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장때 잘 말려둔 무말랭이를 꺼내
물에 잠시 불렸어요.
지금은 수분이 많은 여름무라 무맛이 약간 떨어진듯 해요.
확실히 무는 김장무가 제일 단단하고 맛있는것 같아요.

물1컵, 진간장 1/2컵, 액젓2, 매실액기스2 을 넣어 6시간정도
절여둡니다.

찹쌀풀을 되직하게 쑤어 식은후에 고추가루와 마늘,파,생강가루약간
물엿대신 조청을 넣어 단맛을 살렸어요.
마무리는 소금으로 하구요.
고추잎을 넣었어야 하는데 불리기 귀찮아서 패스~~
불려진 무를 넘 물기짜지 마시고 넣으시면 된답니다.

버무리면 요렇게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너무나도 좋은
무말랭이무침.
꼬드득 소리가 입안에서 절로 나온답니다~~

겨울에 잘 말려둔 도토리묵을 꺼냈어요.

물에 넣어 15정도 묵이 부드러워질때까지 삶아주었어요

채반에 두어 차가운 물로 행구어주고
물기가 빠진 상태에서 들기름을 넣어 볶아줍니다.
간장과 굴소스,맛술을 넣어 말린 묵에 먼저 간을 해주어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야채를 넣어 같이 버무려줍니다.
야채에는 간장으로 간을 하지 마시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답니다.

전체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고 후추와 깨를 뿌려주었어요.
쫀쫀한 건조묵 볶음.
우리집에서 저만 먹는 반찬이랍니다...

야채들로만 차려진 밥상이네요...
음...
오늘은 생선이라도 좀 올려야 할듯 싶어요.
장보러 가야 하는디~~

또다른 밥상도 야채들뿐~~
야채무침을 하고, 가지는 렌즈에서 익혀 무치고,
마늘장아찌 한개 꺼내고 벤댕이젓갈 조금 꺼내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