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간단 뚝배기 계란찜

| 조회수 : 14,954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9-05-19 16:21:09
늘 자주 해 먹는 뚝배기 계란찜이지만,

계랑을 하지 않고 주먹구구로 했다가는 어떤 날은 푹 꺼지고, 어떤 날은 제대로 부풀어오곤 하는게 계란찜이기도 합니다.


또 계란찜을 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눠 보면 일식집에서 주는 계란찜과 뚝배기 계란찜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일식집 계란찜은 알끈을 제거하기 위해 체에 여러번 걸르고, 또 일반물대신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고 약간의 설탕도 넣어요, 고명으로 은행, 표고, 새우 등을 올려서 일인용 찜기에 넣어서 찌는 등.. 좀 번거러워서

뚝배기 계란찜을 더 자주 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뚝배기 계란찜도..... 알끈 제거를 위해... 가위로 계란을 볼에 넣고 여러 차례 잘라주는 방법도 있고, 체에 내리는 방법도 있는데.. 가장 간편한 방법은 미니 믹서에 넣고 한번 휙 갈아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근데..... 거품이 좀 생기거든요. 그래서 잠시 뚝배기에 붓고 기다려주면 거품이 사그라듭니다.


전 오늘 미니 블렌더에 계란 3개와 새우젓만 넣고 확 갈아주었어요. 좀 삼삼한 정도이니 짜게 드시는 분은 소금간을 더 하시구요. 그런 다음에 물을 붓는데 200~250ml(일식집에서 먹는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정도를 원하신다면 300ml 정도)의 물을 붓습니다.


가장 중요한 불 조절....

뚝배기 뚜껑을 닫은 채로 센불에서 잠시 김이 오르면 바로 중약불로 줄이고.... 보글보글 뚝배기 뚜껑이 소리를 내면 약불로 줄여 잠시 뜸을 들이면 끝~

"아주 쉽죠~~~~~잉."

정말 쉽고... 입맛 없을 때 한끼 초간단 식사로도 좋고요,
아침 입이 깔깔할 때도 좋아요.

물론 풍부한 영양을 위하여 여기에 야채 다진 것을 섞어도 좋구요. 명란, 날치알 같은 것을 섞어도 좋아요. 아님 간단하게 쪽파나 부추 다진 정도만 섞어도 좋구요.

전 오늘... 아주 초간단한 방법과 재료를 선보이기 위해 그냥 암 것도 안 넣고 한 것 뿐이랍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이
    '09.5.19 4:27 PM

    블렌더로 갈아주는 방법이 있었군요... 저는 다시물 끓이다가 계란 부어주는 방법으로 대강(술집에서 이렇게들 한다고...)했었거든요. 뚝배기 달걀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겠네요 ^^

  • 2. 대전아줌마
    '09.5.19 4:52 PM

    물 끓이다가 계란물 부어주는건 어찌 하는 건가요? 저희 시어머니 그렇게 하시던데..전 절대 그렇게 해봐도 안되더라구요. 어떤 노하우가 필요할까요...ㅠㅠ

  • 3. 혀니
    '09.5.19 5:34 PM

    열번하면 열번실패하는 죽어도 안되는 실패 0순위 .... 오늘 저녁 다시함더.... 감솨

  • 4. 혀니맘
    '09.5.19 5:45 PM

    우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오늘 당장 실천들어갑니다.

  • 5. 오렌지나무
    '09.5.19 6:46 PM

    대전아줌마님!
    다시물이 끓으면요, 풀어서 새우젓으로 간해 놓은 계란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휘휘 한번 저어 준 후 뚜껑 덮어 약불에 30초? 아니면 1분정도 두면 끝이예요.
    엄청 간단하고 빨라서 아침에 주로 잘해 먹어요.
    다시물에 간이 안 되어있으니 계란에 약간 짭잘하게 간을 하구요.
    다시물을 여유롭게 잡아 국 없는 날에 끓여 먹으면 좋아요.

  • 6. 프리
    '09.5.19 7:22 PM

    메이님.. 네 블렌더로 갈아주면 아주 쉽게 알끈 제거할 수 있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저렇게 혼자 해보다... 터득한 방법이거든요.
    네.. 다시물 끓이다가 부어주는 방법도 간단한데..그건 붓고 지켜서 휘저어 줘야 하니.. 그냥 이게 더 간단한 것 같은데.. 다 나름 편한 방법이 따로 있으니 편하게 하심 되죠..모...

    대전 아줌마님... 절대 안되는 것은 없어요. 그리고.. 계란찜은 몇 번 실패해보고.. 어머니나 잘 하시는 분이 하는 것 자세히 보시면서 나름의 방법을 터득하심 의외로 쉬우니 그렇게 해 보세요.
    계란찜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계란과 물의 비율이고요..그 다음에는 불의 조절인 것 같아요.

    혀니님도... 죽어도 안되는 실패 0순위라고 자기 암시하시지 말고...
    열번하면 열번 성공하는 성공 0순위로.. 업 하시길.. 기원할게요^^

    혀니맘님.. 저요.. 위에 혀니님하고 모녀지간인 줄 알았네요.. ㅎㅎㅎ 진짜루 모녀지간은 아니시지요???

    오렌지나무님. 먼저 친절한 답변 감사해요.
    82쿡은 이래서 좋은 것 같아요.. 자기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는 정.... 아름다워요.

  • 7. 요술장갑
    '09.5.19 9:03 PM

    역쉬 82에는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알끈을 휘리릭 갈면 되는거네요 ㅎㅎ
    더 부드러운 달걀찜에 도전 들어가요~
    정보 감사해요~

  • 8. 계영이
    '09.5.19 10:58 PM

    좋은정보 감사해요

  • 9. 야리
    '09.5.19 11:48 PM

    저도 진짜 저 계란찜은 백전백패...ㅠ.ㅜ

  • 10. 둥이맘
    '09.5.20 12:19 AM

    맨날 체에 내리느라 낑낑댔는데 믹서기 돌려봐야겠네요!

  • 11. 쓸개빠진곰팅이
    '09.5.20 2:35 AM

    저도 그동안 여러번 실패를 거듭하다가 간신히 계란찜다운 계란찜을 해먹는데요..전 계란 3개풀어고 물 240미리 넣고 아주 약한불에 둡니다. 그렇게 하니 거의 실패는 업더라구요..

  • 12. 돈데크만
    '09.5.20 11:41 AM

    전에 티비에 봤는뎅..알끈제거법으로 면보에 한번 꾹 짜니까...쉽게 되던데요...최요비에서..

    근뎅.뚝베기에 계란찜이 잘되나봐요...뚝베기가 없을뿐이고..ㅜㅜ

  • 13. 왕년에
    '09.5.20 12:48 PM

    어제 저녁에 도깨비방망이로 재료 다넣고 휘리릭.
    성공
    거품 꺼지는거 기다리는것도 귀찮아서 불을 켜니
    바로 꺼지더군요. 넘 고맙습니다.
    애들도 좋아하고......근데 늘 들쑥날쑥 좀 겁나는 메뉴였는데
    남편왈 이제 맨날 이거하겠네
    참 익는것도 진짜 빨라요.
    프리님 짱!

  • 14. 우아미
    '09.5.20 2:23 PM

    이렇게 쉽게~
    식탁이 푸짐하네요
    보글보글 소리도 이쁘고 모양도 이쁘공~
    프리님~감사^^

  • 15. 프리
    '09.5.20 3:05 PM

    저도 모든 님들께 감사^^
    그리고 야리님도... 다시 새롭게 도전해보시와요.... 일단 한번 성공하면 어렵지 않은 게 계란찜이거든요...

    맞아요.. 쓸개빠진곰팅이님.. 아주 약한 불이.. 포인트~~

    왕년에님... 성공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계란찜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맨날 뭐...그거 못해드리겠어요? 사랑받으시겠어요^^

    우아미님... 네..쉽게 푸짐해집니다... 해보지 않았으면 말하지 마십시오.... (달인... 김병만 버전~~) 저도 감사^^

  • 16. so67121
    '09.5.20 3:33 PM

    저도 최요비에서 본 방법인데요, 젓가락을 양손에 하나씩 쥐고 지그재그로 저어주면 알끈을 쉽게 풀어준다해서 해보니 잘 풀어지더군요.

  • 17. 녹차잎
    '09.5.20 10:23 PM

    82쿡님들은 멋쟁이 !!!잘 배우고 갑니다. 미서에 휘리리 갈면 되는 군요.

  • 18. 아이미
    '09.5.23 5:17 PM

    실패할 것 없던데 ^^;
    전 오히려 약간 거친 식감이 좋아서 그냥 젓가락으로 휘리릭 섞어서 만들어요,,

    다시물 끓여서 거기다 계란+다진새우젓 넣어서 센불에 잠깐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면서 숟가락으로 뒤적이듯 저어준답니다..
    잠시 후 한번 더 뒤적여주고 약불에 잠깐 뒀다 꺼요,,

    근데 조 위 오렌지나무님은 1분이나 30초만 뒀다가 끄시는군요,,
    저도 그렇게도 함 해봐야겠네요,,
    근데 그럴려면 다시물을 좀 많이 잡아야겠네요

  • 19. 자연그대로
    '09.6.3 8:30 PM

    저도 따라해보고 싶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622 치킨 한 조각이 남았다면? 19 해남댁 2009.05.21 11,492 44
29621 발리의 햇살을 담았어요. (작은 일상이야기 포함해요~) 25 Ashley 2009.05.20 11,144 67
29620 [말레이시아] 내공팍팍 새우국수집 + 야시장... 26 알콩이형 2009.05.20 7,705 31
29619 불량새댁 일주일에 딱한번 하는 요리.. - 뇨끼 도전기.. 10 불량새댁 2009.05.20 7,640 10
29618 바뻐도 오븐은 뜨겁다. 16 생명수 2009.05.20 10,353 54
29617 친정엄마 생신상~~ 8 써니맘 2009.05.20 10,040 56
29616 똑바로 해~~ 이것들아~~~ 장아찌 선후배의 만남^^ 7 프리 2009.05.20 9,058 78
29615 엘비스가 좋아했던 샌드위치 + 올만에 먹은 동네스테이크... ^.. 42 부관훼리 2009.05.20 16,056 90
29614 차돌박이 야채무침 19 둥이맘 2009.05.20 10,473 64
29613 문어, 냇가 나들이, 김치.... 62 순덕이엄마 2009.05.19 19,501 175
29612 초간단 뚝배기 계란찜 19 프리 2009.05.19 14,954 106
29611 장아찌의 계절이네요~ 25 메이 2009.05.19 13,067 48
29610 떠나가는 봄을 붙잡으려고...아카시아꽃 차 9 진부령 2009.05.18 4,342 88
29609 묵쑤다 풀쑨이야기..<약간 수정> 5 김명진 2009.05.18 3,976 90
29608 꽃구경하시와요~ ^^ 아침고요 수목원과 도시락~ 7 lolita 2009.05.18 9,176 95
29607 생일상과 여행 8 생명수 2009.05.18 8,094 87
29606 오늘 베이킹의 결과물들 이에요^^ 3 아망드 2009.05.18 5,144 48
29605 쑥 캐서 쑥개떡, 쑥버무리, 그리고, 주말 나기. 20 만년초보1 2009.05.18 10,756 111
29604 엄마표 간식 : 미니 딸기 식빵 49 밤토실 2009.05.18 6,783 34
29603 피자 4 봄바다 2009.05.18 4,136 77
29602 결혼후 첫 서방님 생일상이에요 ^^ 9 헝글강냉 2009.05.18 9,713 59
29601 간단하게 빙수 만드는법과 멸치회무침 16 이상희 2009.05.18 7,838 48
29600 꽁치가 미나리옷을 입었다! 꽁치 미나리조림 11 경빈마마 2009.05.18 6,069 81
29599 즐겁게 요리하기 :) 39 써니 2009.05.18 17,031 100
29598 이번 주 주말 요리 얘기 해 볼께요. ^^ 16 세우실 2009.05.17 7,825 47
29597 그 유명한 어린어른님의 브라우니:) 5 myming 2009.05.17 7,395 27
29596 + 귀여운엘비스 : 여 행 그 후 + 53 귀여운엘비스 2009.05.17 16,811 84
29595 소박한 밥상을 최고의 정성으로~ 5 프리 2009.05.17 9,224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