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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완소 스테이크, 트리플 강추입니다.

| 조회수 : 13,735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9-03-30 02:23:12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큰아이의 생일이 3월 7일이었어요.
큰아인 집으로 전화해서는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스테이크를 봄방학 때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스테이크보다 더 맛있다면서요.



대학 기숙사에 있으니 생일날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마음 한구석이
썰렁하기만 했지요. 큰아인 태어난 지 한 달때부터 자그만치 5개월동안이나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있어서인지 세월이 흘러도 아이의
생일날이 되면 그 때 그 시간들이 생각나서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돌곤 합니다.
이젠 건강하고 튼튼해서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스테이크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완소" (완전 소중한) 스테이크란
이름을 붙이고 싶어요. 게다가 이 지구상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트리플 강추이니 꼭! 꼭! 꼭!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스테이크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915845


스테이크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샐러드를 써빙합니다.
이탤리언 쏘스나 오니언 쏘스를 입맛대로 골라서 샐러드에 뿌려 먹습니다.


스테이크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 아몬드볶음을 만들었구요...
아스파라거스볶음(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745598


또 다른 가니쉬로 호박과 색색가지 피망도 그릴에 구웠어요.
파프리카 그릴구이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745598


red potato를 파슬리 가루를 뿌린 다음 오븐에 구웠습니다.
칼라풀한 가니쉬가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며 입맛을 돋구워 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통마늘 오븐구이도 준비했어요.
잘 구워진 마늘을 쏙쏙 뽑아서 먹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파미잔치즈 통마늘 오븐구이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764213


남편왈,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가 또 있을까?"
생일을 맞은 아들 덕분에 온 식구가 스테이크를 잘 먹었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요
    '09.3.30 8:22 AM

    에스더님의 요리를 보며는 우리 가족이 불쌍해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항상 고품격의 요리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 2. 썬샤인
    '09.3.30 9:35 AM

    처음으로 댓글 달아 봅니다.
    에스더님 요리 블러그에서 많이 배웠는데도 이제서야 고맙다는 말씀 드리네요.
    어떤 칭찬을 해야 [최상급]이 될까요?
    좋은솜씨를 여러사람에게 나눠주는 그 마음씨 까지도 최고입니다.
    거의 연배는 비슷한것 같습니다만
    여러모습으로 참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 3. 소박한 밥상
    '09.3.30 11:16 AM

    에스더님의 요리에는 무엇보다 정성과 성의가 들어 있음을 느낍니다
    물론 솜씨도 탁월하시고 정확함을 위해 애씀도 보이지만요
    아마 인간관계에서도 그런 사랑이 있는 분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안부 문자를 보내 온 제 중2때 짝지처럼요(번호 13번과 14번^ ^)

  • 4. 알리샤
    '09.3.30 11:50 AM

    에스더님 알려주신 소스 넘 맛있어요~
    집에서 신랑한테 해줬더니 맛있다는 얘기 잘 안하는 사람이 깜짝 놀라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 5. ^^클리닉^^
    '09.3.30 11:56 AM

    님의 불러그에서 열심히 배워 써먹었더니 제가 진짜 요리 좀 하는 줄 알고
    이바지 음식 부탁 한다는 아는 형님 때문에 머리 쥐어 띁고있습니다^^
    인제 따라 안 할래요 ㅋㅋ

  • 6. CAROL
    '09.3.30 12:37 PM

    디종머스터드 하고 씨겨자하고 다른 건가요?
    수퍼에서 씨겨자는 봤는데요.
    씨겨자의 브랜드중 하나가 디종인지요?

  • 7. 미조
    '09.3.30 2:43 PM

    으...보기만 해두 넘 맛나보여요.
    에스더님 레시피는 정말 다 맛있어서 완소에요~~~

  • 8. 나나
    '09.3.30 3:06 PM

    저도 이거 예전에 올려주셨을때 해봤었어요.
    중요한 게 불이더라구요. 오븐이 아니고 쎈 그릴이라는거..
    저는 사진처럼 훌륭하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 9. 곰새마눌
    '09.3.30 3:18 PM

    늘 제가 끓인 미역국은 밍밍-심심했었는데 에스더님 방식으로 무랑 통마늘 넣었더니
    넘 맛있었어요. 덕분에 엄마생신 잘 치뤘습니다. 감사감사

  • 10. heartist
    '09.3.30 4:53 PM

    따라하기 레시피로 정말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는데 (전 오븐에 했는데도 되더라구요)
    결들임에서 정말 "벽"을 느껴요
    정말 고수세요 어쩜 저리 맛있게 하시는지....

  • 11. 알파지후
    '09.3.31 12:39 AM

    꼭 만들어서... 비싼 레스토랑에 안가도 맛난 스테이크를 먹을수있도록 해볼께요. 너무넘 감사

  • 12. 아이미
    '09.3.31 10:23 AM

    에스더님 식구들은 외식 못할 것 같아요,,
    맛도 맛이겠지만 어찌나 정갈해 보이는지,,,,,
    통마늘구이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 13. 조기
    '09.3.31 10:31 AM

    오늘 해먹었어요. 석장구웠는데 둘이서 좀 모자란듯했어요 ㅠㅠ.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곁들인 야채들도 차근차근 해보야 겠어요.

  • 14. 에스더
    '09.3.31 11:29 AM

    토요님 //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썬샤인님 // 어떤 답글을 써야 [최상급]이 될까요?
    처음으로 댓글 달아 주셔서 고맙고. 제 블로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박한 밥상님 // 위트가 넘치는 님의 답글에 저 한참 웃었습니다.
    13번과 14번 짝꿍, 생각만해도 너무 cute하고 다정했을 것만 같네요.
    늘 긍정적이고 격려해 주는 말씀, 제게 큰 기쁨이 됩니다.

    알리샤님 // ㅎㅎㅎ 부군께서도 깜짝 놀랄만한 쏘스였군요.
    아마도 님의 솜씨가 최고였기 때문일거예요. 짝짝짝~

    ^^클리닉^^님 // 님의 리플에 저 넘어갑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말탄 김에 경마한다고 이참에 한 번 이바지 음식을 해 보는게 어떠실런지요?
    Impossible is nothing! 아자~

    CAROL님 // 씨가 다글다글 들어있는 것 말고 (이건 좀 시큼합니다)
    연한 노란색으로 부드러운 (이건 좀 달콤해요) 디종머스타드가 맞습니다.
    디종머스타드는 브랜드 이름은 아닙니다.

    미조님 // Thank you very much! God bless you!

    나나님 // 맞아요, 스테이크는 그릴같이 가장 센 불인 broil로 구워야 하지요.
    예쩐에 만들어 드셨군요. 다시 한 번 도전하시면 더 훌륭한 스테이크가 탄생할 거예요. 홧팅!

    곰새마눌님 //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께서 따님이 준비한 맛있는 미역국에 감격하셨겠어요. 효녀세요.

    heartist님 //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내셨다니 요리솜씨가 대단하세요.
    요리는 하면 할수록 솜씨가 느는데, 다음번에는 곁들임도 환상적으로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니쉬도 레써피대로 따라해 보세요.

    알파지후님 // 그럼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누구나 다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써피랍니다.

    아이미님 // 사실 외식을 잘 안하게 된답니다. 식구들이 제가 만든게 더 맛있다고 해서요. *^^*
    집에서 만들면 무엇보다도 정결하고 또 비용도 크게 절약되지요.
    통마늘구이 강추랍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조기님 // ㅎㅎㅎ 두 분이 드시는데 석장이 충분하지 않았군요. 대단한 요리솜씨세요!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5. Moi
    '09.3.31 11:35 AM

    저도 지난번에 해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번에 할땐 가니쉬도 신경 써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에스더님.

  • 16. 에스더
    '09.3.31 11:51 AM

    Moi님 // 너무너무 맛있게 만들어 드셨었군요. ^^
    맞아요, 가니쉬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좀더 격조가 높은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지요.

  • 17. 보라돌이
    '09.3.31 12:51 PM

    우아~~~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저도 스테이크 도전해봐야겠어요..

  • 18. 황사싫어
    '09.4.1 4:20 PM

    와우~~~좋은 재료 망칠까바 해볼 용기는 안나지만 저 식탁에 앉아서 맛을 느껴보고 싶네요..ㅎㅎ 셋팅도 좋고~~와우..대단하세요^^

  • 19. 칸초
    '09.4.4 6:45 PM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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