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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에 글쓰고 싶어서 만든 아주 쉬운 감자샐러드

| 조회수 : 8,141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9-03-29 15:56:57
안녕하셨어요? ^^
전..여러분들 모두 안녕하신거 다 알고 있지요..
거의 매일 키톡에 들어와서 봅니다..
너무 너무 맛난 사진들만 올라와서;; 난 뭘 만들어 글을 올려보나..고민만 하고 있어요.

요즘은 제빵학원에 다닙니다.
2년전에 배웠는데 시험 안보고 그냥 두었더니 다 잊어버려서 다시 배우고 있어요.
나이로 따지면..열심히 일할 나이인데..
요즘은 사정상 쉬고 있습니다..부끄럽지만,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어요.
논다고 시간이 마냥 많지는 않네요.
학원도 두세개 다니고 있고 운동도 하고, 그동안 처리 못했던 일들도 처리하고..
매일 매일 바쁩니다.

제빵학원에서 만드는 품목들 사진 올려보고 싶은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고, 기계로 반죽하고..최적의 발효실에서 발효하는데도
빵이 참 못나게 나와요 ^^;; 부끄럽네요..

학원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역시 발효실 하나 갖고싶어요..ㅠㅠ


아..그리고 얼마전 제빵필기시험 벼락치기로 붙었답니다; 운이 좋았죠;; ^^
앞으로 2년동안 실기 따야해요;; 과연 할수 있을까요?



오늘은 허접하고 간단한 감자샐러드 올려봅니다.
집에 재료라고는 시들어가는 오이와 감자뿐이었지만,
학원에서 만들어온 우유식빵 3쪽 발라먹겠다고 만들었네요.


간단한 감자샐러드
재료 : 감자 중간사이즈 3개, 오이 한개 반, 마파람 맛살 4개(엄지손가락크기), 옥수수 1/3 캔
        마요네즈 1큰술, 허니머스터드 1큰술, 소금약간, 설탕 1티스푼, 후추약간

1. 감자는 껍질까서 삶았어요. 분나도록 푹푹 삶아서 스텐볼에 넣고 뜨거울때 으깨시구요.
으깰때 소금과 설탕, 후추 넣어 살짝 간보세요.

2. 감자 삶아질동안에 오이 다져서 소금뿌려 물빼주세요. 면보나,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 빼두시고
마파람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찢어주세요. 옥수수는 물기 빼주시구요.

3. 으깬감자에 오이, 마파람, 옥수수 넣고 섞고, 마요네즈 한큰술, 허니머스타드 한큰술 넣어시고
잘 섞어주세요. 중간에 간봐서 좀 덜단거 같으면 올리고당 넣어주세요.

4. 감자샐러드는 마요네즈 많이 안넣으셔도 되요. 감자와 야채들의 수분 적당해서 충분히 맛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도.. 이런걸 키톡에 올려도 되나..;; 생각이 들었는데..
키톡에 너무 글 쓰고 싶어서...억지로 감자샐러드 해버렸네요.
이런걸 주객전도라고 하나요? ㅎㅎ.

사진속 식빵 세쪽은...제빵실습의 결과물입니다..부끄부끄..^///^


일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부터 화이팅!!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랑켄챠
    '09.3.29 4:03 PM

    잘하시구만요. 엄살은~~실기도 꼭! 합격하실거에요~ 홧팅입니다.
    키톡에서 자주뵈요~~
    빵도 이쁘구만.....그냥 저처럼 못해도 뺀질뺀질하면서 글 쓰시면 됩니다. ㅎㅎㅎ.
    (혹시 돌맞으시면 켄챠한테 던지라고 그러세요~*^^*)

  • 2. grenier
    '09.3.29 4:11 PM

    그러게요,, 정말 보드라운 빵결이 느껴지는구만요~~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못생겨도 얄라성님이 만든 다른 빵들도 보고 싶어요!
    올려주세요~네?~~~^________^

  • 3. morning
    '09.3.29 5:53 PM

    배우신 것 실습하실 겸, 자주 올려주세요.
    자연 조명 받고 있는 식빵과 감자 샐러드가 정말 정이 가네요.
    식빵, 저 이상 어떻게 더 잘 만드시나요? ^^

  • 4. 봄봄
    '09.3.29 7:25 PM

    맛있겠어요~
    빵 결도 어떻게 저리 고울까요?

  • 5. 김미연
    '09.3.30 7:52 AM

    아유~
    진짜 맛있겠다!

  • 6. 앤드
    '09.3.30 8:37 AM

    야들야들한 식빵결이 느껴져요~!!^^

  • 7. 보아뱀
    '09.3.30 9:13 AM

    아주 잘 만드셨어요~~~!!!
    빵결이 아주 죽음입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열었더니 배고파요~~~~

  • 8. sweetie
    '09.3.30 10:53 AM

    빵도 야들야들한게 참 맛있어 보이고 동글동글 만들어 놓으신 감자 샐러드도 넘 먹음직
    꼭 실기도 잘 합격하시길~~~ 아자!아자! 화이팅!^^

  • 9. 얄라셩
    '09.3.31 8:48 AM

    현랑켄챠 님.... 엄살이 아니라 학원에서는 어느정도 되는데 집에서는 제빵이 잘 안되요; ㅎㅎ..
    켄챠님께 누가 돌을 던진답니까~ 제가 다 막아드릴께요 ^^ 고맙습니다.

    grenier 님..다음에 학원에서 잘 만들어지면 사진찍어 올려볼께요.^^ 집에서는 발효 정말 안되요;; ㅠㅠ.. 반죽할때 제 손이 차가워서 그런가봐요. ^^ 고맙습니다.

    morning 님..발효실과 반죽기계만 있으면 모닝님도 저보다 더 잘만드실수 있어요 ^^;; 칭찬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실습 사진도 한번 올려볼께요 ^^;; (사진찍는 재주가 없어서 베란다 근처서 찍었더니..리얼한 자연조명이네요.;; 부끄부끄..^^) 고맙습니다.

    봄봄 님.. 빵결은 고와요. 제빵기가 힘차게 반죽해주어서요 ^^; 흐흐..그런데요 이상하게 학원에서 실습하는건 아주 기본적 재료만들어가요. 개량제, 이스트, 우유 등등..그래서인지 하루정도 지나면 이스트 냄새가 납니다.; 파는 빵들은 무엇을 더 첨가하길래 이스트 냄새가 안날까요;;
    ^^ 댓글 고맙습니다.

    김미연 님..^^ 맛은 있었어요. 식구들이 감자샐러드 좋아라해서 오랫만에 했더니 당일날 모두 팔렸답니다. 그럴때가 제일 뿌듯해요. 별거 아닌 재료인데 뚝딱거려 만들면 모두들 맛있게 먹을수 있게 변하니까요. ^^ 고맙습니다.

    앤드님.. 야들야들해서 그런지..첫날 실습하고 가지고 오던날은;; 식구들이 쥐파먹듯이 다 뜯어 먹어버렸어요;;ㅠㅠ..그래서 빵칼로 요리 조리 잘라서 겨우 세쪽만 정상적으로 나왔답니다;;
    식빵은 통채로 뜯어먹어야 제맛이라나요;; ; ㅎㅎ... 고맙습니다.

    보아뱀님...^^ 사진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군요;; 그렇게 좋아보인다니..황송할 따름이어요. 댓글에 댓글 달면서도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 소보루빵 실습날인데 사진 찍어올려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sweetie님.. 정말 걱정이에요. 18가지 품목중에 뭐가 시험으로 나올지 걱정입니다. 평소때도 베이킹실력 좋으신 스위티님정도면 뚝딱 하시겠지만, 저는 큰일이에요. 페스트리 라도 나오면 그냥 포기해버릴것 같네요 ^^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면 쉬운 품목 나오는 행운이 오지 않을까요 ?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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