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참가해보는 이벤트....게다가 사진도...어떻게 보일지...
아이없이 9년 째 한남자하고 살다보니, 다른 주부님들과는 많이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5시 20분에 기상해 5시 50분에 일찍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상을 준비하지요...
그 시간에 어찌 밥을 먹을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가기는 몇 년 전이나 어제나 오늘이나 같은 생각입니다..
6시 10분이면 출근하는 남편이 나가고 나면 하루종일 이기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저는
어중간한 아점....11시와 12시 사이...에 한끼 해결하고 저녁을 먹는 생활을 합니다...
저 먹겠다고 이런저런 상차리는게 자주 있지는 않아요...
게다가 여름이면 더 귀찮아져서....가끔 끼니 해결하는 냉파스타 입니다...
푹 삶은 펜네를 얼음물에 살짝 헹궈두고, 양상추랑 토마토 넣어주고....
요즘엔 청양고추 넣어서 얼굴 벌개지도록 먹습니다...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넣어주고, 가끔 땡기는 단맛을 위해 매실청 살짝.....
얘네들 모두 설렁설렁 버무려 줍니다...
저 사진은 아마도 날짜 다된 파마산 처리인가 봅니다....근데, 별로였습니다..
특히 저녁때 저렇게 잘 먹는데, 가끔 맥주도 딱 일병 추가 합니다...
더하면 안주가 되버립니다..
그 덕에 남편은 아직도 안주라 생각하는 제 한끼입니다...
파스타만 삶으면 되어서 별로 손도 안가서 좋아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