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시사철 야채가 나오니 어느때가 제철인지 분간도 어렵지요.
그래도 이때만 훨씬 더 맛난 여름채소들로 입맛 돌려보세요.
1. 열무


열무 한단 얼갈이 한단 사서 자작김치, 물김치 담궜어요.

김치국물 고추장 매실액 들기름만 넣고 소면비벼 먹는데
진짜로~~~~ 맛있네요.

계란후라이 하나만 얹으면 비빔밥도 되요^^
2. 마늘쫑
마늘쫑은 국산 나오는 게 한철이잖아요.
거의 끝무렵 같은데 이제 지나면 중국산만 나와요.
전 시장에 국산 마늘쫑이 보이면 얼른 사와서 장아찌부터 만든답니다.
장아찌 사진은 깜빡하고 없네요.

마늘쫑 요리 중 제가 젤 좋아하는건 고추장 무침이예요.
살짝 데쳐 고추장 매실액 들기름 통깨로 무쳐 먹음 아삭하니 너무 맛있죠.

그러고도 남아 뒹구는 것을 볶음밥에 함 넣어봤는데
아삭하기도 하고 뒷맛이 알싸해서 느끼함도 잡는것이 새로운 발견이네요.
개인적으로 볶아먹는 건 잘 안해지는데 마른 새우랑도 많이 볶아 드시죠?
3. 오이
오이도 사시사철 나오지만 요 때만큼 싱싱하고 맛있지는 않지요?
저희집은 깍아서 고추장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해 자주 상에 올립니다.

작년에 어중간한 와이프님 레서피로 오이지를 담궜는데
짠 것 싫어하는 제 입에는 아주 딱이었답니다.
엊그제 20개 사와서 다시 만들었어요.
제 형부가 이걸 넘 좋아해줘서 반은 언니네 주려구요. (사진은 작년 꺼네요)

오이하면 물김치도 빠질 수 없죠.
매번 보통 물김치 담가 먹는데 이번에 새로운 방법으로 담아봤어요
전 소박이는 잘 안 담게 되구(식구들이 안먹어요.)
가끔씩 무쳐먹기만 합니다.
4. 제가 야채 먹이는 방법
우리집 아이들은 아주 야채를 잘 먹습니다.
어려서부터 먹는 것은 좀 신경을 썼더니 된장 야채뿐아니라
마늘쫑 무말랭이 심지어는 파도 잘 먹네요. 다행이죠.
그래도 고기를 뺄 수 없어 주지만 늘 신경써서 야채도 많이 끼워 줍니다.
야채도 방법을 달리하면 다른 음식인 줄 알고 먹지요.
전 늘 뭐 볶을 일 있어 프라이팬 꺼내면 냉장고 야채들을 다 볶아줘요,

무생채도 하고 시금치도 무친 날이네요.

한번은 돌솥비빔밥 하구요.(이날은 콩나물이 있네요)

참치나 햄만 넣어 김밥 한번 말아주고요

있는 새싹 채소나 나물 더 넣어서 양푼비빔밥으로 주면
돌솥비빔밥과 다른 음식으로 인식하죠.

고기 줄 때는 야채를 더 듬뿍 주지요

김밥 나온 김에 단무지도 소개합니다.
예전에 82 어느분한테 배운건데...
집에서 만드니 내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으네요.
담번에는 기회되면 여름채소 호박과
제 시어머님께 배운 꽈리 고추무침이나
다른 야채 먹는 것도 소개해 볼께요.
요즘은 몰라서 못해드시는 분은 없을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이 아는 것보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더운 여름 신선한 야채 과일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