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뱅뱅 꼬고시프다.... "
입이 방정이라고 말이 씨가 됐습니다.
셋엎된 케잌에 폰단트로 커버하고 리본돌리는 기본 작업 빼고도
파이핑만 한.시.간 했어요
끝내고 나니 눈은 @.@ 이렇고 머리는 지끈거리고 아~~ 뒌장.
그래도 보기좋다고 말해주고 가는 스텝들이랑
행복해할 신부,신랑을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



이쁜가요? ^^;;;
오늘은 제가 화학팽창제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려구요
우리가 잘 알고있고 또 가장 많이 쓰이는게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죠
그동안 이러저러한 베이킹 사이트에서 많이 보던 질문은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는 뭐가 다른가요?" 여기에 달리는 가장 대중적인 답은
"하나는 위로 부풀리고 또 하나는 옆으로 부풀린답니다~" 였어요.
음....... ^^;;;;
위의 두 팽창제의 기본적인 작용은 물과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이산화 탄소를 발생해서
밀가루 반죽이나 믹스를 부풀려 부드럽고 먹기좋은 식감을 만드는 일을 하지요
다 아는 이야기를 오버해서 썼나요? ㅎㅎㅎㅎ
먼저 베이킹 소다에 대해 이야기 할께요.
얘의 화학적 이름은 Sodium Bicarbonate 또는 Bicarbonate of Soda
혼자서는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베이킹 소다는 꼭 산이 옆에서 놀아줘야 가스를 만들고 온도도 높여줘야 잘 놉니다.
베이킹을 하실때 소다가 들어가는 레시피를 보시면 재료를 한번 봐주세요
주로 버터밀크, 요거트, 사워크림, 과일이나 과일주스, 꿀, 물라세즈, 흑설탕등등 산성이 많은
재료들이 꼭 있습니다.
그렇게 산과 온도와 같이 놀며 가스를 만들고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빵이나 쿠키들은
그 산성이었던 재료들이 베이킹소다로 인해 PH가 약간 높아져서 중화가 됩니다.
색도 약간 진하게 만들어지죠.
다만 기본 사용량보다 많이 넣었던가 하면
색도 맛도 ㅎㄷㄷㄷㄷ 입에서 된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베이킹 파우더....
얘는 여러가지의 믹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배합은 베이킹 소다 + 산성염 + 콘스타치를 섞어놓은 겁니다
저희가 쉽게 사용하는 시판 파우더엔 SAS(Sodium aluminum Sulfate)라는 것이 들어가는데
걱정들 많이 하시는 이유가 요것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자~~~ 집에서 베이킹 파우더를 만들수 있습니다
1/4티스푼 콘스타치 + 1/4티스푼 베이킹 소다 + 1/2티스푼 크림오브 타더(타르타르 파우더 라고 하나요?)
이렇게 섞어서 1테이블 스푼의 베이킹 파우더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배율은 물을 섞었을때(반죽시) 화학반응이 빠르게 일어나므로
후다닥 섞어서 오븐에 던져 넣어야 가스의 손실이 적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판 파우더엔 다른것들을 사용하는 겁니다,물론 마진에서도 문제가 생기긴 해요
크림오브 타더가 좀 비싸거든요.
위에 적은 sas는 반죽시엔 약간의 개스만 방출하고 주로 50도의 온도에서 작용을 하므로
오븐안에서 부플리는 기능이 좋습니다
어찌됐건 베이킹 파우더엔 자체에 산염이 들어있기 때문에 재료에 산성이 없어도
스스로 가스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베이킹 제품에 사용할수 있는거죠.
그럼, 녹말은 왜 섞는걸까..... 궁금한 분이 계실까요?
보관시 산염과 베이킹 소다의 결합을 막아주고 또 습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서
사용기간을 길게 만드는 일을 합니다.
보관하실땐 공기를 차단하고 실온에서 6개월~1년 사용이 가능합니다.
냄새를 흡수하는 기능이 좋으므로 향이 강한 물질과는 따로 보관하시면 좋겠죠.
휴..... 무언가를 설명하는게 참 힘드네요. 제 설명이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길게, 재미있게 글쓰는 분들 참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