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여행이란 의미는
일년 혹은 반년의 힘을 실어주는 아주 중요한 청량음료와 같은 역활을 한답니다.
그런 청량음료를 최근에 마신셈이죠^_^
일주일간 집을 비우고
여행보내준 남편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정말 가열차게 돌아다니다 왔답니다.
신랑은 여행가면 여행에만 집중하고
집은 잊으라했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나요~
밤마다 전화했더니 반갑기는 하지만 더 열심히 놀라며 채찍질까지 해주데요 ㅋㅋㅋㅋㅋ
너무 저렴한 가격에
결제를 안할수없었던 비행기표와 비수기여서인지...아니면 불경기때문인지
항상 300불대를 지키고있던 호텔비까지 100불정도면 묶을수있는 절호의 기회였지요.
게.다.가
싱가폴에 살고계시는 지인의 댁에서 꽤나 오랜시간을 머물렀다는거아니겠어요^_^
이래저래 저렴한 여행을 하고오니
모든세상이 아름다워보이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여행의 피로에서 빠져나오는데 1주일이 넘게 걸렸고-
다시 일상생활에 적응하는데 1주일 넘게 걸렸쎄여-.-;;;;;
여행중 어찌나 요리가 하고싶던지 (주방용품산거 쓰고싶어서 그런거죠 뭐 ㅋㅋㅋ)
그렇게 손꾸락이 간질간질 거리더니
한국돌아와선 왜이리 요리가 하기 싫은건가요?
현실과 이상의 세계는 참 다른건가봐요.
ㅎㅎㅎ
4월의 어느 일요일날 밤
공항으로 떠납니다^^
밤 12시 비행기였어요.
그리고 여행지에 아침에 떨어지는 스케쥴---
나름환상의 스케쥴이라 떠들어대며 출발~~~ 궈궈궈~~~~~

1년만에 찾은 공항-
전철까지 생기고
촌년마냥 즐거워하며 사진까지 담아왔어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면세점은 문을 다 닫았으니
앉아서 책이라도...^^
책을 보고있으면 시간이 엄청 금방가지않나요?
전 흥미로운 책을 붙잡으면 시간이 너무빨리 지나가 잡고싶은심정이고
어려운 책을 펼치면 정말 1분만에 잠들어버리는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있답니다.
ㅋㅋㅋ

밤 12시 비행기에 새벽 2시쯤 식사를 하게될테니
너무부담스럽자나요.
그래서 가기전에 저염 저탄수화물식으로 따로 항공사 홈페이지가서 주문을 해두었답니다.
다른사람들보다 무지 빨리 가져다 줬어요.
그리고 더 맛있네요!
이거먹으면서 화이트와인은 한 4잔쯤먹었나봐요.
싱가폴에어라인에 들어가는 화이트와인이 좀 괜찮은 와인이란 소문을 들어서인지
와인이 어찌나 맛있던지^^
혹시 여행의 설레임때문이였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와인 4잔먹고 영화보면서 잠들었더니
6시간의 비행이 절대 지루하지않고 오히려 짧게 느껴졌네요.
더 자고싶은데----이러면서...^^

도착시간보다 너무너무빨리 싱가폴에 도착했어요!
싱가폴시간으로 새벽 5시!

싱가폴브랜드 커피숍에가서 에스프레소 한잔!
저 커피맛을 잊을수가없어요.
정말 최고!였거든요.
옆에있는 애기쿠키또한 최고!!!!!

신랑은 여행가기전에 항상 그나라의 관광청에 들려 책자를 받아와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싱가폴관광청에가서
저와 제 여행의 친구책을 2권씩 가져다 주었어요.
마르고 닳도록 읽어서 외울지경이였지만
또한번더 읽어봤어요^_^

빨간노트는 제가 여행갈때마다 가지고다니는 노트예요.
저녀석과 벌써 싱가폴을 4번째 들락날락거렸네요.
이젠 싱가폴에 관한 책을 내도 자신있을지경이예요.
ㅎㅎㅎㅎㅎ
저와 물론 비슷한 관심사를가지신분이라면 더더더 훌륭한 책이 될텐데말이죠^^

트렁크 한개로 시작된 여행----
돌아올땐?
^^

트렁크 잠깐 파킹해두고
무료인터넷이 있길래
82쿡도 들어왔었어요^____^
제가 올리고온 글을 열심히 읽어봤죠.
어떤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아침이 밝아왔어요!!!!!!!!!!!!!!!!!!!!!!!
이제야 싱가폴에 온걸 느낄수있는!!!!!!!!!!!!!!!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달리는 순간입니다.
전 이 경치를 너무 좋아해요.
이걸 또 보고싶어서 싱가폴을 찾은거기도 해요!!!!!
싱싱한 나무들과 드높은 하늘!
그리고 뜨거운 태양 @.@
싱가폴의 녹지는 정말 일등인거 같아요.
여긴 키친토크니까^__^
먹고온사진위주로 올릴께요!!!!!

싱가폴에 도착하자마자 처음먹어본 음식이예요.
다카시마야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먹은건데요~
현지에 사시는분께서 시켜주신음식이라 이름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의 칼국수와 매우 흡사했어요.
그리고 위에 있던 멸치튀김이 어찌나 맛있던지^__^
양이 많아서 남기고 오긴했지만
역시나 남기고온음식은 끝까지 기억에 남아요.
남긴게 생각나서-.-;;;;;ㅎㅎㅎㅎㅎ

싱가폴에가면 누구나 먹는다는 크랩!
이스트코스트나 보트키에 있는 점보보다는 전 제가 먹은곳의 크랩이 훨~씬 맛있는거 같아요.
탕린몰에 있는 아호이키친이란곳에서 먹었답니다!!!!
이번엔 페퍼크랩으로^____^
여기 볶음밥도 정말맛있는데
둘이서 먹었던거라 시키지 못했어요.
저 크랩도 남겼거든요-.-;;;

함께 먹은 번!
꽃빵과 비슷한건데 튀긴거예요!!!!!
저 번이 또 죽음이자나요 ㅠ.ㅠ
어흥----
생각나요~~~~

싱가폴에는 이케아가 두군데있답니다.
전 이번엔 좀 작은 이케아로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만난 싱가폴에 사시는분께서 사주셨어요!!!!!!!!!!
저 닭날개튀김!!!!
진짜 어찌튀긴건지 계속 생각나 죽겠어요!!!!!!!!!!!!!!!
우리나라에도 이케아가 들어온다면
저 닭날개튀김도 함께 들어오겠죠?
^____^

그레이트 월드 시티지하에있는 푸드코트!
페퍼런치를 우리나라에선 사먹지도않는데
싱가폴 페퍼런치는 왜이리 맛난걸까요?
무쇠위에서 지글지글 거리며 볶아먹었던 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퀴신보라는 해산물부페도 다녀왔어요^^
1시간안에 먹고나오면 일인당 21불인가 그랬던거 같아요.
환율이 900원이였으니 2만원조금안하는거죠~
근데 저는 생각보다 별루-.-;;;;;
너무 기대했었나봐요~

싱가폴만가면 잊지않고 먹고오는
타이익스프레스의 소프트쉘크랩튀김----
진짜 쵝오!!!!!!!!!
우리나라에 소프트쉘은 코스코에파는 냉동밖에 없겠죠?
ㅠ.ㅠ

해물쌀국수볶음!
이것도 일등!!!!!!!!!

비트프톡으로 맛을낸 쌀국수!
우리나라쌀국수생각하고 시켜먹었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강한맛이였어요!
하지만 입에 쩍쩍달라붙던 고상한맛이였네요!

이번엔 소프트쉘크랩튀김 페퍼소스버젼!
이건 너무 짰다는 기억이-.-;;;;

오차드로드쪽에있는 샹그릴라호텔 조식-
the line이란 이름의 레스토랑이였는데
인테리어가 너무이쁘고 상콤한 곳이예요.

여행갈땐 똑딱이 카메라만 가지고가다보니
사진으로 표현이 제대로 되지않아 많이 아쉬워요^^

아침은 거하게----
한그릇!

두그릇~

과일과 낫또까지먹고 끄읕^_^
아웅--배부르다~ 후훗

햇볕강한 어느날
서점에서 산 책을 들고 나가
태닝도 했어요^_^
책보다 잠들기---
어흥-
책보다 제대로 잠들어서
앞면만 구워졌어요-.-;;;;;
타죽을뻔하다가 뒤면을 못구운거죠 ㅎㅎㅎㅎㅎ
뒷면은 다음날 호텔테라스에 누워서~
후훗
아직도 앞면이 더 까매요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그리운 야자수.....
싱가폴에 부러운한가지가 있어요.
서.점!
요리섹션이 굉장히 커요.
우리나라는 교보라고해도 원서가 다양하진않잖아요^^
하지만 요리섹션만 다 볼려고해도 하루가 다 갈지도 모르는 규모.
너무 부럽죠!!!!!
이번에 갔던 싱가폴의 느낌은
너무 비싸졌다!!!는거예요.
뭐든지 전부다요.
기본물가가 굉장히 올랐데요.
택시비도 1년전보다 엄청나게 올라있었고
암튼 전체적으로 너무너무비쌌답니다.
게다가 환율도 600원에서 900원으로 올라버렸으니
최고-.-;;;;;
5일째 되는날부터 가열찬 세일에 들어가더니
정말 정신못차릴정도로 세일을 하는거예요.
ㅎ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서점도 비켜갈순없었어요.
클리어런스세일!
기본책값도 무지싸게붙어있어서 그게 세일된가격인줄알았더니
그가격에서 50%를 또해주는거예요.
그럼 사야하는거잖아요^^

더 많이 사오지못한게 안타까웠어요.
맨위에있는 스파이스책이 5천원인가주고샀어요.
엄청나게 싸지않나요?

이건 블랙아이론이란 팬이예요.
그냥 무쇠지요 뭐^^
무쇠좋아하는 엘비스가 놓쳤을리없는 제품.ㅋㅋㅋㅋㅋ

프로페셔널해보일까해서 사왔는데
어때요
프로페셔널해보이나요?
ㅎㅎㅎㅎ
사는 이유도 가지가지^^
연어를 빵가루뭍혀서 튀겼답니다.
+ 일 상 +

블랙페퍼소스사온게 있어서
파스타로 만들어줬어요.
빵가루에 뭍혀 튀긴연어 올려주니
엄청맛있게 먹었다네요^^
신랑이... : )

갑자기 족발이 만들어싶어져서
국산족을 3키로가량 사왔어요.
그리고 만들었죠^^

신랑은먹질않으니
저혼자만들어먹은 족발냉채-
족삶은뒤 살발라서 냉동실에 넣어뒀거든요^^
든든해요~
후훗

어느날은
구박당한앤을 만났어요^^
만났던날 어찌나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왔던지---
저 쿠키는 정말 최!고~

매일매일 떡볶이를 만들어달라는 신랑때문에
떡볶이용 소스도 왕창만들어놓고-

떡볶이도 해먹었죠^_^

이날도 떡볶이 ~
주방뒷배경을 바꿨어요.
친한동생이 주황땡땡이가 지겹데요.
그래서 이케아에서 매트사왔어요~~~

쿠쿠발효기가 쉬는꼴을 볼수없던어느날
요플레도 만들었어요.
집에있던 유리용기에 만들었는데
잘만들어지네요.

신랑을 위한 돈부리^_^
한그릇음식좋아하는신랑은
입찢어졋쎄여~~~
ㅎㅎㅎ

인도커리와 터머릭가루로 지은 밥! 그리고 난까지^___^
너무맛있게 해먹어서 오늘 또 인도커리해먹었네요~
+ 그 릇 +

싱가폴가기전에 그려두고 간 그릇이예요.
몇일전 수업하러갔더니 이렇게 이쁘게 구워져서 절 기다리고있더군요^_^
이제까지 나온접시중 가장 마음에 들어요!!!

귀달이 접시가 이렇게나많아졌어요.
전 귀달이접시 너무좋아하거든요~~~~~
부자된기분이예요!!!!!

이번주에 그려놓고 온 그림들이예요~
빨대를 그렸죠~
조 위에 케이크놓고 먹을려구요~

아이디어가 다 어디로 도망갔는지
그냥 물감풀어서 붓으로 찍찍-
그래도 이쁘니 난 천재?
-.-;;;;;

이번주에 완성되있던 그릇과 셋트로 쓰려고 비슷하게 그렸어요!
이접시는 기본접시모양이 굉장히 특이하고 이뻐요!
완성되면 또 올려볼께요^^

켈러그.코카콜라.슈퍼맨등----
함께 사용하려만든 깔루아~
앞으로도 팝아트시리즈 계속될예정^^
다음엔 오레오?
월트디즈니?
베일리스?
ㅎㅎㅎㅎㅎㅎㅎ
프링글스
스프라이트
아직도 많네요~

얼마전에 다녀온 야구장^_^
두산:엘쥐
저만가면 항상져주시는 두산-.-;;;
앞으로가면 안될려나봐요.
오랫만에 푸르고넓은 야구장보니
마음이 가벼워졌던 기억^^

제 식량이 되어줄 바질이도 잘 자라고있습니다^______^
이렇게 엘비스는 잘살고있어요~~~~~
+ 엘비스의 싱가폴여행이야기 더 보시려면 놀러오세요^^ +
http://blog.naver.com/angel_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