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같이 자는 "처복 있는 남정네"가 계속 뒤척 뒤척, 핸드폰 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해서...
좀 졸리긴하지만, 천만다행이다 싶습니다.

채소값이 올랐네 우짜네 해도 건어물 가격도 상승폭이 만만치 않은것 같습니다.
2달에 한번 꼴로 사는 국물멸치도 박스의 용량이 줄었고, 볶음 멸치도 한 주먹 쥐기가 무섭고,
저 뱅어포도 한 1년전만 해도 4,5천원 가량 줬지 싶은데,
다시마등 다른 건어물이랑 계산하느라 몰랐더니 칠.처.넌 허거덕!!!

행여나 부스러기라도 떨어질까봐 발발 손 떨어가며 5장만 꺼내서 반으로 잘라 둡니다.
분량의 양념장은 3~4분 정도 끓여서 약간 되직한 농도를 만들어 둡니다.
* 양념장 * 다진 마늘/맛간장 넉넉히/고추장/올리고당/매실액/청량고추 약간

3~4장 겹쳐서 한장에만 양념을 넉넉히 발라서 한 30분 정도 두면 포가 얇아서 양념이 자연스럽게 겹쳐진 포까지
내려가 고루 묻게 됩니다.

5장씩 유산지 깐 밧드에 넣고...

160도 에서 3~4분후 들여다보면 양념이 지글거리는 모습이 보일겁니다.
그러면 다시 뒤집어서 다시 3~4분 더 구워서,

반듯하게 잘라 밥반찬으로.
"맵다 매워" 이러면서 코끝에 땀 송송 해가며 오며 가며 줏어 먹게 되는 맛입니다.

요런 마른반찬류는 2,3일내 드실거면, 상온에 두어야 딱딱하지 않습니다.

역시 도시락 찬으로...
남편말이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도 이 뱅어포를 간식으로 즐겨 먹어 건강하게 장수 했다네요.
당시에 90까지 사셨다고 하니...
아삭아삭한 장아찌와 곁들여 드시면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입맛없다 소리는 안 하실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