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정말 초보주부였을때 초보주부란 이름으로 키톡을 종종 드나들었고,
초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는지 대문에 여러번 올려주셔서 참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초보주부긴 하지만 하하 나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 낮잠을 3시간 넘게 잤더니 잠도 안오고.. 여보는 자러 가고 요리 사진들을 주욱 들여다 보다보니
4월달도 나름 재미나게 요리했구나 나름 뿌듯함이 밀려와 한번 올려봅니다 ^^
요리를 할때마다 즐겁고 재미나진 않지만 항상 즐겁게 요리하는 마음가짐 그게 중요한거 같아요 ^^;;
4월의 첫날은 수육으로 시작을 했네요 하하
담백하고 기름기가 쫙 빠진 수육은 자주 해먹는 음식이에요


얼음 동동 막걸리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

동생이 놀러와서 같이 미트 소스 펜네도 만들어 먹었구요
펜네를 씹을때 안에 든 소스가 찍- 나오면 참 맛있죠 하하


에스프레소 진하게 우려서

아포가또도 만들어 먹구요

고마운 이웃분이 싱싱한 오이 한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오이소박이와 피클도 담아서 동생과도 나눠 먹었구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여름용 홍차도 주문해놓고

아이스티나 아이스커피에 넣어 먹을 시럽도 만들었어요

비가 오는 어느날은 따뜻한 말차라떼도 마셔줬구요

여보가 좋아하는 달걀찜과 황태구이로 황태구이 정식이라고 우겨보기도 했고 하하


4월에 제일 많이 먹은 과일은 딸기였던거 같아요
딸기를 잘라서 우유를 붓고 연유를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전날 술먹고 온 여보에게 꿍시렁 거리면서도 우럭매운탕도 끓여서 줬구요


소고기국도 한냄비 끓여 놓고 이틀 넘게 먹기도 했고 ㅋㅋㅋㅋㅋ


고소한 검은깨묵으로 만든 묵샐러드
너무 만들기 쉬워서 자주 해먹어요

정말 밥하기 싫을땐 바로 콩나물밥!


고구마로 한끼 떼우기도 하고 하하

미트소스를 만들어 냉동실에 차곡 차곡 쌓아 놓으면

밥먹기 싫을때 간단하게 점심 먹기 좋죠

더울땐 그저 아이스티 아이스티!!


달다구리들도 물론 빠지지 않았고 하하


4월 한달도 나름 열심히 요리하고 또 열심히 먹었네요 하하
가끔 요리 사진 보다 보면 내가 이렇게 뭘 많이 해먹었나 싶기도 하고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너네 집 식비
엄청 많이 들지?? 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먹는게 남는거 아닌가요 하하
잘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것 그게 바로 우리 부부의 목표거든요
너무 소박한걸까요? 히히
간만에 키톡에 글을 쓰려니 뻘쭘하기도 하고.. 두근 두근 거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으로썬 글이 제대로 올라갈런지...도 모르겠고 ㅠ_ㅠ)
그리고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 레시피를 다 올리진 못했어요
혹시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놀러오셔도 됩니다 ^-^
http://blog.naver.com/sunny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