 하나요?
    저 비슷한 거 먹었었는데... 잊고 살았네요. 옹심이?라고도 하나본데...
    가물가물... 아무래도 할머님께 전화해야겠어요. 감사드려요.

  • 23. 유우
    '10.7.14 10:07 AM

    스테이크 보셨군요 ~ 저도 보구 다음에 해봐야지~ 했는데

  • 24. 만년초보1
    '10.7.14 10:11 AM

    엠마님, 토닥토닥... 아버님이 님 결혼 전에 돌아가셨나 봐요.
    전 결혼하고 1년 후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나마 얼마나 감사한지...
    삼우제 때 엄마 산소 옆에서 제 결혼식 때 했던 엄마 한복을 태워서
    하늘로 보냈어요. 엄마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입었던 옷 같아서...

    엘레나님, 여자들에게 엄마는 그런가봐요.
    가장 편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있다가, 없으면 누구보다 절실한...

    crsp님, 종이컵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편 도시락 싸갈 때 국물 떠
    먹으라고 샀었네요. ㅋ 회사에서는 종이컵 사용할 때 마다 뜨끔.
    탕비실에 '1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고 적혀
    있거든요. ^^;;

    dolce님, 감자 옹심이 꼭 해드세요~ 정말 별미에요. ^^ 키톡에 시식
    후기도 남겨주시고~

    씩씩이님, 건강하게 오래 오래 딸들의 곁을 지켜 주세요.
    저도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 몫, 엄마 몫 만큼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려구요. ^^

    나나님, 전 돌아가신 엄마 몸에 손도 대지 못했답니다.
    드라마나 영화 보면 손 잡고 울고 그러잖아요. 전 한동안은 눈물도
    안나왔어요. 실감이 안나서...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진짜 하루 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야겠죠? ^^

    벚꽃님, 스테이크 함 해보세요. 꼭 저렇게 감아서 하지 않아도, 달걀
    후라이 톡 깨뜨려서 구운 양파 곁들여 먹는 맛, 진짜 최고!

    꿈꾸다님, 불 조절 잘하심 이쁘고, 맛난 계란 후라이 될 거예요.
    첨에 온도가 넘 높으면 양파 밑으로 파파팍 계란이 튀어서 새거든요.
    양파를 후라이팬에 꾹 눌러서 빈틈을 없앤 후 계란을 톡~

    Gyuna님, 울 남편 작품 9월에 방송 나가요. 닥본사 해주실거죠? ^^

    단추님, 기다려 주셔서 감사! 올 여름은 감자와 함께. ^^

    최살쾡님, 아이디가 ㅎㅎ 스테이크 아이디어 괜찮죠? 모양도 이쁘고,
    썰어 먹을 때 식감도 꽤 좋아요.

    오후에님, ㅎㅎ 뭔 소린가 했어요. 감자 숙제는 감자 7개를 1주일 동안
    다 먹어야 한다는 거구요. 감자 옹심이 맞아요. ^^
    근데, 감자 7개 벌써 다 먹었다는. 감자 한박스 사도 돼요, 이제. 흐~

    유우님, 같은 거 보셨나 봐요! 링크 걸려고 다시 찾아봐도 영 못
    찾겠더라구요.


    제 글이 대문에 걸렸네요. 아우, 쑥스러워라~ ^^*

  • 25. 별찌별하
    '10.7.14 11:18 AM

    글 늘 잘 보고있어요..
    오늘은 어떤 요리 글보다 우리 엄마 - 라는 단에에 사무실인데 눈물이 핑 도네요..
    힘내세요!!

  • 26. 만득이
    '10.7.14 12:36 PM

    올리신 요리글 잘보고 군침흘리고 있었는데요..
    돌아가신 어머니 글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도네요.
    세상 어머니..다 같은 마음이신가 봐요.
    자식 잘되라고, 잘살라고 응원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돌아가신 제 어머니 생각났어요. 감사합니다.^^

  • 27. 인형의집
    '10.7.14 4:14 PM

    저도 감자옹심이 만들고싶은데 밀가루도 섞는건가요? 아니면 감자3개로 저렇게 많은 동글이가 만들어지는지... 저도 꼭 해보게 알려주세요~~만년님^^

  • 28. Gyuna
    '10.7.14 4:35 PM

    앗...만년초보님... ^^ 제가 말하는 작품은 만년초보님의 훌륭한 음식을 빗대어 말한건데요..^^;;
    다시금 꼼꼼히 살펴보니 만년초보님 남편분도 작품하시는 가봐요;;^^ 드라마..?
    이런 이런...부부가 내공이 장난이 아닐쎄....하여튼 키톡에서 늘 뵈어 행복한 일인...팬될라 그라네..:)

  • 29. 숙희
    '10.7.14 4:59 PM

    감자옹심이 맛이 궁금해서 주말에는 저도 만들어봐야겠어요
    등심스테이크 ~~ 스테이크 소스를 뿌리신건가요?
    소스가 궁금해서요~~

  • 30. 모두락
    '10.7.14 5:28 PM

    만년초보님...!
    와... 고기며 옹심이며 동글동글 완벽하게 맹글어내시는 님은...
    욕심쟁이, 아뉘? 마술의 손을 갖고 계신가여?
    지난번 콩국수를 이쁜 양갱틀에 넣어 얼려서 위에 얼리신것 보고
    너무 이뻐 요새 한개 장만하려고 탐색중~
    이 무더운 여름에 저렇게 열심히 해드시는 모습, 감탄입니다~!

  • 31. 만년초보1
    '10.7.14 5:43 PM

    별찌별하님, 실은 저도 댓글 달다가 결혼식 때 새로 지은 고운
    한복 입고 있던 엄마 모습이 떠올라서요... 울컥. ^^;

    만득이님, 님도 어머님을 여의셨군요. 우리 정말 힘내서 열심히
    살아요! 엄마 몫까지!! ^^

    인형의집님 밀가루 안 섞어도 돼요~ 제 감자가 좀 커서 그렇구요,
    3개 갈아서 전 서너개 맘만 보고 울 남편이 꿀떡 꿀떡 다 먹었어요.
    그러니까 2인이 충분히 먹으려면 5개 정도는 갈아야 하지 않을까요?

    Gyuna님 전 또 알고 그러신 줄 알았어요. 흐흐.
    울 남편은... 진짜 좋은 드라마 만들 성정과 재능이 있는데...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하고 싶은 드라마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숙희님, 글에도 올렸지만 소스~ 생략하셔도 돼요.
    스테이크 구울 때 소금만 솔솔 뿌려줬구요, 저 계란 노른자와 양파
    만으로 충분히 감칠 맛 나요. 스테이크 구울 때 이런 저런 소스
    만드는 것도 일이잖아요. 없는 재료도 많고. 좋은 고기와 소금이면 끝! ^^

    모두락님, 양갱틀 한두개 사세요. 참 쓰임새가 많아요.
    틀이 딱딱하지 않으니 무른 거 얼려도 톡 떨어집니다. ^^

  • 32. 콜린
    '10.7.14 7:21 PM

    만년초보 님 어머님 얘기 읽을 때마다 눈가가 따끔따끔해요.
    넘 뜨거운 여름 보내지 마세요~

    등심(불고기)스테이크 아이뒤어 대박입니다~~ @.@ 불고기감을 구할수 없으니 등심으로 따라해볼께요~

  • 33. 가브리엘라
    '10.7.15 8:28 AM

    만년초보님 글을 제가 언제적부터 기다렸는지 아시지요?
    직장동료중에 임산부가 있다더니 벌써 해산할때가 되었군요.
    저 스테이크 아이디어 정말 대박이고 역시 엣지있고..저도 감자 한박스 사놨는데 저 감자 옹심이
    정말 맛있어보여요. 감자의 순한맛이 느껴집니다. 감자스프도 진짜 좋아아하는데.

    맛있는 음식에 잠깐 넋놓다가 햇빛밝은 아침에 눈물콧물짜고 짜고있습니다. 방심했어요..
    그래도 신랑이 열몫은 해주네요.
    이제 종종 볼수있겠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글이 점점 늘어나서 휴가 안가고 노트북만 끼고 있어도 즐겁겠어요^^~

  • 34. 여우
    '10.7.15 1:45 PM

    님~~~ 그냥 글만 보다가... 마음으로 쨘~~ 하고, 흠~~ 마음씨가 참 이쁘다고 생각하며..궁금한것이 있어서 로긴합니다... 콩국시 할때 도자기그릇에 띄어진 국화꽃(?) 은 어떻게 만드나요? 또 무엇이지요? 얼음인가요? 예뻐서요 ^^ 알려주세요~~^^

  • 35. 야옹이
    '10.7.15 6:04 PM

    어머님이 그래서 남편분을 그리 좋으신분으로 점지해주셨나 봐요...마음이
    짠해졌답니다... 스테이크!!ㅋㅋ 저도 저리 적게먹으면 맛보다 끝나겠는데..했는데!ㅋㅋ
    양이 만만치 않았군요!ㅋ 너무 귀여워요..계란도 어찌 저리 조막만하게 만들수 있을런지...

  • 36. 토종메주
    '10.7.16 1:22 PM

    열심치 않은 사람은 이렇게 티가 나는군요
    82쿡에 가입해 있다는 생각조차도 안하고 있는 무심한 사람입니다
    질문때문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네요
    아주 맛있겠다~~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어째 좀 불안하긴 하더만....
    어찌 이리 사람을 맥없이 울리시는지....참.....
    6년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지금 연세도 많지만 많이 아픈 엄마생각에
    그냥 마냥 울고 있네요 글을 쓰면서도 우느라 잘 보이지도 않고.......
    큰애한테 읽어주다가 말문이 막혔거든요.
    아니나 다를까,,"엄마 또 우는구나?"하는데 더 복받치네요
    하느님은 공평하시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요
    남편 잘 만나신거 부럽고요 우리딸도 그런남편 만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습니다.님...예쁘게 사신다고 엄마가 많이 좋아하고 계실겁니다.

  • 37. 만년초보1
    '10.7.17 12:53 PM

    가브리엘라님, 어머 그걸 다 기억하고 계셨어요? 자주 자주 글 올려야겠다는 결심을 불끈!
    하게 하시네요. 그 아이, 휴가 갔는데, 잘 쉬고 있으려나... 맞벌이 주부는 쉬면서도, 임신 중에도
    남편과 아이 걱정이더라구요. 애틋...

    여우님, 국화꽃은 제가 만든 게 아니구요, ^^; 양갱틀이 있어요. 실리콘 양갱틀. 장미꽃 모양,
    해바라기꽃 모양,국화꽃 모양... 저에겐 3개 있구요, 거기에 콩물을 부어 냉동실에서 얼리면 끝!
    참 쉽죠잉? ^^

    야옹이님, 진짜 두께가 만만치 않다니까요. 게다가 고기를 꾹꾹 눌러 줬으니!
    계란은 양파 껍질 이용해서 불 조절만 잘해주심 알아서 이쁘게 태어나요, 흐~

    토종메주님, 82cook 자주 자주 오세요. 저도 그닥 살림 잘하는 편 아닌데,
    여기 올때 마다 자극 받아서 열심히 열심히 한답니다. 따님도 좋은 배필 만날 거예요.
    엄마의 마음이 딸의 삶을 점지하니까요. 울 엄마 처럼... ^^

  • 38. 리틀 세실리아
    '10.7.17 7:49 PM

    남편분의 핸드폰사진에 그만 눈물이 흐르고 말았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병상에 있던것..저에게도 그런분이 한분 계시는데,
    항상 병원에 가서 아픈사람들을 볼때마다 그분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하늘나라에 계시다는게 믿기지 않고요.

    저희는 또 아무렇치 않은척 살아가고는 있지만,
    이렇게 문득문득 글에서나 사진에서나 어느 장소에서나 불현듯 생각이나고
    가슴한켠 아려지는걸 보면...
    아무렇치 않은건 아닌것같아요..

    날씨더운데 이 더운여름 잘 넘기시길 바래요.

  • 39. 독도사랑
    '11.11.18 8:09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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