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한 콩국만들기에요.
(2인 기준)생식용 두부 200그람에 우유 200-250그람, 참깨 1큰술, 호두한줌(땅콩도 좋아요)을 넣고 갈아줍니다

냉장고에 차게 준비해두고 이제 국수를 만들건데요.

라자냐님 블로그에 있던 오이국수에요~ 오이 2개를 돌려깍기해서 채썰고 (이날은 칼질이..ㅎㅎ)

소금에 잠시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고 전분가루를 입혀 끓는물에 살짝 데칩니다. 전분가루는 살짝만 입히세요.
너무 많으면 오히려 식감이 떨어지더라구요.

건져내면 찬물에 식히고

준비해둔 콩국과 함께 먹어요.

깊은맛을 원한다면.. 볶은콩가루를 넣어서 먹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 우뭇가사리를 이용해서 우무를 만들었어요.
우뭇가사리에는 조개껍질이나 모래.. 불순물이 있으니까 잘 털어서 손질해 100g 준비합니다.

찬물에 여러벗 씻어 깨끗해지면 4시간 이상을 불려요.

물 2리터를 넣고 끓입니다 (면기 3개 분량의 우무가 나와요)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낮추고 1시간이상 뭉근하게 끓여줘요. 그럼 우뭇가사리가 풀어지면서 점성이 생깁니다.

체에 거르고 그릇에 담아 4시간 이상 굳히면 우무가 완성됩니다.

굳힌 우무는 먹기좋게 썰어둡니다.

우무만드는김에 젤리도 만들었어요~ 다이어트 간식으로는 최고죠.
우뭇가사리는 2,3번 삶아도 되거든요(삶을때 물양은 처음보다 작게)
두번째 삶은물로 만드는게 더 젤리느낌이에요. 처음 물로 하면 일반젤리에 비해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간이 안되어 있으면 먹을때 너무 심심하니까 젤리만들 우뭇가사리 삶을물의 10-15%정도의 설탕을 넣어 녹이고,
준비해둔 그릇에 과일을 담고..

우뭇가사리 삶은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젤리는 1시간정도만 굳혀도 완성되는데 차게 먹어야지 맛있어요~

우무도 만들었는데 두부콩국으로는 아쉬워 다시 검은콩으로 콩국을 만들었어요.
(4인 기준)검은콩 한컵은 깨끗하게 씻어서 반나절 불려둡니다.

물을 넉넉하게 넣고 삶는데, 우르륵 거품이나며 끓어오르면 30-60초있다가 불을끄고 건져내요.
너무 오래삶으면 메주냄새가 나서 별로죠.

삶은콩과 콩삶은 물을 넣고(물의 양은 2.5배가 맛있더라구요) 호두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차게 준비해뒀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

전 남포동(부평동) 시장에 서서 먹던 콩국의 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팥빙수는 또 얼마나 맛있다구요~~ 집에서 만들면 그맛이 안나는걸보면 시장음식은 여러모로 특별해요.ㅎㅎ
냉채족발도 생각나고... 아..
또다른 곁다리 우무요리..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썰고

짭짤한 간장양념장에 무치면 술술 넘어가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